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명 이상의 야당 지도자들이 투옥되거나 가택 연금된 가운데 방글라데시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야당들의 선거 보이콧으로 인해 투표율은 40%에 그쳤고 선거 후에도 여기저기서 시위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현 총리가 5번째 연임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선거 과정에서 격렬한 시위로 여러 명이 죽거나 다치고 여러 대의 차량과 기차가 불타는 등 혼란스러웠으나 점점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부디 속히 정세가 잘 안정되어 일상을 회복하고 선교사역이 활기를 되찾길 소망하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8일 월요일에는 어린이후원사업을 관장하는 BCSS의 신년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한 해 후원기구들과 굳건한 연대를 통해 수천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여러 지원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간절한 기도와 헌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새해에 진행할 주요 사업들을 공유하고 기도하였습니다.

10일 수요일 아침부터는 대총회가 매년 초에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진행하는 10일 기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는 20일까지 아침과 저녁으로 기도회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주님께서 성령을 통해 임하셔서 우리의 삶을 이끌도록 기도하는 이 세계적인 기도운동이 하나님의 복음의 확산을 가져오고 우리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 부흥을 촉발하는 전환점이 되길 소망합니다.

11일 수요일 오후에는 위기관리 위원회를 가졌습니다. 연합회 캠퍼스 안에 여러 가족이 살기에 전기, 가스, 수도, 기타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논의하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 안내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있은 전기과열로 인한 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점검을 하고자 합니다.
12일 금요일에는 그간 보건부 서기로 일해오며 참 신실하게 봉사했던 슈몬 만킨 형제가 간 경화로 인하여 몇 개월 고생하다가 28세를 일기로 주 안에서 잠들었습니다. 어린이 성경대회를 할 때 언제나 신나는 율동으로 흥을 돋우었던 슈몬 형제와의 때 이른 이별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재림의 날에 다시 만날 소망으로 서로 위로하였습니다.

지난 안식일 오후에는 다카삼육학교가 신년도 개학을 앞두고 한 해 사업을 위해 전 교직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헌신을 다짐하는 기도회를 했습니다. 올해 다카삼육학교는 3000명 이상이 등록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영적 성장도 동반되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쌀쌀한 날씨 가운데서도 항상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믿음의 삶에 온도를 높이는 소중한 시간들이 이어지길 소망하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다카교회 신임 장로집사 안수식 및 재직 임명장 수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