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루가 행복하기를…찾아가는 학생상담센터 ‘아웃리치’
13일까지 솔로몬광장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 블루 겪는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
삼육대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박종환)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찾아가는 상담프로그램 ‘아웃리치’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관련공지▷학생상담센터 5월 아웃리치 프로그램 안내)
지난해 12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간한 ‘코로나19, 대학(원)생 심리·정서 지원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자살에 대해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응답자의 20.2%로 집계됐다. 수일간 지속되는 불안감을 경험한 학생은 30.8%, 우울감을 경험한 학생은 33.2%로 조사됐다.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면서 학내 구성원 간 정서적 교류가 축소되고 소속감이 저하되면서 우울, 불안 등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지원하는 교내 학생상담센터 이용률은 저조했다. 같은 조사에서 대학 학생상담센터 이용 경험이 있는 학생은 응답자의 13.6%에 불과했다.
삼육대 학생상담센터는 이 같은 상황에서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는 재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고, 교내 학생상담센터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센터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이 기간 교내 솔로몬 광장과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먼저 ‘정품 MBTI’는 최근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약식 MBTI가 아닌, 전문상담센터에서 사용하는 정식 MBTI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과 특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검사 후에는 전문 상담사가 해석특강을 제공한다.
건강한 연애와 성장을 위한 ‘사이다(사랑을 이야기 하다) 연애특강’을 비롯해, ‘나만의 MBTI 키링 만들기’, ‘하바리움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의 시간도 제공한다. QR코드를 활용한 생명존중 서약서를 작성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생명존중 캠페인도 진행한다.
삼육대 학생상담센터 박종환 센터장은 “이번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여러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 중 일종의 ‘맛보기’ 프로그램”이라며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이나, 친구, 가족 간 갈등으로 인한 대인관계 문제, 자아 이해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학생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