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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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뒷수습의 방법

334 두 번째 반복하는 집회 ― 현대 진리를 위한 이론을 처음으로 증거하였을 때 진리의 요점들을 청중의 마음에 깊이 새겨 주기란 매우 힘들다. 물론 그들 중 더러는 믿기로 작정할 만큼 충분히 깨닫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런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여 꼭 같은 내용을 가지고 반복해서 성경 연구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서신 60, 1886년

진리를 분명히 깨닫게 해야 함 ― 첫 전도회를 통해서 설교의 형식으로 진리를 전한 곳에서 처음보다 더욱 철저하게 2차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 진리는 새롭고 놀라운 것이므로 사람들이 그 요점들을 분명히 깨달아 마음에 깊이 새기도록 같은 내용의 것을 다시 한번 들려줄 필요가 있다.― 서신 48, 1886년

진리의 요점등을 반복해서 가르쳐야 할 중요성 ― 진리를 깨닫고 진리 가운데 굳게 선 사람들도 진리를 반복해서 배우고 마음에 감동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거든 하물며 새로 믿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위하여 이 일을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얼마나 지당한 말인가. 성경을 해석하는 모든 내용이 새롭고 이상하므로 저들은 진리의 힘을 상실하고 옳지 못한 사상들을 받아들일 위험에 처할 수 있다. 335 많은 전도회들이 미완성의 상태에서 끝을 맺었다.― 서신 60, 1886년

뒷수습을 위한 신중한 계획들 ― 때를 따라 지역을 변경하고 새로운 회중을 갖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기는 하나 그대는 항상 첫번 전도회를 한 것처럼 두 번째의 집회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사역자들은 모든 재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수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사업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사업들을 완수해야 한다.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실 때에 영혼들은 매우 보배로운 존재들이므로 저들을 교육하고 저들이 진리를 받아들일 때에 책임을 감당해 나가는 방법들을 가르쳐 주라. 처음부터 끝까지 내다보시며 뿌려진 씨가 열매를 맺게 하실 수 있는 주님께서 모든 전도사업에서 그대와 같이 하실 것이다.― 서신 48, 1886년

철저한 뒷수습 사업의 한 가지 실례 ― 우리 집회는 끝났다. 10윌 21일 첫날부터 11월 10일 현재에 이르기까지 구도자들의 수가 줄지 않았다. 첫날 집회 때에 천막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천막 밖에까지 많은 청중들로 용신할 틈이 없었다.

나는 안식일과 일요일과 수요일 오후에 모인 군중들에게 여섯번 설교하였으며,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우리 신자들에게 다섯번 설교하였다. 우리들은 가장 재미 있는 목회활동을 하였다…. 말을 더듬거리며 주저하는 태도로 설교하지 않고 성령의 감동과 능력을 가지고 증거하였다. 우리가 과거에 본 어떤 집회 때보다도 수준이 월등한 구도자들이었다. 우리는 현대진리의 빛을 전할 수 있는 이 기회를 인해서 주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스도 당시에 그러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기별을 듣고, 깜짝 놀라고, 거기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기별을 과거에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 336 아, 나는 과거로부터 얼마나 이런 기별을 갈망하였던가? 나는 그런 말씀들이 성경에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였다. 나는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성경 말씀을 전에 없이 열심히 연구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검과 같다. 군중들은 한 시간 또는 거의 두 시간 동안 전혀 지루함을 보이지 않고 흥미있게 들었다. 아 나는 얼마나 이 일로 인해서 감사하였던가! 나는 마음과 영과 음성으로 주님을 찬양하였다….

여러 사역자들이 스탠모어에서 계속적으로 구도자들을 돌보고 있다. 구도자들의 관심이 줄지 않고 있다. 큰 천막을 거두어 멜본으로 보냈다. 40피트 길이의 천막을 중심 부분에서 이어서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곳에서 그 천막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사역자들이 유숙할 수 있는 집 한 채를 새로 얻었다. 나도 그 집의 방 하나를 얻어 쓰게 되었는데, 지장이 없다면 이번 주일에 사역자들과 합세하기 위하여 시드니로 갈는지 모른다. 우리는 이번 전도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하여 우리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해스켈 목사는 그곳의 사업과 줄지 않는 구도자들의 수에 대해서 좋은 소식을 전해 왔다.― 서신 27, 1897년

이미 얻은 구도자들의 관심을 증진시킴 ― 구도자들을 얻은 후에 전도 대열에 참가하는 일꾼들이 처음에 사업을 착수한 사람들보다 재능이 못한 사람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만일 저들이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사람들이라면 지금까지 진리로 마음에 감동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의 심령을 각성시키며 감동케 하는 방법으로 진리를 증거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 여러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면에서 진리를 나타내 주시기 때문에 어떤 한 사람이 진리를 증거하는 것이 다른 사람이 증거하는 것보다 더욱 분명해 진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주님께서는 한 사람이 여러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혼자서 취급하는 일을 하도록 허락지 않으신다….

한 사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데까지 자기가 맡은 일을 수행하게 될 때 주님께서는 당신의 일꾼들 중에서 또 다른 한 사람을 보내어 처음의 사람이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나,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그에게 맡기실 것이다. 337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든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혼자서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영혼들을 회개케 하는 사업을 위해서 주님께서 여러 가지 다른 은사들을 주실 수 있는 형편만 된다면 주님께서는 기꺼이 저들과 협력하실 것이다.― 원고 21, 1894년

새로 회개한 사람들을 철저하게 가르침 ― 공중 집회가 한 동안 중단되었다고 해서 우리들의 활동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구도자들이 있는 한 우리는 저들에게 진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 회개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히 가르치는 교사들을 통하여 배울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할 때 그들은 진리의 지식과 사랑을 더욱 많이 소유하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남녀로 자라나게 될 것이다. 저들은 영적으로 성장하기에 가장 유리한 감화로 싸여져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907년 2월 14일

평신도의 재능을 계발시키라 ― 공중 전도자의 사업, 곧 이미 뿌려진 씨에 물을 주고 가꾸는 일을 계속하라. 새 교회가 조직된 후에 그것이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버려져서는 안 된다. 목사는 교회 안에 있는 신자들의 재능을 계발시켜야 하며, 효과적인 집회들이 계속되어야 한다. 디모데는 이런 종류의 사업을 해야 할 사람으로 임명되어 각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모든 교회들이 가장 거룩한 믿음 가운데 서도록 활동하였다. 그는 공중 전도자의 사업을 수행해야만 하였는데, 그 사업은 목사들이 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사업이다. 그는 말씀을 전파해야 하였으며, 한 교회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었다.― 리뷰 앤 헤랄드, 1897년 9월 28일

종종 초신자들을 방문하라 ― 사업이 너무 빨리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338 한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기 전에 모든 사람이 진리를 밝히 깨닫고, 믿음 안에 굳게 서 있으며, 모든 분야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라. 그런 다음에 사도 바울처럼 가끔 저들을 방문하여 저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 보라. 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사명을 받았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부진한 사업이 천사들을 울리고 있지 않는가.― 교회증언 5권 256 (1885)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라 ― 설교만 가지고 사업을 이루려 해서는 안 된다. 설교는 훨씬 덜 긴요하다. 영혼들을 꾸준히 교육시키는 일에 더욱 많은 시간을 바쳐야 하며, 청중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들을 발표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사 28:10)씩 가르치는 형식의 교훈이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그러나 설교만 가지고 우리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도저히 성취할 수 없다는 사상을 목회하는 형제들에게 주입시켜 주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개인적인 노력들이 필요하다. 각 개인들과 교회들의 번영을 위하여 개인적 노력은 매우 요긴한 것이다.― 원고 7, 1891년

중생의 길을 처음으로 걷는 자를 도와 주라 ― 현재 ______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은 관심이 있는 곳은 어디를 막론하고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택하여 전도회를 돕게 해야 한다. 그들은 처음으로 믿음을 받아들인 자들과 관심을 가진 자들을 방문하여 저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고 믿음 안에 굳게 서도록 힘쓰는 사업에 열심으로 헌신해야 한다. 초신자들은 세밀하게 가르침을 받으므로 그리스도의 교회에 맡겨진 여러 분야의 사업에 대하여 분명한 지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와 같은 사업의 막중한 책임을 한 두 사람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

도시에서 개최되는 장막집회[재림교회 역사의 초기에 전도회를 가리켜 흔히 장막 집회라고 불렀음]의 뒷수습 문제에 관련하여 많은 일들이 교회의 평신도들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영혼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회개하게 되며, 신앙 생애를 시작하려는 의욕을 품게 된다. 339 그러나 구도자들의 뒷수습을 위하여 남아 있는 일꾼들 편에서 계속적인 경계를 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마음에 받아들여진 선한 감화들이 흐려지고 말 것이다. 교활한 추리력으로 가득 찬 원수는 하나님의 일꾼들이 문책을 받아야 하리만큼 영혼들을 살피는 일에 실수할 때마다 그 기회를 이용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905년 3월 2일

초신자들 주위에 보루를 쌓으라 ― 믿기로 결심한 직후에 흑암의 권세를 잡은 세력들은 회개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영의 회개케 하는 능력을 거부하도록 한다. 저들에게는 미신적인 관념이 있으므로 사단은 진리와 진리를 믿는 자들에 대한 치열한 적대감정이 생길 때까지 저들의 마음속에서 열심히 활동한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요 16:2)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초신자들의 열성을 목격할 수 있다. 맹렬하게 달려드는 원수의 기세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과 연합함으로 우리 신자들과 우리 청년들을 보호하는 보루를 쌓아 올려야 하며 저들을 교육하고 훈련시켜야 한다. 이 일은 반드시 해야 하며 어떤 희생을 치루고서라도 하나님의 진리를 의지하여 이 일을 똑바로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으나 이 문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므로 저들을 지도하여 친절하고 부드럽게 가르칠 필요가 있고 만일 하나님의 영께서 우리와 같이하신다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말을 알게 될 것이다.― 원고 42, 1894년

하나님의 전반적인 목적에 대한 이해력 ― 성경을 공부하는 학도는 성경 구절을 그 전체적인 입장에서 관찰하는 동시에 그 부분적인 관계도 알아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는 성경의 중요한 중심 문제, 곧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근본 목적, 대쟁투의 시작, 구속사업 등에 대한 지식을 얻어야 한다. 340 그는 주권을 잡기 위하여 다투고 있는 두 원칙의 성질을 이해하고 역사와 예언의 기록을 통하여 그 큰 종국에 이르기까지 그 원칙들이 전개하는 활동을 궁구해 보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는 이 투쟁이 어떻게 인류 경험의 갈피마다에 들어오고 어떻게 우리의 일상 생애의 모든 행동이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 정신 중의 하나를 몸소 나타내게 되며 또는 어떻게 함으로 자기가 원하거나 혹은 원치 않거나 간에 이 대쟁투의 어느 한 편에 지금이라도 직접 참여하는 자로 결정짓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교육 247, 248 (1903)

초신자들에게 원수를 대적하는 법을 가르침 ― 영혼들에게 꼴을 먹이지 않고 돌보지 않은 채 여기 저기 적은 무리들을 내버려 두므로 굶주린 이리들의 밥이 되게 하거나 원수의 공격을 받기에 알맞은 표적이 되게 하는 것은 빈약한 사업 방법이다. 나는 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백성들인 우리들 가운데 그러한 일들이 많이 계속되어 오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었다. 예산에 대한 대책이 없이 미비한 상태에서 불쑥 일을 착수하여 절반도 마치지 못한 채 그 사업에서 손을 떼므로 유망한 전도 지역들이 장차 손을 쓸 수 없도록 망쳐져 버렸다. 일련의 전도 강연회를 마쳤다고 해서 거기서 사업을 중단하고 또 새로운 지역으로 서둘러 떠나지만 그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을 완전하게 마치지 못하기 때문에 진리에 대하여 피상적인 지식밖에 없는 그 불쌍한 영혼들은 믿음을 확증하고 그 가운데 굳게 서며 정예(精銳) 군인들처럼 원수들의 공격을 대항하여 정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채 버려진다.― 서신 60, 1886년

2. 초신자들을 교회에 연합시키는 일

어린 아이들처럼 지도해야 함 ―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341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큰 자리라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마 18:1-6).

그리스도께서는 “소자” 라는 말을 갓난 아기들이라는 뜻으로 말씀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은 “나를 믿는 이 소자”들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주님을 따른 경험이 없으며, 하늘 왕국의 사물들을 탐구하는 일에 있어서 어린 아이들처럼 지도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자들이다.― 원고 60, 1904년

초신자들에게 주는 권면 ― 나는 _______에서 진리에 대한 지식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몇 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대들은 신앙의 연조가 매우 어리므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행하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교훈들을 특별히 명상하며 대화의 재료를 삼음으로써 매일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워야 할 필요성이 크다. 완전히 겸손하게 걸어가고,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때, 그대들의 수단과 방법은 확고해 지고, 하나님의 방법과 뜻에 밀접하게 연결되므로 혼란을 빚어내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오래 된 오류들을 고치기란 매우 힘들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세상을 천국으로 착각해서는 안 되며 우리가 직면해야 하고 극복해야 할 많은 실망의 경험들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과 흑암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관용과 온유와 동정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42 만일 우리가 저들에게 빛을 전하려면 단순한 이론만 가지고는 안 되며 그대들의 품성에 확고하게 나타난 그리스도의 은혜가 심령 속에서 역사하므로 이루어지고 그리스도의 온유와 단순성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그대들은 많은 기도로써 영혼들을 위하여 활동해야 하는데, 오직 기도만이 사람들의 마음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대들의 사업이 아니며 그대들의 옆에 계셔서 심령을 감동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업이다….

그대들은 형제들 간에 불화하는 일이 없도록 결심하라. 그렇게 될 때 그리스도의 평강이 그대들 자신의 심령 가운데 있어 그 평강을 그대들의 가정 안으로 이끌어 들이는 일이 쉽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마음의 밭을 방치해 둘 때 교만과 자부심과 자만의 독초들이 무성히 자라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각자가 개인적으로 깨어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형성하는 품성들은 가정 생활에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만일 가정의 분위기 가운데 단란한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하나님의 천사들은 가정 안에서 봉사할 것이다. 만일 가정을 지혜롭게 꾸려나가며 확고한 원칙과 함께 친절, 온유, 인내를 나타낸다면 남편은 가정의 띠가 되어 자기의 가족을 거룩한 줄로 묶어 하나님께 바치고, 자기 자신도 함께 묶어 하나님의 제단 위에 틀림없이 올려 놓을 것이다. 그러한 가정에서 비취는 빛이 얼마나 밝을 것인가!

그처럼 올바르게 처신하는 가정은 진리에 대하여 유리한 논증이 되며, 그러한 가정의 가장은 자기 가족들에게 보여 준 것과 꼭 같은 종류의 사업을 교회 안에서도 수행할 것이다. 신성한 가정 분위기 속에 가혹한 처사, 거친 것, 애정과 사랑의 결핍 등이 나타나 보이는 곳은 어디든지 교회의 계획과 운영에 있어서도 참담한 실패가 따르게 될 것이다. 어떤 설교나 이론보다도 가정의 단합과 교회의 연합이 그리스도의 방법과 은혜를 나타내게 된다…. 우리가 받아들인 진보적인 진리가 우리 자신의 마음속에 인내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열매를 맺고 있으며, 다른 영혼들에게 구원하는 감화를 끼치고 있는가? 343 우리가 맺는 풍성한 포도송이로써 우리 자신이 참포도나무의 가지들임을 증명하고 있는가? ― 서신 6b, 1890년

저들 스스로 뿌리를 박아야 함 ― 교회는 목사가 꾸며 주는 어떤 생활의 테두리 안에서 명맥(命脈)을 유지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다. 저들은 스스로 뿌리를 박아야 한다. 복음은 소식이며 경고의 기별이 되는 셋째 천사의 기별은 교인들에 의해서 전해져야 한다.― 원고 83, 1897년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은 지기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의 권고와 일치하도록 해야 할 책임을 느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생애에 나타난 모본을 본받고, 품성을 정결하게 하고 성화시켜야 할 책임을 맡기셨다.― 원고 63, 1907년

하나님을 모셔야 할 자리에 목사를 두지 말라 ― 새로 회개한 자들에게 사업상 노련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권고를 받도록 가르치고 동시에, 저들이 하나님을 모셔야 할 자리에 목사를 두지 않도록 지도를 해야 한다. 목사들도 연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인간에 불과하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지도를 바랄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교회증언 7권 20 (1904)

초신자들이 믿음을 확립해야 할 중요한 점들 ― 목사들은 흔히 건강 개혁, 신령한 은사들, 조직적인 헌금제도, 선교 사업의 큰 분야 등과 같은 중요한 부분들에 대하여 가르치는 일을 등한히 할 때가 있다. 저들의 수고로 말미암아 많은 영혼들이 진리의 이론을 받아들이는지 모르나 한때 하나님에 대한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이 많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비록 자신의 수고에 의하여 교회로 이끌어 들일 신자들의 수가 적을지라도 진리의 사자가 중대한 교리 문제에 관하여 초신자들에게 충실하고 철저하게 교육시켰다면 사업에 얼마나 큰 유익을 끼칠 수 있었을까!

344 목사들은 저들의 수고의 대상이 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업에 관련된 저들의 책임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하게 해야 한다. 따라서 초신자들은 하나님의 사업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저들의 협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에 관하여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광대한 선교지역이 사람들에게 열려 있으므로 이 문제를 거듭 거듭 저들에게 호소해야 한다. 사람들은 말씀을 듣는 자들이 아니라 말씀을 행하는 자들이 영생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 은혜의 사업에서 책임이 면제된 자는 한 사람도 없다. 하나님께서는 전해 주어야 할 당신의 은혜의 선물들을 나누어 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진리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필요되는 저들의 물질만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저들 자신까지라도 아낌 없이 당신께 바치기를 요구하신다….

선천적인 인간의 특성만으로 진실한 자선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일하는 법과 주는 법을 배워야 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는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878년 12월 12일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참신(斬新)한 태도를 계발시킴 ― 순전히 우상의 구실을 하는 것들과 인간의 생각과 애정을 빼앗는 사물과 먼지가 묻지 않게 잘 정돈해 두어야 할 장식품들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들을 낭비하였는가! 이러한 작은 우상들을 마련하는데 낭비한 순간들은 어떤 영혼들에게 때에 알맞는 말씀을 전하여 줌으로 저들로 하여금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는 질문을 하게끔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사용했어야 할 것이었다. 이러한 사소한 사물들은 기도와 주님을 찾는 일과 믿음으로 허락들을 붙잡는 데 바쳐야 할 시간을 빼앗아 버린다….

내가 현재 와 있는 이러한 지방에서 얼마나 많은 사업을 성취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자녀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저들의 의복, 비싼 가구, 이기적 쾌락, 순전히 이기적 만족을 위한 여행 등에 참으로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 주고 싶은 심정에서 나의 마음은 불타고 있다. 345 이러한 모든 것들은 주님의 재물을 횡령하는 것이며, 전적으로 주님의 것이요 주님의 사업에 바쳐야 할 재물을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된다.― 서신 42a, 1893년

기꺼이 돕는 그리스도인들 ― 그리스도의 대사들이 해야 할 사업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대하고 책임이 큰 사업이다. 저들은 자신의 열렬한 노력과 하나님의 축복으로 기꺼이 돕는 그리스도인, 곧 진정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저희가 맡은 사업을 수행할 자들을 주님께 제시할 수 있기 전에는 저들의 성공에 절대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철저한 노력과 교육은 품성이 강하고 뚜렷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남녀들을 활동하는 대열에 이끌어 들이도록 결과를 맺게 함으로 이기적 성격을 띤 것은 어떤 것이든지 저들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저들의 믿음을 약화시키거나 의무에서 해이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교회증언 4권 398, 399 (1880)

3. 목회자의 복음 전도

초신자들을 돌봄 ― 남녀들이 진리를 받아들였을 때 우리는 저들을 버려두고 떠나거나 저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저들의 뒤를 잘 보살펴 주어야 한다. 저들은 우리의 심령에 지어진 하나의 무거운 짐이 되어야 하며, 우리는 책임추궁을 받게 될 청지기로서 저들을 보살펴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대들이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할 때, 때를 따라 저들에게 식물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어디까지나 그대들은 이 식물을 나누어 줄 위치에 서고자 희망해야 한다.― 원고 13, 1888년

내 어린양을 먹이라 ― 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 22:32)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직전에 당신의 제자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질문하셨다. 346 그러자 그는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고 대답하였다. 그 때에 주님께서 그에게 “내 어린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다(요 21:15).

이 사업은 베드로 자신이 별로 경험하지 못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린양들, 곧 믿음 안에 처음으로 들어온 자들을 먹이는 일을 배우지 않고는 그리스도인 생애를 완성할 수 없었다. 무식한 자들에게 적절한 교훈을 주고, 성경을 펴서 저들에게 유용성과 의무를 가르쳐주는 데는 세심한 주의력과 많은 인내와 불굴의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바로 오늘날 교회 안에서 이런 사업은 이루어져야 하며, 이 일을 등한히 할 때 진리를 옹호하는 자들은 위축된 경험을 맛보게 되고 유혹과 기만을 당하게 될 것이다. 베드로에게 내리신 분부는 거의 모든 목사에게 적용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음성은 당신의 목자들에게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어린양을 먹이라”는 명령으로 거듭 거듭 들리고 있다.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에는 하나님의 양들을 돌보아야 할 사람, 곧 복음을 전하는 목사의 책임이 밝혀져 있다.― 서신 3, 1892년

양무리를 먹임 ― 복음을 전하는 목회사업에 종사하는 나의 형제들이여, 다같이 하나님의 양무리에게 꼴을 먹이자. 모든 사람의 마음에 용기를 일으켜 주고 즐거운 마음을 주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매력없는 품성의 특성들로부터 우리 형제 자매들의 눈길을 돌리게 하여, 온전히 사랑스러우시며 만 사람에 뛰어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가르치자….

하나님께서는 유한한 인간에게 고귀한 진리의 보배들을 위탁하셨다. 이러한 보배들은 마치 깨끗하고 순결하고 거룩한 그릇에 담아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아름다운 열매와 같으므로 사람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그 열매를 받아 먹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원고 127, 1902년

모든 가정을 방문하라 ― 양을 돌보는 목자로서 그는(목사) 양과 어린양들을 돌봐야 하며 길을 잃고 방황하는 양들을 찾아 나가서 우리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347 또한 목사는 저들의 대접을 받기 위한 손님으로서가 아니라 모든 가족의 영적 상태를 알아 보기 위하여 모든 가정을 방문해야 한다. 목사 자신의 심령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흠뻑 젖어야 하며, 친절한 예절로써 모든 사람의 심령과 접촉할 통로를 찾아야 하고,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서 형편에 따라 간청하고 경건하며 용기를 주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영문시조, 1886년 1월 28일

마음에 접근함 ― 그대들의 형제들에게 가까이 접근하고, 저들을 찾아 도와 주라. 저들의 연약한 점들에 공감(共感)하고 동정하는 자로서 저들의 마음에 가까이 접근하라.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의 작은 믿음이 과거에 얻어보지 못한 승리들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가족들에게 영혼들의 유익을 위하여 수고할 수 있는 어떤 일감들을 주어야 한다. 상호간의 사랑과 신뢰는 저들에게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고자 하는 도덕적인 능력을 줄 것이다.― 원고 42, 1898년

가시는 뽑아 버려야 함 ―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세속적인 염려에 몰두되어 있으므로 그들에게는 믿음을 배양할 시간조차 없다. 저들은 참된 믿음을 첫째가는 중대사로 여기지 않고 있다. 사람이 진리를 받아들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만일 그가 비그리스도인적 품성의 약점들을 이겨내지 못하면 그러한 가시들은 자라나 강하여 지고 성령의 고귀한 은혜들을 죽여 버린다. 마음속에 있는 가시들은 뽑아서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선과 악이 동시에 마음속에서 자라날 수 없기 때문이다. 성화되지 못한 인간의 성벽과 욕망은 그리스도인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것들이므로 생애에서 제거해 버려야 한다.― 서신 13, 1902년

견책과 권고 ― 목사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오래 참는 정신과 교훈으로 견책하고 권고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목사는 결핍된 점을 지적해 주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348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품성 가운데 어떤 것이 있으면 목사는 그것을 자기의 책임으로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유업을 돌보는 자세로 그 일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의 정신을 다루는 직분은 유한한 인간에게 맡겨진 가장 고상한 사업이다.― 원고 13, 1888년

때때로 안식일 집회를 성경 연구 시간으로 가져라 ― 나는 계시를 통해서 교회를 맡고 있는 목사들이 가급적 설교를 적게 하고 보다 많은 시간을 개인적인 전도 활동에 바쳐야 할 것을 깨달았다. 우리 신자들이 안식일마다 반드시 설교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비록 진리를 명백하게 제시해 주는 설교들을 종종 들을지라도 많은 사람들은 별로 배우는 것이 없다. 오히려 안식일 집회를 종종 성경 연구 시간의 형식으로 가지므로 더욱 큰 유익이 될 것이다. 성경의 진리를 단순하고 흥미있는 방법으로 가르치므로 모든 사람들이 구원의 원리들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어야 한다.― 서신 192, 1906년

설교 이상의 것이 필요함 ― 목사는 남에게 봉사하는 자이다. 만일 그대들이 자신의 일을 설교에만 국한시킨다면, 목사의 개인적 활동을 요구하고 있는 하나님의 양떼는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대들의 설교를 짧게 하라. 긴 설교는 그대들과 신자들을 동시에 피곤하게 한다. 만일 목사들이 저들의 설교를 절반 정도로 줄인다면 저들은 더욱 큰 효과를 거둘 것이며, 개인적 활동을 위한 기력을 저축할 수 있을 것이다. 가정들을 방문하고, 저들과 함께 기도하고, 대화를 나누고, 저들과 함께 성경을 연구하므로 그대들은 신자들에게 큰 유익을 주게 될 것이다. 그대들이 저들의 번영을 원하고 건전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증거를 저들에게 보여 주라.― 원고 8a, 1888년

향기로운 사랑의 향로를 짊어짐 ― 주님의 일꾼들은 그들의 마음 가운데 예수님의 감동적인 사랑을 간직할 필요가 있다. 349 모든 목사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해야 한다. 그는 규칙적인 방법으로 집집을 방문하며, 천국의 향기로운 사랑의 분위기를 풍기는 향로를 언제나 짊어지고 다녀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슬픔과 역경과 난관들을 같이 염려해 주라.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를 막론하고 저들의 기쁨과 염려에 동참하라.― 서신 50, 1897년

아이들을 위한 설교 ― 적당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예수님의 사랑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자주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설교할 때마다 조금씩은 아이들을 위하여 하라. 그리하면 그리스도의 종들은 아이들과 영원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성경을 더 깊이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우리가 상상한 이상으로 사단의 간교한 계교를 저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일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잘 알면 경건치 못한 것들을 막을 수 있는 장벽이 생겨 “기록하였으되”라는 말로 원수를 대항할 수 있을 것이다.― 복음사역자 210 (1915)

아이들의 헌신 ― 목사는 보배로운 어린양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늘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눅 18:16)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아이들을 랍비에게 보내지 않으시고, 저들을 바리새인들에게 보내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그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주님을 거부하게 만들 것을 아셨기 때문이었다. 예수님께 아이들을 데려 온 어머니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는 성경 말씀을 기억하라. 오늘날 어머니들로 하여금 그들의 아이들을 그리스도께로 데려가게 하라. 복음을 전하는 목사들은 어린 아이들을 팔에 안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저들을 축복해 주어야 한다. 가장 부드러운 사랑의 말들을 이 어린 아이들에게 해 주라. 350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팔에 어린양들을 안으시고 축복하셨기 때문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96년 3월 24일

방문객들을 위한 안식일의 설교 ― 교육을 받은 인물들, 정치가들, 소위 명예와 지위가 있다는 인물들이 예배 장소에 참석하였을 때 목사는 지식 수준이 높은 내용으로 저들에게 설교해야 될 줄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것을 시도하므로 그는 세상이 일찍이 알지 못했던 가장 위대하신 교사께서 가르치신 바로 그 교훈들을 가르칠 귀중한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우리 나라의 모든 회중들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의 죽으심에 대하여 더욱 많은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와 오직 그분께만 기초를 둔 신앙적인 경험이 아니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 지식 수준이 높은 이러한 인물들은 구속의 경륜에 대한 성령의 분명한 증거를 필요로 한다. 단순하고 능력 있게 저들에게 진리를 증거해야 한다. 만일 이러한 증거가 저들의 주위를 끌지 못하고 저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면 저들은 결코 하늘의 신령한 사물들에 관하여 관심을 가질 수 없다. 회중에는 만족을 얻지 못하는 영혼들이 있다. 저들은 매 안식일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뚜렷한 설교를 듣고자 원한다. 저들이 알아야 할 중대한 것은 죄인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저들에게 구원의 도리를 가르칠 때는 마치 그대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말해 주듯이 단순하고 똑똑한 말로 증거해 주어야 한다. 예수님을 죄인의 유일한 소망으로 높이라.― 원고 4, 1893년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일을 등한히 함 ― 목사가 한적한 곳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자기 자신의 개인적 기호를 희생시킬 용단성이 부족하므로 목사의 의무들이 버젓이 도외시당할 때가 종종 있다. 목사는 마땅히 그의 양들이 있는 가정들을 일일이 방문하여 그들을 가르쳐 주고 이야기하며 각 가정과 더불어 같이 기도하는 가운데 항상 그들의 영혼에 해가 없도록 보살펴 주어야 한다. 351 우리 신앙의 원칙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이는 자들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그들에게 진리를 철저히 가르쳐 주어야 한다.― 복음사역자 334 (1915)

4. 초신자들에 대한 경건한 평신도들의 책임

교회는 새로 회개한 자들을 꾸준히 도와 주어야 함 ― 새로 믿음을 받아들인 자들을 끈기 있고 부드러운 정신으로 다루어야 하며, 진리 때문에 양심적으로 다른 교회와 인연을 끊고 저들이 관습적으로 받아오던 목사와의 접촉을 완전히 끊은 자들을 위하여 깊은 동정심과 교훈으로 저들을 도와 줄 방법과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오래된 교인들의 의무이다. 교회는 영혼들이 받아들인 진리의 첫 광선을 따르는 사람들을 돌보아야 할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만일 교인들이 이 의무를 등한히 하면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맡기신 위탁물에 대하여 불충실한 자들이 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96년 4월 28일

신중한 주의력과 격려 ― 사람들이 진리를 깨닫고 받아들이게 되면 저들을 잘 보살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많은 목사들의 열성은 전도 활동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게 되면 식어 버리고마는 듯하다. 목사들은 새로 회개한 사람들이 보호와 신중한 주의력과 도움과 격려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영혼들을 사단의 가장 강력한 유혹의 미끼가 되도록 홀로 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저들은 자기들의 의무에 관하여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친절히 다루고 꾸준히 지도하며 방문해 주고 같이 기도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영혼들은 때에 따라 각자에게 알맞게 주는 양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이 실망에 빠지고 길을 잃고 방황하며 이리에게 잡아먹히도록 버려지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다. 사단은 사람들이 가는 길을 지키고 서 있다. 352 그는 자기 대리자들을 보내어 자기가 잃어버린 영혼들을 다시 자기의 대열에 끌어 모으려고 한다. 진리 안에 들어선 이 갓난 아기들을 저희 마음에 품고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며 저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돌보아 줄 더욱 많은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이 있어야 한다.

설교는 영혼 구원을 위하여 수행해야 할 사업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영께서는 진리에 대하여 죄인들의 마음을 회개케 하시며 저들을 교회의 팔에 안기게 하신다. 목사들은 물론 저들이 맡은 분야의 일을 다할 것이나 교회가 할 수 있는 사업을 결코 수행할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가 믿음 안에 들어온 어린 영혼들을 돌봐 주며 저들을 찾아 가기를 요구하신다. 그 이유는 저들과 잡담을 나누기 위한 목적에서가 아니라 저들과 함께 기도하고 저들에게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잠 25:11) 같은 말씀을 전해 주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모두 품성과 태도를 연구하므로 각기 다른 사람들을 지혜롭게 다루는 방법을 알고 저들을 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깨닫게 해 주고 참된 그리스도인 생애를 살 수 있게끔 우리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저들과 함께 성경을 읽어야 하고 저들의 마음을 세속적인 사물에서 돌이켜 영원한 관심사로 이끌어야 한다. 하나님을 위하여 선교사들이 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사귀는 일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의무이다. 한 영혼이 시험을 받아 비틀거리는 것을 보게 되면, 그의 문제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지혜롭게 조종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의 영원한 관심사가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를 위해서 수고하는 사람들의 언행이 그에게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되거나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는 향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회증언 4권 68, 69 (1876)

후견인(後見人)의 계획 ―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한 가족에 속한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며, 그분께서는 당신의 가족들에게 막연한 관심이 아니고 결정적이며 계속적인 관심을 보이기를 우리에게 기대하신다. 353 원줄기에 붙은 가지들로서 우리는 같은 근원에서 영양소를 흡수하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수 있다.

만일 그리스도의 식구 중에 한 사람이 시험에 빠진다면 다른 식구들은 극진한 관심을 가지고 그를 돌봐 주어야 하며 거짓된 길에서 비틀거리는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순결하고 거룩한 생애로 인도하고자 애써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의 모든 신자에게 이러한 봉사를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가족에 속한 식구들은 지혜롭고 신중해야 하며 모든 힘을 기울여 사단의 숨겨져 있는 그물에서 저들의 연약한 형제들을 건져내야 한다.

이것은 본방 선교 사업이며 이러한 사업은 봉사를 받는 자에게 뿐만 아니라 봉사하는 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가정에서 나타내는 극진한 관심과 우리의 형제 자매들에게 말하는 동정적인 말들은 우리로 주님의 가족을 위하여 일할 자격을 얻게 한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께 계속 충성할 때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저들과 함께 살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주님의 가족이 된 자들은 저희 형제 자매들을 보호하는 일에 있어서 얼마나 조심해야 할 것인가. 그대들 자신이 저들의 친구가 되게 하라. 만일 저들이 가난하여 먹을 것과 입을 것이 필요하다면 저들의 영적 결핍뿐만 아니라 저들의 세속적 필요를 위해서도 봉사하라. 그렇게 함으로 그대는 이중의 축복이 될 것이다.― 원고 63, 1898년

5. 초신자들에게 영혼을 구원하도록 도와 줌

목사는 초신자들이 영혼 구원 사업에 나서도록 교육해야 함 ― 곳곳마다 방문해야 하며, 계속적으로 교회를 세워야 한다. 진리를 믿기로 결심한 자들로 교회를 조직하게 해야 하며, 그렇게 한 후에 목사는 꼭 같이 중요한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야 한다.

교회가 조직되자마자 목사는 교인들을 활동시켜야 한다. 354 저들은 성공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복음의 능력이 새로 믿기로 작정한 무리에게 임해야 하며, 그들을 봉사하기에 합당한 자로 만들어야 한다. 새로 회개한 자들 중에 더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되어 즉시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부지런히 활동하므로 냉혹한 비판으로 형제들의 활동력을 약화시킬 시간이나 기질을 갖지 않을 것이다. 저들의 유일한 소망은 먼 지역에까지 나가 진리를 전파하는 일이 될 것이다.― 교회증언 7권 20 (1902)

하나님께 대한 개인적 책임을 강조하라 ― 새로 믿음 안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이 다른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노력할 때 그들에게 개인적 책임과 개인적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개인적 믿음이 활용되고 실천되어야 하며, 개인적 성결이 배양되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비가 저들의 실제적 생애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모든 인간의 마음에서 그 사업이 철저하고 심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진리를 받아들이고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에게 이기심의 치명적인 영향과 더럽고 부패한 세력에 대하여 밝히 알려 주어야 한다. 성령께서 인간의 마음에 역사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을 때 다른 세력이 인간의 정신과 판단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그분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령한 지식은 영혼의 유일한 소망이다. 모든 영혼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가르쳐야 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여야 한다. 그는 자기 주인되시는 주님을 위하여 봉사사업에 참여할 때 하나님께 대한 개인적 책임감을 느껴야 하며, 영혼들을 사망에서 구원하는 사업을 위하여 봉사할 의무가 있다.― 원고 25, 1899년

침례식의 서약 ― 영혼 구원을 위하여 서약함 ― 하나님의 백성들은 광활한 추수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모든 분야를 위하여 고상하고 관대한 동정심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355 침례식의 서약을 통해서 저들은 가장 일하기 힘든 지역에서라도 영혼 구원 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하여 진지하고 극기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서약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속절없고 압박을 받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책임을 모든 신자에게 맡기셨다.― 1903년 6월 1일, 호주 연합회 회보 진정으로 회개한 자는 다른 영혼들을 위하여 활동할 것임 ― 새로 회심한 영혼의 마음 가운데 역사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그 신령한 은혜는 받은 은혜를 증가시켜 주며, 그것을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다른 영혼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하여 나누어 주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흑암 가운데 처해 있는 다른 영혼들을 위하여 활동할 것이다. 진정으로 회개한 영혼만이 계속해서 다른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나갈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대리자들이며, 그분의 아들과 딸들이다. 저들은 하나님의 큰 기업의 일부이며, 저들의 사업은 참된 안식일을 짓밟고 그대신 거짓 휴일을 정한 사단과 그의 대리자들이 깨뜨린 하나님의 율법을 수보하는 일이다.― 서신 29, 1900년

왜 어떤 초신자들에게는 진보가 없는가? ― 겸손하고 순진하고 신뢰심이 많은 영혼들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천사들 사이에 기쁨을 줄 일을 할 것이다. 가정과 이웃과 교회에서의 그들의 활동은 영원까지 미치는 심원한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이러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 믿는 자들의 체험이 신령한 사물에 대한 기초적인 단계에도 이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저들은 언제나 갓난 아기이며, 언제나 젖을 먹일 필요가 있으며, 결코 참된 복음의 굳은 음식을 먹을 수 없다.― 서신 61, 1895년

봉사의 생애로써 믿음이 확증됨 ― 영혼들이 회개하면 즉시 그들을 활동시켜라. 저들이 각자의 능력을 따라 일할 때에 더욱 믿음으로 강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반대되는 영향을 받을 때에 믿음이 확고해진다. 빛이 저희 마음에 비쳐질 때 저들로 그 빛의 광선을 발산케 하라. 356 새로 회개한 자들에게 저들이 그리스도와 동료가 되며 주님의 증인이 되고 온 세상에 주님을 알려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라.

아무도 논쟁에 뛰어들어서는 안 되며 저들은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단순한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한다. 모든 영혼들은 성경 말씀을 계속 상고하므로 저희 신앙의 이유를 확증해야 하며, 만일 질문을 받게 되면 저들은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벧전 3:15)여야 한다.

그대들이 교회를 위하여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설교하거나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저들을 위하여 사업을 계획해 주는 일이다. 활동하게 되면 기력이 없던 자가 풀이 죽은 상태에서 금방 소생하게 되며, 연약한 자가 강하게 되고, 무지한 자가 지혜로와지며, 모든 영혼들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의 진리를 증거할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저들은 당신께로 나오는 모든 자들을 구원하시기로 약속해 주신 주님 안에서 확실한 도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95년 6월 25일

활동과 영성과의 관계 ― 예수 그리스도에게 영혼들을 인도하기 위하여 깊은 관심과 충성심으로 가장 열렬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은 영성과 헌신 면에 있어서 가장 진보된 사람들이다. 저들의 적극적 활동 자체가 저들의 영성을 이루는 수단이 되었다. 신앙 생애에 있어서 그 넓이는 확보하면서 그 깊이를 상실할 우려가 있다. 만일 새로 믿음 안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긴 설교를 들려주는 대신에 지혜롭게 교육을 시키면 신앙의 깊이를 상실할 우려가 없다. 저들에게 어떤 영적인 분야의 일거리를 주어서 일하게 함으로 그들을 가르치라. 그렇게 할 때 저들의 처음 사랑은 죽지 않고 오히려 더욱 뜨거운 열을 얻게 될 것이다. 저들은 자신이 이끌려 간다거나 도움을 얻기 위하여 교회를 의존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며 다만 저들 스스로 뿌리를 박아야 한다. 그들은 각자가 가진 여러 가지 재능을 따라 많은 분야의 일을 하고 교회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가도록 도울 수 있는 유용한 인물이 되고, 교회에 유익을 끼칠 방편이 될 수 있는 요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방법들을 구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357 교회의 지혜와 번영은 교회 자체에 유익이 될 뚜렷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시편 기자는 교회의 번영을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 빛으로 우리에게 비취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서” (시 67:1, 2).― 서신 44, 1892년

그리스도인의 성장이 분명히 드러남 ― 이기심과 자기 자신만을 돌보는 정신만큼 사람의 영성을 파괴하는 것이 없다. 방종의 생애를 살며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생명을 바치신 자들의 영혼과 몸을 돌보는 일에 냉담한 태도를 보이는 자들은 생명의 떡을 먹는 자들이 아니며 구원의 우물에서 물을 마시는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마치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처럼 메마르고 수액(水液)이 없어 시들은 자들이다. 저들은 자기 자신에게만 재물을 소비하는 영적 난쟁이들이다. 그러나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그리스도인 원칙들은 언제나 눈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 수천 가지 방법으로 내적인 원칙들이 밖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심령 속에 거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 리뷰 앤 헤랄드, 1895년 1월 15일

봉사활동으로 교회를 살아 있게 함 ― 목사는 죄인들을 회개시키기 위하여 신자들이 자기와 협력하여 일하는 방법을 가르침으로써 교회를 살아 있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훌륭한 지도 방법이며 자기 혼자서 사업을 수행하려고 애쓸 때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맺게 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908년 4월 23일

6. 오류와 광신주의로부터 새 신자들을 보호함

사단은 새 신자들을 괴롭히며 혼란에 빠뜨림 ― 적은 무리가 일어나는 곳은 어디에서든 사단이 계속해서 저들을 괴롭히며 환난에 빠뜨리기 위하여 노력한다. 358 가령 한 사람이 죄를 버리고 돌아섰을 때 아무도 그를 건드리지 않고 내버려 두리라고 그대는 생각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대들이 자신의 소망의 기초가 무엇임을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또한 우리는 그대 자신의 생애와 행동이 그대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증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원고 5, 1885년

새 신자들을 미혹하기 위한 사단의 노력이 부족한 일이 없음 ― 사단은 인간을 오류로 인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온갖 분열의 신(神)이며, 미혹하기 위한 그의 노력에는 부족함이 없다. 진리에서 떠나가도록 하기 위하여 새로운 종파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은 생명의 떡을 얻어 먹는 대신에 어리석은 이야기로 대접을 받고 있다. 성경의 말씀은 왜곡되고, 참된 의미에서 벗어나도록 인용되며, 진리의 모양만을 갖춘 거짓을 가르치기 위하여 이용당하고 있다. 진리의 두루마기는 이단설의 모습을 가리우기 위하여 도둑을 맞았다.

바울은 복음의 순결한 진리를 갈라디아에 심었다. 그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교리를 전하였으며 갈라디아 교회가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을 보게 되므로 그의 사업은 보상을 받았다. 그 때에 사단은 거짓 교사들을 통해서 어떤 신자들의 정신을 혼란케 하는 활동을 개시하였다. 이러한 교사들의 오만스런 자랑과 이적을 행하는 능력의 과시(誇示)는 새로 회개한 많은 영혼들의 눈을 어둡게 하고, 저들의 오류로 인도하였다….

한 동안 바울은 기만을 당한 자들의 마음을 전혀 붙들 수 없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의지하고 배도한 교사들의 해석을 거부함으로써 새로 회개한 자들로 하여금 저들이 기만을 당하고 있는 사실을 깨우쳐 줄 수 있었으며, 마침내 사단의 목적을 깨뜨리게 되었다. 새로 회개한 자들은 다시 믿음으로 돌아왔으며, 지성적으로 진리를 옹호할 수 있는 입장을 내세울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원고 43, 1907년

359 소위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퍼뜨리는 거짓된 교리 ― 우리는 모두 심한 시험을 받게 될 것이다. 진리를 믿는 것처럼 가장하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와서 그릇된 교리들을 강요할 것인데, 그러한 교리에 주의를 기울일 때, 현대 진리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흐려질 것이다. 오직 참된 믿음만이 심판의 시험을 이겨낼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84년 12월 2일

하나님의 백성을 분열시키기 위한 사단의 노력 ―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핍박보다도 기만자들의 출현이 저들에게 더욱 큰 위험을 안겨 줄 것을 예언하셨다 이러한 경고는 여러번 반복되었다. 저들이 당면하게 될 어떤 다른 위기보다도 더욱 조심해서 경계해야 할 것은 과학적인 문제들을 끄집어내어 속이는 자들이다. 이러한 미혹하는 영들의 침투는 성령의 역사에 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고 영적 지식에 대하여 매우 국한된 수준으로 만족하고 있는 자들의 영적 식별력을 어둡게 하기 위하여 사단이 공교롭게 꾸며놓은 그럴 듯한 오류의 침투를 의미한다. 속이는 자들은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신뢰심을 남몰래 손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진리와 오류를 분별하기에 불가능하도록 만들려고 애써 왔다. 기이하게도 만족감을 주며 공상적이고 과학적인 문제들을 소개하여 부주의한 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리하여 신자들이 경계하지 않으면 빛의 천사처럼 변장한 원수는 저들을 거짓된 길로 인도할 것이다….

사단은 많은 영혼들과 더불어 생명을 건 도박에 능란한 솜씨를 부릴 수 있으므로 하나님의 백성의 믿음을 타락케 하고 실망케 하기 위하여 가장 음험하고 기만적인 방법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늘날에도 과거에 하늘에서 행한 것처럼 바로 이 지구 역사의 마지막 단계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분열시키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불화를 조성하며 언쟁과 토론을 일으키기 위하여 애쓰고 있으며,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의 백성에게 맡겨진 진리의 옛 노정표들을 옮기려고 애쓰고 있다. 360 또한 사단은 마치 주님 자신이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져 있는 듯이 보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단이 빛의 천사처럼 나타나는 순간은 영혼들을 자기의 올무에 걸리게 하며 저들을 속이는 때이다. 하나님에게서 배운 것처럼 가장하는 사람들은 남을 현혹시키는 거짓 교리들을 받아들일 것이며, 저들은 사단의 현혹물들을 이끌어 들이기 위하여 이러한 거짓 교리들을 아름답게 장식하여 가르칠 것이다. 이리하여 사단은 빛의 천사처럼 소개를 받게 될 것이며 만족스럽게 꾸며 놓은 그의 이야기들을 제시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을 대항해야 할 것이다. 저들은 거짓 교리들을 받아들이게 하고자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마치 기만적인 교리들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 근거를 둔 것처럼 많은 성경절들을 그릇되게 이용할 것이다. 귀중한 진리가 오류를 실체화(實體化)하고 확립하는 데 전적으로 이용될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배웠노라고 주장하는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은 진리를 장식하는 데 쓰여진 아름다운 성경 말씀들을 취하여 거짓되고 위험한 교리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하여 의의 두루마기처럼 사용할 것이다. 과거 한때 주님께서 영광을 받아온 자들 중에서까지도 성소 문제를 포함한 많은 진리들에 관하여 그릇된 이론들을 주장하고자 진리에서 멀리 떠날 자들이 있을 것이다.― 원고 11, 1906년

체질을 받아야 할 교회 ― 처음에 가졌던 우리들의 확신을 끝까지 굳게 간직하기란 힘든 일이며, 이러한 난관은 다른 영 곧 사단의 편에서 생기는 적대적 요소를 끌어들이기 위하여 숨은 세력들이 작용할 때 증가하기 마련이다.

핍박이 없을 때에 우리 대열 속으로 들어와서 건전하게 보이고 저들의 그리스도교 사상이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자들도 핍박이 일어날 때에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위기가 이를 때에 저들은 자신의 마음에 영향을 끼친 그럴 듯한 이유들 속에 힘이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361 사단은 온갖 종류의 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하여 여러 가지 올무들을 준비해 놓았다.

하나님의 율법이 폐하여 질 때에 교회는 극렬한 시련으로 체질을 당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미혹하는 영과 마귀의 교훈을 따르게 될 것이다. 좁은 길에 들어 섰을 때에 저들은 힘을 얻어 든든하게 되는 대신에 저들 중 많은 사람이 참 포도나무의 살아 있는 가지가 아닌 것과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스스로 증거하게 될 것이며, 농부는 그것들을 밖에 버릴 것이다.― 서신 3, 1890년

성경의 진리를 굳게 붙잡게 함 ― 그리스도인은 진리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 3:17) 원수의 유혹에 대항하여 굳게 설 수 있게 되어야 할 것이다. 그는 계속적으로 힘을 새롭게 얻어야 하며 성경의 진리를 굳건히 붙잡아야 한다. 신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을 버리도록 미혹하기 위하여 온갖 종류의 꾸며진 이야기들이 소개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위를 쳐다보며 하나님을 믿고 진리 안에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 굳게 서야 한다.

주 예수님의 손을 굳게 붙잡고 결코 놓지 말라. 그대가 믿는 바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을 가지라.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가 그대의 마음과 뜻과 영을 주님께 바치게 하고 주님의 뜻을 행하기 위한 힘을 주게 하라. “기록하였으되”라는 분명한 말씀을 굳게 붙잡으라. 그대의 논증은 오직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한 것이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유 3)워야 한다. 반대하는 자들이 아무리 못마땅하게 생각할지라도 성도들에게 주신 그 믿음은 그 자체의 거룩하고 신령한 특성을 상실하지 않았다.

저희 마음대로 따르며 방종의 길로 행하는 자들은 비뚤어진 성품을 형성할 것이다. 헛된 교훈들과 애매한 설명들이 그럴 듯한 표현 방법으로 소개되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라도 미혹하려 들 것이다. 교인들은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있는가? 362 폭풍은 다가오고 있으며, 그 폭풍은 각자가 어떠한 종류의 믿음을 가졌는지 시험할 것이다.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굳게 뿌리가 박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혹종의 오류에 휩쓸려 길을 잃게 될 것이다. 그대들의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실체화되어야 한다. 진리의 산 증언을 굳게 붙잡으라.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는 믿음을 가지라. 주님께서는 지금까지도 그러하셨고 앞으로도 언제나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 되실 것이다. 하나님의 영의 증언은 진실하다. 영혼을 미혹하는 교리가 아무리 만족스러운 듯이 보일지라도, 어떤 교리에 의해서도 그대들의 믿음을 변하지 말라.

사단의 거짓된 교훈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다. 그러므로 진리의 길에서 벗어난 자들은 저들의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저들은 닻을 내릴 곳을 찾지 못한 채 계속적으로 미혹에 빠져 들어갈 것이며, 이상한 교리의 바람을 따라 방향없이 날려갈 것이다. 사단은 큰 권세를 가지고 내려왔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이적들을 보고 속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가 듣고 받아들이고 주장해 온 확실한 진리에 관하여 분명하고 견고한 믿음을 갖기를 탄원한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는 모든 내용들은 분명한 것이다. 영원한 진리의 토대 위에 발을 굳게 놓으라. 비록 그 오류가 실제적인 외형으로 싸여 있을지라도 모든 오류를 거부하라.― 리뷰 앤 헤랄드, 1905년 8월 31일

성경의 노정표에서 떠나감 ― 많은 사람들은 성경에 대하여 너무도 아는 것이 없으므로 믿음 안에서 안정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옛 노정표들을 옮겨 버리므로 거짓된 것들과 교리의 바람들이 저들을 이리 저리 흔들고 있다. 거짓되게 일컬음을 받고 있는 과학은 그리스도인 원칙의 기초를 닳아 없어지게 하고 있으며, 한때 믿음 안에 있던 자들이 성경의 노정표에서 떠나가며, 하나님에게서 저들 자신을 분리시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리뷰 앤 헤랄드, 1896년 12월 29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새로운 당파 ― 교회는 필연적으로 만나야 할 사단의 대리자들의 미묘한 세력을 이해하기 위하여 각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363 만일 신자들이 계속해서 전신갑주를 입을 것 같으면 저들은 만나는 모든 원수들을 정복할 수 있게 될 것인데, 그 원수들 중 더러는 아직도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우리가 마지막 때에 접근해 가면 갈수록 동맹하는 세력들은 그 수와 권세가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동맹체들은 진리에 반대하는 영향력을 조성할 것이며, 미혹하는 교리를 따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로 이루어지는 새 당파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배도하는 일이 증가될 것이다.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딤전 4:1)는 말씀이 있다. 남녀들은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하여 동맹을 맺고 있지마는 교회는 그 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절반도 각성하지 못하고 있다. 신자라고 공언하는 자들은 더욱 많은 기도와 더욱 열렬한 전도 활동을 전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리뷰 앤 헤랄드, 1909년 8월 5일

우리의 지나간 역사에 무지할 때 당하는 위험 ― 신앙적 교훈 안에 있는 모든 순수한 경험은 여호와의 인을 받게 될 것이다. 모든 신자들은 개인적으로 저들 스스로 진리를 이해해야 할 필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신중하고 경건하게 연구해 온 교리들을 이해해야 한다. 나는 계시를 통하여, 우리 신자들이 셋째 천사의 기별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지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니엘서와 요한 계시록을 연구하고 성경절들을 철저히 익히며 그 가운데 기록된 뜻을 알아야 할 큰 필요성이 있다.

많은 영혼들이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가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의 교훈을 따를 것에 대하여 나는 매우 강한 기별을 받아왔다. 주님께서는 진리를 믿노라고 주장하는 모든 영혼이 무엇이 진리인지에 대하여 분명한 지식을 갖게 되기를 바라신다.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많은 영혼들을 기만할 것이다. 364 흔들릴 수 있는 것은 모두 흔들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 신앙의 까닭을 모든 사람들이 밝히 깨달아야 할 것이 아닌가? 많은 설교를 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일이 있어야 하며, 성경을 한 절 한 절 살펴서 우리를 현재의 위치에까지 이끌어 온 영원한 진리의 토대 위에 우리를 세워준 기본적 교리들을 입증해 주는 강력한 증거들을 살펴야 한다.

빛과 진리를 받아들였던 자들이 얼마나 신속히 사단의 기만을 받아들이고 거짓된 성결에 매혹될 것인가 생각할 때 나의 가슴은 슬픔으로 메워지게 된다. 사람들이 예언을 통하여 밝혀진 우리의 위치를 알려 주기 위하여 주님께서 세워 놓으신 노정표를 버리고 떠나갈 때, 그들은 어디로 갈지 알지 못하고 방황하게 될 것이다.― 원고 148, 일자 불명

오류들을 매력적으로 가르침 ― 거짓 교리, 거짓 경건, 거짓 믿음, 외관상으로 그럴 듯하게 아름다운 많은 것들이 온통 우리 주위에 널려 있다. 교사들은 빛의 천사들처럼 가장할 것이며,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할 것이다. 만일 청년들이 사단이 발명해 낼 날조된 거짓에 의하여 기만당하지 않으려면 전력을 다하여 진리를 배울 필요가 있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의의 빛 안에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저들은 진리 안에서 뿌리를 박고 터가 굳어져서 저들이 받은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필요가 있다.― 청년 지도자, 1897년 4월 22일

선정적인 종교의 위험성 ― 우리 신자들이 요즘 인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성한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크게 손해를 보게 된다. 우리는 오히려 신중성과 열렬한 기도로써 성경을 상고함으로 우리 신앙의 근본 원리를 깨달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고상한 주장을 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을 대적하는 무리들과 어울리고자 하는 유혹을 우리는 받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진리에 근거를 두지 않은 선정적인 종교를 가져서는 안 된다. 365 우리 신앙의 이유들에 관하여 사람들에게 충실하게 가르쳐야 한다. 저들은 성경의 교리들, 특히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주신 실제적인 교훈들에 대해서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교육을 받아야 한다. 신자들은 저들 자신이 성경의 지식에 크게 굶주리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모든 영혼들의 심령을 확고한 진리의 증거에 결부시키기 위하여 고심참담(苦心慘擔)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자들이 시험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사업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진 자들은 사방에서 일어날 이단설에 의해서 흔들리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누구든지 필요한 준비를 소홀히 한다면 저들은 진리의 모양을 한 오류에 의해서 휩쓸려버리고 말 것이다.― 복음사역자 228, 229 (1892년판)

바벨론의 혼란과 적그리스도 ― 하나님과 겸손하게 동행하는 것이 우리의 개인적 의무이다. 우리는 어떤 이상하고 새로운 기별을 찾으려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빛 가운데서 행하고자 노력하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바벨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타락한 교파의 교회들이 바벨론이다. 바벨론은 해로운 교리들, 곧 오류의 포도주를 품어 왔다. 오류의 포도주는 영혼 불멸설, 악인의 영원한 형벌,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기 전의 선재설(先在說)에 대한 부인,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성한 날 대신에 주일 중 첫째날을 주장하고 높이는 것, 등과 같은 거짓 교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같은 종류의 오류들이 여러 교파에 의해서 세상에 증거되었다….

타락한 천사들은 이 지상에서 악인들과 함께 동맹을 결성하고 있다. 이 시대 안으로 적그리스도가 참그리스도처럼 나타날 것이며, 그 때에 하나님의 율법이 이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완전히 폐하여 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에 대적하는 배도는 완전히 무르익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배도의 진정한 지도자는 빛의 천사처럼 가장한 사단이다. 366 사람들은 기만을 당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자리에 그를 높이고 사단을 신격화 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93년 9월 12일

신자들은 꾸준히 성경을 연구해야 함 ― 우리가 복된 진리 안에 굳게 서려면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며, 그 말씀을 우리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하고 말씀의 뜻을 밝히 깨달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무엇이 진리인지 밝히 깨닫기 위하여 우리 스스로 성경을 탐구하는 일을 등한히 한다면, 우리가 길을 잃고 방황할 때에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성경을 조심스럽게 상고함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조건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만일 우리의 정신적 가능성이 제한되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하므로 성경에 대하여 능통하는 자가 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을 설명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88년 4월 3일

새 신자들의 믿음을 굳게 해 주는 데 필요한 우리의 서적들 ―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을 따를 것이다. “부조와 선지자”와 “각 시대의 대쟁투” 는 특히 새로 믿음 안에 들어온 자들이 진리 가운데 굳게 서는 일에 적합하도록 저술된 책들이다. 거기에는 교회들이 반드시 피해야 할 위험들이 지적되어 있다. 이러한 책들 가운데 있는 교훈들을 철저히 깨달은 사람들은 저들 앞에 다가올 위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저들을 위해서 표시해 놓은 평탄하고 똑바른 길을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저들은 낯설은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저들은 저들이 걸어갈 똑바른 길을 만들 것이며 그렇게 하지 않을 때에 절름발이가 되어 그 길에서 내어 쫓기게 된다.

“시대의 소망”, “부조와 선지자”, “각 시대의 대쟁투”, “다니엘과 요한계시록 강해” 등의 책들에는 귀중한 교훈들이 있다. 이러한 책들을 특별히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며, 사람들이 그 책들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서신 229, 1903년

새 교인들을 다루는 데 필요한 건전한 판단력 ― 성급하고 지각이 없는 행동은 건전한 판단력의 결핍에서 오는 것이며 그릇된 행동을 저지르게 한다. 367 무엇보다도 가장 애석한 일은 이러한 그릇된 행동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초신자들이 상처를 입게 되고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저들의 신뢰심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다 같이 행동이 필요할 때에 우리가 준비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서신 16, 1907년

7. 믿음에서 물러난 자들을 다시 찾음

배도에 대한 경계 ― 초신자들을 교육하는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거짓 증거에 유인되어 그릇된 길로 행하도록 저들을 홀로 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파수꾼들은 끊임없이 경계하여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을 때에 영혼들은 부드러운 말과 아름다운 언변과 궤변에 의해서 속임을 당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충실히 가르치라.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모든 영혼은 이 세상에서 성취해야 할 위대한 사업의 일부를 담당하도록 훈련을 받아야 한다.― 서신 279, 1905년

초신자들이 믿음에서 물러나게 되는 원인 ― 모든 새로운 개심자들에게 열심있는 노력과 꾸준한 연구로써만 영원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우리가 가르치는 진리를 믿고 회개하는 자들 중 십 중 팔구는 이전에 성경을 열심히 연구해 보지 않던 자들이다. 왜냐하면 일반 다른 교회에서는 성경을 진정으로 연구하는 일을 거의 볼 수 없는 까닭이다. 그 교인들은 목사가 전부를 대신해서 성경을 연구하여 그것을 설명해 주기를 기대한다.

대개 기본 원칙을 이해하기 위하여 깊이 연구해 보지 않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자들이 많다. 그 진리에 대해 반박을 당할 경우에 그들은 그 진리의 이론과 진리를 말하지 못한다. 그들은 진리를 믿도록 이끌림을 받았으나 진리의 본질에 대해서 충분히 가르침을 받지 못하였고 또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 세심히 연구해 보지 못하였다. 368 그러므로 그들의 신앙심이 하나의 형식으로 퇴폐해 버리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으며 또 처음에 저들을 깨우쳤던 그러한 호소를 듣지 못하여 실상 영적으로 죽게 된다.― 복음사역자 363 (1915).

뒤로 물러난 자들을 취급하는 일 ― 특별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들은 이단설과 오류들을 견책하기 위하여 부름을 받게 될 것이다. 저들은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의 정신을 모든 사람에게 발휘해야 하며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의 진리를 증거해야 한다. 어떤 자들은 진리를 대항하는 일에 가장 진지하고 열렬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저들의 허물들을 과감하게 지적해 주고 저들의 악한 행동들을 정죄해 주는 반면에, 저들에게 오래 참음과 인내와 견인불발의 정신을 나타내 보여 주어야 한다.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유 22, 23).

교회는 행실을 바로 잡지 못하는 자들을 출교시키기 위하여 부득불 모임을 갖게 될지 모른다. 그러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의 고통스러운 의무이다. 그러한 조치를 취하는 일은 매우 슬픈 일이며 오류에 빠진 형제를 바로 잡아 구원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다해 보기 전에 그러한 일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결코 타협하는 방법으로 화평을 모색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종들의 심령은 마치 잃어버린 양의 비유에 나타난 것처럼 실수한 자를 위한 사랑과 동정심으로 넘쳐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죄 자체를 동정하는 부드러운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편견과 위선의 정신이 없이 오류와 죄를 견책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진정한 우정을 보여 주는 자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사악하고 타락한 세대에 생애하셨다. 주님께서는 저들을 경고하고 견책하시지 않고서는 세상과 도저히 화목할 수 없으셨다. 그렇게 하는 것은 구속의 경륜과 일치될 수 없는 일이었다.― 서신 12, 1890년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릇된 일들을 다룸 ―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서 태만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청지기들이 견책하고 교정하는 일에 진실하고 충실하기를 바라신다. 369 저들은 자신의 견해나 충동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기록된 원칙을 따라 그릇된 일들을 배격해야 한다. 가혹한 수단을 써서는 안 되며 불공평하거나 성급하고 충동적인 일을 해서도 안 된다. 교회 안에서 도덕적 부패를 몰아내는 온갖 노력은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서 이루어져야 한다. 편견이나 위선의 정신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어떤 사람의 죄는 비교적 가볍게 다루고 또 다른 사람의 죄를 중하게 다루는 편애의 정신이 있어서도 안 된다. 아,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침례가 얼마나 필요한가! 우리가 성령의 침례를 받게 될 때 항상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일하게 되며 친절과 긍휼과 동정을 보이고 완전한 증오심으로 죄 자체는 미워하되 죄인을 위한 깊은 사랑을 나타낼 것이다.― 원고 8a, 1888년

사도 바울은 그릇된 일들을 어떻게 바로 잡았는가? ― 신자들 가운데 일어나는 말다툼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일들은 육신적인 마음에 속한 모든 속성들이 드러나는 데서 빚어지는 것이다.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모든 자들에게 바울의 말씀은 매우 적절하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고전 3:1, 2), 바울은 여기에서 특권과 기회에 비례하여 발전을 도모하지 않은 자들에게 권고하는 말을 하였다. 그들은 먼저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을 들을 줄 알아야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요 16:12)고 말씀하셨을 때와 꼭 같은 상태에 놓여 있었다. 저들은 신령한 지식에 큰 발전을 했어야만 하였고 보다 신령한 말씀의 진리를 깨닫고 실천했어야만 하였다. 그러나 저들은 성화되지 못하였다. 저들은 선천적이요 악에 익숙해진 행동들로부터 정결함을 입고 육신에 속한 특성들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370 바울은 사도의 입장에서 진리를 믿노라고 주장하는 어떤 자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잘못을 견책하기란 불가능하였다. 영감적인 증언은 아무런 유익을 끼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저들은 이미 저희의 영적 식별력을 상실해 버렸기 때문이다. 질투, 악한 생각, 비난의 정신은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문을 닫아 버렸다. 바울은 저들에게 보다 차원이 높고 더욱 어려운 진리들을 기꺼이 가르쳐 주고 싶었다. 그러나 그가 가르치려는 자양분이 풍부한 진리가 오히려 저들의 질투하기 쉬운 근성을 직접 건드려 그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었다. 그 당시에 필요했던 진리로서 저들이 깨달을 수 있었던 경건에 대한 신령한 비밀은 전혀 밝힐 수 없었다. 그리하여 사도는 소화기관을 자극하지 않고 넣어줄 수 있는 젖과 같이 연한 교훈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가장 심오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진리들을 언급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청중들이 진리들을 그릇 적용하고 잘못 이용하여 말씀의 단순한 진리들만을 요구하는 초신자들에게 제시해 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님께 대한 성결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된다. 만일 교회 안에 그릇된 일이 있으면, 그 문제들은 즉시 다루어져야 한다. 어떤 자들에게는 날카로운 견책을 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견책은 실수를 범한 자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 영혼을 다루는 충실한 의원은 깊이 수술하여 다시는 악창이 재발하여 터지는 일이 없게 할 것이다. 견책이 있은 후에 회개와 자복이 따르게 되며, 하나님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싸매어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죄를 자복하였을 때 언제나 용서하신다.― 리뷰 앤 헤랄드, 1900년 12월 11일

시온을 괴롭게 한 자들 ― 우리 교회 안에는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면서도 개혁사업에 방해만 하는 자들이 있다. 저들은 구원의 차 바퀴에 끼어 있는 진흙 덩어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종종 시험을 당하게 된다. 의심, 질투, 의혹의 정신은 이기심의 열매들이며, 그러한 요소들이 저들의 본성과 혼합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371 나는 그러한 부류를 가리켜 만성적 교회 불평가들이라고 부르고 싶다. 저들은 두 사람의 목사가 힘을 합쳐서 해도 감당하지 못할 그런 손해를 교회에 끼친다. 저들은 교회에 대하여 큰 부담이 되고 그리스도를 섬기는 목사들에게 무거운 짐이 된다. 저들은 언제나 의혹과 질투와 그릇된 추측의 분위기 속에서 생활한다. 저들의 악한 활동을 무너뜨리고 교회 안에 화목과 연합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대사들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의 종들의 용기와 힘을 약화시키며 멸망하여 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주님께서 저들에게 맡기신 사업을 수행하는데 실격자들이 되게 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괴롭히는 자들에게 저들의 행위를 따라 갚아 주실 것이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목사들은 저희 입장을 밝히고 굳게 서서 이러한 사단의 대리자들 때문에 저희 사업이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일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들이 세상을 경고하는 마지막 구원의 기별을 전파하는 위대한 사업에서 돌이켜 사단의 대리자들에게 얽매이게 된다면, 그들은 목사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문제를 일으키고 궤변을 늘어놓고, 비평할 만한 일들을 얼마든지 벌여 놓을 것이다. 만일 교회가 불평가들의 성화되지 못하고 반역적인 감정을 대항할 기력이 없다면, 훌륭한 교회를 만들고 힘과 연합과 능력의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수백 명의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기 보다 차라리 교회와 불평가들이 다 함께 물 속으로 빠져 버리게 하는 편이 낫다.

목사와 교회가, 트집하기를 일삼고 비뚤어진 품성을 가진 부류를 다룰 최선의 방법은 같은 부류들끼리 한데 물러나게 하여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바다 속에 빠지도록 하고 다시 수고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 복음의 그물에 걸리도록 하는 것이다. 사단은 천성적으로 트집잡기를 좋아하고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방해하기 위하여 모든 어두운 그늘과 방해물을 가로놓는 남녀들이 진리를 받아들일 때 무한히 기뻐 날뛴다. 372 목사들은 현재와 같은 중요한 사업을 하는 동안 진리의 능력을 깨닫거나 한때 깊은 감동을 받은 남녀들을 떠받들기 위하여 사업에서 물러날 수 없다. 목사들은 그들이 새로운 일터로 나가있는 동안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꼭 붙들어 주고 주님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흠없이 보존해 주실 수 있는 그리스도에게 붙들어 매야 한다.

8. 재침례

첫침례(타 교파에서 받은 세례)로 만족할 수 없을 때 ― 오늘날 하나님의 율법 중 한 가지 계명을 무의식 중에 범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저들이 진리를 깨닫게 되고 넷째 계명의 주장이 저들의 양심의 문을 두드릴 때, 저들은 하나님의 안목에서 자신들이 죄인들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죄는 불법”(요일 3:4)이며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약 2:10)라는 말씀이 있다.

정직한 마음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자는 율법에 대한 무지가 범죄에 대한 핑계가 되는 것처럼 변명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빛은 그가 미칠 수 있는 한계 내에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며, 그리스도께서는 그에게 성경을 상고하도록 분부하셨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것으로 존중하게 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된다. 그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대속하시는 보혈을 탄원하며 용서에 대한 허락을 붙잡게 된다. 이제는 그가 받은 첫 침례가 그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 그는 자기 자신이 죄인이요 하나님의 율법에 의하여 정죄된 자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죄에 대하여 죽는 체험을 새로 하게 되었고, 침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장사지내고 중생의 생애를 살기 위하여 일어나기를 바라게 된다. 그러한 과정은 유대인 개종자들에게 침례를 베푼 바울의 모본과 일치한다. 그 사건은 교회를 위한 하나의 유익한 교훈으로서 성령께서 기록해 놓으셨다.― 바울의 생애에 대한 묘사 133 (1883)

새 신자들에게 시험거리가 되는 문제로 삼지 말라 ― 재침례의 문제는 가장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373 안식일 문제와 그 외에 우리 신앙의 중대한 문제들에 관하여 진리를 증거하게 되면 영혼들은 진리에 대하여 저들의 확고한 입장을 취하는 도덕적 용기를 나타내 보일 것이다. 그리하여 만일 저들이 진정으로 회개하였다면 성경의 빛 가운데서 침례 문제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역자들에 의하여 그러한 문제들이 지혜롭지 못하게 다루어졌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문제에 관하여 여러번 견책의 기별을 보내셨다. 재침례에 대한 문제를 앞세우고 안식일 문제처럼 굉장히 중요하게 내세우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감명을 주지 못하며 그 문제를 정확하게 증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안식일 문제와 함께 여러 가지 유사한 종류의 진리들을 소개하고 말씀을 올바르게 분류하여 각자에게 때를 따라 알맞는 양식을 나누어 주는데는 예리한 식별력이 요구된다.

안식일의 십자가를 높이는 자들은 저희 자신이나 저희 영혼과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는 이기적인 관심사들과 더불어 싸워야 할 무서운 전쟁을 치르게 된다. 이리하여 저들이 중대한 결정에 이르게 되고 영원한 진리의 토대 위에 굳게 서기로 작정하였을 때 저들은 새로운 입장에 익숙해 지기 위하여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하며 재침례의 문제에 관하여 서둘러서는 안 된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위한 양심이 되어 줄 수 없으며 재침례를 권하거나 강요해서도 안 된다.

이 문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각자가 양심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할 성질의 것이다. 또한 이 문제는 온유와 사랑의 정신으로 조심스럽게 제시해야 한다. 사실상 권유하는 의무는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인간의 심령에 역사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므로 각자가 철저히 깨닫게 되고 이 진보적인 단계를 취하는 문제에 관하여 만족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투쟁과 논쟁의 정신이 이 문제에 개입되거나 압도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374 주님께서 하실 사업을 그대들 자신의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말라. 하나님의 계명에 관하여 양심적으로 저희 입장을 택한 자들이 정당한 취급을 받기만 한다면 그들은 모든 요긴한 진리들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을 다루는 데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떤 종류의 진리들을 밝히 이해하고 깨닫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자들이 있는데, 특히 재침례의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저들을 인도하시는 거룩한 손이 있고 저희 심령을 감동시키시는 신령한 정신이 있으므로 저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그것을 수행할 것이다.

어떤 열성이 있는 우리 형제들이라 할지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 무리한 일을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무리한 일을 하는 자들이 있다면 저들은 주님보다 앞서 가서 주님께서 저들에게 분부하시지 않은 시험거리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만들어 주는 위험에 빠질 것이다. 우리 교사들 중 어느 누구도 남에게 재침례를 권유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다만 저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성경 진리의 위대한 원칙들을 가르치는 것이며 특히 재침례의 경우에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마음과 정신을 깨우치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게 하라.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받아들이는 모든 정직한 영혼은 때가 되면 자신의 의무를 각성하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것은 진리 가운데로 새로 들어온 자들에게 강요하거나 서두를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마치 누룩처럼 작용하여 그 과정이 느리고 조용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목회사업을 맡은 형제들이 지나치게 서둘러 하나님의 목적을 좌절시키지 않는다면 그 누룩의 작용은 제 할 일을 완수할 것이다.

이 문제를 오랫동안 관찰하며 심사숙고하여 온 자들은 문제의 핵심을 밝히 파악할 것이며 다른 모든 자들도 자기네들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느낄 것이다. 그들은 새로 믿음 가운데로 들어온 어떤 이들이 재침례의 문제를 마치 과거에 가졌던 자기들의 신앙상 경험을 전적으로 부인하는 행위처럼 생각한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이 문제를 다르게 관찰하게 될 것이다. 저희가 계속적으로 진리를 배워 갈 때 저들은 앞으로 취해야 할 단계가 무엇임을 알게 되고 저희 길에 새로운 빛이 비취게 될 것이다. 만일 사람들이 개입하지 않고 저들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위치로 다른 영혼들을 몰아 넣으려고 애쓰지만 않는다면 하나님의 영이 저희 마음에 역사하실 것이다.

375 재침례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경험을 통해서 때때로 우리 형제들에게 주어야 할 경고의 증언들을 나에게 주셨다는 사실을 밝히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훌륭한 형제 ______와 다른 여러 목사들이 재침례의 문제를 앞장 세우고 시험거리가 되는 문제로 삼는데 큰 과오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계시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재침례의 문제를 그런 식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재침례의 문제는 하나의 큰 특권과 축복처럼 취급해야 하며 재침례를 받는 모든 자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올바른 사상을 가졌다면 저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목회사업에 종사하는 훌륭한 형제들이 초신자들을 단계적으로 조심성 있게 경계하는 정신으로 인도하지 않았으므로 어떤 자들은 진리에서 떠나고 말았다. 그 때에 조금만 시간을 내어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저들을 다루었다면 그런 비극적인 일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서신 56, 1886년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의 재개종(再改宗)과 재침례 ― 주님께서는 단호한 개혁을 요구하신다. 한 영혼이 진정으로 다시 회심하였을 때는 재침례를 받도록 해야 한다. 그는 하나님과 더불어 자신의 언약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와 더불어 언약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 신자들 중에 재개종하는 일이 있어야 하며 저들은 하나님의 증인들로서 영혼을 거룩하게 하는 진리의 권위 있는 능력을 증거할 수 있어야 한다.― 서신 63, 1903년

9. 교회 건물을 마련함

진리를 위한 기념비들 ― 어떤 마을이나 도시에 구도자들이 생겼을 경우에는 그 구도자들의 뒷처리를 해야 한다. 하나님의 안식일의 표징이요 기념비가 되고 도덕적 흑암 가운데서 빛의 구실을 하는 아담한 예배 장소가 설 때까지 그 지역에서 철저히 일해야 한다. 376 진리에 대한 증거물로서 이러한 기념비들이 여러 곳에 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서 사람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방방곡곡에 진리의 깃발이 견고히 설 때까지 복음의 사자들이 모든 나라와 방언과 백성에게로 나가도록 섭리하셨다.― 교회증언 6권 100 (1900)

이 기념비는 영속적인 사업을 보증함 ― 신자의 무리가 생기는 곳은 어디든지 예배 드리는 집이 세워져야 한다. 사역자들은 그 일을 성취하지 않고서는 그 지역을 떠나서는 안 된다.

기별이 전파되고 그 기별을 받아들인 영혼들이 있는 여러 지역에서 저들은 여러 모로 제한을 받는 형편 가운데 있으며, 사업의 특색을 나타낼 만한 어떤 유리한 거점(據點)을 마련하는데 나타낼 힘이 너무나 약하다. 때때로 이러한 사정이 사업의 확장을 어렵게 만든다. 사람들이 진리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저들은 다른 여러 교파의 목사들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된다. “이 사람들에게는 교회가 없었으므로 그대들은 예배드릴 장소도 없다. 그대들은 가난뱅이들과 무식한 자들로 구성된 작은 무리이다. 얼마 안 있어서 목사들은 이곳에서 떠나가 버릴 것이며 구도자들의 열성은 식어지고 말 것이다. 그때에 가서 그대들은 지금 받아들인 것과 같은 모든 새로운 사상들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그런 말이 우리의 믿음의 이치를 깨닫고 하나님의 영에 의하여 현대진리를 확신하는 자들에게 강한 유혹이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일들이 종종 반복될 수밖에 없으며, 미약한 시작에서 구도자들이 많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 구주의 왕국에 많은 구도자들을 인도하는 일에 우리가 지혜와 성화된 판단력과 능숙한 지도력을 발휘하려면 우리는 사업의 확실성에 대한 증거를 보여 주기 위하여 우리의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진리를 받아들인 자들이 있는 곳에 아담한 성소가 세워지므로 저들의 양심의 지시에 따라 하나님을 경배할 처소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회증언 6권 100, 101 (1900)

377 도시 안에 대지를 마련함 ― 진리가 전파된 모든 도시에 교회들을 세워야 한다. 어떤 대도시에는 도시의 여러 구역에 교회들이 있어야 한다. 어떤 곳에서는 집회 장소들이 적당한 가격에 방매(放賣)되므로 유리하게 사들일 수 있다.― 서신 168, 1909년

우리가 사는 집보다 초라한 것이어서는 안됨 ― 과거에 매우 초라한 장소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 밖에 없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초라하다는 구실로 당신의 영을 거두어 가시거나 당신의 임재를 거부하지 않으신다. 당신의 백성들이 그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고 신령과 진리로 주님께 예배 드릴 때 주님께서는 결코 저들의 노력을 견책하시거나 정죄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재정으로 축복하셨는데 우리는 그 재정으로 우리가 사는 집들을 아름답게 꾸미고 우리 자신을 즐겁게 하고 영화롭게 하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일에 계획을 세워 그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주님을 우리의 계획에서 제외해 버린 상태를 만족히 여기고 우리 자신이 살기를 원하는 집보다 더욱 초라하고 더욱 불편한 곳에서 주님을 경배한다고 하면, 다시 말해서 우리 자신의 이기적 목적을 최고의 것으로 삼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둘째로 삼는다면 주님께서는 그 이상 당신의 축복을 베풀지 않으실 것이다.― 원고 23. 1886년

단순하고 아담하며 완전한 양식의 건물이어야 함 ― 우리는 화려하고 웅장한 사원(寺院)에 견줄 만한 건물을 세우라는 분부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일이 없다. 우리는 건축 양식에 있어서 단조롭고 아담하고 완전한 예배 장소를 세워야 한다.

재산이 있는 자들은 저희 자신의 집의 위치를 정하고 건축하고 장식할 때처럼 하나님을 경배할 성전을 지을 때에 저들은 최대한으로 관대해야 하고 우아한 품위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저들은 저들 자신보다도 하나님께 더욱 큰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자원하는 마음과 큰 소원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 378 우아한 품위를 살려서 건물을 짓되 사치와 낭비는 피해야 한다. 건물을 편리하고 완전하게 지으므로 하나님께 그 건물을 바쳤을 때 주님께서 그것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이 오직 당신의 영광만을 생각하는 예배자들에게 임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들 사이에 아무것도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이기적 계획, 이기적 구상, 이기적 목적이 있어서는 안 된다. 모두가 일치된 합의를 보여야 한다.― 원고 23, 1886년

실질적인 건물 ― 혹 어떤 사람들은 왜 화잇 자매는 건물에 대하여 말할 때마다 “단순하고 아담하고 실질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말을 할까? 라고 질문할는지 모른다. 내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의 건물들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완전을 나타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렇지만 만일 주님께서 속히 재림하시는 것이 사실이라면 왜 우리가 건물을 지을 때 가장 좋은 재료를 쓰도록 권고해야만 할까?” 어떻게 우리가 감히 값싼 재료로 지은 집을 하나님께 바칠 수 있으며, 엉성하게 날림으로 지어 강한 바람이 불 때에 그 기초가 거의 들릴 정도로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주님을 위하여 건물을 지을 때 값싼 재료를 쓰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야 할 것이다. 나는 누구에게든지 집을 지을 때 값싼 재료를 쓰라고 권유하고 싶지 않다. 그러한 집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우리의 교회 건물의 마루를 까는 재료는 잘 말린 것이어야 한다. 물론 그런 재료는 값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후일에 크게 속상한 일을 미연에 방지할 것이다. 건물의 골조(骨組)는 이가 잘 맞아야 하며 단단히 이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범사에 우리의 모본이 되신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아버지 요셉과 함께 목공업을 하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만드신 모든 물건은 극상품이었으며, 각 부분이 꼭 들어맞아 전체가 견고하였다.

그대들은 무엇을 하든지 똑바른 원칙으로 해야 하며, 그대들의 힘과 재간으로 할 수 있는 최대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그대들의 공사는 마치 산 위에 지은 집처럼 든든한 것이어야 한다. 379 세워진 건물들은 불원간 극심한 시련을 겪게 될 것이다.― 원고 127, 1901년

신자들 자신이 건축하는 일에 협조해야 함 ― 교회를 지을 때에 신자들도 다 같이 일어나 교회를 지어야 한다. 처음으로 믿기로 작정한 자들도 동료 목사들의 권고에 따라 지도를 받고 있는 한 목사의 지도 아래 손수 일해야 하며, 저들의 입으로 우리는 교회가 필요하므로 교회를 꼭 가져야 하고 각자가 최선을 다하여 건축하는 일에 도울 것이라고 말하게 하라….

우리는 사업을 발전시키므로 그리스도를 나타내도록 하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따르노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즐거운 마음과 연합된 노력으로 당신의 사업에 헌신하기를 요구하신다. 이러한 요구에 호응해야 한다. 그리하면 불원간에 “주님께서 어떻게 행하셨는가를 보라”는 감사의 음성이 들려올 것이다.― 서신 65, 1900년

외부에서 오는 재정적인 후원 ― 우리는 기회의 문이 열릴 때에 대도시에서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두가 정신을 바짝 차릴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러한 도시에 침투하여 하나님을 위한 기념비들을 세워야 한다는 지시를 따르는데 있어 멀리 뒤떨어져 있다. 우리는 단계적으로 영혼들을 진리의 완전한 빛 가운데로 인도해야 한다. 우리는 그곳에 교회가 조직되고 아담한 예배 장소가 세워질 때까지 계속해서 일해야 한다. 나는 우리와 같이 믿음을 갖고 있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저들의 재정으로 상당히 큰 도움을 줄 것을 믿고 크게 용기를 얻는다. 많은 지역들 특히 미국의 여러 대도시에서 그러한 사람들이 도움을 줄 것에 대하여 나는 빛을 받았다.― 리뷰 앤 헤랄드, 1902년 9월 30일

여러 가지 다른 건축 양식 ― 여러 곳에 교회들을 지어야 하는데, 저들이 모든 교회를 꼭 같은 구조와 양식으로 지을 필요는 없다. 제각기 다른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건축 양식들이 어울릴 것이다.

대제사장의 흉패에는 여러 가지 많은 보석들이 있었으며 그 보석들은 각기 특별한 빛이 있어 전체의 아름다움에 조화를 이루었다. 그 보석들은 각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중대한 기별을 전하였다. 380 보석들의 종류는 많았으나 흉패는 하나 뿐이었다. 그처럼 생각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주님의 뜻을 본받아야 한다. 교회 안에는 각기 특이한 개성을 가진 많은 신자들이 있으나 저들은 하나의 가족을 구성하고 있다.― 서신 53, 1900년

통풍 문제를 고려해야 함 ― 안식일 오후에 _______에 있는 꽤 아름답고 널따란 집회 장소는 입추(立錐)의 여지가 없이 대만원을 이루었다. 날씨가 더웠으므로 충분한 통풍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아름답게 채색한 유리창들은 열리도록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 결과로 회중은 심한 고통을 당하였다. 그리고 연사(演士)(화잇 여사) 자신도 독한 공기에 중독되어 거의 일주일 동안이나 심한 고통을 받았으며, 뉴욕 시에서 세 군데의 약속 중 간신히 하나만을 이행할 수 있었다. 건강, 위생, 통풍 등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해마다 집회 장소들을 잘못 지으므로 독한 공기를 간직하는 밀폐된 장소가 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 리뷰 앤 헤랄드, 1909년 11월 25일

교회 초등학교를 세움 ― 새로운 지역에서 수고하는 사역자들은 자기네들이 돌보고 있는 교회들을 위해서 필요한 시설들을 마련해 놓을 때까지 마음 놓고 그 일터를 떠나서는 안 된다. 아담한 예배 장소를 지어야 할 뿐만 아니라 교회 학교의 영구적인 설립을 위해서 모든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한다.

나는 계시를 통해서 이 문제에 대한 밝은 빛을 보았다. 나는 여러 곳에 새로운 신자의 무리들이 일어나는 것과 집회장소들이 세워지는 것을 보았다. 새로 믿음 가운데로 들어온 자들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건축하는 일을 돕고 있었으며 재물이 있는 자들은 저들의 재물로 협조하고 있었다. 지상에 있는 교회의 아랫층에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따라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학교가 만들어진 것을 나는 보았다. 381 헌신적인 교사들이 이런 지역에 파견되기 위하여 선택되었다. 학교들의 수는 많지 않았으나 그것은 매우 만족스러운 시발이었다.― 교회증언 6권 106 (1900).

전진하라 ― 우리가 한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믿는 무리를 모은 후에 저들을 하나님께 바치고 그 다음에는 아담한 예배 장소를 짓는 일에 우리와 연합하여 일하게 해야 한다. 교회가 완성되면 그 건물을 주님께 봉헌하고, 우리는 또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 “전진하라”는 뚜렷하고 분명한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한 곳에서 경고의 기별을 전하고 나면 그곳에서 사업이 계속되도록 남녀들을 세워야 하고, 우리는 주님의 포도원에서 손을 대지 않은 지역으로 옮겨 또다시 한다.― 서신 154, 1899년

10. 미개척지로 나감

교인들이 자립하도록 가르침 ― 나는 대회를 찾아서 남부로 여행하는 길에 아직 우리가 손을 대지 못한 많은 도시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어째서 그럴까? 헤일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멸망하여 가고 있는데 목사들은 진리를 알고 있는 교회들만을 배회하고 있다.

만일 철저한 교육을 하고 적절한 방법을 따랐다면 모든 신자들은 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을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인 선교 사업을 수행했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들은 시들어 가고 있으며 저들은 목사가 저희에게 설교해 주기를 바란다.

그들은 하나님께 신실한 십일조를 바치도록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그리하면 주님께서는 저들에게 힘을 주시고 축복하실 것이다. 또한 저들을 활동하는 대열에 참가시켜 하나님의 기운이 저들에게 임하게 해야 한다. 저들이 목사가 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되지 않으면 저들은 다시 회개하고 다시 침례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382 저들은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다.― 원고 150, 1901년

영혼들을 위하여 가서 일하라 ― 이미 진리를 알고 있는 교회들을 위해서 목사들을 활동시키는 대신에 교인들은 그러한 사역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흑암 가운데서 멸망해 가고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나아가 일하십시오. 이 교회의 모든 사업은 우리 자신이 이끌고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집회를 유지할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 거하므로 영적 생애를 지탱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서 활동할 것이며 더욱 도움이 요구되고 가난한 지역에서 일하는 사역자들을 돕기 위하여 기도하고 연금을 보내겠습니다.― 교회증언 6권 30 (1900)

대회 사역자들이 새로운 지역에 나가야 함 ― 일반적 원칙을 따라 대회 사역자들은 교회들을 떠나 새로운 지역으로 나가야 하며 잃은 영혼을 찾아 구원하기 위하여 저들에게 맡겨진 천부의 재능을 활용해야 한다.― 서신 136, 1902년

적극적 사업이 요구됨 ― 우리 목사들은 충성된 청지기들로서 지혜롭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저들은 이미 세원진 교회들을 배회하는 것을 저희 의무로 여겨서는 안 되며 아직 진리를 듣지 못한 지역에서 적극적인 전도 활동을 하며 말씀을 전파하고 집집마다 방문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저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전도 활동을 하는 것만큼 크게 고무적인 일이 다시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서신 56, 1904년

만일 목사들이 외지(外地)로 나아가 새로운 지역에서 일하게 되면 신자들이 교회의 책임들을 짊어져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하여 저들의 능력을 사용함으로 증가될 것이다.―서신 56, 1901년

목사들의 기력이 기존(旣存)교회에서 모두 소모됨 ― 우리 신자들은 이미 큰 빛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우리의 목사들은 마땅히 진리의 교사들이 되었어야 할 자들을 가르치는 일에, 세상의 빛이 되었어야 할 자들을 깨우쳐 주는 일에, 생수의 샘이 되었어야 할 자들에게 물을 주는 일에, 보배로운 진리의 진정한 광산이 될 수 있는 자들을 부요하게 해 주는 일에, 그들의 기력을 교회 안에서 소모하고 있다. 383 이 지상의 가장 후미진 곳에까지 흩어져서 저들이 누려 온 특권을 맛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천국의 기별을 전하기 위하여 모름지기 소로와 대로에 서서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눅 14:17)라는 초청을 해야 할 자들에게 오히려 꼴을 먹이기 위하여 목사들은 기진맥진해 졌다. 복음의 잔치에 나오라. 어린양의 큰 잔치에 나오라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이야말로 하나님과 더불어 열심히 씨름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음성은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하신 구주의 놀라우신 기도의 음성과 합쳐져야 한다. 온 땅을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게 하라. 많은 사람들은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고후 3:16)라고 물을 것이다. 모든 개인에게 책임이 지워져 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것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후 3:5).― 리뷰 앤 헤랄드, 1895년 7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