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기도 응답을 받은 푸자 선교사

2022.03.12 조회수 3,943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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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떼~~ 행복한 금요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인도 소식이 도착하였습니다.
만남에는 꼭 이별이 따라오는데요. 저희 인도 천명선교사 캠퍼스는 그 만남과 이별이 자주 찾아옵니다. 바로 선교사 훈련 때문입니다. 지난 12월 말에 훈련을 받으러 온 24기 선교사들이 세 달의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선교지로 파송되었습니다. 지난 안식일 24기 선교사 파송식이 있었는데요. 이름이 호명 될 때 마다 “제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외치는 선교사들의 모습이 듬직해 보였습니다.
24기 선교사들 중에는 수렌달 선교사 부부와 함께 히마첼 프라데쉬에서 온 푸자 선교사가 있습니다. 푸자라는 이름 자체가 제사라는 의미가 있는데요. 푸자는 신실한 힌두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몇 년간 푸자는 이유 없이 아팠고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아무도 고칠 수 없었습니다. 그때 수렌달 선교사 교회를 알게 되었고 목사님과 교인들의 기도로 푸자의 병이 나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푸자 가족은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푸자가 천명 선교사에 참여한 후 그녀의 아버지는 딸에 대한 걱정으로 푸자에게 잠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하지만 푸자는 집에 가게 된다면 아버지가 선교지로 다시 보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푸자는 하나님과 약속한 일 년을 지키고 가겠다고 아버지에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화가 났고 수렌달 선교사에게 푸자를 돌려보내지 않으면 그 마을 모든 재림 교인들을 상대로 고소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히마첼 프라데쉬는 힌두교가 강한 곳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렌달 선교사도 푸자 선교사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캠퍼스 가족 모두가 함께 기도했습니다.
아버지가 두렵기도 했지만 푸자는 간절히 기도하며 선교사 파송식에 참여했습니다. 파송식이 마치고 푸자가 아버지께 전화를 했을 때 푸자 아버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푸자의 결심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저희 모두는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무릎 쓰고 선교지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순간에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을 경험합니다. 선교지에서 봉사하고 있는 23기 선교사들과 이제 선교지에 도착한 24기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행복한 안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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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