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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닷컴] 신경옥 교수, ‘가짜 제로’에 숨은 당 주의해야

2025.06.18 조회수 34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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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올리는 ‘제로’ 식품… 성분표 꼼꼼히 봐야

최근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과 함께 제로 칼로리 식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신경옥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가짜 제로 식품’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신 교수는 지난 11일 의학전문매체 코메디닷컴 보도에서 일부 제로 식품에 사용되는 특정 감미료가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원문▷‘제로’ 열풍의 민낯…‘이것’ 들어간 가짜 제로 식품 주의 필요!)

최근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비롯해 과자, 아이스크림, 소스, 에너지 드링크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제로’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지만, 성분표를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오히려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말티톨’이다. 말티톨은 설탕 대비 약 80~9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와 혈당 상승 효과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당류 0g’이라는 표시만 보고 안심하고 섭취할 경우 체중 관리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테비아 스틱커피, 제로 코코아 등 분말형 제로 음료에 자주 사용되는 물엿이나 폴리글리시톨시럽 역시 혈당 상승 속도가 설탕 못지않게 빠를 수 있다.

신 교수는 “이러한 감미료들은 설탕과 매우 유사한 단맛과 식감을 구현할 수 있어 식품업계에서 선호하지만, 당뇨 환자나 대사질환 위험이 있는 이들에게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당뇨 환자는 단맛을 내는 모든 감미료의 섭취량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신 교수는 “건강을 위해 제로 칼로리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단순히 ‘당류 0g’이라는 표시만 믿지 말고, 제품의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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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