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남부 내전 지역 삼육고등학교 방문
미얀마 남동부 지역은 지금도 쿠데타로 인한 총격전이 발생하고 있어 외부인 출입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한번 검문을 받기 위해 최대 2시간 정도 검문소에서 대기해야 할 정도로 어려웠고 대략 9곳에서 검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지방 도시에서 폭발 사건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쿠데타 정부가 검문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육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생리대 문제 해결을 위해 10시간의 긴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가게 되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가장 어려운 여학생들 100명을 추천 받아 일회용 생리대와 여러번 사용 할 수 있는 천 생리대 그리고 약품을 전달하였습니다. 태국 접경 지역이라 구데타 내전으로 인해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하고 십대 여자 청소년들이라 부끄러워해 고민이 많았을텐데 잠시 짐을 들어 줄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곳에 자원 봉사하는 청년 선교사들을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청소년 선교 격려금도 잘 전달하였습니다.
다음날 모든 방문을 마치고 양곤에 도착하고 나서 저희가 방문했던 지역의 도로가 결국 폐쇄 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위험하고 먼 길이었지만 이들을 만들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삼육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업에 더 매진하길 기도합니다. 쿠데타 내전 지역의 십대 여학생들이 옷을 잘라 생리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위생적이고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천생리대 보급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미얀마 선교지 후원 및 소식은 www.ygsda.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