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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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제 4 부 - 경계하라

-4장 -

과거에서 배울 교훈

213 중앙집권GG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라는 아담에게 주어진 명령을 성취하기 위하여 홍수 후에 사람들이 스스로 온 땅에 흩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아의 후손들은 수가 증가함에 따라 스스로 반역을 드러냈다. 하나님의 율법의 제지를 벗어버리려고 한 자들은 여호와를 경배하는 자들로부터 분리되고자 결심했다. 그들은 그들의 지역 사회를 하나의 조직체로 연합시키고 마침내 온 세상을 합류시킬 하나의 군주정치를 형성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시날 평야에 하나의 도시를 세우고 온 세계의 기적이 될 하나의 탑을 거기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 탑은 어떤 홍수도 그 꼭대기에 미치지 못할 만큼 크고 견고해야 할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안전을 도모하고 자신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독립시키기를 희망했다.

이 연합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에서 생겼다. 시날 평야의 거민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고 자기 찬양을 위해서 그들의 왕국을 세웠다. 만일 그들이 성공을 했다면 하나의 강한 권력이 행사되고, 의는 추방되며, 하나의 새로운 종교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이 세상은 부도덕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거짓 이론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법에 대한 충성에서 떠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율법은 무시되고 잊어버린 바 되었을 것이다. 21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위한 증인들 없이 이 세상을 결코 버려두지 않으신다. 그 시대에도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 낮추고 그분께 부르짖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오, 하나님, 당신의 사업과 인간의 계획과 방법 사이에 개입하옵소서”라고 탄원했다.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창 11:5). 천사들은 건축자들의 목적을 무효로 만들기 위하여 보냄을 받았다.

탑이 높이 쌓여졌으므로 맨 꼭대기에 있는 일꾼들이 맨 아래 바닥에 있는 자들과 직접 교통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 다른 지점에 위치해 있는 사람들이 필요한 재료를 위한 주문이나 그 작업에 관련된 지시들을 서로간에 받기도 하고 바로 아래에 있는 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렇게 기별들이 서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언어가 혼잡해졌다. 그리하여 전혀 필요하지 않은 재료가 요청되었고, 받은 지시들은 흔히 주어진 것과는 전혀 반대되는 것이었다. 혼잡과 당황이 이어졌다. 모든 작업은 멈추어졌다. 더 이상 조화와 협력이 불가능해졌다. 건축자들은 그들 사이에 있는 이상한 오해에 대한 원인을 전혀 밝혀 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분노와 낙망 중에서 그들은 서로를 비난했다. 그들의 혼란은 싸움과 유혈로 끝이 났다. 하늘에서 내려온 번개가 탑의 윗부분을 깨트려서 땅으로 던졌다. 사람들은 하늘에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그들이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그분께서 혼란이 생기게 하시고 혼란을 더 심하게 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사악을 오래 참으시고 그들에게 회개할 충분한 기회를 주신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분의 의롭고 거룩한 율법의 권위를 저항하고자 하는 그들의 모든 계책을 주시하신다.

215 지금까지 모든 사람은 동일한 언어를 사용해 왔다. 이제는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자들끼리 무리를 이루었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은 이 길로, 또 어떤 사람은 저 길로 갔다.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창 11:9).

오늘날에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온 땅에 흩어지기를 바라신다. 그들은 정착을 해서는 안 된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예루살렘에서 큰 무리를 이루어 남아 있고자 하는 그들의 경향을 따르게 되자 그들에게 핍박이 다가오도록 허락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사람이 거주하는 세계 도처로 흩어졌다.

여러 해 동안 경고와 호소의 기별이 우리 백성들에게 주어져서 그들이 주님의 큰 추수장으로 들어가서 영혼들을 위해 이기심 없이 일을 하도록 권유해 왔다.

1895년과 1899년에 쓴 증언에서 나는 다음의 구절들을 인용하는 바이다.

“진실한 선교의 일꾼들은 한데 몰려서 정착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에서 순례자요 나그네가 되어야 한다. 한 장소에서 사업을 이루는 일에 많은 액수의 돈을 투자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 아니다. 많은 곳에 시설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오늘날 진리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곳에 학교들과 위생병원들이 세워져야 한다. 이 사업들은 돈을 벌기 위한 목적 때문에서가 아니고 진리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 때문에 이루어져야 한다.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땅을 구입하고, 거기서 젊은이들에게 농업과 기계 분야의 교육을 할 수 있는 학교들이 세워질 수가 있다.

현대 진리의 원칙들은 더욱 널리 확산되어야 한다. 잘못된 관점에서 이론을 제기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 한 장소에 사업을 집중시키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는 이유로 그들은 모든 것을 한 장소로 모아들이는 일에 찬성한다. 216 큰 악이 저질러진다. 도움을 받아야 할 곳들이 빈곤한 상태로 남게 된다.

나는 우리 백성들에게 그들의 현실과 미래의 유익이 될 길을 따르도록 지도해 줄 어떤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배틀크릭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빛에 유의하지 않을 것인가? 그들은 자아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을 것인가? 그들은 배틀크릭을 떠나서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이룩하라는 그들의 지도자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않을 것인가? 그들은 그들에게 성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하여 세상의 어두운 곳으로 가지 않을 것인가?

우리 백성들이 배틀크릭에 몰려드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신다. ‘오늘 나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그대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곳에서 떠나가라. 기별을 듣지 못한 마을과 도시에 진리의 깃발을 세우라. 내가 오는 길을 예비하라. 큰길과 산울가에 있는 자들이 초청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주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선교 정신으로 충만해져서 그분의 사업을 위한 중심부들을 만들고, 병자들과 고통받는 자들이 간호 받을 수 있는 위생병원들과 젊은이들이 올바른 방향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학교들을 세우기 위해 나아갈 때 광야를 거룩한 장소로 만드실 것이다.

매우 많은 기관들을 밀접하게 연결시킴으로 큰 유익이 있었다는 것과, 그들이 상호간에 힘이 되고 교육과 일을 구하는 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해 왔다. 이것은 인간의 이론에 의한 것이다. 인간적인 견해에서 보면 배틀크릭에 매우 많은 책임들이 집중되므로 많은 유익을 얻게 된 것을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시야가 널리 열릴 필요가 있다.”

빈번한 반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많은 사업들을 하나의 통제 아래 결속시키기 위하여 권력의 중앙집권을 계속해서 계획했다. 217 이 일은 처음에 리뷰 앤드 헤랄드 사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한 가지 길로, 그리고 또 다른 길로 일들이 조종되었다. 배틀크릭에서 하나의 통제력 아래 출판 사업의 통합을 촉구하도록 부추긴 자는 우리 사업의 원수였다.

그리하여 우리의 모든 의료 기관들과 다른 의료 선교 사업들이 배틀크릭에서 의료 선교 협회의 통제 아래 결속되었다면 의료 선교 사업이 크게 발전하였으리라는 사상이 찬성을 얻었다.

나는 이 일에 반대하는 경고의 음성을 높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는 자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고 하나님께 즐겨 순종하고자 하지 않은 사람들의 통제 아래 놓여서는 안 될 것이었다. 우리는 그들의 말이 통제력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지도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었다.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의 발전은 매우 두드러졌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경고를 거듭거듭 보내셔서 연합과 통합을 금지하셨다. 그분께서는 형제들의 활동을 통제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제시하게 될 어떤 협약을 성취시키는 일에 우리 스스로를 결속시키지 못하도록 우리를 경고하셨다.

교육의 중심부GG 주께서는 배틀크릭에서 이루어진 협의들 중 어떤 것들은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배틀크릭에 집중되고 그 곳에 증가된 빛과 특권들을 다른 지역에서 빼앗기고 있다고 선언하셨다. 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위생병원에서 일을 하고 그들의 교육을 받기 위하여 배틀크릭으로 부름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 기쁨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이 일을 허용할 때, 우리는 흔히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 그들의 가장 귀중한 보배를 빼앗는 죄를 범하게 된다.

218 증언들에서 주어진 빛을 통하여, 주께서는 학생들이 배틀크릭에서 교육을 받기 위하여 그들의 고향 학교들과 위생병원들을 떠나기를 원치 않으신다는 사실을 지적하셨다. 그분께서는 이 지역에서 대학을 옮기도록 우리에게 지시하셨다. 이 일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남아 있는 기관들은 배틀크릭 안에 여전히 집중된 특권들을 다른 지역에 나누어주기 위해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다. 주께서는 이 기관들의 주요한 건물들이 화재로 파괴되도록 허락하심으로써 당신의 불쾌하심을 나타내셨다.

이 파괴적인 화재에 나타난 주님의 분명한 섭리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 어떤 사람들은 주께서 시인하실 수 없는 방향으로 사람들이 일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 건물들이 타 버렸다는 말을 무시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올바른 원칙에서 떠나가고 있었는데 이는 이 기관들이 설립된 원칙이 공표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한 백성을 준비시켜서 이사야 58장에 묘사된 그대로 “오래 황폐된 곳들을 세”우고 무너진 데를 다시 세우기 위하여 이루어지도록 정하신 바로 그 사업을 하는 데 실패했다. 이 성경절에는 우리가 해야 할 사업이 의료 선교 사업임이 분명히 규명되어 있지 않은가? 이 사업은 모든 지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포도원을 가지고 계시며, 그분께서는 이 포도원이 이기심 없이 개간되기를 바라신다. 어떤 부분도 등한히 여겨져서는 안 된다. 가장 등한히 여겨져 온 부분은 이사야를 통하여 성령께서 묘사하신대로 그 사업을 하기 위해 가장 크게 정신을 차린 선교사들이 필요하다.

219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와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 58:6, 10-12).

하나님께서는 그분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고집 센 자들과 마음대로 하는 자들이 그들의 성화되지 못한 계획들을 관철시키도록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행위의 사악 때문에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사 57:21). 그러나 주께서는 그분의 심판에 있어서도 자비를 기억하신다. 그분께서는 선언하신다.

“내가 영원히는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장구히는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나의 지은 그 영과 혼이 내 앞에서 곤비할까 함이니라 그의 탐심의 죄악을 인하여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우고 노하였으나 그가 오히려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행하도다 내가 그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의 슬퍼하는 자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사 57:16-19).

주께서는 말씀하셨다. “만일 내가 그들의 사악함을 따라 그들을 취급할 것 같으면 내 백성들의 마음이 내 앞에서 낙담할 것이다. 그들은 나의 불쾌와 나의 노를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나는 각 죄인의 사악한 길을 보았다. 회개하고 의로운 행동을 하는 자는 내가 돌이켜 고쳐주고, 나의 은총을 회복시켜 줄 것이다.”

헌신하지 못한 자들에 의하여 기만당하고 나쁜 길로 인도된 자들에 관하여 주께서는 말씀하신다. 220 “그들의 행위는 나의 뜻과 일치되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사업의 의를 위하여, 진리를 위하여, 나는 나의 이름을 존중하는 각 사람을 고쳐 줄 것이다. 이스라엘의 회개하는 모든 자들은 나의 구원을 볼 것이다. 나 여호와가 통치하고, 나는 먼 데 있는 자와 가까운 데 있는 자, 나의 도를 지켜 온 이스라엘의 회개하는 모든 자들까지도 그들 모두의 마음을 찬양과 감사로 채워 줄 것이다.”

“지존 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사 57:15).

우리의 젊은이들을 어떻게 훈련시킬 것인가?

221 그리스도의 선구자, 침례 요한은 그의 부모에게서 초기 훈련을 받았다. 그는 제사장들과 랍비들의 엄격하지 못한 경건을 바라봄으로써, 또한 바른 원칙들을 왜곡시키고 약화시키는 그들의 처세술과 전통들을 배움으로써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하여 그의 생애의 보다 많은 부분을 광야에서 보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영적으로 너무도 눈멀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하늘에서 온 덕성들을 거의 깨달을 수 없었다. 그들이 너무 오랫동안 교만과 질투와 시기를 간직해 왔기 때문에 그들은 구약 성경을 그 진정한 의미를 파괴시키는 그런 방법으로 해석했다. 광야의 엄격한 단련을 위하여 도시 생활의 향락과 사치를 버리는 것이 요한의 선택이었다. 여기에서 그의 환경은 단순과 극기의 습관에 유리했다. 세상의 소란으로 방해받지 않고 그는 여기에서 천연계와 계시와 섭리의 교훈들을 연구할 수가 있었다. 사가랴에게 한 천사의 말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의 부모에 의하여 자주 요한에게 반복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사명은 그의 앞에 제시되었고, 그는 거룩한 의탁을 받아들였다. 그에게 있어서 광야의 고독은 거의 모든 곳에 만연되어 있는 의심과 불신과 불순으로 이루어진 사회로부터 피하게 하는 고마운 은신이었다. 그는 유혹을 저항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았고, 죄의 지독한 죄악성에 대한 감각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 죄와 끊임없는 접촉으로부터 피했다.

그러나 요한의 생애는 나태한 가운데서, 고행의 암울 속에서, 혹은 이기적인 고립 속에서 허비되지는 않았다. 때때로 그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하여 나갔으며, 그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언제나 관심 있게 지켜보는 자였다. 조용한 그의 은신처로부터 그는 사건들이 펼쳐져 가는 모습을 관찰했다. 222 그는 하늘의 기별을 가지고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에 접촉할 것인지 이해하기 위해, 하나님의 성령으로 조명된 시력으로 사람들의 품성을 연구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진정한 의료 선교사의 생애를 사셨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그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하는 법을 배우기 위하여 그분의 생애를 열심히 연구하기를 바라신다.

그분의 어머니는 그분의 최초의 인간 교사이셨다. 어머니의 입술에서, 또한 선지자들의 두루마리에서 그분께서는 하늘의 사물들을 배우셨다. 그분께서는 농부의 가정에서 사셨고, 가정의 의무를 담당하는 일에 성실하고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몫을 담당하셨다. 그분께서는 하늘의 사령관이셨고, 천사들은 그분의 말씀을 즐거이 성취하였다. 이제 그분께서는 즐겁게 봉사하는 종, 다정하고 양순한 아들이 되셨다. 그분께서는 손으로 하는 일을 배우시고, 요셉과 함께 목수간에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일을 하셨다. 일반 노동자의 단순한 옷을 입으시고 그분께서는 작은 마을의 거리를 걸어서 자신의 보잘것없는 작업장을 왕래하셨다.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사물의 가치가 외관에 의하여 결정되었다. 종교는 능력에서 쇠퇴해지자, 허식에서 우세해졌다. 당시의 교육자들은 과시와 겉치레에 의하여 존경을 받고자 했다.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예수님의 생애는 두드러진 대조를 나타냈다. 그분의 생애는 사람들이 생애의 큰 요소로 간주한 이런 것들이 무가치함을 입증하였다. 작은 것을 확대시키고 큰 것을 얕보는 당시의 학교들을 그분께서는 찾지 않으셨다. 그분의 교육은 하늘이 정한 근원에서, 유용한 작업에서, 성경과 천연계의 연구에서, 생애의 경험에서, 곧 자원하는 마음, 보는 눈, 이해하는 마음을 기울이는 모든 자들에게 교훈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교과서에서 주어졌다.

223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눅 2:40).

이같이 준비되어 그분께서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나아가셔서, 사람들과 접촉하는 순간마다 축복의 감화, 세상이 결코 목격한 적이 없는 변화의 능력을 그들에게 나타내셨다.

경고의 말씀GG 우리는 특별히 젊은이들에게 위태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사단은 미구에 세상의 끝이 올 것을 안다. 그러므로 그는 젊은 남녀들을 그의 사업에 밀어 넣기 위하여 온갖 기회를 이용하고자 작정한다. 그는 그들을 곁길로 벗어나게 하고자 많은 그럴듯한 기만들을 고안해 낼 것이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쓴 경고의 말씀을 주의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고후 6:14-18).

왜 우리가 소수의 큰 의료 기관들을 세움으로보다는 많은 작은 위생병원들을 세움으로 주님을 위하여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하여 특별한 빛이 내게 주어졌다. 224 큰 기관들에서는 크게 병들지 않고, 여행자들처럼 휴식과 쾌락을 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간호사들과 조력자들의 시중을 받게 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세속적인 교제에서 보호를 받아 온 젊은 남녀들이 이와 같이 온갖 계층의 세상 사람들과 접촉을 하게 되면 그들이 보고 듣는 바에 의하여 다소간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들은 교제하는 자들과 같아지고,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주의 깊은 교훈과 열렬한 기도로 지켜 오고 간직해 온 단순함과 소박함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 날의 위기에서 살아간다. 부모의 보호와 교훈이 필요한 자녀들이 그들의 가정을 떠나서 쾌락을 사랑하고 신앙심이 없는 세상 사람들과 접촉하는 곳으로 가도록 허용되는 위험에 대하여 우리의 백성들을 경고하기 위해 무엇인가 결정적인 말이 주어져야 한다.

많은 가정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이들을 마음대로 하도록 허용해 왔다. 이런 아이들은 경건에 반대되는 감화와 접촉할 때 순종하도록 배워 온 자들보다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한다. 필요한 훈육의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순종하는 법을 알려주는 지식은 유혹에 저항하도록 그들을 강하게 해 줄 것이다. 그러나 이 지식을 그들의 부모는 그들에게 주지 않았다. 훈육을 받지 못한 이런 젊은이들이 영성과 반대되는 많은 감화가 있는 거대한 기관에 들어갈 때, 그들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리하여 흔히는 그들이 그 기관 안에 머무는 것이 자기 자신과 그 기관에 손실이 된다.

나는 원칙에 확고하지 못하거나 분명한 그리스도인의 경험을 갖지 못한 자녀들을 가정에서부터 먼 곳으로 떠나 보내어 여러 달, 심지어는 여러 해 동안 부재의 상태가 되게 하므로 그들의 마음속에 불신과 불신앙의 씨가 뿌려지지 않게 부모들에게 경고하라는 교훈을 받았다. 225 그런 젊은이들은 가정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와 위생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훨씬 더 좋다. 품성을 형성하는 중에 있는 젊은이들은 그들이 많은 무리의 불신자들과 섞일 수밖에 없는 장소, 그리고 원수의 세력이 강하게 포진되어 있는 장소에서 벗어나서 보호되어야 한다.

우리의 큰 위생병원의 관리자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이 기관의 조력자로 채용하기 위하여 결정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밤의 이상 가운데서 나는 이 문제가 심사숙고되고 있는 큰 모임에 있었다. 훈육을 받지 못한 자녀들을 배틀크릭으로 보내고자 계획하고 있는 자들에게 권위 있는 한 분이 말씀하셨다.

“그대들이 이런 실험을 모험하는가? 그대들의 자녀들의 구원은 그들이 불신자들의 감화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는 이곳에서 받을 교육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 이 기관에 오는 많은 사람들은 회심하지 않았다. 그들은 교만으로 충만해 있고 믿음으로 하나님과 연결을 이루고 있지 않다. 이 세상 사람들을 시중드는 많은 젊은 남녀들은 그리스도인 경험을 별로 갖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발 앞에 놓인 올무에 쉽게 걸려든다.

이 악을 치유하기 위하여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하느냐고 참석한 어떤 사람이 물었다. 그러자 그 연사는 대답했다. “그대들이 스스로를 이 위험한 위치에 놓이게 하였으므로, 품성이 형성된 그리스도인 성인 남녀들을 기관 안에 들어오게 하여 의를 위하여 반작용의 감화를 발휘하게 해야 한다. 이런 계획을 실천하는 일은 위생병원의 경비를 증가시킬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요새를 지키고 기관 안에 있는 젊은이들을 지금 노출되어 있는 오염시키는 감화로부터 보호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226 보호자들인 부모들이여, 그대들의 자녀들을 잘 관리된 가정 학교와 유사한 감화가 있는 양성 학교, 교사들이 그들을 한 지점에서 다음 지점으로 이끌어 갈 학교, 영적 분위기가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되는 학교에 보내두라.”

우리의 젊은이들이 주님의 사업에서 봉사하기 위한 훈련을 받도록 배틀크릭으로 보내는 것에 관해 내가 쓴 경고와 교훈은 근거 없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어떤 젊은이들은 시험을 견딜 것이다. 그러나 가장 양심적인 자들일지라도 우리의 최선의 보호와 감독이 없이 떠나 보내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경건한 부모로부터 현명한 교훈과 훈련을 받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진리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성화되어 갈 것인지 아닌지는 그들이 가정을 떠난 후에 그리스도인의 교훈을 위하여 바라보는 자들 사이에서 만나는 감화력에 주로 좌우된다.

나는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경고와 권고를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에게 반복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길 때까지 하리라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 2:7-12).

227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이를 위하여 우리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 2:13-17).

1903년 9월 배틀크릭에 있는 상황들을 깊이 생각할 때 나는 그곳으로 가는 우리의 젊은이들 때문에 크게 근심된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교육을 받기 위하여 배틀크릭에 모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께서 내게 주신 빛은 특별히 변하지 않았다. 위생병원이 다시 세워졌다는 사실이 그 빛을 바꾸지 않는다. 과거에 배틀크릭을 우리의 젊은이들의 교육을 위하여 부적합한 장소가 되게 한 것은 감화에 관한 한 오늘날도 부적합한 장소가 되게 한다.

배틀크릭에서 옮겨가라는 호소가 주어졌을 때 이런 탄원이 있었다. “우리가 이곳에 있는데, 모든 것이 안정되었다. 막대한 비용 없이는 옮겨가기가 불가능할 것이다.”

주께서는 리뷰 앤드 헤랄드 사와 위생병원의 주요 건물들이 불에 타도록 허락하셨다. 그리하여 배틀크릭에서 옮겨가는 일에 대하여 거론되었던 가장 큰 장애물은 제거되었다. 하나의 큰 위생병원을 재건축하는 대신에 우리의 백성들이 여러 지역에 시설들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그분의 계획이셨다. 이와 같이 보다 작은 위생병원들이 농사의 목적을 위하여 땅을 구입할 수 있는 곳에 세워져야 했다. 228 농사가 우리의 위생병원과 학교 사업과 관련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시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이런 분야에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 면에서 주님의 계획이 실현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으며, 더욱더 좋고, 필수적이다.

우리는 가장 전도가 유망한 우리의 젊은 남녀들에게 곁길로 빠지게 하는 그처럼 많은 감화로 그들이 둘러싸이게 될 배틀크릭으로 가서 봉사를 위해 훈련을 받으라고 권유할 것인가? 주께서는 그처럼 큰 위생병원과 관련된 젊은이들이 만날 수밖에 없는 위험들 중 얼마를 내게 나타내 보이셨다. 이 기관을 후원하는 부유한 세상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조력자들에게 유혹의 근원이 될 것이다. 이 조력자들 중 어떤 사람들은 부유한 환자들의 총아가 되어 그들에게 고용되라는 강력한 제안을 받게 될 것이다. 위생병원의 고객이 된 어떤 사람들의 세속적인 과시의 감화를 통하여 조력자요 간호사로 채용된 젊은 남녀들의 마음속에 가라지가 이미 뿌려졌다. 이것이 사단이 활동하는 방법이다.

위생병원이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 젊은이들의 교육에 관한 주님의 말씀이 하잘 것 없게 될 것인가? 우리는 우리의 합회 전역에 있는 교회에서 가장 영리한 젊은이들이 마음속에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이 없는 남녀들과의 접촉을 통하여 그들의 순진을 빼앗길 곳에 그들이 있도록 허용할 것인가? 우리의 합회를 책임진 자들은 그리스도인 일꾼들을 양성하는 학교에서 주님의 사업을 위하여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주께서 여러 해 동안 옮겨가도록 그분의 백성들에게 호소해 온 곳으로 끌려가도록 허락할 것인가?

우리는 젊은이들이 우리의 교회에서 구원의 감화력을 발휘하도록 훈련을 받아서 보다 큰 연합과 보다 깊은 경건을 위하여 일하기를 바란다. 229 사람들은 가정들이 배틀크릭을 떠나서 그들이 복음 의료 선교 사업을 할 수 있는 지역에 정착하라는 호소에 대한 필요를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께서는 말씀하셨다.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의심할 것인가?

지체할 시간이 없다GG 우리 가운데는 동기가 부여되기만 하면 봉사에 스스로를 적응시키기 위하여 몇 년 동안의 공부 과정을 자연스럽게 택할 많은 젊은 남녀들이 있다. 그러나 그 일에 보수를 줄 것인가? 시간은 짧다. 그리스도를 위한 일꾼들이 어느 곳에나 필요하다. 지금 한 사람밖에 없는 국내와 외국의 선교지에 일 백 명의 열렬하고 성실한 일꾼들이 있어야 한다. 큰길과 샛길들이 아직 개척되지 않고 있다. 지금 주님을 위하여 사업에 임해야 할 자들에게 긴급한 동기가 부여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오심이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조들이 신속하게 성취되고 있다. 주께서는 진리가 아직 전해지지 않은 지역에서 집집 방문 사업을 하기 위하여 문서 전도자와 전도자로서 일하도록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호소하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의 지도 아래 일하러 나가는 자들은 놀랍게 축복을 받을 것이다. 이생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들은 미래의 영원한 삶을 위한 적합성을 얻게 될 것이다.

주께서는 우리의 위생병원과 출판소와 학교와 관련된 자들이 젊은이들을 가르쳐 전도 사업을 하도록 요구하신다. 우리의 시간과 정력이 위생병원과 식품점과 식당을 세우는 데 너무 크게 사용되므로 다른 분야의 사업이 등한히 여겨져서는 안 된다. 목회 사업과 성경 교수 사업과 문서 전도 사업에 종사해야 할 젊은 남녀들이 기계 분야의 사업에 속박당하지 않아야 한다.

230 젊은이들은 점차적으로 선지자 학교들처럼 되어야 할 그리스도인 일꾼들을 위한 우리의 양성 학교에 다니도록 권유를 받아야 한다. 이 기관들은 주께 의하여 세워졌다. 그러므로 그것들이 그분의 목적과 일치되게 운영된다면 그곳으로 보내진 젊은이들이 여러 가지 분야의 선교 사업에 임할 준비를 신속하게 갖추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선교 간호사로서, 어떤 사람들은 문서 전도자로서 어떤 사람들은 목회자로서 일터에 들어가기 위하여 훈련을 받게 될 것이다.

231 책임의 분담GG 1903년 8월 4일, 캘리포니아 주 세인트 헬레나GG 의료 사업의 지도자들에게GG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나는 그대들에게 줄 기별이 있다. 나는 의료 사업의 관리와 관련된 모든 준비가 배틀크릭에서 시작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의료 사업은 하나님의 사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 합회와 각 교회에서 그 사업이 이기적으로 통제되는 일이 허용되지 않도록 결정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

배틀크릭에서 개최된 고백과 연합의 훌륭한 집회에 관한 말을 들은 후, 나는 하나의 변화가 왔다는 이유로 내가 느낀 감사를 일기장에 써서 기록으로 남기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에 나의 손은 저지 당하였고 다음과 같은 말이 내게 주어졌다. “그것을 기록하지 말라. 아무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진리로부터 영혼들을 떠나가게 하는 가르침이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샛길과 금지된 길로 이끄는 교리들, 사람들을 그들 스스로의 경향과 일치되게 행동하게 하고 성화되지 못한 그들의 목적을 관철시키게 하는 교리들, 만일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의 백성의 위엄과 능력을 파괴시키고, 하나님의 택한 기구들을 통하여 다른 방법으로 그들에게 오게 될 빛을 가리어 버리는 교리들이 가르쳐지고 있었다.”

배틀크릭에 있는 우리 의료 사업의 지도자들은 우리의 의료 기관들을 그들의 계획대로 단단하게 함께 묶고자 노력해 왔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많은 경고가 그들에게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 기관들을 하나로 묶어서 우리의 모든 의료 사업을 그들의 통제 아래 두기를 갈망했다.

과거에 나는 이 문제에 관하여 많이 기록해 왔다. 232 지금 되풀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의 형제들이 그들의 위험한 처지를 깨닫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주께서는 세워진 각 위생병원과 휴양소가 하나의 통제 아래로 들어가서 배틀크릭에 있는 의료 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는 것을 금하신다. 배틀크릭 위생병원의 관리자들은 지금 매우 바쁘다. 그들은 이 위생병원이 당연한 위치에 서게 하는 일에 그들의 힘을 바쳐야 한다.

한 사람이 모든 의료 사업가들을 위한 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지혜와 지도를 위하여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의료 기관들을 설립하여 발전시킴에 있어서 우리의 형제들은 같은, 지배적인 권력의 계획에 따라 일을 하도록 요구받지 않아야 한다.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각 의료 기관을 배틀크릭에 있는 중심적인 조직체에 고착시키고자 하는 계획은 포기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계획을 하나님은 금하신다.

여러 해 동안 나는 우리의 형제들이 이것 혹은 저것을 하고자 허락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을 바라보는 대신에 그들의 동료 인간들을 바라보는 데 위험, 곧 끊임없는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교훈 받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약한 사람들이 되고,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은, 인간이 만든 제한들에 묶이도록 스스로를 허용한다. 주께서는 그분과의 계약 아래, 그리고 그분의 율법의 원칙에 일치되는 협동의 정신으로 그분의 사업을 하도록 마음과 양심을 감동시키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미래를 아신다. 그분은 우리가 지도를 받기 위하여 바라보아야 할 분이시다. 그분의 사업의 여러 분야들이 발전하는 일에 우리를 지도해 주시도록 그분을 신뢰하자. 어떤 사람도 성화되지 못한 충동에 따라 활동하고자 시도하지 말자.… 대총회를 지방 연합회로 분할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이 마지막 날을 위한 주님의 사업에는 예루살렘의 중심부가 없어야 하고, 왕의 권세가 없어야 한다. 233 그러므로 다른 나라들의 사업이 계약에 의해 배틀크릭에 집중되어 있는 사업과 한데 묶어져서는 안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기 때문이다. 형제들이 함께 상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포도원의 다른 부분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한 부분에서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있기 때문이다. 형제들은 그리스도와 아버지께서 하나가 되신 것처럼 마음과 영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하나가 되어 피차간에 굳게 서서 모두 함께 일하기 위하여 이것을 가르치고, 실천하라.

배틀크릭에 있는 대총회에서 이전에 나타났던 왕같은 권력이 영속되어서는 안 된다. 출판 기관은 저절로 하나의 왕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 대총회의 업무를 지배하는 원칙이 출판 사업과 위생병원 사업에서도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 우리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사업의 분야가 다른 분야들보다 월등하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교육 사업은 장차 세워지게 될 모든 위생병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사업을 지배하고 계시므로 아무도 기존 위생병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이 일단의 사람들에게 먼저 제시되어야 한다고 느껴서는 안 된다. 이런 길을 하나님께서는 금하신다. 배틀크릭에서 의사들을 가르치신 동일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포도원의 여러 부분에서 주님을 위하여 봉사하도록 부름 받은 남녀들을 가르치실 것이다.

인간의 법칙들과 인간의 협정들은 하나님께 가납될 수 없는 것을 꾸미고 있다. 그것들은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향기로 입증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위험 신호를 높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각 기관의 경영자들은 다른 기관을 의존함으로써가 아니고, 그들의 사업의 본질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그들의 지도자로 바라봄으로써, 또한 온 마음을 다한 봉사를 통하여 그분을 믿는 그들의 믿음을 나타냄으로써 그들의 개인적인 사업에 관하여 더욱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234 그렇게 될 때 그들은 재능과 능력을 계발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께서 지금껏 받으신 것보다 더 높은 표준의 봉사를 요구하신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받음으로써 그들이 지금까지 나타내었던 것보다 훨씬 더 분명하게 그분을 나타내야 한다. 무한하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분의 독생자를 우리를 위한 희생 제물로 주셔서 우리가 믿음으로 그분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공로를 활용함으로써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셨다.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드려진 무한한 희생 제물의 기록 위에 영적 열성의 큰 결핍이 나타난 것을 그분께서 주시하고 계신 것을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든 인간적인 야망, 모든 자랑거리는 티끌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자아, 죄 많은 자아는 낮추어져야 하고 높여져서는 안 된다. 매일의 생애에서 우리는 거룩함에 의하여 그리스도를 우리 주변에 있는 자들에게 나타내야 한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정복당해야지 높여져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게 된다. 우리는 겸손하고 성실한 남녀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결코 재판석에 앉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대표하는 자들이 정결하고 거룩하게 되어 성화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기를 바라신다. 성령께서 자유롭게 교통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통로가 막히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 품성의 완성을 위하여 육신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사업을 그럴싸하게 얼버무릴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한 보좌처럼 변치 않는 하나님의 진리를 무효로 만들어 버리는 그런 방법으로 그들 자신의 불완전을 나타낼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파수꾼들에게 위험 신호를 높이 들도록 요구하시는 한편, 동시에 그들이 구원을 받기 위하여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하나의 모본으로서 구주의 생애를 그들 앞에 제시하신다.

235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위하여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기도하셨다. 유쾌하고, 만족감을 주는 느낌이 성화의 증거가 아니다. 사람들의 모든 행동에 대하여 충실한 기록이 보존된다. 어떤 것도 영원히 거하시는 높고 거룩하신 분의 눈에서 숨겨질 수는 없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고안과 계획과 계책에 의하여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수치스럽게 여기게 만든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주 예수께서 그들의 정신과 그들의 행위 때문에 모욕을 당하시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고전 4:9)고 한 사도의 말을 잊어버린다.

주께서 그분의 사업에 관하여 주신 교훈은 바른 길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생각은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처럼 사람의 계획과 사람의 생각보다 높다. 하나님의 음성이 경청되고, 그분의 지혜가 지도해야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계획을 그분의 말씀과 그분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보내신 증언들을 통해서 밝히셨다. 그분의 말씀의 원칙과 일치되게 수행되는 사업만이 영원히 굳게 설 것이다.

지도권

236 1903년 11월 17일, 캘리포니아 주 세인트 헬레나GG 여러 도시의 신문에, 켈록 의사와 엘렌G.화잇 간에 누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도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다툼이 있다는 취지의 기사들이 게재되었다. 그 기사들을 읽을 때에, 어떤 사람이 나의 사업과 켈록 의사의 사업을 이토록 오해하여 그런 종류의 그릇된 기사를 발표할 수 있었을까 하고 나는 헤아릴 수 없이 상심하였다. 지도자의 문제에 관하여 나와 켈록 의사 사이에 아무런 다툼도 있은 적이 없다. 어떤 사람도 일찍이 내가 교단의 지도자 자리를 주장하는 것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큰 책임이 있는 하나의 사업을 맡아 있는데, 그것은 내가 받은 교훈을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세상에 말과 글로써 전하는 것이다. 나는 크고 작은 많은 책들을 출판하였고, 그 중의 어떤 것들은 여러 가지 언어로 번역되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성경을 펼쳐 보이신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성경을 펼쳐 주는 것이 나의 과업이다.

하나님께서는 전체적인 조직체를 통제하거나 사업의 어떤 분야를 통제하기 위하여 왕 같은 어떤 권력을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안에 세우지 아니하셨다. 그분께서는 지도자의 책임이 소수의 사람들에게 지워지도록 하지 않으셨다. 많은 유능한 사람들에게 책임들이 분담되어 있다.

각 교인들은 교회의 직원 선출에 발언권이 있다. 교회가 합회 직원들을 선출한다. 합회들에 의해 선출된 대표자들이 연합회의 직원들을 선출하고, 연합회들에 의하여 선출된 대표자들이 대총회의 직원들을 선출한다. 237 이런 방식으로 각 합회, 각 기관, 각 교회, 각 개인은 직접적으로, 혹은 대표자들을 통하여 대총회의 주요 책임들을 맡을 직원들의 선출에 발언권을 갖는다.

초기의 경험들GG 우리 교회 사업의 초기에 주께서는 제임스 화잇 목사를 그의 아내와 함께, 그리고 주님의 특별한 지도 아래 이 사업의 발전에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부르셨다.

사업 발전의 역사는 잘 알려져 있다. 인쇄소는 처음에 뉴욕 주 로체스터에 세워졌다가, 그 후에 미시간 주 배틀크릭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후년에 태평양 연안에도 출판소가 세워졌다.

나는 주께서 처음부터 그 사업에 한몫을 담당할 특권을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감사한다. 그러나 그 때나 사업이 큰 규모로 성장하여 책임들이 널리 분배된 후에나 내가 이 백성의 지도권을 주장하는 말을 아무도 들어 본 적이 없다.

1844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는 주께로부터 기별을 받아서 그분의 백성에게 그 기별을 전하였다. 주께서 나에게 주시는 빛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것이 나의 사업이다. 나는 그분의 기별을 받아서 전하는 사명을 받았다. 나는 기별을 가진 사자의 위치 외의 어떤 다른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백성들 앞에 보여서는 안 된다.

J.H.켈록은 여러 해 동안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가 경영하는 의료 사업에서 지도적인 의사의 위치를 간직해 왔다. 그가 총체적인 사업의 지도자로 행동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 일은 결코 그의 역할이 아니었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

238 우리의 지도자이신 하나님GG 나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 사이에 지도권에 관한 문제로 아무런 다툼이 없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이 글을 쓴다. 하늘의 주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시다. 그분께서는 절대로 잘못을 범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우리가 안전하게 따를 수 있는 지도자이시다. 하나님과 그분께서 세상과 교통하시는 그분의 아들에게 영광을 돌리자.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의 지도 아래 완전히 자기 자신들을 맡긴다면 그분께서는 오늘날 그들을 위하여 크게 역사하실 것이다. 그들은 성령의 끊임없는 임재가 필요하다. 책임을 진 자들의 회의에 더 많은 기도가 있고, 하나님 앞에서 더 많은 마음의 겸비가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지도의 풍성한 증거를 보게 되고, 우리의 사업은 신속하게 발전할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

239 주께서는 진정한 믿음과 건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 참과 거짓을 식별할 줄 아는 사람들을 부르신다. 각 사람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주어진 교훈을 연구하고 실천하며 또한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믿는 산 믿음을 간직하고 깨어 있어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의 습관을 그리스도의 기도와 일치되게 해 줄 자제가 필요하다.

권위 있는 분께서 내게 주신 교훈은 우리가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기도에 부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기도를 우리의 첫째 번 연구 과제로 삼아야 한다. 모든 복음 교역자와 의료 선교사는 이 기도의 과학을 배워야 한다.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이 말씀에 유의하고, 조용하고 겸비하고 통회하는 정신과 하나님의 지도 아래 건강한 정신력으로 그 말씀을 연구하기를 바란다. 이 기도에 담겨 있는 교훈들을 배우지 못하는 자들은 장차 어떤 훈련으로도 완전히 교정할 수 없는 편파적인 발달을 할 위험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저희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0-26).

240 하나님의 자녀들이 연합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그분의 뜻이다. 그들은 같은 하늘에서 함께 살기를 기대하지 않는가?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분리되셨는가?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악한 추측과 불화의 쓰레기를 쓸어버리기 전에 일꾼들이 뜻을 연합하여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처럼 거룩한 사업에 마음과 정신과 힘을 바치기 전에 그들에게 성공을 주시겠는가? 연합은 힘을, 분열은 허약을 가져온다. 서로 연합하여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조화를 이루어 함께 일할 때,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될 것이다. 조화를 이루어 일하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크게 욕되게 한다. 영혼의 원수는 그들이 서로 엇갈린 목적으로 일하는 것을 볼 때 기뻐한다. 그런 사람들은 형제의 우애와 마음의 부드러움을 계발할 필요가 있다. 만일 그들이 장래를 가리고 있는 휘장을 열어 젖히고 그들의 분열의 결과를 보게 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회개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그리스도인 사이에 있는 분열을 만족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불신 세력은 크게 기뻐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사이에 변화가 있기를 요구하신다.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상호간의 연합은 이 마지막 날에 있어서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이다. 우리는 사단이 우리의 교인들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할 수 없게 해야 한다. “이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서 있으면서 얼마나 서로간에 미워하는지 보라. 그들이 나의 세력과 더불어 싸우는 데 사용하는 것보다 피차간의 싸움에 더 많은 힘을 사용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그들을 조금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

241 성령의 강림 후에 제자들은 부활하신 구주, 그들의 유일한 소원이 되는 영혼들의 구원을 선포하기 위하여 나아갔다. 그들은 성도들과 더불어 교제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그들은 부드럽고 사려 깊었으며, 자기를 부인하였고, 진리를 위하여 어떤 희생도 불사하였다. 매일의 상호 교제에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나타내도록 명하신 사랑을 나타냈다. 이기심 없는 말과 행동으로 그들은 이 사랑을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붙이고자 노력했다.

신자들은 성령 강림 후에 사도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던 그 사랑을 언제나 간직해야 했다. 그들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하신 새 계명을 즐겨 순종하는 가운데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너무도 밀접하게 연합되어 있었으므로 그분의 요구를 성취할 수 있었다. 그분의 의로 그들을 의롭다 하실 수 있었던 구주의 능력이 높임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초기의 그리스도인들은 서로간에 결점을 찾기 시작했다. 허물들을 골똘히 생각하고 몰인정한 비평에 자리를 내어 줌으로써 그들은 구주와, 그분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나타내신 위대한 사랑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들은 외적인 의식에 관하여 더욱 엄격하고, 믿음의 이론에 관하여 더욱 까다롭고, 그들의 비평에 더욱 냉혹해졌다.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데 열중한 나머지 그들 자신의 잘못을 잊어버렸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형제 우애의 교훈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가장 슬픈 일은 그들이 그들의 손실을 깨닫지 못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행복과 기쁨이 그들의 생애에서 떠나가고 있다는 것과, 그들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몰아냈기 때문에 미구에 그들이 어둠 가운데서 걸어갈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사도 요한은 형제 우애가 교회 안에서 약해져 가고 있음을 깨달았고, 특히 이 점을 깊이 생각했다. 그는 죽는 날까지 신자들에게 상호간의 사랑을 끊임없이 실천하도록 강조하였다. 242 교회들에 보낸 그의 서신들은 이 사상으로 충만해 있다. 그는 기록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 4:7-11).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 안에 형제 우애가 크게 부족하다. 구주를 사랑하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교제 안에서 그들과 연합한 자들을 사랑하기를 등한히 한다. 우리는 같은 믿음을 가진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며, 똑같이 불멸의 복스러운 소망을 가진 같은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이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는 띠는 얼마나 밀접하고 부드러워야 할 것인가.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마음에 거룩하게 하는 감화를 발휘하고 있는지 보기 위하여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생활에 나타난 온갖 결점과 우리의 행동에 나타난 온갖 모순을 식별하는 데 민감하다. 그들에게 우리의 믿음을 비난한 기회를 주지 말자.

우리를 가장 위태롭게 하는 것은 세상의 반대가 아니다. 우리의 가장 큰 재난이 되고 하나님 사업의 발전을 가장 크게 지체시키는 것은 신자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악이다. 서로 시기하고, 의심하고, 결점을 찾는 것과 악한 추측으로 충만한 것보다 우리의 영성을 더욱 분명하게 약화시키는 길은 없다.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 3:15-18).

다양한 기질의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조화와 연합은 하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분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가장 힘있는 증거이다. 이 사실을 증거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243 그러나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의 명령 아래 두어야 한다. 우리의 품성은 그분의 품성과 조화롭게 형성되어야 하고, 우리의 의지는 그분의 의지에 굴복되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알력에 대한 생각 없이 함께 일하게 될 것이다.

작은 의견 차이를 골똘히 생각하면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파괴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원수가 우리를 이렇게 이용하도록 허용하지 말자. 우리는 하나님께로, 그리고 피차간에 더 가까이 가도록 하자. 그러면 우리는 주께서 심으시고 생명의 강에서 급수(給水)받은 의의 나무처럼 될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요 15:8)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던가!

구주의 마음은 그분의 추종자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그 모든 높이와 깊이 그대로 성취하는 일에 쏠리고 있다. 비록 그들이 온 세계에 흩어져 있을지라도 그들은 그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분의 길을 따르기 위하여 그들 자신의 길을 기쁜 마음으로 버리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실 수 없다.

그리스도의 기도를 완전히 믿고, 그 교훈을 하나님의 백성들의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때, 우리의 대열에는 행동의 일치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황금 띠가 형제와 형제를 묶어 주게 될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성령만이 이 연합을 이루어 주실 수 있다. 자신을 거룩하게 하신 분께서 그분의 제자들을 거룩하게 하실 수 있다. 그분과 연합됨으로써 그들은 가장 거룩한 믿음 안에서 서로간에 연합을 이루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대로 우리가 이 연합을 위하여 노력할 때 그것이 우리에게 이르게 될 것이다.

평신도의 전진

244 각 교인들에게는 그들이 깨닫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사업이 맡겨져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요구에 대하여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의 날에 설 수 있도록 한 백성을 준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모든 방책이 강구되어야 할 때가 왔다.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귀중한 기회들이 이용되지 않고 지나가 버리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는 영혼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진리를 아는 자들에게 이렇게 하도록 요구하신다. 그분의 요구가 불합리한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우리의 모본으로 삼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구주께서 그분의 생명을 바치신 자들의 구원을 위한 사랑의 빚, 열렬하고 이기심 없는 수고의 빚을 그분께 지고 있지 않는가?

우리의 큰 교회에 속한 많은 교인들은 비교적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만일 그들이 한 곳에 몰려 있는 대신에 진리가 아직 들어가지 않은 지역으로 흩어진다면 그들은 훌륭한 일을 이루게 될 것이다. 너무 빽빽하게 심겨진 나무들은 무성하게 자라지 못한다. 나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하므로 성장에 방해받지 않고 병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정원사는 그것들을 옮겨 심는다. 동일한 법칙은 우리의 큰 교회들에게도 해당될 것이다. 바로 이런 일이 없기 때문에 많은 교인들이 영적으로 죽어 가고 있다. 그들은 병들고 무능해져 가고 있다. 옮겨 심는다면 그들은 튼튼하고 활기차게 자랄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큰 공동체를 이루어 몰려 살거나 함께 정착하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땅 위에 있는 그분의 대표자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세상의 흑암 속에 있는 빛으로서 나라 전역과 마을과 도시와 촌락으로 흩어지도록 계획하신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한 선교사가 되어 그들의 믿음과 행실로 구주의 오심이 가까웠음을 증거해야 한다.

245 우리 교회의 평신도들은 그들이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은 사업을 성취할 수가 있다. 아무도 단순한 세속적인 이익 때문에 새로운 지역으로 들어가지 말고, 진리 안에 확고하게 서 있는 가정들이 생계의 길이 열려 있는 곳으로 한 지역에 한 가정 혹은 두 가정씩 들어가서 선교사로 일을 하도록 하라. 그들은 영혼들에 대한 사랑을, 그들을 위해 일할 부담을 느껴야 하고, 그들을 진리로 인도하는 길을 연구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의 출판물을 보급하고, 그들의 가정에서 집회를 열고, 그들의 이웃과 친해져서 그들을 이 집회에 오도록 초청할 수가 있다. 이렇게 그들은 선한 행실로 그들의 빛을 비출 수가 있다.

일꾼들은 하나님 안에 홀로 서서 그들의 동료 인간들의 구원을 위하여 울고, 기도하고, 활동해야 한다. 그대들은 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경주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총보다는 사람의 칭찬을 좋아하고 있는 동안, 겸손하게 일하는 것이 그대의 몫이 되게 하라. 그대들의 이웃을 은혜의 보좌 앞에 제시하여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시도록 하나님께 탄원하는 일에 믿음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라. 이렇게 함으로써 효과적인 선교 사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목사나 문서 전도자의 말을 듣지 못한 자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지역에서 이같이 활동하는 자들은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최상의 방법을 배우고 다른 일꾼들을 위한 길을 예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업에 종사하는 자는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가 있다. 그는 그의 이웃의 영혼들에 대한 부담을 마음속에 갖는다. 그는 예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는 마음속에 간직한 죄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지 않고, 또한 그의 기도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함으로 조심하면서 신중하게 걸어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일꾼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 동안 스스로 영적인 힘과 총명을 얻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이 겸손한 훈련을 통하여 보다 넓은 일터로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된다.

246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15:8)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고 재능을 우리에게 맡기셔서 그것들을 당신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셨다. 각 사람에게는 그의 옥수수 밭과 밀밭에서 단순히 일하지 말고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열렬하고 끈질긴 사업을 하도록 할 일이 맡겨져 있다.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모든 돌은 산 돌, 곧 세상에 빛을 비추고 반사하는 돌이 되어야 한다. 평신도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사용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은혜와 능력을 그들에게 주실 것이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 앞에 열려 있는 유효한 문으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많은 선교 사업들이 무능력해졌다. 진리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그대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일을 하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메로스 사람처럼 되기보다는 아무리 비천할지라도 아무 일이든지 하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앞으로 전진할 것 같으면 우리는 자금 때문에 중지 당하지 않을 것이다. 주께서는 당신을 진실하게 믿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즐겨 큰 일을 하고자 하신다. 만일 교회의 평신도들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일어나 그들 자신의 비용으로 싸움을 계속 할 것 같으면, 각 사람은 그가 예수님께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지 보게 될 것이고, 우리도 많은 사람들이 사단의 대열을 떠나서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의 백성들이 이 몇 마디의 교훈의 말씀을 따라 행동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분명히 볼 것이다. 놀라운 부흥이 따를 것이다. 죄인들은 회개할 것이고, 많은 영혼들이 교회에 들어올 것이다. 우리가 마음을 그리스도와 연합시키고, 우리의 생애가 그분의 사업과 조화를 이룰 때에 오순절 날에 제자들 위에 내렸던 성령께서 우리 위에 내리실 것이다.

우리에게 부족함이 보여야 할 것인가?

247 1903년 4월 21일 캘리포니아 주 세인트 헬레나GG 세상에서 우리의 위치는 마땅히 점유해야 할 위치에 있지 않다. 우리의 그리스도인 경험이 우리가 받은 빛과 기회에 일치하였더라면, 우리가 처음부터 끊임없이 전진하고 향상하였더라면 우리가 틀림없이 도달했을 자리에서 우리는 훨씬 더 멀리 가 있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빛 가운데서 걸어갔다면, 만일 우리가 주님을 알기 위하여 계속 좇아갔다면, 우리의 길은 점점 더 밝아졌을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빛을 가진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세상과 너무도 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세상 사람들과 거의 구별될 수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 택함을 받은 귀중한 백성으로 서 있지 않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그분을 섬기지 않는 자를 구별하기가 어렵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는 성소의 저울로 달려질 것이다. 그 교회는 받은 바 특권과 이점(利點)에 의하여 판정을 받을 것이다. 만일 그 교회의 영적 경험이 그리스도께서 무한한 대가로 그에게 준 특권에 일치하지 못한다면 받은 바 축복이 그에게 위탁된 사업을 수행할 자격을 그에게 갖추어 주지 못했다면, “부족함이 뵈었다”는 선고가 그에게 내릴 것이다. 주어진 빛과 받은 바 기회에 의하여 그는 판정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그분의 목적GG 하나님께서는 신령과 진정으로 그분을 섬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사랑과 기쁨과 평강과 영광스런 승리를 준비해 두셨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은 언제나 봉사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들은 더 많은 은혜와 능력, 성령의 역사에 관한 더 많은 지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고자 기다리고 계시는 귀중한 성령의 은사들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248 그들은 받은 바 은사들을 통하여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으로 인정받기 위하여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고자 점점 더 높이 이르고 있지 않다.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GG 봉사를 위하여 귀중하게 간직되었던 시설물들의 파괴에 나타난 엄숙한 경고의 훈계는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5)고 우리에게 말한다. 교회의 진정한 영적 상태에 대한 지각이 왜 이렇게도 희미한가? 시온의 성벽 위에 서 있는 파수꾼들이 눈먼 상태가 되지 않았는가? 많은 하나님의 종들은, 마치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성소 위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무사태평하고 크게 만족해 있지 않는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을 아노라고 공언하면서도 생애와 품성으로는 그분을 부인하고 있지 아니한가? 스스로를 하나님의 택함 받은 특별한 백성으로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단의 올무와 공격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 정말로 그들 가운데 계시다는 증거 없이 살아가는 데 만족해 있지 않는가?

만일 우리가 지난날에 주님의 권고를 받아들이고, 그분의 임재를 인정하고, 그분의 뜻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에서 돌아섰다면 우리는 오늘날 훨씬 더 큰 빛을 갖지 않았겠는가? 우리가 이렇게 했더라면 하늘의 빛이 심령의 전을 비추고, 우리가 진리를 깨닫게 되어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우리의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그들의 신앙 고백과 일치된 생애를 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친절한 말과 예의 바른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바라시는 사랑과 존경으로 피차간에 대하지 못함으로 그들이 부르는 이름을 더럽힐 때, 아, 그리스도께서는 얼마나 크게 모욕을 당하시는가!

249 땅에서 나온 권세들이 매우 강렬하게 격동하고 있다. 전쟁과 유혈이 그 결과이다. 도덕적 분위기는 잔인하고 몸서리쳐지는 일들로 오염되어 있다. 투쟁의 정신이 확산되고 있다. 그것은 도처에 편만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기의 정신과 공명정대하지 않은 관계에 사로잡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의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그들은 어떤 영이 그들을 사로잡았는지 분별하지 못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함GG 사물의 이면을 보시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읽으시는 분께서는 큰 빛을 가진 자들에 관하여 “그들은 그들의 도덕적 상태와 영적 상태 때문에 괴로워하고 놀라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자기의 길을 택하며 그들의 마음은 가증한 것을 기뻐한 즉 나도 유혹을 그들에게 택하여 주며 그 무서워하는 것을 그들에게 임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 없으며 내가 말하여도 그들이 청종하지 않고 오직 나의 목전에 악을 행하며 나의 기뻐하지 아니하는 것을 택하였음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하고 “불의를 좋아하”(사 66:3, 4; 살후 2:11, 10, 12)기 때문이다.

하늘의 교사께서는 이렇게 물으셨다. “사실상 그대들이 세상의 정책을 따라 많은 일들을 하므로 여호와께 범죄하고 있으면서도 그대들이 올바른 기초 위에 세우고 있으며 하나님이 그대들의 업적을 받아 주신다고 가장하는 것보다 마음을 속일 수 있는 더 강력한 기만이 있겠는가? 한때 진리를 안 사람들이 경건의 모양을 경건의 영과 능력으로 오해할 때, 그들이 사실은 모든 것에 궁핍하면서도 부자라 부요하다고 생각할 때,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아, 큰 기만, 매혹적인 미혹이다.”

250 옷을 흠없이 지키고 있는 하나님의 충성된 종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홀연히 멸망이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동안 “평안하다 안전하다”라고 외치고 있다. 철저한 회개가 없는 한, 사람들이 죄를 고백하므로 그들의 마음을 겸비하게 하고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그들은 결코 하늘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대열에서 정결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더 이상 안락하게 휴식하지 않고,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자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금은 불로 연단되었고, 우리의 옷은 세상에 의하여 더럽혀지지 않았다”고 누가 진정으로 말할 수 있는가? 나는 우리의 교사께서 소위 의의 옷이라고 하는 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옷을 벗기면서 그분께서는 그 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드러내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내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그들이 더러움과 품성의 타락을 어떻게 거짓되게 가리고 있었는지 볼 수 없는가? ‘어떻게 거룩한 도성이 창기가 되었는가!’ 내 아버지의 집은 장사하는 집이 되었고,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그곳에서 떠나갔도다! 이로 인하여 허약이 찾아오고 기력이 진해졌다.”

개혁을 위한 호소GG 교회가 자신의 배도로 지금 영향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는 한 그는 자기 스스로를 멸시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이다. 교회가 악을 대항하고 선을 택하여, 모든 겸손으로 하나님을 찾고, 영원한 진리의 강령 위에 서서 그를 위하여 준비된 표준을 믿음으로 굳게 붙잡고 그리스도 안에서 높으신 부르심에 도달하는 때에 그는 치료를 받을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단순과 순결 가운데 나타나고, 세상의 얽매임에서 분리되고, 진리가 그를 참으로 자유케 해 주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251 그 때에 교회에 속한 교인들은 진심으로 하나님의 택하신 자, 그분의 대표자들이 될 것이다.

철저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할 때가 왔다. 이 개혁이 시작되면, 기도의 정신이 각 신자들을 움직일 것이며, 불화와 다툼의 정신이 교회에서 추방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친교 속에서 살아오지 못한 자들이 서로 친밀해 질 것이다. 올바른 길에서 활동하는 한 교인은 다른 교인들을 인도하여 성령의 나타남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그와 연합하게 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성령의 생각과 일치할 것이므로 어떤 혼란도 없을 것이다. 신자들을 서로 분리시키는 장벽들은 무너질 것이며, 하나님의 종들은 같은 것을 말할 것이다. 주께서는 당신의 종들과 협력할 것이다. 모든 사람은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종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를 사실 그대로 이해하고 드리게 될 것이다.

본향을 향하여

252 매 주일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무서운 재난들에 대한 소식을 들을 때, 나는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고 자문해 본다. 가장 무서운 재난들이 신속하게 연이어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많은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지진과 큰 회오리바람, 화재와 홍수에 의한 파괴에 관하여 듣게 되는가! 언뜻 보기에 이 재난들은 혼란하고 통제가 없는 힘의 변덕스런 폭발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읽을 수가 있다.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위기 의식을 불러일으키고자 하시는 방법들 중 하나이다.

그리스도의 오심은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더 가깝다. 대쟁투는 그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이 땅 위에서 이루어진다. 그것들은 엄숙한 경고로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고 말한다.

그러나 이 때를 위한 진리의 참뜻을 거의 알지 못하는 자들이 우리 교회 안에 많이 있다. 나는 그들에게 끝이 가까움을 그처럼 분명하게 말해 주는 시대의 징조들의 성취에 대하여 무시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바이다. 아, 그들의 영혼의 구원을 구하지 않았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라고 미구에 쓰라린 통곡을 할 것인가!

우리는 이 지구 역사의 마지막 장면에 살고 있다. 예언은 신속하게 성취되고 있다. 은혜의 시간들은 신속하게 지나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단 한 순간도 낭비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잠자는 파수꾼으로 발견되지 않도록 하자. 아무도 마음으로나 행실로 “나의 주께서 더디 오신다”고 말하지 않도록 하자. 그리스도의 신속한 재림의 기별을 열렬한 경고의 말로 선포하도록 하자. 각처에서 남녀들을 권고하여 회개하고 임박한 진노를 피하게 하자. 그들이 신속하게 준비하도록 깨우쳐 주자. 253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있는지 우리가 거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사들과 평신도들은 곡식이 익어 가는 밭에 들어가서 무관심하고 냉담한 사람들에게 주님을 찾을 수 있을 때에 그분을 찾도록 말해 주어야 한다. 일꾼들은 그들이 잊혀진 성경의 진리들을 선포하는 곳은 어디에서나 그들의 수확물을 찾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하여 생애를 바칠 자들을 발견할 것이다.

주님은 곧 오신다. 우리는 평강 가운데서 그분을 만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우리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전하는 일에 우리의 온 힘을 다하기로 결심하자. 우리는 슬퍼하지 말고 기뻐해야 하며, 언제나 우리 앞에 주 예수님을 모시고 있어야 한다. 그분께서는 미구에 오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나타나심을 위하여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아, 그분을 대면하고 그분의 구속받은 자로 영접되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런 일인가!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그러나 우리의 소망이 희미해져서는 안 된다. 우리가 만일 영광 중에 계신 왕을 볼 수만 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축복을 받을 것이다. 나는 큰 소리로 “본향을 향하여!”라고 소리쳐야 할 것처럼 느낀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구속받은 자들을 영원한 본향으로 데려가시기 위해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실 시간에 접근하고 있다.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사 25:9).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의 길을 예비하라 대로를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반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임하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의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바 된 자요 버리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사 62:10-12).

254 마지막 큰 사업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를 난관에 직면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세 큰 능력들이 역사하고 있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손이 바퀴 위에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분의 약속을 성취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의롭게 섬길 한 백성을 세상에서 모으실 것이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 구주의 다시 오심을 기다려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은 분명하다. 미구에 우리는 우리의 약속된 본향에 가게 될 것이다. 그 곳에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생명강 가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의 품성을 완성시키시기 위하여 이 땅에서 우리로 겪게 하신 어두운 섭리들을 설명해 주실 것이다. 그 곳에서 우리는 회복된 에덴의 아름다움을 흐리지 않은 시력으로 보게 될 것이다. 구속주께서 우리의 머리에 씌워 주신 면류관을 그분의 발 앞에 던지고, 금 거문고를 켜면서 우리는 보좌에 앉으신 분께 돌리는 찬양으로 온 하늘을 충만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