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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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세상은 점점 힘들어 가고, 돈 벌기가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백성 외부의 근원으로부터 길을 여실 것이다. 나는 우리와 신앙이 같지 않은 이들로부터 기부받는 것에 대해 어떤 이들이 성을 내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 그들은 극단적인 견해를 취함으로, 또한 그들에게 그렇게 할 권리가 없는 문제를 야기시킴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세계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인간 매개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원수의 손아귀 속에 있던 대지를 우리 손에 넣도록 하셔서 먼 지역에 기별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하신다면, 인간이 자신의 좁은 소견으로 그 길을 막아야 하겠는가? 이러한 양심은 결코 건강하지 못하다. 성령께서는 그런 노선을 추구하도록 인간을 인도하지 않으신다.

인간이 수석 교역자이신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에 간섭하게 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하자. 우리는 그분의 섭리의 역사들을 바라보고 인정하자. 그리고 그분의 권위에 복종하도록 하자. 하나님의 모든 기별자는 각자가 맡은 특정 사업에 주의를 집중해야 하며, 자신의 지혜나 계획에 따른 사업을 향해 돌진하지 말라. 주님의 기별자들은 속죄소에 나아가 그분께서 일하시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은총을 받도록 하라.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그들에게 균형진 마음과 건전한 판단을 주어서 그들은 지구 역사의 심각하고 중요한 이 시기에 충동적으로 움직이지 않게 될 것이다.

적당한 고려

하나님의 종들이 성급하게 행동하며 근시안적인 견해를 취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211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참고 기다리며, 적절한 고려를 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사려 깊은 생각과 많은 기도로 더불어 모든 움직임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 때에 우리 형제들은 좀더 균형지고 평온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며, 백성들에게 훨씬 큰 유익을 끼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의 영광이 그들의 보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은 하늘의 빛이 아닌 인간의 연약성을 사업 속에 개입시키지 아니하도록 끊임없이 하나님으로부터의 지혜를 구하고 커다란 두려움과 떨림으로 매사를 조심스럽게 달아보는 데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전심으로 그분을 찾는 이들에게 빛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가 인내와 기도로 하나님을 기다리며 우리 스스로의 충동적인 계획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결정을 인도하시고 소망과 수고의 많은 문을 여실 것이다.

군대의 총사령관께서 그분의 사업을 전진시키기 위한 모든 싸움에서 지휘하실 것이다. 휘하의 지도자들과 목자들이 임명받은 사업을 수행하며 이것이 정로니 너희는 이리로 행하라.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는다면, 그분은 그분의 백성들이 들어가야 할 위태로운 싸움에서 그들의 지도자가 되실 것이다. 이 약속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가! 그분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큰 책임을 맡겨 주신 인물들은 자신이 위대하신 인도자 곧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으며, 자기의 선천적인 성질에서 우러난 충동으로 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란 점을 완전하게 확신해야 한다. 우리는 그분의 계획을 성취하길 갈망하면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하고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만 안전할 것이다. 사람들이 온갖 종류의 빛을 따라갈 것이지만 그들이 안전하게 따를 수 있는 빛은 한 가지밖에 없다. 예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그분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확증하라. 212 아무도 그리스도보다도 앞장 서지 말 것이며, “나를 따르라”는 명령의 말씀을 기다리라. 우리 지도자들은 자기 스스로의 조언, 자기 스스로의 야망에 찬 상상을 불신하기 바란다. 그들은 자신들이 켠 불꽃 섬광이 참 빛이라고 상상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얼마 후에 그들은 하늘의 인도하는 별을 따르는 대신에 불확실한 어떤 지도자를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업을 주관하신다

나는 머나먼 대륙에 있는 선교사들이 따라야 할 세세한 지침을 마련하려고 애쓰는 인물들을 볼 때 슬프다. 그분께서 그분께 임명받은 대리인들을 통해서 보시기에 합당한 대로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가 따르노라 공언하는 그분의 손안에 일들을 맡겨야 한다. 우리는 소수의 유한한 인간들의 지배하에 모든 것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 것이다. 그들은 지혜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 존재들이며, 그렇게 하지 않으신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배틀크릭이 모든 것의 중심지가 되도록 계획하지 않으셨다. * 그분께서는 사람들을 곁으로 물러서게 하시기를 원하시며, 그분의 사업이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그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느끼지 않기를 원하신다.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일은 벅차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나는 위험 신호를 보낸다. 책임 있는 인물들은 스스로 두려워하며 떨어야 한다. 그들은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시는 분을 앞질러 갈 수 있다고 느끼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원방에 있는 이들이 움직이기 전에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에 대해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인도하실 수 있는 주님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그분 자신의 사업을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위대한 도덕적 포도원의 각 분야에서 그분의 대표자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실 것이다. 그분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요 15:16)라고 말씀하신다. 배틀크릭에 있는 나의 형제들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213 주님께서는 배틀크릭을 통해서 온 세상에 널려 있는 신분의 사자들에게 그분의 명령을 전달할 필요가 없으시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교역자들에게 “이것을 하라”, “저것을 하지 말라” 고 감히 말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런 책임을 맡기지 않으신다. 인간이 그토록 엄청날 정도로 배틀크릭을 바라보도록 지도를 받을 때 하나님께서는 수치를 당하신다.

각 나라 백성들은 나름대로 독특하고 구별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백성들의 특별한 사상에 적응하여 그들에게 유익을 줄 진리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워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그들의 필요를 이해하고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즉각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며, 현장에 있는 이들이 일을 주관하여 성령의 지도 아래 필요한 일을 행해야 한다. 위기의 때에 그들이 취할 행동에 대하여 배틀크릭으로부터의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면, 그들은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 그들은 믿음의 사람이어야 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하고 고무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조직

하나님의 일꾼들은 이사야 6장과 에스겔 1.2장을 연구해야 한다.

바퀴 안의 바퀴, 그것과 관련된 생물들의 모습, 이 모든 것은 선지자에게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절대 지혜자의 손길이 바퀴들 사이에 보였으며, 그의 역사로 완전한 질서가 이루어졌다. 바퀴들은 제각기 다른 바퀴들과 완전히 조화를 이루며 움직였다.

인간 도구들이 지나치게 많은 권세를 추구하고 스스로 사업을 지배하고자 애쓰고 있다는 것이 내게 보여졌다. 214 그들의 방법과 계획으로부터 주 하나님, 전능하신 역사자(役事者)께서 너무 멀리 떨어져 계시며,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과 관련해서 그들은 그분께 모든 것을 의탁하지 않는다. 스스로 계시는 위대하신 분께 속한 이런 일들을 주관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아무도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매개자들을 통해 사업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섭리 중에 마련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각자는 자기가 책임진 자리에 서서 이 시대를 위한 자신의 몫을 다하며 하나님이 자기의 지도자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여리고성을 취할 때 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군대 총사령관이셨다. 그분께서 전투 계획을 세우셨으며, 하늘의 매개자들과 인간 매개자들을 결합시켜 그 일에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셨으나, 그 어느 인간의 손도 여리고 성벽을 건드리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승리를 거둔 데 대해 자기에게 공을 돌리지 못하도록 계획하셨다. 하나님만이 홀로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참여하는 사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인간 매개자들에게 영광이 돌아가지 말아야 하며, 주님 홀로 높임을 받으셔야 한다. 에스겔 3장을 주의 깊게 읽기 바란다.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를 배워야 하는 한편, 주 하나님께서는 의롭게 진리를 붙들 모든 매개자를 필요로 하고 계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위한 교역자들로서 우리는 갈바리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세상을 향해 전파해야 한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 우리는 우리 인간의 목소리로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해야 한다. 그것은 능력과 영광으로 세상에 전파되어야 한다.

인간이 인간을 의지하기를 그만둘 때, 그들이 하나님으로 그들의 능력을 더하시는 분을 삼을 때, 서로 사이에 더욱 깊은 신뢰심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신앙이 너무 미약하기 때문에 상호간의 신뢰가 지극히 적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뿜으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다. 215 오늘날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성령에 의하여 도처에 있는 그분의 위대한 도덕적 포도원에서 모습을 드러내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성령의 영감을 통회하는 심령의 사람 모두에게 베푸실 것이다.

성령의 능력에 더욱 많이 의지하며, 인간 매개자를 훨씬 덜 의지하도록 하자. 어떤 이들이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온유와 겸비의 공과를 배웠다는 증거를 나타내 보이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야 된다는 것이 내게는 서글픈 일이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으며, 그분과 더불어 생생한 관계를 전혀 맺고 있지 않다. 그들은 성령을 받음으로 이르러 오는 그리스도의 지혜로 말마암아 지시를 받고 있지 않다. 이제 나는 그대에게 묻고자 한다.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인물들이 판단에 과오를 범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책임 있는 지위에 있을 수 있지만, 그들은 그리스도와 분리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지 않았으며, 매일마다 그분께 배우지 않았다. 그런데도 여러 경우에 그들의 판단이 신임을 얻고, 그들의 권면이 하나님의 지혜로 간주되고 있다.

인간 매개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고 그리스도의 품성에 일치하게 될 때, 예수께서는 그들의 조직과 임원들을 통해서 행동하신다. 그들은 모든 이기적인 자존심, 우월감을 드러내는 모든 행위, 가혹할 만큼 엄격히 행하는 것, 이 모든 것을 내어 버렸으며,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을 나타낸다. 이제는 그들이 살아 행동하는 것이 아니요, 그들을 통해서 살며 행동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들은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3)라고 기도하신 구주의 귀중한 말씀을 이해한다.

하나님께서는 각자가 유한한 존재를 덜 바라보고, 인간을 덜 의지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지 못하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이해하지도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모사(謨士)들이 우리에게 있다. 216 하나님과 협력하는 이들은 자신에 대하여 겸손한 생각을 갖는다. 그들은 자랑하지 않으며, 자족하거나 자신을 높이지 않는다. 그들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충만하다. 인간적 야심이 그들 뒤로 물러간다. 그리스도의 의가 그들 앞에 행하며, 주님의 영광이 그들의 보상이다.

협의회들

사업의 발전을 협의할 때, 제시한 의견이 올바르다는 것을 전체가 납득하지 않는 한, 어느 한 개인이 지배권을 갖고, 전체를 대신하는 목소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방법과 계획들을 조심스럽게 검토하여 모든 사람이 그 상대적인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 앞에 펼쳐진 선교 사업의 일터에서 어느 것을 따르는 것이 최선인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부딪치고 있는 의무의 터전에 대해서 뿐 아니라, 맞닥뜨리게 될 어려움에 대해서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협의회들은 가능한 한 백성들이 그들의 계획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 교회의 판단이 그들의 노력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많은 교인들이 신중하며, 다른 뛰어난 정신적 자질을 갖고 있다. 고려해야 할 큰 문제에 관해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의 지혜가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업에 대해 좀더 깊은 통찰력을 소유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놀라게 될 것이다.

어떤 이들은 기별에 대한 지식을 그들이 아주 적게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열렬하게 그분께 지혜를 찾는 이들을 도우실 것이다. 그분의 은혜의 보좌를 찾는 사람치고 헛수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생명의 말씀의 부족 때문에 영혼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왕국을 확장시켜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위로부터의 지혜를 열렬하게 찾아야 한다. 217 고상한 마음을 지닌 남녀들의 숫자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라고 말씀하신 무리 속에 더해질 것이다.

필요한 기금을 확보하는 방법

우리는 선교 사업 초창기부터 섭리의 손길로 우리 앞에 열려진 일터에서 선교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적당한 만큼의 기금을 확보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 매우 고심해왔다. 선교 사업은 널리 확장되어야 하며, 진리를 믿는 이들은 그들의 자금을 불필요한 것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기를 피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편의를 연구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연구해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지역에서 진리의 깃발을 들기 위해 금고에 자금이 있도록 우리의 욕구를 억제해야 한다.

하나님을 찾으라. 무한한 자원을 갖고 계신 그분을 믿으라. 만일 우리가 지혜롭게 행하며 우리의 재능을 사업에 쏟게 되면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우리 위에 함께 하실 것이다. 우리는 착수하기 전에 금고에 자금이 차는 것을 보기 위해 기다리지 말고 사업을 밀고 나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섭리를 통해서 이미 희어 추수하게 된 일터에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의 금고가 바닥났다. 이미 일터에 있는 교역자들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금이 전혀 없으며, 우리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외침 때문에 우리의 발걸음이 지체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 안식일학교가 수많은 귀중한 사업을 발전시키는 일에 공헌한 것에 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어린이들과 청년들이 그들의 동전을 드렸으며, 작은 개울물처럼 그것은 자선 사업의 물길을 텄다. 어린이들은 하늘이 보기를 기뻐하는 비이기적 행동을 하도록 교육을 받아야 한다. 218 그들에게 청춘의 싱싱함이 머물고 있는 동안 자녀들은 그리스도를 위해서 봉사하는 법에 대해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자기 부정에 대해 가르침 받아야 한다.

원근 각지의 일터는 하나님께 속해 있다. 세상은 그분의 것이기 때문이다. 찬탈자가 하나님의 지상 재물을 빼앗아 갔지만, 그분은 땅의 어두운 구석에 진리가 전파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실 것이다. 만일 인간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기만 한다면, 그들은 기별이 전파되어 찬란한 승리를 거두게 될 방법들과 자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영혼들에게 그리스도를 지적하라

그분의 요구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 하나님의 종들, 곧 겸손하게 진리를 말하는 이들은 많은 영혼을 구원하게 될 영향력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백성들이 우리에게 속절없이 매달리도록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인간이며 유한하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지적해 주며 말해야 한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동역자들의 일을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 그러나 매 시간마다 그들은 그들의 구원의 주께 겸손하게 의지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껴야 하며, 그리스도 우리의 대언자의 간구를 통해서 많은 영혼이 영생에 이르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교역자들이 성령의 강림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셨으며,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모든 사람은 그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자비의 발등상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하늘로 들어가신 우리의 대제사장께서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 14:16)라고 말씀하신다. 성령께서는 어느 지역에 있더라도 사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헌신한 일꾼들과 함께 거하신다.

불필요한 반대를 야기함

219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대에게 간청한다. 성급하고 거친 표현이 그대의 입술에서 전혀 흘러나오지 않도록 하라. 터무니없는 말을 전혀 쓰지 말며, 폭언의 냄새가 풍기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발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은 인간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러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시다. 성급한 작가들은 그들의 펜의 사용에 주의를 기울임으로 신자나 혹은 불신자의 입장에 대해 조롱을 퍼붓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겸비한 심령을 간직하며, 우리가 내디딜 길을 평탄케 하여 절름거리는 이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안전책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이 영혼을 사로잡아야 한다.

사단은 교묘하게 기만을 제시하는 일에 그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초래하고자 한다. 진리를 믿는 사람들은 우리 원수들에게 반대를 옹호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하며, 사람들이 진리의 발전을 가로막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허설(虛說)의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교역자는 사단의 주장을 무효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라고 요구하지 않으신 어떤 것에도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하늘의 지휘 통솔 아래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게 일할 수 있으며,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어 성공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며, 그분께서 그분의 진리를 전진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하도록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들이 행하도록 내맡겨 두라.

종교 자유 문제는 매우 중요하며, 이것은 아주 지혜롭고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미처 준비도 되기 전에 우리 자신의 행위에 의해 위기를 자초하게 될 위험이 있다. 우리 기별의 요지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계 14:12)이어야 한다. 우리 형제들은 존재하는 세력들을 흥분시키고 자극시킴으로 그들이 사업을 제한시키고 다른 지역에서 우리가 기별을 전파할 수 없게 행동을 취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서 행동해야 한다.

220 우리에게는 절대자께서 더욱 많이 역사하시고, 인간 매개자들을 훨씬 적게 신뢰하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준비의 날에 서게 될 한 백성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인간들의 시선을 갈바리 십자가로 이끌어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큰 희생을 치르신 이유를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와 충성을 바치되 그분의 계명을 순종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죄인이 그리스도를 자기 죄를 위한 화목 제물로 보게 될 때, 인간들로 하여금 비켜서게 하라.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는 것을 죄인들에게 선포하게 하라. 그를 격려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이르러 오는 지혜를 구하게 하라. 열렬한 기도를 통해 그는 어떤 인간 상담가에게 지시를 받을 때보다도 훨씬 더 완전하게 주님의 길을 배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절대자 하나님의 아들을 죽게 한 것은 율법에 대한 범법 때문이라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예수님을 상하게 한 죄들을 미워하게 될 것이다. 그가 그리스도를 동정적이시고 온유하신 대제사장으로 바라볼 때, 그는 통회하는 심령으로 젖어들게 될 것이다.

더욱 깊은 연구를 위해 참고할 서적: 교회증언 5권, 744-748.

겸손*

그리스도의 동역자들이 겸손과 사랑으로 죄인들의 심령에 진리를 깊이 확신시켜 줄 때, 사랑의 음성은 인간 도구를 통해 말씀하신다. 하늘의 지성들이 성별된 인간 매개자들과 함께 일하며, 성령께서는 불신자들의 영혼에 역사하신다. 221 믿게 되는 능력은 하나님께서 심령에 베풀어 주시는 것이며, 죄인은 하나님의 말씀의 증거를 받아들인다. 성령의 은혜스러운 감화를 통해서 그는 변화하고, 정신과 목적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하나된다. 하나님께 대한 애정은 증가하고, 의에 주리고 그의 주인처럼 되기를 갈망한다.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그는 영광에서 영광으로 변화하고, 고아한 품격을 갖게 되며, 좀더 예수님과 같게 된다. 그는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으로 충만 되고, 멸망해 가는 영혼들에 대해 깊고도 지칠 줄 모르는 사랑으로 채워지며,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께서 그 속에 형성되신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빌립보서 2.3장과 골로새서 1장을 읽기 바란다. 우리 모두가 연구해야 할 교훈들이 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빌 2:3-9.12-16). 222 “내가 교회 일꾼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 1:25-28).

자극을 피하라

우리 교역자들은 큰 슬기를 발휘하여 사단의 군대를 자극하고 악의 동맹체를 분기시킬 만한 것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악의 왕을 매도하는 비난을 감히 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악의 매개체들, 악령들과 결탁한 인간 동맹체들을 격동시킬 만한 비난을 우리가 퍼부어서야 되겠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절대자 하나님의 독생자이셨으며, 하늘 궁정의 사령관이셨지만, 사단을 대적하여 비난하길 피하셨다. 그분에 관해서 이사야는 말한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셋째 천사의 기별에 대해 말하고 기록하는 이들은 평강의 왕께서 원수에 대해 매도하는 비난을 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223 또한 그들은 훨씬 전에 체험을 통해 배웠어야만 했던 교훈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어야 하며, 그리스도의 겸손을 실천해야 한다. 위대하신 교사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나는 자랑하지 않으며, 내 영광을 가리노라]”고 말씀하신다. 회개할 것이 없는 회개를 이루게 될 그러한 일을 우리 선교사들이 행해야 한다. 우리는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온유함에 대해 훨씬 더 많이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원수가 일할 수 있는 길을 아무도 열어 놓지 말아야 한다. 그 적대적인 세력을 전진시키는 일을 아무도 돕지 말아야 하나니, 이는 우리가 아직 그것을 맞이할 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품성을 형성하고 모든 생각을 그리스도께 사로잡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드럽게 하고, 굴복시키며, 고상하게 하는 성령의 감화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로 하여금 승리케 하는 것은 성령이시며, 우리는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발 아래 앉아 그분의 온유와 심령의 겸손을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는 원수의 덫에 걸리지 아니하며, 우리의 영혼이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매일 매 시간마다 성령에 의해 성화되어야 한다. 끊임없이 자아를 높이고자 하는 유혹이 뒤따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악에 대해 매우 많이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거만한 정신, 비난과 정죄를 나타내지 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며, 우리가 접촉하는 사람들을 낙담과 낙망에 빠뜨리게 될 사단의 속성을 닮은 것은 어느 것이나 나타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처럼 이끌고, 세우고, 무너뜨리지 않는 식으로 일해야 한다. 어떤 이들이 하나님의 기업을 주관하기 위해 날카롭고 독재적인 인물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속성들을 드러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에 귀중한 영혼들이 잃어버린 바 되어 왔다. 224 사람들이 이처럼 불쾌한 특성을 나타내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귀중한 영혼들을 다룸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과 접촉하고 있는 이들은 하나님께서 평가하시는 대로 인간들을 평가해야 하며, 그들을 귀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산 바된 이들을 거칠게 취급했으며,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신을 따라서가 아니라 인간적 성향을 좇아 취급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다 형제니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상호간의 관계에 항상 유념하고, 우리가 여기서 사귀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만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재판장이 되실 것이며, 각 사람을 공정하게 취급하실 것이다.

요한은 말한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 20:12). 그리스도의 이름을 고백하는 모든 이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모든 불의의 행동을 직면해야 하며, 모든 거칠은 말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영혼들을 다치게 하고 상하게 한 말들을 회상하는 것,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을 거스려 행한 결정들을 회상하는 것, 이것은 상쾌한 일이 되지 못할 것이다. 모든 행동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그것을 부추겼던 정신이 드러날 것이다.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가혹함을 통해 맺혀진 열매가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처럼 자기 행위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같지 않은 방식으로 취급했기 때문에 소중한 영혼들이 정로에서 이탈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위대한 대속죄일에 살고 있으며, 지금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살아 있는 믿음으로써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살아나신 구주의 공로를 의지해야 할 때이다.

225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는 하나님의 기업을 취급하는 일에 그대가 타고난 특성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겠는가? 하나님의 백성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소유이다. 그들을 위해서 그분은 얼마나 놀라운 대가를 지불하셨는가! 영혼을 절망과 멸망에 몰아넣음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원수를 도와주는 인물로 드러나는 사람이 우리 중에 있어서야 되겠는가? 우리가 이런 종류의 일을 한다면 우리에게 쏟아질 보응은 어떠하겠는가? 우리 모든 사람은 우리의 대화 속에서 거칠고 가혹한 것은 무엇이나 솎아내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이들을 정죄하는 데 몰두하지 말아야 하며, 우리가 만일 그리스도와 하나라면 그렇게 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동료들을 취급할 때에 그리스도를 드러내어야 한다. 우리는 시험받는 이들을 도와줌으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의심의 씨앗을 뿌리도록 영혼들을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사악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배우며, 그분의 방법을 실천하며, 그분의 정신을 드러내야 한다. 우리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우리는 그토록 기이하고 영광스럽게 성취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도록 자신을 교육하여야 한다. 만일 우리가 온전한 믿음의 확신을 갖고 있으면, 우리는 우리 형제 자매들을 의심하는 데 몰두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품성

우리는 주님의 진정한 모습을 바라보고, 동정과 예의와 신적 우아함이 충만하신 분으로서 그분을 알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그분은 선하시고 자비하시며,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실 것이다. 그분에 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다.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히 2:17.18).

226 우리는 사랑과 감사를 품어야 하며,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이렇게 한 결과로 신뢰와 소망, 인내와 용기가 증가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신 생명수를 마셔야 한다. 그분은 말씀하셨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0.14). 이 물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뜻하며, 모든 영혼은 하나님과 살아 있는 관계 속으로 들어옴으로써 그것을 가져야 한다. 그 때에 복되고, 겸비하고, 즐거운 신뢰가 영혼 속에서 항구적인 원칙이 될 것이다. 불신앙적인 두려움은 살아 있는 믿음 앞에서 쓸려가 버린다. 우리는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그분의 성품을 명상해야 한다.

하나님의 비할 데 없는 사랑을 명상함으로 우리는 그분의 본성을 우리에게로 취해 들인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과 천사들 앞에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품성의 대표자이셨다. 그분께서는 인간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살며, 그분의 율법은 눈동자와 같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셨다.

생명의 길을 추구하는 이들은 부유한 자나, 현명한 자나, 학문을 닦은 자나, 존귀한 자여야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지각을 깨우치셔서 그들로 하여금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늘의 빛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땅을 비추고 있으며,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고 말씀하신다. 그분의 은혜스러운 초청이 온 인류에게 발해지고 있으며, 이에 반응하는 이들은 생명과 구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27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벧후 1:2-4).

더욱 깊은 연구를 위해 참고할 서적: 교회증언 4권, 101.338.371-383.527(영문); 복음 교역자, 318-321(영문).

침착함과 사려 깊음*

1894.1.14.

머지 않아 주님께서는 우리 중에서 훨씬 큰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이나, 우리에게는 충동에 끌려 주님께서 원하시지도 않는 곳에 가게 될 위험이 있다. 우리는 취소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걸음은 한 발짝도 내딛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엄숙하고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며, 터무니없이 말하거나 지나치게 감정에 쏠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침착하게 생각하고 흥분함이 없이 일해야 한다. 왜냐하면 쉽게 흥분하는 이들, 걷잡을 수 없이 말하고 흥분시키기 위해서 극단적인 언사를 사용하는 이들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행하시고자 하는 바로 그 일이 방해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갑자기 옆길로 새버리는 부류의 인물들과 이상하고 신기하며 새로운 어떤 것을 붙잡으려 하는 부류의 인물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침착하고 사려 깊게 움직이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이 시대를 위한 굳건한 진리에 조화되는 말을 골라 써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품고 있어야 할 열성과 엄숙함을 유지한 채로 가능한 한 감정적인 것으로부터 마음을 벗어나게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극단을 야기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이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28 내가 그대에게 간구하노니 그대의 교훈 속에서 모든 터무니없는 표현을 제해 버리라. 또한 균형 잡히지 않은 마음의 소유자들과 미숙한 체험의 인물들이 받아들여서 그것에 기초하여 거칠고 미숙한 운동을 벌이게 될 모든 것을 제해 버리라. 그대는 모든 진술에 있어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대가 어떤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됨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허다한 서글픈 노력이 요구되는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투입하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방면으로 교역자들의 힘과 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게 된다. 우리 속에 나타난 하나의 광신적인 기미는 가장 건전한 진리의 원칙들에 대해서 많은 문을 닫아 버릴 것이다.

오, 주인보다도 앞서서 달려가지 않고 그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도록 모든 교역자는 얼마나 조심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우리 백성들이 취소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진술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 신앙의 원수들은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른다! 우리는 신중하고도 현명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것이 우리의 힘이기 때문이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하여 역사하실 것이다. … 오, 철저한 조직이 절실한 때, 또한 거짓 부흥을 막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승인을 받지 못하는 주장들을 타파하는 데 철저한 조직이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 사단이 이 백성 사이에 들어와서 사업을 와해시킨다면 사단은 얼마나 기뻐하겠는가! 우리는 노선들을 균등하게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렇게 함으로 규정과 질서의 체계가 전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이 시대에 사업을 지배하도록 무질서한 구성분자들에게 자격을 주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질서, 조직, 행동 통일이 지극히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교역자들 사이에서 어수선한 활동이 목격되지 않도록 진리가 튼튼한 끈처럼 우리를 함께 묶어야 한다. 229 만일 무질서한 모습이 나타난다면, 우리는 거짓과 참을 구별할 수 있는 분명한 식별력을 가져야 한다. 일점 일획까지도 정밀하게 조사해 보기 전까지는 그 어떤 기별도 전파하지 말라.

부차적인 문제를 피하라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 영혼은 매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날마다 살아 있는 관계를 하나님과 더불어 맺고 있지 않는 이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기만이 닥쳐올 것이다. 마음에 품고 있는 사상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것이 기원된 출처가 확인이 되기 전에는 어떠한 부차적인 문제도 우리 사업 안에서 발전시키지 말아야 한다. 사단의 사자들은 악을 행하는 데 지혜롭기 때문에 어떤 이들이 진보된 빛이라고 주장하며 새롭고 놀라운 것으로 선포하게 될 것을 창조해 낼 것이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 그 기별은 진리이지만 그것은 인간의 창작물과 뒤섞여 있을 것이며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칠 것이다. 우리가 깨어서 진정으로 열렬하게 기도해야 할 때가 일찍이 있었다면, 그 때는 바로 지금이다. 선한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될 수 있는 것들이 있지만, 많이 기도하며 그것들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영혼들을 곁길로 나가게 할 원수의 그럴듯한 술책이기 때문이다. 그 길은 진리의 길과 아주 가깝게 나 있기 때문에 성결과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과 그 길을 분간해내는 것이 아주 어렵다. 그러나 거의 감지할 수 없을지라도 믿음의 눈은 그 길이 바른길에서 이탈한 것임을 식별할 것이다. 처음에 그 길은 분명히 바른 것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얼마 후에 그 길은 안전한 길, 성결과 천국으로 이끄는 길로부터 멀리 이탈했음을 보여 줄 것이다. 나의 형제여, 내가 그대에게 경고하노니 절름발이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그대의 발을 위해 평탄한 길을 만들라.

230 더욱 깊은 연후를 위해 참고할 서적: 교회증언 2권, 186(영문); 9권, 147-149.208.209(영문); 복음 교역자, 324-329.372-376.410(영문).

교회들 안에만 머무는 것*

오스트레일리아 쿠란봉, 1895.9.1.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형제는 다른 곳에서 여러 주일에 걸쳐 진리를 알고 있는 이들 사이에 개최할 집회 계획을 내게 제시했다. 새로 믿음 가운데 들어온 어떤 이들은 물론 유익을 얻겠지만, 나는 그대가 올바른 길 위에 서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초청 받은 이들 중에 어떤 이들은 믿음이 돈독해지고 확신을 얻을 것이 분명하지만, 이 사업은 아직도 흑암과 오류에 머물러 있는 이들, 진리를 알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기별을 전하고 있지 못하다. 시간은 지나가고 있으며 종말 시대의 위기가 우리에게 닥쳐오고 있다. 그런데 각 사람이 자기 행실대로 받게 될 마지막 그 큰 날에 “당신은 왜 우리에게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당신은 마땅히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우리에게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라는 말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하게 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막 2:17)고 말씀하신다. 우리 목사들은 경고의 엄숙한 기별을 짊어지고 나아가야 한다. 사람들이 진리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모든 이점을 갖고 있을 때, 우리 일꾼들을 오류의 어두움 속에 있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막는 계획들을 세울 수 있겠는가? 시간은 짧다. 경고의 기별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전하도록 하자.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에게 심판을 집행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오신다.

에녹은 당대에 그리스도의 오심과 불의한 이들에게 임할 심판의 집행에 대해 전파하였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에녹이 넘쳐나리라고 예언한 엄청난 사악함이 성취되는 것을 보고 있다. 그러나 빛을 가진 이들은 공격적인 전쟁을 끊임없이 수행하도록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은 이들이다. 231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라는 질문이 들려 올 때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는 충성스런 응답의 기별이 들려 와야 한다(사 21:11.12).

진리의 영향력이 너무 제한되고 있다. 진리를 아는 이들은 흑암 속에 있는 이들에게 진리를 나누어 주도록 강권함을 받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진리에 대한 견해로만 만족한 나머지 그들이 받은 것을 나누어 주기 위해서 그 장소를 떠날 줄 모른다. 하나님께서 인간들로 하여금 진리의 능력을 느끼도록 하셨지만, 그들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는, 그들에게 지정된 사업에 힘을 쓰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갑옷을 입고, 다른 이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도록 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나는 이미 받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것이 주어지고 있음을 본다. 좀더 능력을 얻기를 원하는 자들을 위한 이 놀라운 집회들은 수행되어야만 할 바로 그 사업을 세상으로부터 앗아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목사들은 잃어버린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지금 일해야 한다. 사람들을 사업을 위해 준비시키고자 보낸 주일(週日)들이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라고 선포하는 중에 보내어졌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사용하는 자에게 더욱 많은 빛이 주어짐

자기에게 있는 빛에 순종하는 이들에게는 위로부터 계시가 이르러 올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의 사자들이 기만당한 죄된 세상을 향해 경고하는 일에 인간들과 협력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진정으로 영혼을 해산하는 고통을 갖고 이 사업에 참가한다면, 도시와 촌락에서는 결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그들을 붙들어 세우기 위하여 교회들을 배회하는 이런 행위는 그들을 더욱더 인간적 노력에 의지하도록 만든다. 그들은 그 동료들의 경험에 의지하기를 배우며, 하나님을 자시의 의지와 능력으로 삼지 않는다. 232 지금은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계 1:7)라는 엄숙한 경고의 음성을 도처에 있는 도시와 촌락들이 들어야 할 때이다. 평강 중에 그분께 발견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

진리의 지식으로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신 그대에게 청하노니 나가서 일하라. 도처에 할 일이 있다. 일터는 온통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들이 바로 지금 필요하다. 경고의 기별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나누어 주기 위해서 그대가 바치고 있는 시간은 멸망해가고 있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생명을 나누어 주는 사업에 착수할 때 그들이 받게 될 능력의 십분의 일도 주지 못할 것이다. 천사들은 헌신적인 교역자들을 축복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다. 잃어버린 양의 비유는 사단의 올무에서 구출함을 받은 모든 영혼에게 하나의 교훈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아흔 아홉을 돌보기 위해 서성댈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기 위해서 나아가야 하며, 거대한 도시와 촌락의 광야에서 그들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 사업에서 일꾼들은 자신의 연약함을 느끼도록 인도함을 받을 것이며, 그들은 요새로 피난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그들과 함께 하셔서 능력과 용기, 믿음과 소망을 주실 것이다. 진심으로 수고하는 교역자들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일꾼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주신 경고들은 그들과 더불어 끝날 것이 아니었다.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은 말세에 심판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사건에 대한 상징이었으며, 그 때에 그분 앞에 만국이 모일 것이다.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1).

모든 진실된 제자들을 위한 사업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해야 할 사업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나름대로의 사업을 주셨다. 현재 소수의 사람이 신속히 성취되고 있는 예언의 두루마리를 지적하며 “준비하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그대의 순종을 하나님께 보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233 지금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과 온갖 이점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을 붙들어 세우기 위하여 멈추어 서야 할 때가 결코 아니다. 그들로 하여금 나아가서 깃발을 높이 들고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마 25:6)고 선포하게 하라. 기별을 듣는 사람들이, 그 수효는 엄청날 터인데, 그 엄숙한 경고를 믿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품성의 시금석이 되는 하나님의 계명에 불충성하고 있는 채로 발견될 것이다. 주님의 종들은 열광주의자라고 일컬어질 것이다. 목사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말라고 백성들에게 경고할 것이다. 사람들이 듣든지, 아니 듣던지 하나님의 영께서 기별을 전파하도록 강권하실 때, 노아는 동일한 대접을 받았다.

그 날이 닥쳐올 때, 그리스도의 강림은 “평안하다 안전하다”,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같이 그냥 있다”고 말하는 거짓 교사들에게 불시에 닥쳐 올 것이다(살전 5:3.벧후 3:4). 영감의 말씀은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살전 5:3)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날은 온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덫과 같이 임할 것이다. 그날은 기웃거리는 도적처럼 그들에게 닥칠 것이다. “만일 집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마 24:43). 습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이다.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서 그 날이 도둑처럼 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은 아직 낮인 동안이 일할 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우리 안에 이미 들어온 양들 사이에서가 아니라 잃어버려 멸망해 가고 있는 것들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들을 우리로 되돌아오도록 하는 데는 특별한 도움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뿐 아니라 지체하지 말고 등불과 함께 기름을 확보하도록 영혼들에게 간청해야 할 때이다. 234 그 기름은 그리스도의 의이다. 그것은 품성을 대표하며, 품성은 전가될 수 없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품성을 획득할 수 없다. 각자가 스스로 모든 죄의 얼룩으로부터 정결하게 된 품성을 획득해야 한다.

주님께서 권세와 큰 영광 중에 오신다. 의인과 악인을 완전하게 분리시키는 일은 그분의 사업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기름을 갖고 있지 않는 이들의 그릇에다 기름을 옮겨 담을 수 없다. 그 때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성취될 것이다.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마 24:40.41). 의인과 악인이 인생 사업에 함께 섞여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품성을 읽으신다. 그분은 순종하는 자녀가 누구인지, 그분의 계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이가 누구인지를 분별하신다.

가라지와 알곡

방관자는 전혀 차이를 알지 못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알곡마저 뽑힐까봐 인간의 손에 의해 가라지가 뽑히지 않도록 말씀하신 분이 계신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라. 그 때에 주님께서 가라지를 모아 불태워 버리고, 알곡은 모아 하늘 창고에 넣도록 추수꾼들을 보내신다. 심판의 때는 지극히 엄숙한 기간이며, 그 때에 주님께서 그분의 소유를 가라지들로부터 모으신다. 한 가족이었던 사람들이 헤어진다. 의인들에게는 한 가지 표가 쳐진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말 3:17).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해 온 사람들은 빛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무리와 연합할 것이다. 그들은 문을 통하여 성에 들어가며 생명나무에 나아가는 권세를 소유할 것이다. 235 그런 자들이 취함을 받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될 것이며, 반면에 그와 사귀었던 이들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의 표를 받게 될 것이다.

가라지와 알곡이 현재 함께 섞여 있지만, 그 때에는 그들을 분리해 낼 수 있는 한 손이 각자에게 자신이 차지해야 할 참된 위치를 주실 것이다. 진리의 빛을 가졌으며, 경고의 기별과 혼인 잔치로의 초청을 들은 이들-농부, 상인, 변호사, 백성들의 확신을 진정시켜 온 거짓 목자들, 경고의 나팔을 불거나 밤의 때를 알지 못한 불충성스러운 파수꾼들-하나님의 왕국의 율법에 순종하기를 거절한 모든 사람들은 그곳에 들어갈 권리가 전혀 없다. 세상으로부터의 분리라는 십자가를 피하기 위해서 변명거리를 찾았던 이들은 세상과 더불어서 덫에 걸려들고 말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가라지와 섞였다. 비슷한 사람이 비슷한 사람을 범죄로 끌어들인다. 이것은 무시무시한 동화 작용이다. 인간이 최초의 반란자 편에 서기로 선택하는데, 그는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께 불순종하도록 유혹했다. 가라지는 자기 증식을 하는데 이는 그들이 가라지를 뿌리고, 모든 죄의 뿌리, 곧 마귀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축복이 선언되었다. “그의 계명을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 22:14.흠정역). 그들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 2:9). 이는 저들이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께 대한 찬송을 나타내려 함이다. 순종하는 이들은 의인이라 일컬어질 것이다. 그들은 거룩한 자석,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끌려 간다. 거룩은 거룩을 끌어당긴다.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품성을 형성하거나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다. 236 은혜의 기름을 어느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빌려 줄 수 없을 것이며, 미련한 처녀들에게는 스스로 기름을 살 시간이 없게 될 것이다. 의인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짓밟은 불순종하며 불의한 자들과 영원히 분리될 것이다.

그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은 누구인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우리는 대답할 수 있는가? 나는 내게 위탁된 신성한 사명에 충성을 다하는 청지기인가? 각 사람에게 개인적인 의무가 주어졌다. 파수꾼에게는 다가오는 위험을 분별하고 경고의 나팔을 불어야 할 특별한 사명이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군병들은 예민하게 알아듣는 귀를 가져야 한다. 각자 책임진 자리에서 그들은 분명한 소리로 나팔을 불어 모든 사람이 전투를 위해 갑옷을 입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주인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누가 오류의 어두움에 거하는 이들에게 진리를 펼쳐 보이고 있는가? 그리스도의 원수는 많이 있는데, 그들은 의롭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의를 소유하지 못했다. 그들은 빛의 천사로 가장하지만 죄의 봉사자들이다. 모든 영혼을 분발시키기에는 이 사실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누가 그리스도의 은혜의 신실한 청지기인가? 누가 일을 지혜 있게 구분하고, 진리를 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모든 영혼을 활동적인 봉사에 참가시켜 모든 사람에게 해야 할 일을 맡겨 줄 것인가?

전초 기지들은 수호되어야 한다. 진격 부대가 능동적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동안 요새를 지킬 병사들이 있어야 한다. 237 각자에게는 제 임무가 있다. 우리는 오류 속에 있는 이들의 말을 메아리칠 것이 아니라 진리의 사상을 반복해서 가르쳐야 한다. 우리 사업은 우리 동료들에게 유익을 끼쳐야 한다. 우리는 진리의 원수 편의 길로 여행할 것이 아니라 셋째 천사의 기별을 외쳐야 한다. 그 천사는 하늘 한가운데를 날아가면서 경고와 하나님의 계명,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선포한다.

이제 “게으름뱅이들” 위에는 “그대는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는 패가 붙게 될 것이다. 그들은 주인의 뜻을 알았건만 그것을 행치 않았다. 그들은 진리의 빛을 소유했으며, 모든 이점을 가졌지만, 자기 스스로의 이기적인 관심을 선택했으며, 구원하기 위해 애쓰지 않은 이들과 함께 버려진 바 될 것이다.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24:48-51).

이 말씀들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바란다. 아무도 “그것은 나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야. 나는 그리스도인이다”라는 말을 하지 말기 바란다. 이런 말을 하는 존재는 누구인가, 그대 자신인가 혹은 마음을 읽으시는 분인가? 충성스럽지 못한 청지기에게는 맡은 바 엄숙한 의무가 있었다. 세상 앞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종처럼 보였다. 그러나 오, 그 자신과 또한 그와 관련을 맺고 있는 모든 사람은 얼마나 비참한가. 그는 악한 종이다! 그는 자기 주님의 소유를 위태롭게 했다.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짓밟도록 영혼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를 “내 주여”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는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말한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오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사상을 비웃지 않는다. 238 그러나 그는 백성들에게 그분의 오심이 지체된다고 말한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주님께서 신속히 오신다는 확신을 제거하고 있다. 그의 영향은 인간들로 주제넘게 행동하도록 하며, 부주의하게 지체하도록 한다. 이리하여 그들은 파수하기를 그치고, 불충성스러운 파수꾼들의 소리를 메아리칠 따름이다. 다른 이들이 그들을 따라 악한 정신에 젖게 되며, 세속적 혼미 상태 가운데 굳어지게 된다. 그들의 노선은 오르막길이 아니라 내리막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날을 바라보지도, 그 날을 앞당기지도 않는다. 세상의 정욕과 부패한 생각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악한 종은 자기 주의 뜻을 행하고자 노력하는 동료 종들을 때렸다. 그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공언하면서도 술주정뱅이와 육욕적인 마음을 가진 자들과 더불어 먹고 마셨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그분께서 우리 세상에 오셔서 행하시려고 한 사업 즉 모든 인류의 모본이 되시고자 인성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사는 것에 반대되는 입장에서 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 21:34)고 말씀하실 때,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계셨으며, 큰 무리가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더욱 깊은 연구를 위해 참고할 서적: 교회증언 2권, 151.340(영문); 3권, 203.210.406(영문); 복음 교역자, 318-323.104-107(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