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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장-침 례

52장 - 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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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침례와 성찬 의식은 두 개의 기념하는 기둥으로서 하나는 교회 밖에서 행하고 하나는 교회 안에서 행하는 의식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의식에 참 하나님의 이름을 새겨 놓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침례를 당신의 영적 왕국에 들어가는 표로 삼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을 가지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권위 아래 있다는 인정을 받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하는 결정적인 조건으로 삼으셨다. 사람이 교회 안에서 하나의 가정을 발견할 수 있기 전에, 하나님의 영적 왕국의 문어구를 통과하기 전에 “여호와 우리의 의”(렘 23:6)라는 하나님의 이름의 인을 받아야 한다.

침례는 세상에 대한 가장 엄숙한 포기를 의미한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삼중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 자들은 그리스도인 생애로 막 들어서면서 저들이 사단을 섬기는 일을 버리고 왕가의 일원, 즉 하늘 왕의 자녀들이 되었다는 것을 공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다. 저들은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는 명령에 순종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에게는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 하신 주의 말씀이니라”(고후 6:17, 18)는 허락이 성취된다.

우리가 침례받을 때에 하는 자신에 대한 맹세는 많은 뜻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처럼 장사 지냄을 받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일으킴을 받았으니 새로운 생애를 살아야 한다. 우리의 생애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그러므로 신자는 자기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령께 바쳐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는 모든 세속적인 생각은 이 새로운 관계에 버금가는 것으로 삼아야 한다. 그는 다시는 자만과 방종 속에서 살지 않기를 공적으로 선언하였다. 그는 다시는 부주의하고 냉담한 생애를 살지 않아야 한다. 그는 하나님과 계약을 맺었다. 그는 세상에 대하여 죽었다. 그는 주를 위하여 생애할 것이며 그 에게 맡겨진 모든 역량을 주를 위하여 사용하여야 할 것이요, 자기는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는 그리스도의 나라의 한 신민이며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라는 깨달음을 언제나 상실하지 말아야 한다. 그는 자기의 인격 전체와 소유 전부를 하나님께 바쳐서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그의 모든 재간을 사용하여야 한다.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수침 후보자들

수침 후보자들은 침례받기 위하여 한층 더 철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저들은 이제까지 저들에게 보통 주어졌던 교훈보다 한층 더 신실한 교훈을 받을 필요가 있다. 296 그리스도인 생애의 원칙이 새로이 진리에 접하게 된 자들에게 천명(闡明)되어야 한다. 아무라도 저들이 그리스도와 산 연합을 가졌다는 증거로서 저희의 신앙 고백에 의존할 수는 없다. 우리는 다만 “나는 믿는다”고 말할 뿐만 아니라 진리를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길은 우리의 말, 우리의 행동, 우리의 품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름으로써 되는 것이다. 사람이 언제든지 율법을 범하는 죄를 버리면 그 생애는 율법에 순응하게 될 것이요, 완전한 순종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주의깊게 연구한 말씀의 빛, 양심의 소리, 성령의 역사하심이 전체 인간, 몸, 혼, 영을 구속하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완전한 희생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마음 속에 낳게 한다. 그리하여 사랑은 순종 가운데서 나타나는 바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들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그 계명을 무시하는 자들 사이에 있는 한계선은 분명하고 명백할 것이다.

사단은 아무라도 하나님께 전체를 바칠 필요성을 깨닫는 것을 원하지 아니한다. 영혼이 이 복종을 하지 않을 때에 죄는 버린 바 되지 아니하고 식욕과 정욕이 지배하려고 애쓰며, 시험이 양심을 어지럽혀서 참된 회심이 일어나지 않는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각 영혼마다 저 유혹하고 꾀이며 속이려고 애쓰는 사단의 세력들과 싸움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투쟁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저들은 믿음이 어린 자들을 위하여 훨씬 더 부지런한 노력을 경주하였을 것이다.

침례를 위하여 아이들을 준비시킴

침례받기를 원하는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은 자성(自省)함과 저희 자녀들에게 신실한 교훈을 주는 일에 있어서 행해야 할 일을 가지고 있다. 침례는 매우 신성하고 중요한 의식인 바 침례의 의미에 대해서 철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침례는 죄에 대한 회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 생애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침례 의식을 받기 위하여 부당하게 서둘러서는 안 된다. 부모들과 자녀들이 다 그 대가를 계산에 넣어야 할 것이다. 자녀들의 침례에 동의함으로써 부모들은 이 자녀들의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 저들의 품성 건설을 지도하겠다는 신성한 서약을 하는 것이다. 저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 양 무리들을 지켜서 저들이 고백한 믿음을 욕되게 하지 않기를 서원하는 것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는 종교적 교훈을 주어야 한다. 그 교훈은 비난적인 정신으로 주어질 것이 아니요 명랑하고 즐거운 정신으로 주어져야 한다. 어머니들은 자녀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그런 모양으로 유혹이 저들에게 임하지 아니하도록 항상 경계할 필요가 있다. 부모들은 슬기롭고 명랑한 교훈으로 저희 자녀들을 지켜야 한다. 부모들은 이 미숙한 자녀들의 가장 좋은 친구로서 저들이 이기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이니 이는 그 도움으로써만 저들이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옳게 행하고자 힘쓰는 저희 사랑하는 자녀들이 주님의 가족의 어린 식구라고 생각하고 순종하는 왕의 대로에서 곧은 길을 가도록 저들을 도와 주는 일에 비상한 관심을 느껴야 한다. 297 부모들은 사랑하는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과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 뜻에 복종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 것을 날마다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데는 곧 저희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포함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라. 이것은 날마다, 시간마다의 일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부모들이여, 깨고 또 깨어서 기도하라. 그리고 그대들의 자녀들을 그대들의 친구로 삼아라.

자녀들의 생애 가운데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오면, 그리고 저들이 저희 마음 속에 예수를 사랑하고 침례받기를 원한다면 저들을 신실하게 다루어라. 저들이 침례를 받기 전에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생애의 최초의 목적이 될 것인지의 여부를 그들에게 물어 보라. 그런 다음에 그들에게 어떻게 시작 하여야 할지를 저들에게 말하라. 그것은 그 뜻이 매우 깊은 최초의 교훈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저희의 최초의 봉사를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그들에게 단순하게 가르치라. 될 수 있는 대로 이해하기 쉽게 하라. 자신을 주께 바치고 그리스도인 부모의 권고 아래서 주의 말씀이 지시하시는 그대로 행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설명하라.

신실한 노력이 있은 후에 그대의 자녀들이 회개와 침례의 뜻을 이해하고 참으로 회개한 것을 그대가 만족히 여긴다면 저들로 침례를 받게 하라. 그러나 되풀이해서 말하는 바, 무엇보다도 먼저 저희의 미숙한 발을 순종의 좁은 길로 인도하는 신실한 목자로서 행동하기 위하여 그대 자신이 준비하라. 하나님께서는 필시 부모를 통하여 역사하셔서 저들이 저희 자녀들에게 사랑과 예모와 그리스도인의 겸양과 자신을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바치는 일에 하나의 올바른 모본을 줄 수 있도록 하신다. 그대가 만일 그대의 자녀들의 침례에 동의한 후에 저들이 선택하는 대로 행하도록 저들을 방임하여 저희 발을 곧은 길에 있게 할 특별한 의무를 느끼지 아니한다면 저들이 믿음과 용기와 진리에 대한 흥미를 상실할 때에 그대 자신에게 이 책임이 있다. 장성한 남녀가 된 수침 후보자들은 어린 후보자들보다 저희의 의무를 더 잘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나 교회의 목사는 이 영혼들을 위하여 행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저들이 그릇된 습관과 행습을 가지고 있는가? 저들과 더불어 특별한 회집을 갖는 것은 목사의 행할 의무이다. 저들에게 성경 공부를 시키고 저들과 더불어 이야기하고 기도하며 저들에 대한 주님의 요구를 명백히 보여 주어라. 회심에 대한 성경의 교훈을 그들에게 읽어 주라. 회개의 열매가 무엇인지 저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증거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어라. 참된 회개는 마음과 생각과 목적의 변화임을 보여 주어라. 악한 습관은 버려야 한다. 악담, 질투, 불순종의 죄는 내버려야 한다. 품성의 모든 악한 특징에 대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그러면 믿는 자들이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 7:7)라는 허락을 깨달음을 갖고 자기의 것으로 삼을 수가 있다. ― 6T, 9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