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몽골 바양헤르교회 선교활동보고 (11월)

2022.12.02 조회수 936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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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몽골에 진짜 겨울 날씨가 시작되어 영하 30도가 되었지만 저희의 선교열정은 더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회 청년들이 코로나 이후 3년동안 못 했던 청년 축제를 열고 싶다고 하여 대학생 구도자들을 초청하고 교제를 나눌 ’80년대의 밤’을 기획하고 7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 1월에 계획중인 대학생 전도회를 위한 기초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11월의 빅이슈는 교회차 구입이었습니다. 9월 에스더전도단이 아껴쓰고 남겨주신 선교자금을 발판 삼아 승합차를 구입하기 위해 기도하고 알아보기를 몇 달동안 계속하다가 하나님께서 ‘이차를 사라’고 하시는 것 같은 차를 발견해서 모자른 자금은 하나님이 주실 것으로 확신하고 구입을 결정한 뒤 곧장 몽골대회 재무실을 찾아가서 500만 투그릭을 매달 백씩 갚겠다고 당장 빌려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전례없는 일이라 불가능해 보였지만 몇 주전에 새로 오신 한국인 재무부장님은 대회장님과 짧게 의논한 뒤 곧바로 돈을 내주셨고 무사히 그랜드스타렉스를 구입하여 자체적으로 러시아 국경지대 쉘렝게 교회를 돕는 전도회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안식일마다 호소한 차량헌금 40만, 청년축제 중고장터 수익금 약 30만, 그 외 후원금 30만 투그릭으로 12/1 첫번째 백만 투그릭을 몽골대회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차량헌금과 온라인 중고장터 운영을 통해 자체적으로 교회차대금을 갚아나갈 계획입니다.)
비록 전도회 지역에서 교회차에 20 명이나 태우고 눈밭에서 신나게 드리프트 하다가 차를 고장내놓고도 수리비가 롯데월드 간 거보다 싸다며 당당한 철부지 처머목사이지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 시의적절한 멋진 전도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저희 청년들은 쉘렝게 교회 청소부터 시작해서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선택 길잡이 세미나, 외국어공부방법 세미나, 성격유형테스트 등의 세미나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이번에는 자기들이 닭도리탕을 구도자 학생들에게 해주면서, 처머 목사는 호프채널 코리아에서 제공받은 학생 전도회 자료들을 십분 활용하며 코로나 이후 교인 두세명의 꺼져가던 교회에 30명의 새 영혼들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쉘렝게 교회 지도자는 겨울 방학동안 매일 그들을 모아 12월에 울란바타르에서 열릴 몽골 재림교회 연말 무대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를 시키겠다며 매우 기뻐했고 저희 청년들은 연말무대에서 곧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뿌듯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육간에 성장하는 몽골 바양해르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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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