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들판에서의 음악 연주 [삼육대학교 머스트(MUS-T) 봉사대]

2023.02.11 조회수 866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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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기쁜 안식일이 다가왔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기쁜 인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1월 10일에는 삼육대학 음악학과와 신학과를 중심으로 머스트(MUS-T) 봉사대 팀이 도착했습니다. 한동철 목사님과 오창준 장로님 부부 그리고 이석민 교수님 부부가 함께 하였습니다. 머스트 봉사대 팀은 1000명 선교사 근처에 있는 4곳의 삼육 학교들에서 준비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음악학과 학생들은 학생들에게 음악 기초 이론을 가르쳐 주고 신학과생들은 학생들과 만나 1일 성경 수업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잘 준비된 음악 순서로 많은 인도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고, 이석민 교수님 부부와 오창준 의사 선생님 부부는 학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인도에서는 첼로는 거의 볼 수 없을 뿐더러 전문가들의 라이브 연주는 처음이라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신선하고 아름다운 음악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왕복 2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이나 걸려 학교를 방문하고 봉사하고 돌아오는 것이 무척 피곤했을 텐데도 기쁜 마음으로 봉사해 준 봉사대 팀에 감사드립니다.
봉사 마지막 안식일에는 성민이 현민이가 다니는 삼육학교에서 음악 예배를 드렸습니다. 음악 예배를 마치고 오후에는 집시들을 방문했는데요. 평생 제대로 된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연주회를 열어 준 우리 머스트 봉사대 팀.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연주를 감상하였습니다. 비록 깨끗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들판에서 연주되는 음악은 다른 어느 연주회보다도 아름다웠답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오창준 장로님 아드님이 후원한 담요를 텐트마다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텐트 하나 의지하고 살아가는 집시들이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항상 집시 가족들을 방문하면 도움을 준다는 기분 보다 그들에게서 선물을 받아오는 느낌입니다. 그것이 돕는 기쁨이겠지요.
먼 인도까지 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신 머스트(Mus-T) 봉사대 팀에 감사드립니다. 벌써 안식일이네요. 무조건 쉴 수 있는 날. 하나님께서 특별히 준비해 주신 날을 기쁘게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안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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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