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주 前 삼육대학교 교수
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34
“기부는 My Pleasure. 저의 작은 기쁨입니다”
하남주 前 삼육대학교 교수
Q. 삼육대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게 언제이신지?
저도 풋풋한 19살이었을 때가 있었는데요. 그 시절 18개의 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1등하는 제 친구가 삼육대학교를 가겠다고 했어요. 그 공부 잘하는 친구가 삼육대를 가겠다고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친구는 삼육대를 가게 되었고, 자신이 다니게 될 대학 구경이나 가자는 말에 구경을 오게 되었는데, 그 해에 눈이 수북히 쌓인 삼육대학교에 반해서 저도 삼육대학교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Q. 삼육대학교가 교수님께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삼육대학에서 제가 19살때부터 50년 이상을 머물게 되었는데, 이러한 삼육대학교는 저에게 행복을 주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살짝 염세주의고 까다롭고 까칠한 성격이며, 모든 것에 부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아무래도 신앙생활을 하다보니까 제 모난 성격들이 조금은 다듬어질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Q. 2천만원 기부금을 후원하시게 된 이유(계기)가 있을까요?
약학대학장인 강진양 학장님께서 최근에 평가단 일원으로 각 약학대학 평가를 하고 오셨다는 이야기를 사석에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약학과 건물을 한층만 더 증축하면 앞으로 질적, 양적으로 다른 대학교에 뒤지지 않은 대학으로 성장할 수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학장님께서 졸업생들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겠다고 하셨는데 그때 그 얘기를 듣고 저도 돕겠다고 얘기를 했었고, 언젠가는 그분들이 좋은 일을 하니까 도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기부 릴레이라는 글을 읽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이 코로나 시대로 인해 대학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과 이를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제가 더 늦지 않게 작은 금액이라도 먼저 용기를 낸다면 많은 분들에게 큰 용기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런 저의 작은 생각으로 용기를 내었습니다.
Q. 이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하시는지요?
이 기부금이 학과의 건물을 증축하는데 사용이 되었으면 좋겠고, 학장님 계획보다 더 많은 기금들이 모여진다면 학생, 재학생들에게 장학기금으로 사용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기부’란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기부란 “My Pleasure, 저의 작은 기쁨”입니다.
Q. 약학과 동문들에게 약학과 증축과 관련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 후배 교수들 한분 한분 너무 귀하고 너무 존경스러운 교수님들로 채워졌다는 것에 대해서 항상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에 못지않게 졸업생 여러분들도 전해 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각 지역사회에서 아주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이러한 여러분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말은 앞으로 나의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그런 자세로 생활한다면 정말 훌륭한 지성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약국하시는 분들, 일하시는 분들 모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씀하시는 어려운 시기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 나누는 나눔이 정말 가치있는 나눔 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돈이 많았을 때 나누는 것보다는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십시일반으로 가진 것 중 작은 한 부분을 기쁨으로 나눈다면 정말 가치있는 나눔이 될 것입니다. 나의 동문, 후배들을 위해 뜻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장님을 중심으로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서 항상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강진양 약학대학장 】
우리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장 강진양입니다. 우리 약학대학은 벌써 올해로 34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34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대학과 우리 약학과 동문들 사이에 정말로 중요한 일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남주 교수님께서 오늘 시작으로 우리 제3과학관 증축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부하셨습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 1,370여명의 졸업생 여러분들과 함께 약학과 교수님들은 제3과학관 5층을 증축하는데 20억의 모금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일에 많은 졸업 동문들의 참여를 진심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사진·영상 ｜ 삼육대학교 대외협력처 : syufund@sy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