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8월 셋째주)
8월의 셋째 주간, 주님 은혜 가운데서 잘 지내셨는지요? 이곳 방글라데시도 8월 15일은 국가공휴일입니다. 그런데 좀 다른 의미인 국가애도일입니다. 방글라데시가 서파키스탄으로부터 해방전쟁을 치루고 1970년 독립한 후에 첫 국가 수상이 된 무지브가
국가재건과 개혁사업을 추진하던 중
1975년 8월 15일에 육군 하급 장교들이 탱크를 몰고 대통령 관저를 침입하여 무지브와 그의 가족, 개인 참모진을 살해했습니다. 당시 서독을 방문 하던 그의 딸 셰이크 하시나( Sheikh Hasina )와
셰이크 레하나(Sheikh Rehana)만이 살아남았습니다. 1996년 영국에서 돌아온 그의 장녀인 셰이크 하시나가 집권당의 수상이 된 후에 부친의 사망일을 국가적인 애도의 날로 정하여 추모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 온 시가지에 방가반두( Bangabandhu) 즉 방글라데시 친구하는 칭호를 받은 무지브와 살해된 가족들의 사진을 담은 프랭카드가 나붙기고 애도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매우 흡사합니다.
17일에는 지난 대총회에서 남아태지회장으로 선출된 로저 카델마 목사님 내외분께서 방문하셔서 모든 지도자들에게 큰 격려와 힘을 주셨습니다. 새벽 1시경에 도착하여 매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환영식과 리더십 세미나를 진행해 주셨고 다시 한 밤 중에 인도네시아로 떠나시기 전까지 각 부서 사무실을 돌면서 격려과 기도를 쉬지않고 해 주시며 용기를 북돋워 주셨습니다.
18일 아침에는 다니타 카델마 지회장님 사모님과 함께 콕스바자르로 이동하여 안식일까지 목회자 및 사모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이곳에서는 한 회기에 한 번 밖에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하여 힘든 시간들을 보낸 후에 이번 기간에 함께 모여서 사명을 새롭게하고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성업에 충성하도록 무장시키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사모들의 역할의 중요성과 모법된 가정의
선한 영향력을 강조하므로 목회사역의 성공을 도모하도록 유익한 세미나를 이번 기간 동안 가졌습니다. 안식일 복장을 갖춰서 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소중한 시간들을 갖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목사님들을 보면서
이 일을 추진한 것이 참 가슴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함께 한 53가정 중 어떤 목회자 가정은 23시간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착하였는데 그래도 함께 한 이번 집회가 성령이 함께한 성회가 되어서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안식일 오후 다시금 23시간 이상을 여행해서
임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애리지만
저들의 맘 속에 주님의 사역을 향한 열정이 가득하게 담겨져 있음을 보게 되어 한편으로 힘이 솟아오릅니다.
향후에 방글라데가 십일조 복음재정이 더 증가하여 더 많은 일꾼들이 안수를 받고 일하게 되길 꿈꾸고 기도드립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회장님과 떨어져서 저희 세미나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소중한 강의를 해주신
지회 어린이.사모회 부장님이신 다니타 카델마 사모님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이곳 방글라데시 사역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성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기도와 응원을 보내며 새로운 주간도 주님의 성령과 더불어 동행하시길 멀리서 기도드리며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