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소식

생전 부친 뜻 이어… 모교에 발전기금 3만 5천불 기부

2026.01.12 조회수 29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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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목회자 故 김응태 목사 유족

▲ 고(故) 김응태 목사의 부인 류금례 사모(왼쪽)와 김용선 부총장이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주에서 목회 활동을 펼친 고(故) 김응태 목사의 유족이 삼육대에 발전기금 3만 5천 달러(한화 약 5천만원)를 기부했다. 평생 목회자의 길을 걸어온 고인이 생전에 남긴 뜻을 유족이 따르며 이번 기부가 이뤄졌다.

김 목사는 1937년생으로, 1965년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와 김제, 대전, 청주, 대천, 천안 등지에서 사역했다. 1979년 형제 초청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는 뉴욕주 스태튼 아일랜드 교회, 캘리포니아주 배이커스필드 교회와 몬트레이 교회, 콜로라도주 덴버교회에서 사역했으며, 2002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도 브라질 아클라마송 교회에서 2년간 봉사하며 목회를 이어갔다.

고인은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에서 여생을 보내다 2022년 12월 18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에스겔서를 즐겨 읽으며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과 회복, 그리고 궁극적인 구원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번 기부는 고인의 유언에 따른 것이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장학생 후원을 하고 싶다는 뜻을 생전에 밝혔으며, 은퇴자금으로 보유하던 미국 내 토지를 처분해 그 일부를 모교에 기부하도록 했다. 아들 삼형제에게는 해당 재산을 삼육대와 함께 4등분 해 나누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 고(故) 김응태 목사 가족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응태 목사다. 사진=유족 제공

고인은 평소 모교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넉넉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겼으며, 삼육대를 ‘선지자의 학교’로 부르곤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기부식에는 아내 류금례 사모와 아들 김영민 변호사(삼육대 대학원 신학과 1994년 졸업)가 참석했다. 류금례 사모는 “보리떡 두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신 것처럼, 이 기금도 학교에 맡기면 귀하게 쓰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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