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동아일보] 고학력-고소득 ‘신노년층’ 등장했지만… 노인빈곤율 OECD 최고 수준

2024.12.24 조회수 832 커뮤니케이션팀
share

정종화 사회복지학과 교수 코멘트

정종화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동아일보가 지난 16일 보도한 「고학력-고소득 ‘신노년층’ 등장했지만… 노인빈곤율 OECD 최고 수준」 기사에서 노인 빈곤 문제에 관해 코멘트했다.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가 노년층에 편입되면서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은 ‘신(新)노년층’도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은퇴 이후에도 소비 및 여가 생활을 즐기면서 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64∼74년생)의 은퇴도 본격화하면 앞으로 재산, 고학력을 갖춘 ‘신노년층’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신노년층의 등장과 동시에 한국 노인들의 고독과 빈곤 문제 역시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565만 5000가구로, 이 중 213만 8000가구(37.8%)가 홀몸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55.8%)은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국민연금 의존도는 50.0%에 달했다. 한국 노인 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정종화 교수는 “물가는 오르는데 국민연금 급여율(소득대체율)은 낮아지고 있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양극화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216/130648193/2

최종수정일 :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