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미주 이영학 김부정 부부 동문

2018.03.23 조회수 2,554 삼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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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정, 이영학 동문은 신학과 공부를 하면서 부부의 연을 맺어 미국에서 30여년간 목회를 하고 은퇴하였다. 개교 110주년을 맞이하여 모교를 방문한 김부정, 이영학 동문 부부를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날에 만났다.

Q. 학창 시절 어떤 모습이 기억 나시는지요?
김부정: 1963년에 입학해서 1966년 말에 졸업했습니다. 시골에서 이불 보따리 하  나 짊어지고 와서, 주로 다니는 곳은 헌책방이었는데, 그렇게 왔다갔다 하다가 졸업을 한 것 같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일이나 특별한 추억이 있을까요? 
이영학: 당시에는 이북에서 많이 넘어와서 홀로 고생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 사람들이 제 아버지 어머니한테 찾아와서 무릎 위에다가 머리를 묻고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어렵게 공부하신 분들이 지금은 은퇴했지만 다들 연합회장, 지회장이 되었어요. 형편없는 수업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서 공부하였을 때 다 훌륭한 사람이 되었고, 그 사람들이 다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기부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나 동기가 있으신지요?  
김부정: 제가 많이 도움을 받았기에 도움을 좀 나누고 싶고, 또 서로 협조하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학: 저희 남편이 이 학교를 들어올 때 돈이 하나도 없이 들어왔데요. 그래서 점심도 굶고 어떤 날은 저녁도 굶고 배고프면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고 노동을 해서 생활비를 벌면서 공부를 했다고 해요. 그렇게 해서 공부하는 중에 다니던 교회에서 장학금을 주고, 선교사 에릭이라는 사람이 도움을 주어서 그리고 여러 많은 도움을 받고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졸업을 하고 목회를 미국에서 하고 은퇴를 하고 나니깐 이제는 나도 좀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해요. 은퇴를 하면 자원봉사를 해서라도 벌어서 삼육대학교에 장학금을 좀 줘야겠다는 그런 결심을 하면서 은퇴를 했어요.
은퇴를 하자마자 저희 아들에게 내가 삼육대학교에서 이렇게 도움을 받으며 공부를 했는데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데 너도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권유했을 때 아들이 적지 않은 돈을 줘서 처음으로 기부했어요. 한번 기부하고 있으면 또 내고 싶고 또 내고 싶은 마음이예요.

Q. 아버님이신 이여식 목사님께서 지금의 삼육대학의 터를 자리 잡는데 큰 공을 세우셨는데, 그 당시 이야기 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영학: 늘 삼육동에 대한 설립과 발전을 위해 애쓰시던 기억밖에 없어요. 미국 PUC 대학에서 학생들이 농장 목장에서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보고 꼭 이런 대학을 세워야겠다고 결심하셨어요. 여러 땅을 물색하던 중에 삼육동을 찾게 되었어요. 그래서 여기를 사게 된 겁니다. 당시 조선 이 왕실의 소유였는데, 왕실에서 돈이 없어서 이 땅을 팔려고 하였는데, 원래는 이곳을 골프장 목적으로 팔기로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아버지께서 찾아가서 애원을 하면서 골프장보다는 교육사업이 보람있는 일이라고 설득을 하여서  그래서 저희 학교로 넘어오게 되었죠.

Q.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영학: 늘 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살면 다 길이 열리리라고 생각합니다.
김부정: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낙망하지 말고,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글, 사진  | 삼육대학교 대외협력처 syufund@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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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