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 박완성 교수님께 – “교원양성평가기관 평가 업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보낸날짜 | 2010-07-13 17:48:54 |
P {margin-top:0px;margin-bottom:0px;} 강진소 교수님, 박완성 교수님께 안녕하셨습니까. 방학 잘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 날씨가 무덥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티없이 맑습니다. 제가 시골에 살던 어린 시절 어느 여름날 오후 볕이 뜨겁게 내리쬐이던, 그래서 땀을 뻘뻘 흘리는데, 시골이라 한낮이라 고요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매미가 울던 때 이전이었던 것 같은데, 왠지 분위기가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어제 대구가톨릭대학교를 마지막으로 5개대학 교원양성기관 제3주기 평가를 마쳤습니다. 올라오다가 졸음이 와서 칠곡휴게소에서 잠이 들어 아침에 깨어 오늘 낮에야 도착하였습니다. 올라오면서 두 분께 전화를 드렸는데요, 박완성 교수님이 3일간 일정이 있으셔서 조교 면접을 오는 금요일(16일) 오전 11시에 갖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3명이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평가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학이 얼마나 평가단을 잘 모시는지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3주기 평가는 2주기와는 성격이 다르기에 그렇기도 했겠습니다만, 평가단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이려는 말과 행동, 준비 모두 어느 대학 하나 심혈을 기울이지 않은 대학이 없었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 경우 비치자료를 일요일밤 늦게까지 준비했다고 하는데, 폴더와 종이박스철을 직접 제작하여 분류를 하였는데, 정성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얻은 것 중에 하나는 평가 중심에 서서 평가대상 대학을 살펴보니 평가자의 입장에서 뭘 원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체평가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과 현장의 분위기는 앎의 내용과 수준이 많은 차이가 남을 새삼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평가단이 하는 일은 각 평가 영역에 해당하는 자체평가보고서와 비치자료가 정확히 서술되어 있고, 그 내용이 평가지표에서 정한 기준에 어느 정도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평가단이 하는 일입니다. 평가지표에 있어서 애매한 점은 현장에서 교육개발원 관계자에게 전화하여 즉석에서 해석을 부탁하는 등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평가단에 속한 교수들이 속한 대학은 그렇지 않은 대학보다 평가의 숲과 나무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평가를 접근하는 일에 유리합니다. 당장 오는 2학기에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 교무처와 학교측에 요청할 내용들이 적지 않고요, 우리가 먼저 알고 파악해서 요구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박 교수님이 돌아오시면 다음 주 월요일 아침 채플이 끝나고 박 교수님 연구실에서 모였으면 합니다. 혹 다른 일정이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오. 다른 대학의 잘 운영하는 내용들을 보니 눈이 밝아진 느낌입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총장님은 직접 우릴 환영하면서 환영식의 특사를 통해서 우리 평가단과 그 대학의 준비 멤버들에게 말씀을 했는데, 특히 인성교육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더군요. 우리 대학이 인성, 인성하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내일 평가편람과 이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하나 문앞에 놓아두겠습니다. 2학기도 그렇고 앞으로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 어떤 의견이든지 있으시면 이메일이나 전화로 적극적으로 그때그때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명지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