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오남숙 前 교장 · 기영송 前 교장 부부

2023.03.15 조회수 3,152 대외협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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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39

“기부란 순환이다.”

“기부란 깜짝 선물이다.”

오남숙 前 교장 · 기영송 前 교장 부부

 

Q. 퇴직 후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퇴직한 이후에는 여러 가지를 도전했어요. 그동안 일 때문에 못했던 그림 그리기, 글쓰기, 복지관에서 한글 가르치기 봉사도 3년 정도 했습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악기를 다루고 있어요.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면서 나 자신에게 발전의 계기를 줄 뿐 아니라 나 자신을 수양하게 되었습니다.

Q. 삶을 뒤돌아봤을 때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다면?

첫 번째로 가장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일은 17살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알고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로는 교사가 되어 후학을 양성하여 제자들을 같은 하늘나라를 가기 위해 만날 때마다 항상 감사했습니다. 지금 다시 돌이켜보면, 제가 교사를 안했으면, 재림교회를 믿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순간마다 감사하고 있습니다.

Q. 대학에 큰 금액을 기부해 주셨는데, 계기가 있었을까요?

제가 삼육대학교를 다닐 때 장학금을 받고 공부했어요. 언젠가 돈이 조금 생기면 대학에 큰 금액을 기부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퇴직하자마자 2005년에 천만원을 기부했는데, 그 때에는 천만원이 정말 큰돈이었죠. 이후로도 2019년에 천만원을 다시 기부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기부를 한 이유는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몇 년전부터 기부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아서 오천만원을 다시금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기부를 하고나니 마음이 너무 시원하고 뿌듯하고 오랜 숙제를 끝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Q. 이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하는지요?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불어, 학교에서 필요한 곳에, 원하는 목적에 학교 발전을 위해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삼육대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지금 우리 후학들이 삼육대학을 거쳐 그대로 지나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이 학교에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알고 떠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도 시대에 있었던 수많은 침례자의 모습처럼 기적이 일어나고 모든 분들이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서 영혼구원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Q. ‘기부’란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기부란 ‘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개천이 흘러 깨끗한 물이 냇가로 흘러가서 정화되어 강가로 가고, 강물은 흘러 바다에 가고, 그 큰 바다에서 수증기가 되어 구름이 된 뒤 다시 땅으로 내려오듯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다시 기부를 하여 또다른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또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또 다른 학생을 위해 기부하는 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영송 前 교장>

Q. ‘기부’란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기부란 ‘깜짝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여건이 다소 어려워서 기부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깜짝 선물과 같이 오천만원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부는 깜짝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인생의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인생에 있어서 썰물이 있으면 밀물이 있다는 것, 밤이 있다면 또 낮이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공평하십니다. 인생이 썰물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밀물이 올 때를 기다리면서 준비하고 노력하면 때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기다리면서 노력하다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노력과 인내를 높이 사시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낙심하지 않고 앞을 보고 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 글·사진·영상 | 삼육대학교 대외국제처 : syufund@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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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