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온 선교사들의 이야기

나마스테~

요즘 저희는 아주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1000명 선교사들과 컴파스 선교사들이 저희 캠퍼스에 왔기 때문입니다. 항상 우리 가족만 한국 사람이었는데 한국 선교사들이 있으니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먼저 1000명 선교사 선교사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60기 박은혜, 강유민 선교사입니다. 은혜 선교사와 유민 선교사는 필리핀 1000명 선교사 훈련원에서 훈련 받고 저희 캠퍼스로 파송되었습니다. 특별히 은혜 선교사는 간호학과를 졸업했고 유민 선교사는 치위생과를 졸업했는데요. 덕분에 게이트 삼육 병원에서 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저녁을 먹는데 두 선교사가 흥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사모님. 저희가 병원에서 어떻게 하면 선교를 할 수 있을지 기도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딱 생애의 빛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 계신 거예요. 그래서 그분에게 책을 전달해 드렸어요. 바로 전날 생애의 빛 책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었거든요. 기도의 응답을 받은 거죠.”
두 선교사들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애의 빛 책을 나눠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난주 안식일 저녁에는 감기로 아픈 저를 방문해 맛있는 저녁 식사까지준비해 주었습니다. 선교사들이 준비해 준 양배추 잔뜩 들어간 김밥을 먹으니 얼마나 힘이 나던지 말이에요. 식사 후 은혜 선교사가 말했습니다.
“사모님. 저희가 방문을 꼭 가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유민이와 제가 첫 방문으로 사모님을 생각했어요. 사모님은 방문을 받은 적이 거의 없잖아요. 그럼, 지금부터 준비 찬미를 할게요.”
맞는 말이었습니다. 저희가 사람들을 방문한 적은 많은데 누군가 저희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린적은 많이 없었더라고요. 배 목사는 일주일간 출장을 가 있었고 저는 몸이 좋지 않았던 터라 유민 선교사와 은혜 선교사의 방문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열심히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선교사들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노래가 끝나고 선교사들이 전해주는 위로의 말씀이 그리고 기도가 제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유민 선교사와 은혜 선교사가 병원을 방문했던 환자분의 초대로 진짜 인도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가정을 위해 망고를 사고 노래를 부를 때 쓸 기타를 들고 가는 선교사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모님. 그 가정이 저희에게 만두를 요리해 주겠다고 초대했는데요. 가봤더니 코스 요리를 준비하셨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주에 또 집을 방문해 달라고 이야기했어요. 너무 잘됐지요?”
저는 영혼을 사랑하는 은혜 선교사와 유민 선교사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인도에서 외국인이 선교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더 조심하고 지혜로와야 하는데요.
하지만 우리 선교사들처럼 간절한 맘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길을 열어 주시는 것 같아요.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가 은혜 선교사와 유민 선교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해 주세요.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5월 셋째주)

5월의 셋째 주간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잘 보내셨는지요? 항상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과의 동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지난 안식일은 대총회로부터 지회 그리고 연합회와 온 대회와 지역교회에서 선교 1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안식일을 진행하였습니다. 새로운 헌신과 선교 중심의 교회 사역을 강조하는 말씀과 찬양, 헌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남대회 카나이디아 교회에서는 선교 160주년 기념 전도회를 실시하였는데 31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한편 동대회의 단자지리 교회는 대나무와 함석으로 지어진 교회인데 태풍 모카가 통과함으로 인하여 교회 지붕이 날아가 버리는 재난을 당하여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속히 이 교회를 위한 도움이 답지하여 교회를 새롭게 건축할 방안이 수립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로힝야 난민캠프에는 35명 정도의 재림성도들이 기거하고 있는데 이들은 미얀마에서 재림신앙을 받은 후 국경을 넘어 현재의 난민촌에 거주하게 되었는데 신앙적인 이유로 이들에 대한 일할 기회가 적게 주어지고 쌀 배급도 상대적으로 적게 주어져서 이로 인하여 교우들의 자녀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교우들 가운데는 아기를 출산한 여성도가 있는데 신생아가 먹을 우유가 없어서 곤란한 상황 가운데 있다는 소식이 답지하였습니다. 이 성도들은 얼마전 화재로 인해 집이 불타서 천정을 가릴 비닐 천막을 설치할 자금을 보내어 겨우 수리를 마친 상황입니다. 250만여 명의 난민 가운데 지극히 작은 자들인 로힝야 재림가족들을 위해 선한 손길이 이어지길 기도드립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동안 살렘동산 힐링 센터에서 환우 전도회를 진행하면서 살렘동산 교회에서 선교 주말 부흥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대륙선교회를 통해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는 살렘동산이 향후 방글라데시를 방문하여 협력 선교의 물꼬를 트기로 뜻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소중한 후원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주간도 방글라데시 선교를 후원하시는 모든 분의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주님의 인도하심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살렘동산 주변 천북 청보리밭

충청수영 앞바다

미얀마 직업훈련학교 침례식

젊은 청년들이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고 국교인 불교적 삶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 들이는 것을 볼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약학과 학생 2명이 직업훈련학교에서 함께 기숙사 생활하며 아침저녁 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을 알게 되어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침례를 결심하였습니다.
침례탕이 없어 양곤 중앙교회에 부탁하여 그곳에 가서 침례식을 거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을 위해 MPM 직업훈련센터 청년선교사들이 “나는 다시는 이전과 같지 않겠네” 노래를 녹음하였는데 힘들때마다 이 노래를 들으며 용기 내기를 희망합니다.
저희는 2023년 미얀마 선교사 훈련원 건립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직업훈련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전문가로써도 양성도 해야 하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선교사로써 하나님 농원의 일꾼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부지는 현지 미얀마 교인으로부터 기증을 받았고 선교사 훈련원 건물 및 기숙사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더 많은 젊은 청년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다양한 선교 접근을 통해 사람들과 섞이고 필요를 채워주어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외국인이 제가 선교를 주도하는 것이 아닌 훈련받은 청년들이 미얀마 선교 일선에 서는 날을 위해 선교사훈련원이 세워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5월 둘째주)

5월의 둘째 주간 잘 보내셨는지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방글라데시는 기상 이상 현상으로 연일 4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영혼을 구원하는 선교사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남대회에서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여성전도부 주관 전도회가 쉴나부니아 교회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안식일에는 14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한편 북대회 쉬바논도킬라 교회에서도 여성부와 목회부 주관 전도회가 개최되었는데 3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남대회 투알당가에서는 전원근 장로님의 후원으로 진행 중인 교회 건축이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하고 기둥과 벽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답지하였습니다. 우기지만 모든 공정이 잘 이뤄져서 아름다운 성전이 완성되길 소망합니다.

저는 인천 청라시온교회에서 선교부흥회로 시간을 보내며 방글라데시 선교 소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건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청라시온교회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귀한 기회와 사랑을 주신 윤성균 목사님과 온 교회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안식일은 재림교회가 대총회를 조직하고 교회 이름을 걸고 선교사업을 시작한 지 1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안식일입니다. 남아태지회에서는 이날을 기념하여 사명을 위해 택함 받은 자들이라는 주제로 전 교회에서 교회 존재 본연의 목적이며 사명인 선교 사명을 되새기는 특별한 안식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총회는 세계 교회를 통해 연합과 정체성 그리고 사명의 통일을 추구하며 전진하는 교회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1863년 6개의 합회와 2,500명의 성도로 조직된 본 교회는 이제 212개 국가에 속한 22,200,000명의 침례 받은 성도와 97,811곳의 교회와 753개의 합회 또는 대회로 구성된 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교 사명을 위해 택함을 받은 백성으로 더욱 사명에 충성하고 집중하는 교회로 거듭나고 매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글라데시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와 귀한 후원을 주시고 계시는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새로운 주간도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성령을 통한 역사가 풍성하시길 기도드리며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캄보디아 따게오학교

아직 우리의 나이가 그 정도로 나이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두 딸아이 모두 집을 떠났습니다.
자신의 꿈을 따라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는 길에
부모로써 해 줄수 있는 것은 오직
마음을 다해 응원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과 울타리가 되어주는 일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두 아이가 떠나고
집은 어찌나 조용한지 한동안 마음이 참 허전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인지 스물 여섯이나 먹은 큰 딸 “반니”가
(캄보디아 아이로 고아이고 정식입양은 아니지만 한 가족이 된지 십년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방은 그냥 두고 저희 집 빈방으로 들어와 밤마다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와서 자라고 한것도 아닌데 마치 이 엄마의 비어버린 마음을 읽은 양
옷을 갈아입으러 제 집으로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항상 제 옆에서 또 남편의 옆에서 딸 노릇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님이 오시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바쁜 저희를 위해 집을 안팎으로 돌보고
학교의 학생들을 제 동생들마냥 돌보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일을 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늦은 밤엔
항상 그 아이가 저희를 맞이합니다.
저와 함께 빵공장에서 빵을 만들고
조깅을 하는 아빠 옆에서 자전거를 타고 따라가기도 하고
울적한 날엔 제 옆에서 수다쟁이가 되어 이런저런 대화들로 저를 웃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방에 사는 스무 살 아들은 ( 고아이고 이 아이도 가족이 된지 십년이 되었습니다.)
예비 며느리가 될 여자친구를 종종 데리고 와서
마치 매일이 명절인 것 처럼 집안을 시끌벅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언젠가부터 배 아파서 낳은 아이들의 빈자리를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이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도 없이, 어쩌면 외로울 수도 있는 외국에서의 삶을
빛나고, 풍성하고, 또 따뜻하게 하는 것은
우리를 부모로 마음에 들여준 이 아이들 덕분입니다.
이 아이들 또한 언젠가 자신들의 가정을 꾸리고 또 그렇게 떠날 아이들이지만,
오늘, 이 순간에 한 공간에서 가족이란 이름으로 사는 것에 그저 감사합니다.
누군가는 우리에게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돌보는 일이 훌륭하다 말하지만,
사실은 그 아이들이 이제 중년에 접어들고 노년으로 가는 우리의 삶에
따스한 온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순간에 이 곳에 이 아이들과 함께 있음에 또 감사합니다.
그렇게 따스한 아이들의 사랑을 담아 캄보디아에서 백 여섯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5월 첫째주)

황사를 몰아내고 파종한 곡식들이 잘 발아하게 만드는 단비가 내리는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의 심령에도 성령의 촉촉한 단비가 듬뿍 내리길 소망합니다.

우기와 무더위로 연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의 지난 한 주간은 무더위 속에서도 영혼구원의 풍성한 역사가 가득했습니다. 남대회 본부에서는 53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천명선교사인 토마오디커리 자매의 열정적인 선교활동으로 가톨릭과 힌두교인들 중에서 35명의 영혼을 수확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천명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50명의 선교사들은 매월 겨우 7만 원의 생활비를 받으면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정적인 사역에 경의를 표하며 방글라데시 천명선교사 사업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손길들이 풍성하게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한편 서대회 SAMS 삼육학교에서는 청소년부 주관 기도주간이 실시되었는데 800명의 재학생들이 강사들의 말씀을 통해 성령의 뜨거운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20명의 소중한 젊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또한 남대회 KMMS 삼육학교에서도 10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동대회 시타쿤두교회에서는 3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무더위와 우기 가운데서도 소중한 영혼의 수확을 이뤄주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사를 드리며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지난 한 주 동안 남아태지회 연중회의에 참석하여 선교에 초점을 새롭게 하자는 주제의 사업보고와 강조의 시간을 함께 나누고 개교 50주년을 맞은 AIIAS와 천명선교사(1000MM) 운영위원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지회 회의 기간 중에 주일 중 하루 금식하여 선교지의 고아들에게 장학금을 보내는 운동인 노푸드데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권혁남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사업과 운영을 통해 선교지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선한 운동에 하나님의 역사가 더 크게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현재 장로님과 처남이 아이아스 근처에서 식당과 마사지샵, 그리고 카페와 부동산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주님의 은혜로 번성하길 소망합니다.

지회 회의 동안 제 아내는 삼육부산병원에서 뇌혈관 내 코일 색전술 시술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받은 건강검진 후속조치로 내원하여 우연히 MIR를 촬영했는데 뇌 대동맥의 일부분이 풍선처럼 부푼 것이 발견되어 시술을 받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에게 더 일할 기회와 용기를 주셨다고 생각하며 더욱 충성되이 주어진 사명을 받들기로 결심합니다.

주말 시간에는 부산서부교회에서 선교주말부흥회로 방글라데시 선교 소식과 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류재성 목사님과 온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부산서부교회와 주변 지역이 아파트 택지개발 구역에 포함되어 향후 새로운 교회로 재건축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향후 협상이 잘 이뤄져서 더욱 아름답고 규모 있으며 역량 있는 교회로 거듭나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옛말에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주간, 우리의 믿음이 토대가 더욱 강건하고 굳세게 되어서 주님 주신 목표와 사명을 향해 힘써 전진해 나가시길 기도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하나님께 드린 첫 소산

파키스탄 선교지 소식입니다.

하나님께 드린 첫 소산

“목사님! 급히 만날 일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나요?”
1기 선교사 출신인 라힐(Raheel)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라힐은 1년간 선교사 봉사를 마치고 최근에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되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직장을 얻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혜로 IT 관련된 기술도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 좋은 직장을 얻게 된 것입니다.
어제가 바로 첫 월급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짐짓 ’십일조를 드리려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후쯤 되어서 라힐은 4명의 동기 선교사들과 함께 저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가방에서 봉투를 꺼내면서 이렇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저의 첫 월급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3기 선교사들의 전도회를 위해 사용해 주세요.”
지난 1년간 선교지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얻게 된 직장에 감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100% 이상 물가가 상승한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서 동생의 학비와 가정의 생계를 도와야 하는 맏아들로서 첫 월급을 모두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라힐의 행복한 미소속에서 하나님의 값비싼 은혜를 간과하는 일이 더 힘들었다는 알 수 있었습니다.

라힐의 봉투 속에는 저를 위한 큰 선물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를 위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 그리고 희망이었습니다.
때로는 끊임없는 터널속을 뛰는 것과 같아 두려워하곤 했었습니다.
때로는 낭비하는 것같아 보이는 수고와 노력들로 인해 절망하곤 했습니다.
때로는 문화와 가치관의 충돌로 인해 분노하곤 했습니다.
지난 6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면 이처럼 부족한 모습투성이지만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값비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을 통해 파키스탄 재림교회의 희망을 봅니다.
주옥같은 선교사들을 통해 파키스탄의 복음화를 꿈꾸어 봅니다.

기도제목:
1. 현재 3기 선교사들이 솔고다(Sargodah)와 엠나마바다드(Emnabad)에서 10일간 전도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전도회가 성황리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간호대학 설립
간호대학 설립을 위해 건축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설립인가를 위해 필요한 교육 및 의료장비들을 구입하는 일과 교수진들이 필요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에서 교수로 봉사하실 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네이버블로그 – 파키스탄 선교지 소식들
https://blog.naver.com/stephenji/223094775567

하나님께 드린 첫 소산하나님께 드린 첫 소산 “목사님! 급히 만날 일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나요?” 1기 선교사 출신인 라힐(…blog.naver.com

** 파키스탄 선교사업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1. 장학생 자매결연

다니엘 장학금(월 6만원: 수험료,기숙사,식비 지원)

요셉 장학금(월 3만원: 50%지원),

기드온 장학금(월 2만원:학비지원)

꼭 주소와 우편번호를 알려주세요. 연 1회, 학생들의 사진과 신상, 학업성적, 그리고 학생의 편지를 동봉해 보내드립니다.

2. 의료선교 구축을 위해 간호학과 설립을 위한 후원

10개 교실-1개 교실: 1천만원

2개(실습실/컴퓨터실) – 실습실1개: 2천만원

기타 의료장비 구입:

3. 선교사 월급지원

천명선교사 월급지원 – 1인/월 10만원

**후원계좌번호**

계좌명: 파키스탄선교후원회

국민:531737-01-009854

우리: 1005304-21-0912

MPM (미얀마 직업훈련학교) 2023년 제 2회 약학과 졸업식

재림교회 청년들이 미얀마 수도인 양곤에 와서 약학과에서 어려운 의학서적들을 영어로 배우면서 고비들을 넘기며 끝내 졸업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졸업식을 직업훈련센터 청년들이 준비하여 식사 및 손님 대접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스스로 해 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22명의 학생들이 이제 병원과 개인 약국에서 재림교회 청년으로써 사회적 역활을 감당해 낼 것입니다. 그리고 미얀마 연합회 의료 선교사로 지원하여 헌신하게 됩니다.
또한 MPM 직업훈련센터 자체 의료선교사로써 시골지역에 파송되어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의료 지식을 갖춘 청년으로써 선교지에 파송될 때,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을 접촉할 수 있고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더욱 더 감사한 것은 이들이 이제 사회에서 재림교인 약사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술이 있기에 어디에 던저져도 스스로 삶을 개척해 갈 수 있기 때문에 본인들의 자존감도 많이 높아져 있어 감사합니다.

1회 졸업생들이 이와 같은 좋은 모본을 보여 주어 2회 졸업생들도 선배들의 길을 잘 따라 갈 것입니다. 2회 졸업생 중에 7명의 졸업생들이 MPM 의료 선교사로 지원하여 선교사로써 1년의 선교사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미얀마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많은 기술들과 선교적 사명감을 심어 주기 위해 MPM 직업훈련센터는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각 나실 때 마다 미얀마 청년선교사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iIbYvts1scY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4월 넷째주 -2)

꽃샘추위와 황사 그리고 송화가루가 극심했던 한 주간, 주님 은혜 가운데서 평안하셨는지요? 연녹색이 대지를 덮는 이 아름다운 시간에 천연계와 더욱 가까워지고 그 속에서 주님의 솜씨와 능력을 더 깊이 발견하는 주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주 남대회 본부에서는 80여명의 교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역자 훈련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연합회 임부장들과 대회 임원들이 연합하여 일선 선교사역에 필요한 여러 지침들을 함께 공유하고 헌신의 마음을 다지는 연합과 훈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회교 선교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례들을 발표하였고 교회 내에서의 효과적인 재정관리에 대한 지침을 하달하였습니다.

한편 동대회 본부 내에 위치한 치타공 삼육국제학교 신축 및 교회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둥을 세울 부분을 굴착하고 철재 틀을 집어넣은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굳히는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약 3억 가까운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많은 기도와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 건축을 통해 현재 320명이 학생수가 550명 이상으로 증원되고 동대회 선교사업을 위한 재정에 크게 기여하는 축복의 샘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동대회 통고지리 파라 교회에서는 소그룹 전도회를 통해 3명의 소중한 영혼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유일한 산악지대인 힐트렉 지역에 산재하는 교회들이 더욱 큰 능력으로 복음의 씨앗들을 확산시켜 나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화요일 셋째(막내 아들)를 군에 입대시켰습니다. 더 힘든 시절 더 고된 훈련을 받았음에도 막상 자식이 군에 입대하는 것은 왠지 마음이 짠하네요. 아무튼 주님의 돌보심으로 군생활 잘하고 재림군인으로써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길 기도드립니다.

지난 주말에 진주중앙교회에서 선교주말부흥회를 진행하며 방글라데시 선교비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뜻한 사랑과 소중한 후원을 나눠주신 진주중앙교회 교우들과 담임목사님이신 서정우 목사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한층 활력이 넘치고 교우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계절의 여왕 5월이네요. 싱그러운 녹음처럼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말씀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영적 활력과 회복의 경험이 풍성하시길 기도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삼육대학 제명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