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한센환우마을 봉사를 마치며 – 말라위 소식

2022.08.06 조회수 2,183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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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라위 네노에서 김갑숙입니다.

4기 선교사 훈련 과정 중 하나인 한센병 환우 마을 봉사를 마치고 돌아와 성경 교수법을 시작했습니다.

참 의미 있으면서도 뭉클하기도 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4기 선교사들이 처음 봉사하러 갈 때만 해도 두려움 반 걱정반, 중간에 한번 방문 갔을 때 물어보니 어려운 점들이 많아 적응하느라 약간 애를 먹는 듯 했습니다. 환우들의 특성상 상태가 안 좋으신 분들은 집안에서 화장실 볼일도 볼 때가 있는데 그런 곳에 들어가서 청소며 빨래며 밥 챙겨주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훈련을 위해 왔다는 것을 생각하고 기도 많이하고 일한다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총14분에게 그분들이 필요로 하는 콩고기 한 포대, 쿠킹오일 1kg, 옥수수 반포대 이렇게 풍성한 선물을 드리고 왔습니다. 올해는 물가가 너무나 심하게 올라 그분들을 돌보는 천주교회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길래 어떻게 하나 했는데 어느날 매달 후원자이신 천사 최명* 집사님의 따뜻한 마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제가 염려할 틈을 주지 않으십니다. ㅎ

집사님은 남편분과 함께 의논하시고 후원 하신 것을 말씀하시면서 말라위 선교를 축복해 주시는데 뭔가 울컥하며 모든 것을 미리미리 제때에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과 그 음성에 순종하시는 천사들의 손길에 한참을 감사했습니다.

환우분들의 끝없는 감사와 행복의 노래덕분에 참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청년들이 베푼 사랑과 한국에서 보내온 따뜻한 정성에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청년들이 참 많은 것을 깨닫고 돌아왔다 하니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말라위 선교를 위해 늘 기도하시고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그분들의 삶을 영으로 풍성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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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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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3399-3636
최종수정일: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