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K-beauty, 배워서 남주는 사람들

2023.08.24 조회수 643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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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eauty, 배워서 남주는 사람들|작성자 mavenus36

2023년 8월 5일 안식일 오후.

천명선교사내 치과진료소 안이 분주해 졌다.

SDA 서울영어학원교회 의료봉사팀이 19살 소녀의 얼굴에 있는 19년된 점을 제거해 주는 수술을 시작했다.

수술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62명의 다른 대원들은 1주일의 봉사를 마치고 떠날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잠시 후,

“우와 너무 잘 됐어요.”

점을 제거하는 성형 수술을 마친 Ghea가 수줍게 미소지었다.

함께 수술을 돕던 의사선생님들도 환하게 미소지었다.

밖에서 기다리던 Ghea의 엄마 아빠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Ghea에게는 인생의 기적,

Ghea 부모님에게는 안식일 오후에 받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사실, Ghea는 수술을 원하지 않는다고 그녀의 엄마가 말했다.

그녀의 엄마는 Ghea가 그 점을 태어날 때 하나님께 받은 특별한 선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K-beauty를 만들어온 전문 의료진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지 하루만에 Ghea의 생각이 바뀌었다.

K-beauty의 마법을 알고 있는 19살 소녀의 마음이 바뀐 것이다.

어쩌면 Ghea는 다섯 남매를 어렵게 키우고 있는 부모님의 형편을 알기에 성형수술이야기를 피했는지도 모른다.

오히려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삶을 덤덤히 받아 들이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녀의 아빠는 간절했다.

19살 딸의 예쁜 얼굴에서 19년동안 함께 커 가고 있는 점을 없애 주고 싶었던 것이다.

안식일 오후 그 기적이 일어났다.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Ghea의 수술을 마지막으로 의료선교팀들의 1주일 봉사가 끝나 그들은 떠날 채비를 서둘르고 있었다.

떠나는 날 마지막까지 한 명이라고 더 보살펴 주기 위해 애쓰는 의료선교팀의 모습에 코끝이 찡해졌다.

의사 선생님은 환자를 향해 환하게 웃어주며, 8일 후에 실밥 뽑는 방법, 약먹는 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있었다.

나는 그날 K-beauty를 발견했다.

의료 선교팀의 얼굴에서…

봉사를 기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배워서 남주며 사는 사람들.

그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소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그들이 진정한 K-beauty였다.

Ghea는 지금 필리핀에서 치대 공부를 막 시작했다.

그녀도 먼 훗날

배워서 남주는 멋진 의사가 될 것이라는 기분좋은 상상을 해 봤다.

2023년 8월 13일

수술후 8일째 되는날.

나는 Ghea와 Ghea아버지와 함께 다시 천명 선교사 캠퍼스 내 치과 진료소를 찾아갔다.

천명 선교사 캠퍼스에서 선교사들을 돌보던 젊은 의사 부부가 일요일 오후 출국하기 전 Ghea의 실밥 뽑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시간을 내줬기 때문이다.

실밥을 제거한 후 간단한 소독을 하기 위해 Ghea를 우리 집으로 데려왔다.

Ghea 수술부위를 소독하면서 한국에 있는 의료선교팀과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의사선생님은 Ghea의 수술부위를 영상으로 다시 한번 체크해 주시면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다시 한번 설명해 주셨다. 또 수술부위 회복을 위해 몇 가지 필요한 약을 천명선교사 캠퍼스에서 가져다가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다시 천명 선교사 캠퍼스로 향했다.

필요한 약품을 가져다가 다시 Ghea집에 방문해 전달해 주고, 의사선생님의 지시사항을 설명해 줬다.

온 가족이 외쳤다.

“Praise the Lord” (주님을 찬양합니다)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문득 깨달았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기도를 응답시키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셨구나!

그녀를 돕기위해 수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배워서 남주는 사람들,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다시 그분께 돌려드리는 사람들,

K-beauty는 이렇게 완성되었다.

[출처] K-beauty, 배워서 남주는 사람들|작성자 mavenus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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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