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튜이화이 어린이 화상 수술 위해 한국행 수속

2022.07.07 조회수 2,171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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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이화이 어린이는 엄마 아버지가 잠깐 일하는 동안 오빠와 놀다 피워 놓은 화로 속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온 몸에 화상을 입어 손가락이 붙어버리고 등과 다리의 피부들이 타버리게 되었습니다. 양곤에서 간단한 응급 조치는 취했지만 더 이상의 수술은 현지 의료 상황상 진행할 수 없어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MPM 직업훈련 학교를 통해 여러 어린이들이 치료들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를 데리고 찾아온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식을 향한 애듯하고 극진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한 인터뷰를 통해 사고 당시 참담했던 심정을 들을 수 있었고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기도한 튜이화이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자식을 향한 헌신을 기억하시길 하늘의 섭리 내려 주시길 함께 간구했습니다.
그 와중에 태릉교회 신용호(장로님) 성형외과 원장님께서 수술을 해 주시기로 해 주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한국행 비자를 오래 전 신청했었는데 한국 가는 미얀마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한 없이 기다렸습니다.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비자를 받게 되어 MPM 직업훈련센터 청년 선교사들과 감사의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비자를 받기 위해 동부서주 해 준 MPM 청년선교사들을 보며 이제 어린 청년들이 아니라 제 몫을 하고 성장하여 가고 있음을 인해 또한 감사합니다. 자신들의 동족들을 조금이라도 더 돕기 위해 애써 주는 함께 일하는 청년선교사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비록 선교사의 일이 지칠 정도로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함께하는 청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선교사가 누릴 수 있는 귀중한 행복입니다. 애 놓는 고통을 아이를 키우면서 잊어버리는 세상의 어머니들처럼 선교사도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모든 어려움을 잊어 버립니다. 한국인에 지도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책임 있는 자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사명입니다.
튜이화이 어린이를 기억해 주시고 화상 치료 및 수술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 담당부서
    세계선교센터
  • 전화번호
    02-3399-3636
최종수정일: 20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