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협력하시는 모든 분께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17일 일요일 아침에는 방글라데시 도시 감화력센터 설계에 응모한 두 건설회사의 프레젠테이션이 연합회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각 설계업체의 그간 건설 실적과 회사의 역량을 비교하는 시간이었고 준비된 설명회를 통해 각 회사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건축위원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지질검사를 한 후에 최종 견적을 받아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모든 과정마다 하나님의 선한 인도 하심이 함께 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8일 아침에는 연합회 행정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마침 저의 생일날이기도 하고 대총회 연례회의와 선교자금 모금을 위해 미국으로 출발하는 날이라 간단하게 인사와 당부의 말을 전한 후에 출국하려고 했는데 연합회 임원들이 깜짝 생일축하 시간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마음이 크게 감동이 되었습니다.

행정위원회를 뒤로하고 다카를 출발하여 인천을 경유한 후 19일 아침 센프란시스코에 도착하여 마중 나온 사촌 여동생의 집에서 머무르며 나파 밸리 교회에서 주말부흥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집회를 통해 방글라데시 선교사업을 설명하고 관심과 사랑을 호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뜻한 사랑으로 맞아주시고 협력해 주신 손석호 목사님 내외분과 온 교회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방글라데시 임시사역자들을 위해 큰 사랑과 힘을 보태어 주시는 노귀환 목사님 내외분을 이곳에서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또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단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하고 계시는 엄영대 장로님을 뵙게 된 것도 정말 감사하고 기쁜 일이었습니다. 주님의 종들의 소중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고 항상 주님의 은혜 속에서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안식일 오후에는 엘렌 화이트 부인이 말년의 삶을 보낸 생가인 엘름스 해븐을 방문하였습니다. 안내와 설명을 담당하시는 아브너 카스타논 목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생전에 사용하던 의자와 성경, 그리고 이 집에서 집필한 9권의 예언의 신들, 그리고 천사들이 방문하여 빛으로 가득 찼던 침실과 서재, 이를 보고 불이 났다면 소방서에 신고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화잇부인의 말년에 어떤 큰 역사를 이뤄주셨는지를 생각하면서 깊은 감동에 젖게 되었습니다.

특히 화이트 부인이 노년에 거실에서 쓰러지면서 갈비뼈가 부러지고 그래서 침대에 누워지내다가 임종하실 때, “나는 내가 믿는 분을 안다.”라고 마지막으로 한 말은 저의 가슴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브너 목사님은 교회증언 9권 65쪽을 읽으시면서 화이트 부인이 재림과 하늘에 대한 강력한 소망과 마음의 평안을 지니고 삶을 마감하셨다는 사실을 설명할 때,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이동하여 이번에는 PUC(페시픽 유니온 칼리지)대학을 방문하였습니다. 예배당과 주요 시설들을 둘러본 후에 이곳에서 생물학과 교수로 수고하시면서 세계 여러 선교지에 의료선교봉사를 실시하고 계시는 성백길 교수님 사택을 방문하였습니다.

함께 경험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 방글라데시의 도전과 비전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 주신 PUC 학장이신 랄프 트리칼틴 박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서로 기도하는 가운데 양 기관과 선교지가 함께 윈윈하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소망합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남대회 고다이푸르 교회에서는 연합회 임직원들의 주도로 전도회가 열렸습니다. 무덥고 비가 오는 일기가 연속되었으나 기도와 협력을 통해 13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또한 락스몬교회에서는 청년의 소리 전도회가 개최되었는데 마치는 안식일에 19명의 귀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주님의 백성으로 거듭났습니다. 귀한 영혼의 수확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선명해지는 하늘처럼 주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도 날마다 더 뚜렷해지고 선명해지길 소망하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엘름스 해븐 화잇부인 생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