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3월 셋째주)

2023.03.26 조회수 794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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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약동하는 봄, 겨울을 이긴 야생화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시간, 주님 은혜 가운데 모두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방글라데시는 5개월째 계속되는 건기로 매우 가물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에는 대총회가 진행하는 리더십 교육을 줌을 통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회기에 새롭게 선출된 전 세계 지도자 수천 명이 줌을 통해 교회의 지도자로서의 책무와 역할의 중요성을 재고하고 행정을 맡은 자들로써 갖춰야 할 덕목과 자질들을 생각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테드 윌슨 대총회장님은 21세기 교회 조직체 내에서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통해 지도자들의 어깨 위에 주어진 막중한 영적 책무에 대해 강조해 주셨습니다.

15일부터 18일 안식일까지 동대회 산악지대에 있는 힐트렉 삼육학교에서 어린이 성경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주제로 3박 4일 동안 진행된 이번 어린이 성경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성경에 관한 관심을 고취하고 신앙의 성숙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힐트렉 지역은 방글라데시 정부에 의해 무슬림 주민의 이주 및 정착 지원 정책으로 산지의 원주민들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는 지역 이어서 외국인의 경우 반드시 사전 허락을 받아서 방문할 수 있고 주간만 체류하다가 오후 5시 이전에 나와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검문소 밖에 있는 기독교 병원의 허름한 손님방을 얻어 숙소로 정한 후에 매일 아침 7시에 출발하여 바지선을 타고 강을 건넌 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면서 학교에 들어가 집회에 참석하고 오후 4시에 그곳에서 출발하여 호위하는 경찰관들과 함께 돌아오는 일정을 반복하면서 성경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힐트렉 학생들은 산속에 고립된 환경에서 생활하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더 순수하고 신앙 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임해주었습니다.

성경 암송과 퀴즈대회에 끝까지 참석하는 숫자를 봐도 확연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또한, 교직원들이 연합회서 내려간 스태프들과 합심하여 모든 순서에 적극적으로 잘 협력하여 일해주어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성극 경연대회와 찬양발표회, 야간 캠프파이어, 다양한 부스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과 역량을 발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식일에는 36명의 학생이 침례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이 가능토록 후원을 해 주신 1000권 성경보내기운동의 한종석 장로님과 모든 회원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대회 기간동안 학교 시설을 둘러보았는데 남녀 기숙사가 면적보다 과도하게 많은 학생이 기숙하여 증축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크지 않은 방에 2층 침대 16개 즉 32명이 개인 사물과 함께 기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후원기구인 BCSS 부장과 함께 의논하여 저와 BCSS가 협력하여 남녀 기숙사 확장공사를 하기로 하고 자금을 모으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부디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여 더 넓고 쾌적한 생활관이 마련되도록 힘을 보태어 주시길 호소드립니다.

안식일 오후 동대회 본부로 이동하여 1박을 한 후 19일 일요일 오후 1시에 치타공 삼육학교 증축 및 교회 건축을 위한 착공식을 했습니다.

현재 학생 수 300명을 초과한 치타공 삼육학교는 제2관 건물을 신축하고 6층에 교회를 넣는 계획으로 건축허가를 득하였습니다. 향후 500명 이상의 학교로 성장시켜 지역사회의 명문 학교로 빛의 등대가 되도록 양성하는 것이 저희의 꿈이요 목표입니다.

이 건축공사를 위해 여전히 많은 돕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힘을 실어주셔서 방글라데시 제2의 도시인 치타공에 선한 감화력 전하는 센터가 세워지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mahanai2@hanmail.net
카톡 0106212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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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