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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휴대전화 보면 1시간 ‘순삭’… 쾌락 호르몬 ‘도파민’의 덫

2024.01.17 조회수 738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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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선 대학원 중독과학과 교수 코멘트

이금선 대학원 중독과학과 교수는 뉴스1이 지난 14일 보도한 「”누워서 휴대전화 보면 1시간 ‘순삭'”…쾌락 호르몬 ‘도파민’의 덫」 기사에서 ‘도파민 중독’에 관해 코멘트했다.

‘트렌드코리아 2024’가 주목한 올해 키워드에 ‘도파밍’이 선정됐다. 도파밍은 쾌락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수집한다는 뜻의 영문자 ‘파밍(Farming)’을 합친 신조어다. 즉,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상을 뜻한다.

대표적인 도파밍은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영상을 포함한 ‘숏폼'(길이가 짧은 콘텐츠)을 찾는 행위다. 분량이 짧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영상이 줄지어 재생돼 시청하는 식이다. 짧은 시간 새로운 자극에 노출되는 만큼, 도파민이 다량 생성된다. 한번 숏폼을 보기 시작하면 좀처럼 끊어내기 어려운 이유다.

전문가들은 도파밍이 ‘중독’ 현상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도파민 중독’에 대한 의학적 정의는 존재하진 않지만, 계속해 새로운 자극을 갈구하는 만큼 중독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금선 교수는 “우리 몸에는 내성이 있어, 한 번 자극을 느끼면 다음에 더 큰 자극을 원한다”며 “도파민을 계속해서 많이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데 그 결과 뇌세포가 죽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예컨대 전날 게임을 10시간 했다면 그다음 날에는 시간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식으로 ‘디톡스(해독)’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288741?sid=102

최종수정일 :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