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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2.0] Go! 드디어 실전! 그리고 아이들에게..

2019.08.16 조회수 2,144 2019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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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GO!GO!GO! 입니다~!

드디어! 8월 13일과 14일, 보육원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과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말은 이 글이 저희 프로젝트의 마지막 뉴스피드가 될 것이기도 하다는 뜻이에요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도 많고 즐거웠던 점도 많아 시원 섭섭한 기분이 드네요.
이런 프로젝트를 또 하게 될 기회가 찾아오길 바라며~ 한 번 저희가 무엇을 했는지 보러 갈까요?

 

 

 

8월 13일, 저희는  약 50여명의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간식을 만들 예정이라, 엄청난 양의 재료와 함께 했어요. 들고가느라 팔이 얼얼했죠 ..ㅠㅠ

 

2시부터 모여 8시 반까지 총 약 6시간 반동안 베이킹을 했고

저희가 만들 것은 저번 연습때에 만들어 본 것 중 세가지를 추린 것이에요.

바로 마들렌, 브라우니, 그리고 비운의…제니쿠키랍니다. 왜 이런 말이 붙게 되었는지는.. 이 글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거에요!ㅜㅜ

 

 

 

마들렌, 브라우니, 제니쿠키를 각각 두 명씩 맡아 베이킹하게 되었어요.

각자 맡은 간식에 들어갈 재료들을 계량하고,

섞고, 반죽합니다.

 

 

브라우니에 들어가는 다크 커버춰와 버터는 중탕하기보다, 전자레인지에 타지않게 여러번으로 나누어 돌려주면 시간이 많이 절약되어 좋았어요!


브라우니는 틀에 넣어 굽고, 마들렌 반죽은 1시간 가량 휴지 시켰어요.

 

 

그리고 제니쿠키 반죽을 짤주머니에 짜는 작업을 했는데, 제니쿠키 반죽이 저번에 했던 것보다 더 되게 되어서  부들부들 떨면서 짤주머니를 짰어요…^^;;

그래도 멤버들이 예쁘게 모양을 내어 열심히 노력 해주었어요.

 

 

그렇게 반죽 모양을 내고 굽는 과정을 거쳐

짠!

 

 

   

마들렌은 계량 실수로 반죽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양이 정말 많았는데,

보육원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것을 포장하고도 남는건 저희 멤버들이 나누어 가져갔답니다^^.

이번에는 레몬제스트(레몬껍질을 간 것)를 부족함 없이 사용해서인지, 저번에 만들었던 것보다 더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또..

쨘!

미니브라우니와 벽돌브라우니!

진한 초코의 풍미와 꾸덕한 식감이 일품인 브라우니에요! 레시피가 좋아서 쉽고 맛있게 만들었지요 🙂

그리고

대망의…

제니쿠키…

쨘!

….??

왜 무엇 때문에 비닐 봉지?…

사실.. 저희의 이번 제니쿠키는 대실패였어요 ..ㅠㅠ

제니쿠키를 담당한 친구들이 팔근육을 혹사시키며.. 겨우겨우 4판이나 만들어 내었는데..

모두.. 타버렸어요..

심지어 성공한 일부의 쿠키조차 맛이 없더라구요..

아쉽지만 제니쿠키는 결국 버릴 수 밖에 없었고 나머지 마들렌과 브라우니만으로 간식 상자를 포장했어요.

 

 

 

 

 

 

 

그렇게 포장한 간식을 들고

8월 14일 저희는 에델마을로 떠났습니다.

 

사진이 흐릿하지만 정원 51명의 여아만 생활하는 보육원이에요

 

 

요런 외관에 굉장히 세련된 디자인의 시설이였어요.

 

 

 

간식을 전달하면서 간단하게 에델마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과거 전쟁고아들을 모아 기독교 절제 수녀관을 세웠고 그 역사가 이어져 지금까지 60여 년 동안 아이들을 꾸준히 보살펴오고 있다고 해요.

 

한국에서는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떠나 자립해야하는 것이 원칙이라 우리 또래의 아이들이 부모님의 그늘없이 세상으로 나가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대견스러우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더라구요. 오늘 가지고 간 간식을 먹은 아이들은  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세상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이 먼 친구들을 제외하고 4명이서 단체사진 한 번 찍고 지금까지 길고 길었던 프로젝트를 마무리 합니다.

뉴스피드를 읽으며 저희의 여정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최종수정일: 201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