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이상민 약학과 동문회장 · 최성숙 약학대학장

2020.04.07 조회수 4,404 대외협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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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20

“동문 215명이 참여하여 2억 2천여만원의 모금”
“짧은 시간에 동문회의 파워를 보여주신 것에 너무 감사”

이상민 약학과 동문회장
최성숙 약학대학장

Q. 삼육대학교와 언제 처음 인연을 맺었는지?

이상민 : 저는 1983년도에 삼육대학교 약학과에 입학하여 삼육대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Q. 예전에 기억하던 삼육대학교와 현재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이상민 : 제가 학교다닐 때는 건물도 낮고 땅은 넓고 아주 쾌적한 상황에서 학교를 보내면서 캠퍼스 생활을 많이 즐겼습니다. 심지어 잔디밭에 앉아서 야외 수업도 하고, 기도도 하고 했는데 오늘와서 보니 건물도 너무 멋있어졌고 캠퍼스도 많이 아름다워진 것 같습니다.

Q. 약학과 동문회장이 되셨는데, 앞으로의 포부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이상민 : 현재 약학과가 40주년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동문회가 그렇게 활성화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동문들 간에 서로 단합을 도모하고, 우리 후배들과 학교에 좀 더 관심을 갖게 하는 작은 단초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약학과 개설 40주년을 맞아 약학과 동문회에서 학과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적극 활동하셨다고 하는데 성과는?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이상민 : 사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집행부 조차도 많이 놀랐습니다. 짧은 시간에 이 렇게 많은 인원이 이렇게 큰 금액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동문 215명이 참여하여 2억 2천여만원의 모금을 했다는 그 사실에 저희들도 많이 놀랐고 뿌듯함을 느끼고 회장으로서는 우리 회원들에게 너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제가 9월 말경에 미끄러져서 다리를 좀 다쳐 많이 활동을 못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후회는 되지만 좀 더 다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고, 그 당시에는 참 부담이 되어 많이 어려웠습니다.

Q. 1천만원이라는 장학금을 기부하셨는데, 어떻게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이상민 : 사실 천만원을 내신 분이 저뿐만이 아니라 다수 몇 분이 더 계시고, 오백만원 이상을 내신 동문도 여러분 계십니다. 저희들이 처음에 모금을 진행하면서 의미를 두었던 점은 금액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많은 동문들의 마음을 모으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제가 낸 천만원은 그다시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자랑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Q. 기부해주신 기부금이 어떻게 쓰여졌으면 하는지?

이상민 : 기금 모금할 때 명분이 약학과 발전기금이었습니다. 그래서 약학과의 발전과 학생들의 복지 향상에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학교에서도 동문들의 이런 마음을 받아 들여주셔서 ‘따로 또 같이’라는 마음으로 약학대학에 많이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기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상민 : 기부란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액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조그마 한 여러분의 마음이 큰 도움이 됩니다. 관심이 사랑으로 표현이 되면 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다 흡족하게 만족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기부란 여러분들의 관심입니다. 정성입니다.
최성숙 : 기부는 사랑, 관심 이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관심 있는 곳, 내 마음이 가는 곳에 우리가 적은 정성이라도 보여주는 그것이 아마 기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인생의 선배로서 약학과 후배들이나 삼육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상민 : 어찌어찌하면서 살아보다 보니 저도 벌써 중년이 되었습니다. 결코 헛되이 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지나온 세월이 아쉽지 않은 건 아닙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망설이지 마시고 일을 성취하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일을 성취하면서 주위를 잠깐잠깐 돌아보는 것은 괜찮지만 주저하거나 망설여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후배 여러분들,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Q. 약학과 발전기금 모금이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최성숙 : 2018년 가을 우리 이상민 동문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할 때 살짝 학과 발전기금 이야기를 비췄었고, 이에 동문회장님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해보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학과 교수들이 운을 띄었지만동문회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짧은 시간에 동문회의 파워를 보여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학교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금액의 문제가 아니고 200명이 넘는 동문들이 함께 했다는 그 마음이 가장 감사하고, 그래서 너무 감동적이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Q. 발전기금 모금에 참여하신 동문들께 인사를 전한다면?

최성숙 : 일단 먼저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성경에서 보면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고 하는 것처럼 발전기금을 기부해주신 모든 동문들은 아마 약학과에 그 전보다는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발전기금을 어떻게 정말 필요한 곳에 정말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는지도 잘 감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지만 감시해주시고 그런 사랑의 눈으로 저희에게 더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다면 저희 큰 용기로 학과 발전에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주신 모든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글·사진·영상 | 삼육대학교 대외협력처 : syufund@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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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