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3. 5

아들임을 보증하심

주제성구

“백성이 다 침례를 받을새 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눅 3:21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시기 위하여 오셨을 때에 요한은 전에 다른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품성의 순결성을 그분에게서 보게 되었다. 그분이 계신 자리는 분위기까지도 거룩하고 엄숙하였다. 요한은 요단강에서 자기 주위에 모여들었던 무리들 가운데서 범죄에 대한 험악한 이야기를 들었고 숱한 죄짐에 눌린 사람들을 만난 적은 있으나 전에 그처럼 신령한 감화력을 나타내는 사람과 접촉하여 본 일은 전혀 없었다. 이 모든 것이 다 메시아에 관하여 요한에게 계시된 바와 복합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의미로 침례를 받으신 것은 아니었다. 그는 다만 죄인과 같이 되셔서 우리가 밟은 계단을 밟으시고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행하신 것뿐이다. 그분이 침례를 받으신 후의 고난과 오래 참으신 생애도 또한 우리에게 모본이 되었다. 예수님께서 물에서 나오시자 곧 강 언덕에 엎드려 기도하셨다. 새롭고도 중대한 시대가 자기 앞에 열려 있었다(소망, 110, 111). 하늘이 열리고 빛과 영광의 광채가 거기서 나와 비둘기 형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불타는 황금 같은 모습이었다. 비둘기 형상은 그리스도의 온유과 부드러움을 표상하는 것이었다. 위를 향한 그리스도의 얼굴은 여태껏 사람의 얼굴에서 본 일이 없는 영광이 서려 있었다. 천둥이 울리고 열린 하늘로부터 번개가 번쩍였다. 그리고 한 목소리가 거기서 들려 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여호와의 음성이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아들 됨을 영원히 보증한 것이다(YI, 1874. 3.). 그리스도에게 임한 그 영광은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보증이다. 그의 사랑은 사람을 둘러쌌으며 가장 높은 하늘에까지 미치었다. 하늘의 열린 문에서부터 쏟아져 나와 구주의 머리에 비친 그 빛은 우리가 시험을 이기기 위하여 도움을 간구할 때에 우리에게도 임할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 음성은 또한 모든 믿는 자에게도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소망,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