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첫 안식일을 잘 보내셨는지요? 새해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더 값지고 귀한 은혜가 넘치길 소망합니다.

새해 첫날 저희는 바스크 삼육대학을 방문하여 향후 천명선교사 분원을 건립할 장소를 물색하고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스크 삼육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한 은퇴자 아파트 곁에 200평 정도의 부지를 중심으로 향후에 건축을 위한 직업학교를 설립하고 이들의 교육과정을 통해 천명선교사 분원을 건축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과정이 잘 준비되고 실행되어 다목적으로 사용될 훌륭한 훈련원이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또한 진행중인 간호대학 여자기숙사 증축공사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기둥과 옥상 슬래브 콘크리트 타설을 마치고 거푸집을 제거하고 있으며 향후 벽체와 내부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리라 확신합니다. 모든 공사가 속히 잘 이뤄져서 학생들이 더 넓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교육받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이곳에서 새롭게 포장재 생산을 하는 사업을 시작한 손영일 집사님 사업장을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의류공장에 납품할 박스 포장재들을 주문받아 생산하는 이 사업이 앞으로 크게 발전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지원하는 큰 선교기업이 되길 소망합니다.

다시금 이동하여 손 집사님의 아내인 박현미 집사님께서 근무하는 자수 기업인 스티치 메거진을 방문하였습니다. 수많은 자수 기계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장을 구경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인들이 이곳에 와서 경영하는 많은 기업이 현지인들과 잘 협력해서 좋은 결과들을 낳길 소망합니다.

1월 3일 드디어 아침 예배를 통해 2024년을 시작하는 시무식을 했습니다. 올해 더 많은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이곳 선교지 방글라데시에서 풍족하게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특히 방글라데시 연합회의 숙원사업인 선교센터 건립이 잘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1월 5일 첫 안식일 다카교회에서 신년 첫 안식일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우리의 삶의 변화와 역사를 새롭게 하는 일이 일어나길 촉구하는 설교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안식일 오후에는 다카교회 재직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해를 위한 직임을 수행하면서 갖추고 지녀야 할 태도와 사명을 각인시키기 위해 재직세미나를 했습니다. 재직이 갖춰야 할 자질과 태도, 직원회의 기능, 사업계획서 작성과 내용들, 장로와 집사들의 임무와 역할, 각부 부장들의 사명과 임무 등에 관하여 4시간가량 의견을 나누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다카교회가 전국 교회의 모델이 되고 이런 모델이 전국의 400여 교회로 확산하여 나가길 소망합니다.

드디어 1월 7일 오늘은 방글라데시 국회의원과 수상을 선출하는 대선 투표일입니다. 모든 선거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국가가 속히 안정되어서 하나님의 선교사업을 위한 여건이 잘 갖춰지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새해에 모든 후원자님과 가정, 섬기시는 교회 그리고 생업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임하셔서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위해 마르지 않는 젖줄이 되어주시길 멀리서 기도드리면서 이상 새해 첫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