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노의용 장로

2025.10.24 조회수 67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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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51

“기부란, 하나님의 은혜.”

노의용 장로

Q. 기부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나 동기는?

동기라고 하면, 제가 국민학교 6학년을 졸업하고 중학교를 가야 했는데 (가정 형편상) 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혼자 힘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가야 하는 형편이라 공부를 해서 성공하리라고 생각했어요.
공부를 하면서 고학이 참 힘들구나 느끼게 되었고, 장학금으로 불우한 학생을 좀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미국 이민 후 터전을 잡아가는 과정과 기부금 마련 과정은?

제가 1973년 4월 4일에 집사람하고 함께 미국에 갔는데요.
그때부터 하나님과의 관계가 조금씩 시작됐습니다.
제가 미국에 가서 제일 처음 한 일이 접시 닦기였고, 한 시간에 최저 임금으로 1불 85전을 받았어요.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까 ‘나도 청소 회사를 차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적극적으로 일을 시작했죠.
제가 아주 일찍 장로로 세움을 받았는데, 담임 목사님이 제 사무실에 와서 ‘다음 주에 두 가정이 이민을 오니까, 일을 좀 주셔야 합니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서 일을 주시면 제가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온 분들에게 일도 주고, 교회도 점점 불어나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말하자면 돈을 잘 벌게 되었습니다.

Q. 모교인 삼육대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삼육대학교 잘하고 있는데요.
교육 기관은 인재 양성하는 데잖아요.
특히 이제 하나님 사업을 하기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
명실상부한 교육 기관으로서 인재를 양성할 때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총장부터 또 교수 모든 분들이
여기서 인재를 정말 양성을 해서
하나님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삼육대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장로님에게 기부란 무엇인가요?

제 경우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아서요.
성경에도 그런 말이 있잖아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여러 군데 쓰여 있습니다.
제가 경험을 해보니까 정말 그래요.
저는 주는 거 잘하는데 받는 걸 잘 못해요.
그게 하나님의 복인 것 같습니다.

Q. 이 기금이 어떻게 쓰여지길 원하시나요?

학교 당국에 전적으로 맡기고 싶어요.
왜냐하면 학교 당국에 여러분들이 모여서 이렇게 의논하고 저렇게 의논해서 적시 적소에 다 하리라 믿습니다.
삼육대학교가 자라났고, 성장을 했으니까
이제는 정말 명실상부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우뚝 서는 것만 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젊었을 때 참 부지런히 일을 했어요.
아마 이 성공의 비결이 성실이 아닌가 싶어요.
열심히 공부 안 하면 성적이 안 나오잖아요.
우리 학생들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충실히 모든 일에 임하면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글·
사진 | 삼육대학교 커뮤니케이션팀/ 대외협력팀 : syufund@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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