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0. 19

뿌리와 열매

주제성구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요 5:46).

하나님의 말씀은 신약 성경뿐만 아니라 구약 성경도 포함한 것이다. 이 둘 중의 하나만이 분리되어서는 완전할 수가 없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구약의 진리도 신약의 진리보다 못지않게 가치 있다고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오늘날에 있어서 사람의 구속자이신 것처럼 세상이 시작된 때에도 그러하였다. 그의 신성이 인성으로 옷 입고 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복음의 기별은 아담, 셋, 에녹, 므두셀라, 노아로 말미암아 전하여졌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에서, 롯은 소돔에서 복음의 기별을 전하였고, 각 시대를 통하여 신실한 주의 사자들은 장차 오실 자를 선포하였다.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망과 중보를 증거하기 위하여 사도들은 나아갔다. 굴욕을 받으신 그리스도, 순결하고 거룩 하사 무비한 사랑을 가지신 그리스도는 사도들이 증거한 주제가 되었다. 각 시대마다 진리는 새롭게 전개되어서 그 시대마다, 그 사람들에게 전하시려는 하나님의 기별이 있다. 옛 진리는 다 극히 요긴한 것들이다. 그리고 새 진리는 옛 진리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고 오히려 그것은 옛 진리를 풀어주는 것이 된다. 우리가 옛 진리를 잘 이해할 때에만 새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구약의 진리를 믿으며 가르치노라고 하나 신약을 거절하는 자들이 있다. 복음을 믿고 가르치노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도 그와 같은 오류에 빠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구약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도 아무 힘이 없다. 저들은 구약을 거절함으로 사실상 신약도 거절하는 것이 된다. 그것은 이 둘이 서로 분리될 때는 완전한 것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복음이 없이 하나님의 율법을 바로 소개할 수 없을 것이고 율법이 없이는 복음을 바로 소개할 수 없다. 율법은 구체화된 복음이요, 복음은 율법에서 전개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율법은 뿌리가 되고 복음은 향기 나는 꽃과 그 꽃이 맺는 열매이다. 구약은 신약에 빛을 비춰주고 신약도 구약에 빛을 준다. 이 둘이 다 간절히 진리를 찾는 자에게 항상 새롭고 깊은 뜻을 계시한다. (실물, 126-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