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3. 13

의의 태양이신 주님

주제성구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

가버나움의 한 어부의 집에서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다. “사람들이 저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예수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났다.” 그러자 베드로의 장모는 일어나서 구주와 그분의 제자들에게 봉사하였다(눅 4:38, 막 1:30, 마 8:15). 그 소식은 신속히 퍼져 갔다. 그 이적은 안식일에 행해졌으므로 사람들은 랍비들을 두려워하여 해가 지기 전에는 치료를 받으러 오지 못했다. 그러나 해가 진후에 집에서, 상점에서, 시장에서, 그 마을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거하시는 초라한 오막살이로 몰려왔다. 병자들은 들것에 들려, 지팡이에 의지하여,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e없이 비틀거리면서 예수님 앞에 나아왔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환자가 고침을 받은 다음에야 비로소 당신의 일을 멈추셨다. 무리들이 떠나가자 이미 밤은 깊어졌고 시몬의 집은 적막에 싸였다. 지루하고 분주했던 하루는 지나갔고, 예수님께서는 휴식을 찾으셨다. 그러나 도시가 깊이 잠들어 있을 때에 구주께서는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 하셨다”(막 1:35). 아침 일찍이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이 예수님께로 와서 가버나움 사람들이 이미 예수님을 찾고 있다고 말하였다. 놀랍게도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내가 다른 동리에서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눅 4:43)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사람들이 그분을 세속적 나라를 통치할 왕으로 오신 분이라고 열렬히 믿고 있을 때 그분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세속적인 것에서 영적인 것으로 돌이키고자 열망하셨다. 단순한 세속적 성공은 그분의 사업을 방해할 것이었다. 의의 태양께서는 당신의 영광으로 빛나는 화려한 모습을 세상에 나타내지 않으셨다. 그리스도에 관하여 “그의 나오심은 새벽빛같이 일정하”다고 기록되어 있다(호 6:3). 조용하고 부드럽게 새벽빛은 이 세상에 나타나서 어두움을 몰아내고 세상에 생명을 일깨워 준다.(치료, 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