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안식일을 지키려는 청년들

2022.08.01 조회수 2,460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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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안식일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편안한 마음으로 교회 갈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또 어려운 사정으로 교회에 가지 못해 마음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선교사로 온 많은 인도 친구들에게도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도전이었고 결심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25기 올리비아 선교사는 현재 저희 캠퍼스에서 훈련 목사로 봉사하고 있는 암리 목사의 여동생입니다. 암리 선교사는 8기 선교사로 봉사 한 후 신학과를 공부하고 다시 14기 선교사로 봉사했을 만큼 선교사라는 이름을 사랑하는 선교사입니다.
올리비아는 대학교 2학년 때 배목사를 대학 예배에서 만났다고 했습니다. 배목사와 선교사들이 선교사 모집 홍보를 갔을 때인데요. 그때 올리비아는 배목사에게 졸업하면 꼭 선교사가 되겠다고 다짐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자 올리비아의 생각은 바뀌었고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취직하였습니다. 올리비아는 밤새 전화 상담을 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안식일 예배는 참여할 수 있었지만 금요일 예배는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올리비아는 말했습니다.
“회사에서 금요일 저녁에 파티를 많이 했는데 저는 양심에 찔려서 그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금요일에 교회를 가지 않는 것에 익숙해 졌고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회사 회식과 파티에도 참석하였습니다. 안식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에는 금요일 밤새 일하고도 아침에는 꼭 교회를 갔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피곤함에 교회를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었고 영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때 오빠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배목사님을 만났을 때 졸업하면 선교사로 지원하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들었어. 이건 하나님과 너의 약속이야.“ 암리의 말은 올리비아의 마음을 깨웠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 그렇게 굳게 결심을 한 올리비아는 25기 선교사로 지원하였습니다.
“저는 항상 밤에 일하고 낮에 잠을 잤기 때문에 새벽 같이 일어나 기도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이 캠퍼스에 제가 산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합니다.” 간증하는 동안 올리비아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교사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마 같은 경험을 한 친구들이겠지요. 젊은이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며 직장을 구하는 것은 사회로 나가 가장 첫 번 째 만나는 큰 바위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로 발걸음을 돌린 우리 선교사들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이제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는 청년들 또 어려움 속에서도 안식일을 지키며 일하는 많은 성도님들을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을 선택하여 세상에서 맛 볼 수 없는 더 큰 은혜를 맛보기를 기도합니다.
모두 행복한 안식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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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