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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개성을 가지신 하나님을 믿음

10장 - 개성을 가지신 하나님을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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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이름까지도 아셨다는 것은 마지막 결산의 날에 알게 될 것이다. 생애의 모든 행동을 보는 보이지 않는 증인이 있다.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분께서는 “내가 네 행위”(계 2:1)를 아노라고 말씀하신다. 어떤 기회들이 등한히 여겨졌으며, 잘못된 길에서 방황하는 자들을 찾아서 그들을 안전과 평안의 길로 돌아오게 하고자 애쓰는 선한 목자의 노력이 얼마나 끈기있는 것인지 알려진다. 하나님께서는 거듭거듭 쾌락을 사랑하는 자들을 부르셨다. 그분께서는 거듭거듭 그분의 말씀의 빛을 그들의 길에 비추어서 그들이 위험을 보고 피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가고 있었다. 그들은 넓은 길을 가면서 조롱하고 농담하되 마침내 그들의 은혜의 시기가 끝나기까지 그렇게 하였다. 하나님의 처사는 공의롭고 공평하다. 그러므로 부족함이 드러나는 자들에게 선고가 내리면 모든 입은 막혀질 것이다. ― 교회증언 5권, 439 온 천연계를 통하여 역사하고 만물을 붙드는 강대한 능력은 어떤 과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단순히 충만해 있는 원칙, 곧 동력이 아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면서 곧 개성을 가지신 존재이시니 이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현존하여 있는 하나님의 창조물은 현존하여 계시는 하나님 자신이 아니다. 천연의 사물들은 하나님의 성품의 표현이며 이런 천연물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영광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을 하나님으로 간주하여서는 안 된다. 인간의 예술적인 기술은 매우 아름다운 솜씨, 즉 눈을 즐겁게 하는 사물을 산출하는데 이런 것들은 그 고안자의 생각을 어느 정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그 물건 자체가 그 고안자는 아닌 것이다. 존귀히 여김을 받기에 합당한 것은 그 물건이 아니다. 이를 만든 직공이다. 그러므로 자연은 하나님의 생각의 표현인 한편 높임을 받아야 할 분은 자연이 아니라 자연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개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시는 바되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당신의 형상으로 만드셨을 때에 사람의 형체는 그 준비된 바가 완전하였으나 단 생명이 없었다. 이 때에 개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시요 자존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형체 속에다가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서 숨을 쉬는 지성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각 부분의 인간 기관이 활동을 개시하였다. 심장, 동맥, 정맥, 혀, 손, 발, 감각 마음의 지각력, 이런 모든 것들이 그 역사를 시작하였고 이 모든 것은 법 아래 놓이게 되었다. 사람은 생령이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개성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지성과 능력을 주셨다.

우리가 은밀한 중에 만들어졌을 때에도 우리의 실체를 하나님에게서 숨기지는 못한다. 75 하나님의 눈은 아직도 형체조차 갖추지 못한 불완전한 우리의 실체를 보셨다. 그리하여 그의 책에는 아직 존재하지도 아니하는 모든 우리의 지체가 기록되었다.

하등 종류의 피조물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당신의 창조의 최고의 피조물인 사람이 당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영광을 나타내도록 계획하셨다. 그러나 사람이 자신을 하나님과 같이 높여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개성을 가지신 분으로서 당신의 아들 가운데서 자신을 친히 나타내셨다. 아버지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히 1:3)신 예수께서는 사람의 모양으로 지상에 나타나셨다. 그는 개인의 구주로서 세상에 오셨다. 그는 개인의 구주로서 하늘에 올라가셨다. 그는 개인의 구주로서 하늘 조정에서 중보하신다. “인자 같은 이가”(계 1:13)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섬기신다.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신성(神聖)의 눈부신 광채를 가리우시고 사람들 중에 한 사람으로 사시기 위하여 오신 것은 저들이 소멸당함이 없이 저희 창조주를 알게 하려 함이었다. 어떤 때를 막론하고 오직 그리스도를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계시되신 외에는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알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인류에게 가르치시기 위하여 오셨다. 높은 하늘과 땅과 광활한 대양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솜씨를 본다.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와 사랑을 증거한다. 그러나 우리는 별이나 바다나 소낙비에서는 그리스도에게서 계시된 바와 같은 하나님의 개성에 대하여 배울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개성과 품성을 묘사하기 위하여는 천연보다 더 명백한 계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새상에 보내시고 인간의 시력이 견디어낼 수 있는 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본성과 속성을 나타내시도록 하셨다.

만일 하나님께서 천연물-꽃과 나무와 풀잎-가운데 친히 거하시는 것으로 나타나시기를 원하셨다면 그리스도께서 과연 이 세상에 계셨을 때에 당신의 제자들에게 이에 대해서 말씀하시지 아니하였겠는가? 그러나 그리스도의 교훈 중에 하나님에 대해서 이와 같이 언급하신 데는 하나도 없다.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개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진리를 명백히 가르쳤다.

그리스도께서는 죄된 인간이 멸함을 받지 아니하고 견딜 수 있는 하나님께 대한 모든 것을 계시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부터 오신 교사요 깨우치는 자이시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와 당신의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나타난 것들 외의 다른 계시들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면 그는 그 계시들을 주셨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를 사람들에게 주신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다락방에서 하신 말씀을 연구하자.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받을 고난의 시각에 가까이 이르고 계셨으므로 장차 혹독하게 시험과 어려움을 당하게 될 당신의 제자들을 위로하시고자 하셨다.

제자들은 아직도 하나님과 자기의 관계에 대한 그리스도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대부분의 교훈은 그들에게는 아직도 캄캄한 것이었다. 저들은 저들과 또 저희 현재 및 미래의 관심사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관여하시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무식하다는 것을 드러낸 많은 질문들을 하였다. 76 그리스도께서는 저들이 하나님에 대한 더 분명하고 명백한 지식을 가지기를 바라셨다.

오순절 날에 성령이 제자들에게 부어졌을 때에 저들은 그리스도께서 비유로 말씀하셨던 진리들을 깨달았다. 저들 보기에 신비하였던 그 교훈들은 명백하여졌다. 성령의 부으심으로 임하게 된 지혜는 저희의 공상적인 이론에 대해서 부끄러운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저희가 이제 받은 하늘의 사물에 대한 지식과 비교할 때에 저희의 상상과 해석은 어리석은 것이었다. 저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으며 한때 어두워졌던 이해력에는 빛이 비쳐 들어왔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도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허락의 완전한 성취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저들은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의 하나님에 대한 모든 지식을 받았으나 그리스도께서 하늘 아버지에 대하여 저희에게 명백히 보이시기를 원하신 그 허락의 완전한 성취는 장차 있을 것이었다. 그것은 오늘날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부분적이요 불완전한 것이다. 쟁투가 끝나고 인간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 많은 세상에서 당신을 위하여 참된 증거를 전한 신실한 일꾼들을 하늘 아버지 앞에서 시인 하실 그 때에 저들은 지금은 저들에게 신비에 싸인 듯이 보이는 것들을 명백하게 깨달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영화롭게 된 인성을 쓰시고 하늘 조정으로 들어가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를 주셔서 종국에는 하나님께서 저들을 당신의 소유로 받으시사 당신과 함께 영원 무궁토록 살게 하신다. 금생 동안에 저들이 하나님께 충성하면 저들은 종말로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계 22:4)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본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하늘의 즐거움이 얼마나 하겠는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받은 죄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여 바라보고 그를 아버지로 안다고 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또 있을 수 있겠는가?

당신의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의 개인적인 관심

성경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명백하게 지적하고 그분들이 각각 소유한 개성과 특성을 명백히 드러내 보여 준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아버지시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리스도에게는 높은 지위가 주어졌다. 그는 아버지와 동등한 지위에 계셨다. 모든 하나님의 계획은 당신의 아들에게 알리셨다.

이 단일성은 요한복음 17장의 제자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기도 가운데서도 나타나 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0-23).

놀라운 말씀이 아닌가! 그리스도와 당신의 제자들 간에 존재하는 단일성은 상호간의 개성을 손상시키지 아니한다. 77 저들은 목적과 뜻과 성품에 있어서 하나이지만 몸은 하나가 아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하나라는 것도 역시 이와 같은 것이다. … 우리의 하나님은 당신의 명령으로 하늘과 땅을 조성하셨다. 그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무엇임을 알고 계신다. 우리는 다만 우리 앞길을 조금밖에 볼 수 없지만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히 4:13)난다. 하나님께서는 분요한 지구를 초월하여 당신의 보좌를 정하고 계시므로 만물이 그의 신령하신 조망(眺望)에 훤히 들어온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위대하시고 조용한 영원으로부터 당신의 섭리가 가장 좋다고 여기시는 바를 명령하시는 것이다.

하늘 아버지의 아심이 없이는 한 마리의 참새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한다. 하나님께 대한 사단의 증오심은 그로 하여금 심지어 말 못하는 피조물을 죽이는 데라도 즐거움을 가지게 한다. 새들이 보존함을 받아서 그 기쁜 노래 소리로 우리를 즐겁게 하여 주는 것은 다만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관심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참새라도 잊으시지 않으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저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 10:31). ― 8T, 263-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