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미주한인재림교인 장학재단 유재상 운영위원장

2017.03.28 조회수 3,926 삼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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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바다를 넘어 퍼지며 그 공명을 키워나간다. 미주한인재림교인 장학재단은 2003년부터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재림교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했다. 그리고 2005년부터는 삼육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학생들을 위해 은혜를 베풀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303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점점 은혜를 퍼뜨려 나가는 미주한인재림교인 장학재단 운영위원장 유재상 목사님을 봄소식이 울려 퍼지는 3월에 만나보았다.

 

 미주 한인 재림교인 장학재단의 시작에 대해 알고 싶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 중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나누자는 분들이 모여 장학 기금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평생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시던 분이 재산 일부를 장학 기금으로 내놓으시면서 미주한인 재림교인 장학재단이 시작되었는데, 이와 같이 좋은 뜻을 품은 다양한 기부자들이 모여 다양한 기부형태로 기부를 진행한다. 어떤 분은 칠순 잔치를 포기하고 그 비용의 일부를 기부해주셨으며, 또 어떤 분은 자녀가 전액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을 위해 모은 금액을 기부해주시기도 하였다. 그리고 매년 골프 대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기부를 진행하기도 하고, 미국에서 거주하시는 음악인들이 연말 음악회를 열어 기부금을 모으기도 하고 있다.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재림 교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기부하였는데, 삼육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삼육대학교는 꿈에서도 나올 만큼 자랑스러워하는 모교인데, 자랑스러운 삼육대학교의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삼육대학교에도 장학금을 수여하게 되었다. 삼육대학교 후배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작은 선물을 보낸 것이다.

 덕분에 큰 은혜를 받고 목회자가 된 학우도 있는데, 그들이 어떤 목표를 갖고 미래로 나아갔으면 하는가.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성실히 공부하여 사회에 나가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베풀어주길 바란다.

 오랜 시간 기부에 힘썼는데 그동안 어려운 점은 없었나? 

어려운 점은 거의 없다. 하지만 장학금을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장학금을 드리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여러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 고심한다.

 ‘기부’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기부란 ‘나눔’이다. 기부를 받은 사람이 다시 그 은혜를 다른 이에게 전하는 것이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분들이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나갔을 때 과거를 되돌아보고 나눔의 정신을 품고 살아갔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삼육대 학우들과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한다.

삼육대학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특별한 대학이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다. 우리 삼육대학이 성장해야 한국 교회가 힘을 얻고, 한국 교회가 힘을 얻어야 세계 곳곳에 한인 교회가 번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삼육대학교에 관심과 사랑을 전하여 우리 대학이 무궁한 발전을 하길 바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삼육대학교 학우들도 성장하여 사명을 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의 말처럼 미주 한인 재림교인 장학재단에서 전하는 은혜가 삼육대학교를 거점으로 온 세상을 무대로 펼쳐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불어오는 봄바람은 전 세계에 울려 퍼지며 따뜻함을 전할 것이다.

글    | 이다혜 (학생기자, 사회복지 15) dlekgp0716@naver.com

사진  | 삼육대학교 대외협력처 syufund@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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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