방역지침으로 인해 대학원교학팀 사무실을 폐쇄 합니다.
폐쇄일자: 2021. 6.3.(목)
근무재개일: 2021. 6.4.(금)
방역지침으로 인해 대학원교학팀 사무실을 폐쇄 합니다.
폐쇄일자: 2021. 6.3.(목)
근무재개일: 2021. 6.4.(금)
홍수기 화백 “학우들에게 작은 도움 되길”
일흔이 넘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한 ‘늦깎이 화가’ 홍수기(73) 씨가 첫 개인전을 열고,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인 2200만원을 삼육대에 기부했다.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석사과정에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홍 화백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삼육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졸업전시회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홍 화백은 기업인에서 화가로 탈바꿈한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1970년대 후반 대구에서 섬유디자인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그는 은퇴 후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일이 무얼까 깊이 고민하다 그림을 그리게 됐다.
창고에서 아들이 썼던 화구를 찾아 독학으로 시작했다. 뒤늦게 발견한 재능은 수준급이었다. 2016년 강남미술대전과 안견사랑미술대전에서 연거푸 상을 받았다. 그림을 그린 지 불과 7개월 만이었다. 이후로도 한국미술국제대전, 강원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전국남농미술대전, 목우회공모전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9월에는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김용선(김천정) 교수를 사사하며 미술이론을 배웠다. 홍 화백은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니 나만의 미술에 그쳤다”며 “대학원에서 미술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작품세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화백는 이번 전시회 작품판매 수익금 전액인 2200만원을 28일 삼육대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아내 강옥화 씨와 함께 2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학생으로서 학교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어린아이들은 단짝과 사탕 하나 나눠먹을 줄 아는 우애가 있다.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홍 화백은 이번 전시회 제목인 ‘포용(包容)하다’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취업난과 경제적 빈곤에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의 좌절과 무기력을 위로하고 회복하려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젊은 동학(同學)들에게 “골이 깊으면 산이 높듯이, 지금의 어려운 환경은 계속되지 않는다”며 “기대와 희망을 품고, 긴장을 놓지 않으며 열심히 살아간다면 분명 별의 순간은 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1/05/31/2021053100839.html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87618
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62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10530500078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69644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09759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2815407422082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68335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10531111749801580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24912
브릿지경제(인터뷰)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10606010001206
* 고지서상의 가상계좌로 입금하시면 등록됩니다.
* 카드납부 불가
* 등록기간에만 등록금을 수납합니다.
* 등록금을 기간 내에 납부하지 못하여 학생 개인에게 불이익이 없도록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금 분납 4차 고지서는 SU-wings에서 출력하여 납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SU-wings -> 등록정보-> 개인고지서 발행-> 금액 확인후 납부, 2021년 05월 24일 10시 오픈)
4. 개인등록현황은 납부 다음 날 SU-wings 등록정보-> “등록금 납부확인서” 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SU-wings : https://suwings.syu.ac.kr/sso/login.jsp
* 문의 : 재무실 02-3399-3443
칠순에 대학원 진학 “내 인생의 전성기는 지금부터”
일흔이 넘은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한 ‘늦깎이 화가’가 생애 첫 개인전을 연다. 주인공은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석사과정에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홍수기(73) 작가.
홍 작가는 20일부터 26일까지 삼육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포용(包容)하다’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취업난과 경제적 빈곤에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의 좌절과 무기력을 위로하고 회복하려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장학사업을 위해 전액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대학원 졸업전시회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절반 이상이 100호 크기의 대형 작품이다.
홍 작가는 기업인에서 화가로 탈바꿈한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1970년대 후반 대구에서 섬유디자인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뒀다. 붓을 잡게 된 것은 5년 전. 은퇴 후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일이 무얼까 깊이 고민했다. 마침 20년 전 아들이 사용하다 창고에 넣어뒀던 화구가 눈에 띄었다. 많이 늦었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오히려 지금이 적기라는 마음이 들었다.
뒤늦게 발견한 재능은 수준급이었다. 2016년 강남미술대전과 안견사랑미술대전에서 연거푸 상을 받았다. 그림을 그린 지 불과 7개월 만이었다. 이후로도 한국미술국제대전, 강원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전국남농미술대전, 목우회공모전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게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이때부터 사물을 자신만의 색감으로 상충하는 화법을 구축했다. 정적인 현대인의 삶이 작가의 예민한 감정과 교감하며 추상적이면서도 인상적인 화풍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 9월에는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그는 “내 작품에 독특성이 있지만, 질서와 원칙이 없었다”며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다보니 나만의 미술에 그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대학원에서 김용선(김천정) 교수를 사사하며 미술이론을 배웠다. 미술이라는 것이 굉장히 고차원적이며, 내 멋대로 다루어선 안 되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는 “대학원에서 미술체계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면 여전히 미술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을 거고, 문외한적인 미술을 했을 것이다. 삼육대에서 좋은 미술을 체계적으로 잘 배우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흔의 중반을 향하고 있지만, 홍 작가는 지금이 자기 인생의 전성기라고 했다. 만약 3년만 더 젊었더라면 박사과정까지 도전했을 거라며 껄껄 웃는다.
“어린 에디슨이 달걀을 품었을 때는 무언가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가 어른이 되어 전기를 발명할 때도 모두가 믿지 않았지만, 그는 어릴 때와 똑같은 심정으로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 회장의 ‘임자, 해 봤어?’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
알지 못하는 게 부끄러운 거지 늙은 것이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용기 없는 삶이 부끄러운 거지 늦은 나이를 탓할 게 아닙니다. 도전은 그 무엇도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누군가는 주책이라거나 노망이라며 손사래를 칠지 모르지만, 도전정신이야말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열쇠입니다.
‘100세의 지식인’이라는 김형석 교수도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왕성한 욕구를 증진하는 나이로 70대를 꼽지 않았습니까? 저는 지금이 무얼하든 도전하기 딱 좋은 나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너무 지나치게 논리적이고 확률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로 결정하고, 지레 단념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4063576
미주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374009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1/05/21/2021052100853.html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52509020005081?did=NA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313562
일간스포츠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4063576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2111247422245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09373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10521154334881721
스트레이트뉴스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442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10521500082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67562
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895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68503
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4443
위드인뉴스 http://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no=24842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3910
브릿지경제(인터뷰)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10606010001206
1. 공모개요
가. 공모명 : 2021 NEXT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집중양성과정(국내파견)
나. 지원자격 :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등 관련 분야 경력 3년 미만신진인력
다. 선발인원 : 약 14명 내외
라. 지원사항
1) 2021 NEXT 전문인력 집중양성과정 전 프로그램 참가(이론교육, 현장실습 등)
2) 현장실습 활동비(월 1,663,743원) 및 상해보험 가입 지원
3) 원거리 주거지원비(일부)
마. 실습기관(가나다순)
: 강릉국제영화제, 부산비엔날레,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서울국제작가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
2. 신청방법
가. 신청기간 : 2021.04.13.(화)~05.31.(월), 18:00
나. 신청방법 : 메일 접수(next@kofice.or.kr)
다. 제출서류 :
① 지원신청서(지정서식) 1부
② 신청자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자유서식) 각 1부
③ 경력 및 어학능력 증빙자료(사본) 각 1부
3. 공모링크
→ 지원자 제출서류 양식, 2021년 실습개요 등 확인 가능
4. 문의처
02-3153-1766
2021. 5. 4.(화) ~ 5. 28.(금)
▶ 지원방법
신청서 온라인 작성 및 제출 *자기소개영상 첨부 필수(자유 형식, 1분 미만)
▶ 접수링크
http://bit.ly/nlcreator_Expert1
⠀
▶ 모집대상
직업에 대한 전문 지식 공유를 위해 콘텐츠 제작을 희망하는 예비 크리에이터
▶ 모집인원
16명
▶ 교육일정
2021. 6. 12.(토) ~ 7. 24.(토), 14:00~17:00 (7차시*3시간, 총 21시간)
▶ 교육장소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미디어교육실
▶ 교육내용
채널 개설 및 운영, 직종별 맞춤 콘텐츠 기획, 모바일 촬영·편집, 저작권 등
▶ 문의 (운영사 미디어자몽)
– 전화/문자 : 010-6252-6770
– 이메일 : media_zamong@zamong.co.kr
* 논문완제본제출마감일 : 2021년 6월 28일(월) 오후 5시까지
6월 28일 까지 대학원 교학팀 제출서류 (백주년 기념관 101호)
1. 논문완제본 4부 (신학과는 5부) *논문완제본 중 1부는 원본포함(논문심사위원 원본도장 및 사인)하여 제출
2. 논문인쇄승인서 (본 게시물 첨부)
3. 표절검사확인서
[SU-wings-논문표절검증(plagiarism) 메뉴 통해 copykiller 사이트 접속 후 표절 검사]
*첫장 확인란에 지도교수님 서명 받기(필수) *표절률 기준 없음(일반적으로 15%이하)
4. 연구윤리교육 이수증
(https://cyber.kird.re.kr/main.do 싸이트에서 온라인 이수 후 수료증 발급 가능)
*회원가입 후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윤리(이공계 or 인문계)’ 검색 후 수강/ 수료증 출력
5.온라인 학위논문 등록 후 저작권동의서, 제출확인서 (아래 ☆온라인 학위논문 등록방법 참조)
6. 설문완료증(박사만 해당, 온라인조사, http://www.narastat.kr/emdh)
☆ 온라인 학위논문 등록방법 : d-collection 홈페이지에 온라인 학위논문을 제출
온라인 학위논문 Up-load방법 * 문의 : (도서관 acq@syu.ac.kr)
http://syulib.dcollection.net/jsp/index.jsp(온라인 논문제출)
-> 링크 클릭 후 로그인 (ID는 학번으로 입력하고 PW는 본인이 설정)
1) 제출자 정보 -> 메타정보 입력 ->저작권동의->원문등록->제출확인(대학원, 도서관),완료
2) 저작권동의서, 제출확인서(온라인제출확인서)를 출력하여 논문원본과 함께 제출
* 온라인 논문 등록 완료 후 개인공지메뉴에서 출력 가능합니다.
* 논문완제본 및 제출서류(논문인쇄승인서, 저작권동의서, 제출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논문 불합격으로 처리됩니다.
* 논문완제본 중 1부는 원본포함(논문심사위원 원본도장 및 사인)하여 제출
* 문의처 : 대학원 교학팀 02-3399-3010,3016
윤미은 교수 연구,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 소개
“철·구리·아연 등 중요한 미네랄 공급 식품”
젊은 세대가 검은콩을 즐겨 먹는다면 전반적인 식생활이나 영양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자 대학생의 검정콩 섭취 빈도가 잦을수록 식물성 단백질, 식물성 지방, 식이섬유, 칼슘, 철분, 비타민 B2, 비타민 C, 엽산의 섭취량이 많았다.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윤미은 교수팀이 대학생 124명을 대상으로 검은콩 섭취 여부와 영양소 섭취 상태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검정콩 섭취 여부에 따른 일부 대학생의 영양소 섭취 상태’라는 제목으로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먼저 조사대상 대학생 중 검은콩을 섭취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3.7%(79명)였다. 이 중 검정콩을 섭취한 대학생은 비(非)섭취 학생보다 열량, 단백질, 식물성 지방, 탄수화물, 식이섬유, 칼슘, 나트륨, 칼륨, 식물성 철, 아연, 비타민 섭취량이 많았다. 특히 검정콩 섭취 빈도가 증가할수록 식이섬유, 식물성 칼슘, 식물성 철, 엽산의 섭취량이 많아졌다.
또한 검정콩을 섭취한 대학생은 검은콩 비섭취 대학생보다 검은깨 섭취 가능성이 14배 높았다. 흰콩(11배), 녹두(7배), 보리(3배), 현미(5배), 찹쌀(4배), 통밀가루(3배)의 섭취 가능성도 높게 나타났다.
아침 결식이나 잦은 외식 탓에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대학생 등 20대에게 검정콩 섭취를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검정콩은 철, 구리, 아연 등 중요한 미네랄 공급 식품”이라며 “영양이 결핍되기 쉬운 20대가 검정콩을 섭취하면 상당한 영양소 보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아침 결식률은 남녀 모두에서 가장 높았다(남 46.4%, 여 54.4%). 20대의 외식률은 2017년 39.1%에서 2018년 40.2%로 증가했다. 2018년 20대의 과일 섭취량은 76g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20대의 식이섬유 섭취량(2017년 26.3g→2018년 25.9g), 비타민 A 섭취량도 감소했다.
이는 대학생을 포함한 20대에서 영양 섭취 불균형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4541028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505505212?OutUrl=naver
헬스조선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5/04/2021050400595.html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40954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689206629045640&mediaCodeNo=257&OutLnkChk=Y
메디컬투데이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419703
식약일보 http://www.kfdn.co.kr/sub_read.html?uid=51750
대한급식신문 http://www.f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611
[서경현 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 前 한국건강심리학회장 / 한국중독상담학회 부회장]
한국사회가 음주에 관대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서양보다 동양에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거나 적은 사람들이 많아 아시아 국가들의 음주율이 대체로 훨씬 낮지만, 예외적으로 한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음주율을 보인다. 심지어 한국 사회에서는 음주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다. 드라마나 영화 혹은 TV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사회적 관계를 활성화하는 음주의 기능이 더 주목받고 있다.
적당하게 취했을 경우 알코올이 사회적 상황에서 순기능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많이 취했을 때나 거의 취하지도 않은 상태에서도 알코올은 사람이 파괴적 행동을 하게 만든다. 실제로 많은 폭력 및 살인사건이 음주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사람도 많다.
알코올이 중추신경 억제제인데 어떻게 음주 상태에서 흥분해 폭력을 행하는 것일까? 우리는 분노, 두려움, 미움의 감정, 원한이나 공격성, 억울한 생각 등을 평소에 억제하고 있는데 알코올이 그 억제의 힘을 풀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그런 감정과 생각이 강한 행동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여러 나라에서는 술을 폭력 범죄의 원인으로 봤다. 총기를 소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던 미국에서는 알코올 자체를 범죄의 원흉으로 생각하게 됐다. 19세기에 이르러 음주 후 총기에 의한 살인이 너무 많아졌다. 미국이란 국가 특성상 총기는 없애기 어려웠기에 음주를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1920년에는 주류를 판매하거나 수입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금주령이 시행되기도 했다. 지금도 미국은 음주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연령 수준이 한국보다 높은 만 21세다. 이렇게 미국인들이 음주를 더 혐오하게 된 것은 알코올 뒤에 숨어있는 파괴적인 모습 때문이다.
한국사회도 음주가 폭력을 일으키는 것에는 동의하는 듯하다. 법정에서도 범인이 음주 후에 폭력범죄를 범했을 경우 폭력을 행한 것이 알코올 때문이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폭력범죄 행동의 책임을 알코올에 돌려 음주한 사람의 형량을 낮춰주는 것이 적절한지를 떠나 알코올 뒤에 숨어져 있는 폭력성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음주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규범도 변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도 알코올의 무서운 속성을 고려해 음주의 부정적인 면이 더 주목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