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4/6-4/9)

2022.04.11 조회수 3,337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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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모 회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는 낮 온도가 36도를 가리키며
한층 더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6-9일까지 동대회 어린이 성경대회가
힐트랙삼육학교(AHTSS)에서 5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알차고 감동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대부분 산이 없고 평야지대인데
버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곳 힐트랙만이
유일한 산악지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부족간의 분쟁과 방글라 정부에 의한
친 정부 성향의 집단을 이주시켜 정착시키는 곳이어서 정부군이 통제하는 곳으로 출입허가를 받아야 하며 외국인은 출입이 매우 힘든 곳입니다.
저는 아직 비자를 받지 못한 상태라 동행치 못하고
줌을 통해 참석하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6일 오후에 성경대회를 위한 등록이 시작되었고
저녁 식사 후 운동장에 도열한 후 마칭밴드의 안내를 따라 예배당에 들어가서 환영식과 저녁 예배, 전통문화의 밤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이 지역은 트리푸라 부족과 샹마족, 그리고 바움족 등 여러 소수 부족들이 어우러져 사는 곳입니다.
부족 간에 복식의 문형이 다소 달랐습니다.
저마다의 고유한 복장을 하고 전통 춤과 노래를 뽐내었습니다.

다음날인 목요일 아침에는 제가 한 시간 설교한 후에 성경 퀴즈대회와 암송대회, 성극경연대회가 이어졌습니다. 산지에 속한 아이들이라 이런 행사에 더더욱 즐거워하며 적극적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오후에는 건강강의와 함께 옥외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예배를 드린 후에는 전체가 운동장에 모여 특별한 회개와 헌신을 다짐하는 기도회 시간을 갖고 캠프화이어를 열었습니다.

다음 날인 금요일에는 설교대회가 열렸는데
다수의 학생들이 나와서 힘찬 말씀을 전하여
미래의 훌륭한 설교자들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성가경연대회를 가졌는데 전통 옷을 입고 합창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곳 힐트랙 산악지대는
선교활동이나 외부로부터의 지원사업이 업격히 통제되고 있어서 침례식을 이곳에서 갖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힐트랙삼육학교의 침례 후보자들은 치타공에 위치한 동대회 본부에 날을 잡아 방문하여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불교도와 힌두교도가 많은 힐트랙 삼육학교가
다음 주에 있을 침례식을 위해 30명 이상의 침례후보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침례와 앞으로 이 지역에서 통제를 뚫고
더 큰 선교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다카 인근 지역인 스리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전도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
이곳은 다카지구에 소속된 샤발교회가 개척한 분교로 아직 교회당이 없어서 개인 가정집에서 집회를 합니다. 이번 전도회를 위해 한 침례교회의 예배당을 빌려서 1주간 전도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과 치과 무료진료, 전도 집회가 오전 시간에 나뉘어져서 진행되었습니다. 더운데 전기마저 정전이 되어 80여명 이상이 모인 예배당은 그야말로 찜통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찬양하고 결심하여 6명의 소중한 영혼이 바스크 삼육대학으로 이동하여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 스리푸르 예배소는 막 자라나는 공동체로써
마땅히 예배드릴 곳이 필요합니다.
이미 30명 이상이 침례를 받았고
다음 주에 또 다른 침례자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라 조속히 예배드릴 곳이 마련되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지역은 연합회와 삼육대학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세계적인 방직공장들이 운집한 곳으로
인구가 급속도로 몰려드는 곳입니다.
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전초기지가 세워지길 소망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가 형통하시길 바라며
이상 주간 선교활동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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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