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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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제 3 부- 의사들에게 보내는 편지

-3장 -

시련의 가치

123 1886년 7월 16일, 코펜하겐으로 가는 여행 도중에서GG 배틀크릭 위생병원의 의료 부장에게GG 사랑하는 나의 형제들에게: 나는 그대에게 가장 부드러운 사랑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비난을 가지고 그대를 쫓고 있는 자들에게서 그대가 초연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의 형제여, 이런 난처한 일들과 성가신 일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든 것”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그대는 기억해야 한다. 주님의 눈이 그대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그대를 잘못 나타내고 그대를 갈가리 찢고자 하는 자들을 쳐다보신다. 그러나 만일 그대가 담대할 것 같으면, 그대의 영혼을 하나님께 바칠 것 같으면,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를 신뢰하는 것처럼 그대의 하늘 아버지를 신뢰할 것 같으면, 그대가 공의롭게 행동하고 자비를 사랑할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그대와 함께 일하실 수 있고, 또한 일하실 것이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삼상 2:30)길 것이라는 그분의 약속은 분명하다.

그대의 경험이 이런 종류의 경험 중 처음이 아님을 기억하라. 그대는 요셉과 다니엘의 역사를 알고 있다. 주께서는 악인들의 음모를 방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의 계책이 시련과 갈등 속에서도 믿음과 충성을 간직한 자들에게 유익이 되게 하셨다.

용광로의 불은 파멸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세련되게 하고 고상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시련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도우심에 대한 필요를 그처럼 많이 느끼지 않게 된다. 124 그리하여 우리는 교만하고 거만하게 된다. 그대에게 오는 시련에서 나는 주님의 눈이 그대를 주목하고 있는 것과 그분께서 그대를 그분 자신에게로 이끌고자 의도하고 계신 증거를 본다. 의사를 필요로 하는 자는 건강한 사람이 아니고 상처를 받은 사람이다. 조력자가 필요한 자들은 거의 인내의 한계점까지 밀려가 있는 사람들이다. 요새로 돌아오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이 말씀에서 귀중한 교훈을 배우라.

예수께서는 그대를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나는 그대가 고난당하는 자이기 때문에서가 아니고 그대가 예수께로 나가는지를 보기 위하여, 그대가 그분께 신뢰를 두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평안과 안식을 발견하는지를 보기 위하여 이것을 가지고 주 예수께서 그대를 시험하고 검증하고 계시다는 것을 나에게 증거해 주기 때문에 그대가 통과하고 있는 경험에 관하여 읽을 때 기뻐한다. 나는 그대가 생명수의 근원 되시는 그분께로 나오도록 그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러 가신 처소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려면 우리 각자가 반드시 겪어야 할 경험이다. 그대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워야 할 가장 가치 있는 교훈, 두렵고 떨림으로 그대 자신의 구원을 이루게 해 줄 교훈을 배웠다.

그대가 위험에 처하는 때는 그대가 번영할 때,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좋게 말할 때이다. 조심하라. 그대가 시험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에 대한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그대가 지나치게 번영할까, 그대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지는 않을까 하는 데 있었다. 그대는 큰 신임과 영광의 자리에 있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그대가 아찔해져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을 잊어버릴 위험이 있었다. 만일 그대가 하나님의 영광에만 눈을 고정시킨다면 그대는 선을 위해 멀리까지 미치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있었다. 그대의 하늘 아버지는 그대를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그대에게 가혹해 보이는 시련들을 통하여 그대를 그분께로 이끄실 것이다.

125 나는 그대가 간신히 용서받은 죄인으로서가 아니고 정복자로서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가게 되기를 가장 열렬하게 바라는 바이다. 나의 형제여, 그대는 이 사실을 생각하는가? 만일 그대가 이생에서 진실하고 겸손하고 성실할 것 같으면 그대는 넉넉히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생명나무가 그대의 몫이 될 것이다. 그대가 죄를 정복한 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신 성이 그대의 성이 될 것이다. 그대의 상상력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붙잡으라. 그대의 생각이 그대를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의 증거에 넋을 읽게 하라. 그대가 추구하고 있는 목표를 명상함으로써 그대는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초래한 고통의 감각을 잃게 될 것이다.

바울의 경험GG 1886년 7월 17일 코펜하겐GG 바울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은 사람이었다. 내가 그의 시련의 역사를 그대에게 반복할 필요가 없다. 비록 그가 많은 약점들을 지녔지만 그의 생애는 끊임없는 활동의 생애였다. 그는 유대인들의 증오와 적의 때문에 끊임없이 쫓겨다녔다. 그들은 바울에게 너무도 지독하였고, 그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하여 그들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시대에까지 울려 퍼지고 있는 그의 음성을 듣는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고후 4:17; 롬 8:18). 바울이 그리스도인 생애의 특권과 이득보다 더 높이 평가하는 것은 없다. 나는 아무런 주저 없이 이 문제에 관하여 말하는 바이다. 그가 말하는 바가 진실하다는 것을 내 스스로가 알기 때문이다.

126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쉼GG 바울은 계속해서 말한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14, 15절).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들 중 하나는 우리를 위한 주님의 사랑이 우리의 육신의 부모의 사랑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분을 믿는 의심 없는 믿음과 완전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16, 17절).

주께서 그대를 도우셔서 그대가 그리스도의 학교의 열심 있는 학생으로서 그대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내려놓는 법을 배우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만일 그대가 그분의 사랑 안에서 자유를 얻게 되면 그대는 위를 쳐다보고 이 난처한 시련들로부터 떠나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그대를 위하여 무엇을 견디셨는지 생각해 보라. 그리고 그분의 영광에 그분과 함께 참여하는 자가 되기 위하여 그분의 고난에도 그분과 함께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받은 유산의 부분임을 결코 잊지 말라.

자만의 위험GG 다니엘서 4장에 기록된 느부갓네살의 꿈을 연구해 보라. 왕은 땅에 심겨진 높은 나무 한 그루를 보았다. 산과 언덕에서 온 양떼와 소떼가 그 그늘을 즐겼고, 공중의 새들은 그 가지에 보금자리를 지었다. 이와같이 느부갓네살의 위대함과 번영이 표현되었다. 민족들이 그의 통치권 아래 모였다. 그의 왕국은 그의 백성들의 중심부에 굳게 세워졌다.

왕은 그의 번영을 보았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그는 우쭐해졌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께서 그에게 하지 말도록 말씀하신 바로 그것들을 했다. 127 그는 교만한 마음으로 그의 왕국을 바라보고,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0)라고 부르짖었다. 그 말이 떨어진 순간에 심판의 선고가 내렸다. 왕의 이성(理性)은 빼앗긴 바 되었다. 그가 그처럼 완전하다고 생각했던 판단력, 그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자랑해 온 지혜는 떠나갔다. 사람을 짐승보다 고상하게 해 주는 정신의 보화를 그는 더 이상 간직하지 않았다.

홀은 오만하고 강력한 군주의 손에 더 이상 쥐어져 있지 않다. 그 강력한 통치자는 미치광이가 되어 있다. 그는 이제 가축들이 먹는 것처럼 먹기 위하여 그것들과 한 무리가 된다. 그는 들의 짐승들과 친구가 된다. 한때 보관(寶冠)을 썼던 이마는 이성과 지성의 부재로 가치를 손상당하고 있다.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14절)라는 명령이 내렸다.

이같이 주께서는 당신 스스로를 진실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나타내신다. 그러므로 다윗은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토에 선 푸른 나무의 무성함 같으나 사람이 지날 때에 저가 없어졌으니 내가 찾아도 발견치 못하였도다”(시 37:35, 36)라고 부르짖게 되었다. 사람들이 교만으로 들어올려지면 주께서는 그들을 돕지 않으실 것이고, 그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지도 않으실 것이다. 교회가 교만하고 오만해져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그분의 능력을 높이지 않게 되면 그 교회는 분명히 주께 버림을 받고, 땅으로 떨어져 내리게 될 것이다. 한 백성이 부와 지능과 지식과, 또한 그리스도 외의 어떤 것에 영광을 돌리게 되면 그들은 미구에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무거운 짐 진 자들GG 나의 형제여, 이 땅은 하늘이 아님을 기억하라.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다. 128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요 16:33; 마 5:10-12).

예수께서는 그대가 당하는 시련과 어려움에 놀라도록 그대를 버려두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하여 이미 그대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또한 시련이 다가올 때 낙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도록 그대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구속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가장 견디기 어려운 시련은 우리의 형제들, 우리의 절친한 친구들에게서 오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런 시련들도 인내로써 극복할 수가 있다. 예수님은 요셉의 새 무덤에 누워 계시지 않으신다. 그분은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셨고,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신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구주가 계신다. 그러므로 그분을 통하여 우리는 소망과 힘과 용기와, 그리고 그분의 보좌에 그분과 함께 할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대가 그분을 부를 때에는 그분께서는 언제든지 그대를 도우실 수 있고 또한 즐겨 도와주신다.

그대가 만일 그대의 무거운 짐을 홀로 지려고 하면 그대는 그 짐에 눌리고 말 것이다. 그대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 예수께서는 그것을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대가 그분을 떠나지 않는다면 그분께서는 그대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그대가 미쁘신 창조주께 그대의 영혼을 지켜 주시도록 맡길 때 그분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 그분께서는 그대가 그분의 자비를 바라고 이 무거운 책임들을 그대 자신의 힘으로 감당하기를 그분께서 바라지 않으신다는 것을 믿으라고 하신다.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그대는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그대는 그대가 가지고 있는 신임 받는 지위에 대해 그대의 부족을 느끼는가? 그 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대가 자신의 연약함을 느끼면 느낄수록 조력자를 찾는 경향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약 4:8). 예수께서는 그대가 행복하고 기뻐하기를 바라신다. 그분께서는 그대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재능을 가지고 그대의 최선을 다한 후에, 주께서 그대를 도와주실 것과 또한 무거운 짐을 지는 일에 그대의 조력자가 될 자들을 길러 주실 것에 대하여 주님을 신뢰하기를 바라신다.

129 사람들이 불친절한 말을 하여도 상처를 받지 말라. 사람들은 예수께도 불친절한 말을 하지 아니하였던가? 그대는 실수를 해서 때때로 불친절한 말을 들을 기회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셨다. 그분께서는 순결하고, 흠이 없고, 정결하셨다. 영광의 임금께서 누리신 운명보다 더 나은 운명을 이 세상에서 누리기를 기대하지 말라. 그대의 원수들이 그대를 상심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저희는 기뻐할 것이요, 사단도 기뻐할 것이다. 예수님을 바라보라. 그리고 그분의 영광만을 위하여 일하라. 그대의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켜라.

사람들을 쳐다보지 말라GG 그대가 위하여 소속되어 있는 교회의 교인들까지도 그대를 슬프게 할 말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제나 예수님을 의지하고 침착하고 평화롭게 앞으로 나아가라. 그리고 그대는 그대 자신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피로 산 그리스도의 소유물이라는 것과, 그분의 사업을 담당하여 인류를 복되게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것은 위대한 사업이다. 사람들의 사악함이 그대를 확고한 신뢰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산 믿음에서 떠나가게 하지 않도록 하라.

그대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 온 자가 그대의 원수가 되어 그대를 반대하는 영향 아래로 들어갈 때 그대는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그대가 예수께로부터 돌아선다면 그대도 거의 같은 일을 그분께 하는 것이 아닌가? 그분은 그대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왔다. 그분께서는 그대의 사랑을 얻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대의 신임을 요청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대의 모든 무거운 짐과 그대의 모든 슬픔을 가지고 그분께로 오라고 요청하셨다. 그리고 만일 그대가 그분의 멍에를 메고 그분의 짐을 질 것 같으면 그대에게 안식과 평안을 주시겠다는 그분의 말씀을 보증하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멍에는 쉽고 당신의 짐은 가볍다고 선언하신다. 그대가 이 사실을 믿는다는 것을 보여 주라. 하나님을 그분의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라. 예수께서 그대에게 특별한 도움을 주시지 않았다면 그대는 지금껏 감당해 온 책임을 지고서 지금 서 있는 곳에 결코 설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라.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베풀어주신 도움에 대하여 그분을 찬양하고, 더욱더 그분을 신뢰하라.

그리스도를 그대의 생애에 모셔들이라. 다른 사람들의 그릇된 행동, 비록 그들이 교회 안에 있을지라도, 그 행동에 대하여 그대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130 교회 안에는 그대를 취급하는 것보다 예수님을 훨씬 더 악하게 취급하는 불성실한 자들이 있다. 만일 그분께서 지상에 계셨다면 그들은 그분을 모욕하고, 욕설하고, 중상했을 것이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마 18:7, 6).

그대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나는 모든 사람이 이 사실을 나처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그대의 모든 형제들이, 그대를 방해하지 않고, 그대를 격찬하거나 그대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그대를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기 위한 그분의 도구로서 하나님이 사용하고 계시는 사람으로 바라보면서, 또한 그들이 바퀴가 굴러가지 못하도록 막지 않고 그대들의 어깨를 바퀴에 갖다 대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곧 방해하는 대신에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그대에게 진실하고 성실하기를 바란다.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GG 다시 나는 말한다. 주안에서 기뻐하라. 그분 안에서 쉬라. 그대는 그분의 능력이 필요하며, 이 능력을 소유할 수가 있다. 확고하고, 씩씩하고, 용감하게 전진하라. 그대는 판단하는 데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굳게 붙들어라. 그분은 지혜이시다. 그분은 빛이시다. 그분은 능력이시다. 그분은 그대에게 피곤한 땅에서 큰 바위와 같으시다. 그분의 그늘 아래 쉬라. 그대는 지혜가 필요하며, 예수께서 그것을 그대에게 주실 것이다. 불신에 빠지지 말라. 그대가 배척당하고, 오해를 받고, 허위 진술을 듣고, 잘못 전해지면 질수록 그대가 주님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더욱 갖게 된다. 그러므로 그대는 그대의 구주께 더욱 가까이 달라붙어야 한다. 그대가 당하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침착하고, 안정되고, 오래 참으며, 인내하고,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갚으라. 사닥다리의 맨 위층을 쳐다보라. 하나님께서 그 위에 계신다. 그분의 영광이 하늘을 향해 오르고 있는 모든 영혼에게 비친다. 예수님이 이 사닥다리이시다. 그분을 통해 올라가고, 그분께 붙으라. 그리하면 미구에 그대는 그 사닥다리에서 그분의 영원한 나라로 옮겨 서게 될 것이다.

나는 그대가 하늘을 소유하기를 바란다. 131 나는 그대보다 더 하늘을 올바로 인식하고자 하는 자, 고통받는 인류를 건져내기 위하여 잠도 빼앗기고, 음식 먹을 것도 등한히 하고, 쾌락을 생애에서 거의 누리지 못하면서 그처럼 지치지 않고 일해 온 자를 알지 못한다. 때때로 그대의 길에는 많은 햇빛이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고 다만 지루하고도 계속적인 그늘만이 있을 것 같아 보인다. 그대가 목격하는 고통들, 도움을 바라고 갈망하는 의존적인 사람들, 저열하고, 타락한 사람들과의 접촉, 이 경험이 인류에 대한 그대의 믿음을 몰래 무너뜨리는 성격에 속한다.

그대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대의 눈을 사닥다리의 맨 위층에 있는 영광에 고정시켜야 한다.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그대는 모든 것이 순결하고, 거룩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하늘, 인간의 입술로 묘사할 수 없는 영광이 있는 하늘을 확신할 수 있다. 우리가 승리자를 기다리는 상급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할 수 있는 말은, 그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그것은 영원한 행복, 영원한 축복, 끝없는 세월을 통하여 펼쳐지는 새로운 영광의 전개가 될 것이다.

그대는 반드시 그곳에 있어야 한다. 그대가 이 땅에서 어떤 것을 상실할지라도, 영생을 확신하도록 결심하라. 결코 낙심하지 말라. 그대가 위대한 하늘의 겸비를 깨닫지 못하거나 감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을 때, 나는 여러 번 영원한 팔이 그대를 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을 위하여 살라.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를 그대의 수석 의사로 삼을 것 같으면 그대는 위생병원 안에서 한 사람의 의사로서 더욱 잘 일할 수 있다. 생명의 면류관을 열렬하게 구하라. 업무를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만들라. 그것은 이생에서뿐만 아니라 장차 오는 생애에서도 보수를 받을 것이다. 나는 마치 나의 아들들과 자부들에게처럼 내가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그대와 그대의 아내에게 깊은 관심을 느낀다. 나는 그대와 그대의 아내가 그리스도의 대관식에서 한몫을 담당하기 위하여 구속받은 자들 사이에 있기를 원한다. 나는 그대가 그대를 위하여 생명을 주신 분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되기를 크게 소원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의 형제여, 내가 그대에게 솔직하게 말하였다. 나는 그대가 영원한 행복을 소유하기를 너무도 갈망한다. 132 그대의 위치는 가장 심하게 시험받는 자리였다. 나는 그대가 믿음과 용기를 잃어버릴까 두려워했다. 그대는 은혜와 진리를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나야 한다. 그대는 그대의 형제들에게로 가까이 접근해 가야 한다. 어떤 일이 다가올지라도 그들에 대한 믿음이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상실하지 말라. 그리고 진리를 굳게 붙잡으라.

1892년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아델레이드에서 쓴 편지에서 발췌─나의 형제여, 그대는 시련들을 만날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성실을 굳게 붙잡으라. 고상한 정신 외에는 어떤 것도 보이지 말라. 하늘의 우주는 그 투쟁을 주시하고 있다. 사단은 그대에게서 유리한 고지를 얻기 위하여 그대를 경계에서 벗어나게 하고, 그대가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고자 열망하면서 주시하고 있다. 주님의 싸움을 용감하게 싸우라. 그리스도께서 그대의 위치에 계셨다면 행동하실 것처럼 행동하라. 그대의 믿음과 행동에 모순이 없게 하라.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성가신 문제들 때문에 신경질이 나도록 그대 스스로를 허용하지 말라. 침착해지고, 예수님을 생각하라. 그리고 그분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은 그대의 속 사람을 모든 능력으로 강권하게 하기 위하여 그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배틀크릭으로 너무 많이 집중함

133 1890년 10월 16일, 메사추세스 주 사우스 랭카스터GG 배틀크릭 위생병원의 관리자들에게GG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페토스키에 있는 동안 나는 그대들의 수석 의사와 더불어 배틀크릭에 고아들을 위한 집을 세우는 데 관하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나는 이 일이 한 백성으로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이런 유의 사업에서 우리는 다른 교단들에 크게 뒤떨어져 있다는 것을 말했다.

대화를 통하여 나는 우리가 배틀크릭에 너무 많은 사업들을 집중시키고 있었다는 나의 염려를 피력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여전히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한 지역에 너무 많은 것을 집중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사업을 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도시들이 등한히 여겨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액수의 돈이 이 한 지역에 쓰여지고 있다.

나는 나의 글들 중 얼마를 다시 살펴보면서 이 점에 관한 경고들이 여러 해 전에 주어진 것을 발견한다. 배틀크릭에 있는 건물들이 확장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그 곳에 시설들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건물이 증축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 분명히 기술되어 있다. 우리는 그 한 지역에 사업들을 집중시키지 말고 우리의 활동 영역을 넓히도록 교훈을 받았다. 배틀크릭은 옛날의 예루살렘처럼 하나의 강력한 중심지가 될 위험이 있었다. 만일 우리가 이런 경고에 유의하지 않으면 예루살렘을 파멸시킨 악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교만, 자고, 가난한 자들에 대한 등한, 부자들에 대한 편애, 이것들이 예루살렘의 죄였다. 한 지역에서 큰 사업들을 이루어 놓은 오늘날, 일꾼들은 이기심과 교만으로 우쭐해지고자 하는 유혹을 받는다. 이 유혹에 굴복할 때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동역자가 아니다. 배틀크릭에서 우리의 사업들을 증가시키고자 노력하는 대신에 우리는 이미 그 곳에 있는 사업들을 용기 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나누어서 많은 지역으로 분산시켜야 한다.

134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고전 4:9)이다. 우리의 사명은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봉사 초기에 그분의 사명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신 것과 동일하다. 그분께서는 말씀하셨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눅 4:18, 19).

우리는 주께서 우리의 손에 놓아주신 사업을 추진시켜야 한다. 그분께서는 말씀하신다.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는 고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사 58:10, 11; 신 15:11; 마 7:12).

우리는 탐심을 품고자 하고, 탐욕스러워지고자 하고, 더 많은 것을 위한 탐욕의 욕망을 계발시키고자 하는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 유혹에 굴복하게 되면, 고대 이스라엘에게 다가온 것과 동일한 위험이 우리에게 초래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품성으로 그분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유대인들처럼 불신 때문에 타락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를 철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기심 없이 활동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감독하고 있는 기관들 외에 다른 기관들의 설립과 성장에 깊은 흥미를 느껴야 한다. 나는 위생병원이 배틀크릭으로부터 몇 마일 떨어져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빛에 의하여 나는 이것이 위생병원의 영성과 유용성을 위해 더욱 좋을 것으로 알고 있다. 네브라스카 주 링컨 가까이의 대학은 배틀크릭으로부터 많은 수의 사람들을 데려갈 것이다. 135 그런데 이 일은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 빛은 배틀크릭에서는 물론이요, 다른 지역에서도 비춰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도시들과 여러 지역에서 빛이 비취도록 계획하신다.

한 지역에 너무 많은 것을 집중시키는 것은 잘못이다. 그렇게 되면 이기심의 냄새가 풍기게 된다. 배틀크릭은 그 특권의 몫 이상을 받고 있다. 그곳에 세워진 중요한 사업들이 나누어지고, 다시 세분되었을 것 같으면 다른 교회들에게 힘이 주어졌을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수의 사람들이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시간과 돈과 교육 사업과 목회 기관들을 나누어서 주님의 큰 포도원에서 이기심 없이 활동해야 한다. 배틀크릭에 너무 많은 시설들을 집중시키도록 사람들을 이끄는 야망은 제지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다른 지역들도 어떤 사람들이 그 곳에 집중시키고자 계획해 온 특권으로 축복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한 지역에 너무 많은 것을 집중시킴으로써 잘못된 교육이 백성들에게 주어진다.

배틀크릭을 위하여 대규모로 계획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세계는 우리의 사업장이다. 그러므로 이 한 지역에 쓰여진 돈은 멀리 나가서 다른 지역에서 성공적이요 적극적인 사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었다. 사람들이 복음의 기별을 필요로 하는 많은 도시가 있다. 재능 있는 우리의 일꾼들이 그처럼 많이 배틀크릭에 집중되는 대신에 거룩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서 활동의 자리에 선임되어야 한다. 이 사람들은 많은 지역에서 생동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과 수단을 연구해야 한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판단대로 움직여서는 안 되고 위대한 사업에서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들이 활동하는 지역에서 사업이 튼튼해짐에 따라 해마다 그들은 일꾼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서 다른 지역으로 도움을 보내야 한다.

사업에서의 이타심GG 배틀크릭에서 우리의 기관들을 확장시키는 것은 제한되어야 한다. 일터는 세상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큰 포도원의 다른 부분에도 관심을 갖고 계신다. 136 살아 남기 위해 서 있을 만한 여지를 얻고자 모든 신경을 긴장시키고 있는 교회들과 기관들이 있다. 우리의 번영하는 기관들은 그것을 보고 죽기 직전에 남아 있는 일들을 그들이 강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배틀크릭에 있는 교회가 빚의 무게에 눌려 거의 쓰러져 가는, 보다 가난한 교회들을 돕기 위하여 그 자금의 얼마를 할당하는 것은 얼마나 쉽겠는가! 이 자매 교회들이 가난과 빚으로 더불어 싸우도록 해마다 버려져 있어야 하는가? 이기심은 영적 죽음을 가져온다. 만일 보다 능력 있는 우리의 교회들이 그들의 자매 교회들을 도와서 그들에게 번영의 상태를 가져다준다면 얼마나 큰 선(善)이 이루어지겠는가!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와 줌GG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우리를 우리 자신들보다는 가난한 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촉구하는 자비로 충만한 육신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만일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빈곤과 빚으로 투쟁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만일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교회들을 본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이기심 없는 관심을 나타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번영케 하신 데 비례해서 그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만일 한 기관을 책임지고 있는 그대들이 다른 기관들이 서 있을 만한 여지를 얻기 위하여 용감하게 투쟁함으로써 그대들이 관련되어 있는 기관들의 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시기하지 말라.

노동력을 최대한 강요하며 우월감으로 그대 스스로를 높이고자 하지 말라. 오히려 그대들의 큰 계획들 중 얼마를 줄여서 투쟁하고 있는 자들을 도와주라. 그들의 시설들을 확충하기 위한 계획들 중 얼마를 수행해 줌으로써 그들을 도와주라. 그대들의 시설들을 증가시키고 그대들의 사업을 확장하는 일에 모든 돈을 써 버리지 말라. 건강 기관들과 학교들을 다른 지역에 세우기 위하여 그대들의 자금의 일부를 간직해 두라. 그대들은 이 기관들이 어디에 위치해야 사람들이 가장 크게 도움을 받을 것인지 알기 위해 큰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이 모든 문제들이 솔직하게 연구되어야 한다.

137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행동하고, 자비를 사랑하고, 자비를 보여주기 위해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관심을, 아무리 가난하거나 빈궁하거나 간에 당신의 백성들의 관심과 동일시하신다. 전도의 문은 유색인들에게도 열려야 한다. 그러므로 각 사람은 무엇인가를 하되, 지금 곧 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남녀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도 기관들이 세워질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도 그의 사명과 사업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 각 사람은 그의 손에 놓여진 사업을 성공적인 결과에 이르기까지 추진시킬 목표를 세워야 한다. 우리의 모든 기관들은 이 사실을 명심하고 성공을 위해 애써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의 성공은 사심 없이 관대함을 발휘하고 발판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기관들과 그들의 풍족을 나누는 것과 비례하여 증가될 것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번영하는 기관들은, 살아나서 번영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여전히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기관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들 사이에는 매우 제한된 양의 진실하고 이기심 없는 사랑이 있다. 주께서는 말씀하신다.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요일 4:7, 8, 12).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사업에는 눈을 감고 자기 자신의 일만을 쳐다보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한 기관이 다른 기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GG 하나님의 섭리로 배틀크릭 위생병원은 크게 번영했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해 동안에는 책임을 진 자들이 그들의 필요를 제한해야 한다. 그들의 시설 확장에서 하고자 하는 욕망을 다 이루는 대신에 그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이기심 없는 사업을 하고 다른 지역에 자리잡은 사업에 자비의 손을 뻗쳐야 한다. 138 그들이 세인트 헬레나에 있는 전원 건강 휴양소 사업에 몇 천 달러를 줌으로써 그 기관에 얼마만한 유익을 제공하는 결과가 되겠는가! 그런 기부는 책임자들에게 용기를 주어 그들을 전진하고 향상하도록 고무시키게 될 것이다.

배틀크릭 위생병원의 초기 역사에서 이 병원이 기부를 받았다. 그러므로 이 위생병원이 태평양 연안에 있는 자매 기관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충분히 고려해야 하지 않겠는가? 배틀크릭에 있는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필요를 제한하고, 그대들의 건축 계획을 줄이고, 그 중심부에서 우리의 기관들을 확장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과 일치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가? 왜 그대들은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와주는 것이 그대들의 특권이요, 의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없는가?

개혁이 필요함GG 나는 우리들 사이에 더 많은 관대함이 보편화되도록, 이 분야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받았다. 심지어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도 이기적인 야망에 굴복당하여 그들이 특별히 관장하는 사업에 모든 자원과 힘을 집중시키고자 욕망하는 끊임없는 위험이 있다. 사람들이 마음속에서 질투의 감정이 일어나도록 허용함으로 그들이 취급하고 있는 사업과 똑같이 중요한 사업에 대하여 시기할 위험이 있다. 순수한 그리스도교의 덕성을 간직하고 있는 자들은 주님의 큰 포도원 안에 있은 사업의 어느 부분도 냉담하게 바라볼 수가 없다. 진정으로 회개한 자들은 포도원의 모든 부분에 있는 사업에 똑같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느 곳이든지 돕고자 할 것이다.

그들이 관장하고 있는 기관에서처럼 하나님의 사업이 번영하지 않는 지역으로 도움을 보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이기심이다. 책임을 지고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업의 모든 분야의 유익을 주의 깊이 구해야 한다. 139 그들은 그들 자신이 맡아 있는 사업은 물론이요, 다른 분야에 있는 사업들도 격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리하므로 지상에서 하나님 가족간에 형제의 유대가 강화될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마음을 지배하지 않으면 지위와 번영이 분명히 야기시키는 사소한 질투와 시기에 대하여도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바울은 기록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모든 일에 부요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저희로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만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를 인하여 넘쳤느니라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저희와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를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저희가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의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를 인하여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9:6-8, 11-15).

형제간의 산 원칙GG 하나님의 율법은 사람들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들의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할 때만 이루어진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가 주어지는 것은 이 사랑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율법의 위대한 목적이 달성될 때 주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 각 시대를 흘러가면서 사람의 마음에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은 성령의 역사이다. 사랑은 형제간의 산 원칙이기 때문이다.

영혼의 어느 한 구석도 이기심이 숨어 있을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140 하나님께서는 각 가정, 각 교회, 각 기관에서 하늘의 계획이 수행되고 하늘의 거룩한 질서와 조화가 보급되기를 바라신다. 이 사랑이 교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교양과 예절에서, 또한 그리스도의 피로 산 자들 간의 그리스도인적인 사랑에서 거룩한 원칙의 작용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영적인 개혁은 우리의 모든 가정과, 우리의 기관과, 우리의 교회에서 나타나게 된다. 이 변화가 이루어질 때, 이 기관들은 하나님께서 하늘의 빛을 세상에 나누어 줄 도구가 되고, 거룩한 훈육과 훈련을 통하여 남녀들이 하늘의 교제에 적합해진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통하여 행복의 거처를 위해 스스로를 준비하고 있는 자들이 살 처소를 준비하러 가셨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가족 가운데서는 이기적인 자가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하늘 왕궁의 평화와 조화는 거칠거나 불친절한 자의 존재를 훼손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이행하도록 맡겨진 사업에서 자아를 높이는 자는 마음에 변화를 입지 않는 한, 또한 온유하고 겸손해져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함을 나타내지 않는 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결코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유일한 안전의 길GG 우리의 기관에서 책임을 맡은 자들은 날마다 주님의 길을 물어야 한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길을 택하도록 권한이 주어진 것으로 느끼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스스로가 붙인 불꽃의 빛 가운데서 걸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 그들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보다 넓은 세력 범위를 구하는 자들,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시는 것보다 더 큰 자유를 갖고자 하는 자들, 하나님을 그들의 고문, 그들의 지혜, 그들의 거룩함, 그들의 의로 삼지 못하는 자들은 결코 생명의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다. 날마다 영혼은 그리스도의 신앙이 필요하다. 그분의 성령을 깊이 마시는 자들은 스스로를 위해 야망을 가지지 않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토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141 하나님이 모든 곳을 통치하시기 때문이다.

하늘로부터 오는 사명을 받아들이는 데 완전히 만족하는 자는 공의와 정의를 이루고자 할 때 하나님의 약속에 의하여 기뻐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확고하게 의지하는 것, 그분의 말씀의 실천자가 되는 것은 안전한 길을 좇는 것이다. 하나님의 교훈은 사업상 거래의 혼잡과 가정의 의무들을 단순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보고 일하는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하늘의 지혜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회들과 기관들 안에 참된 그리스도교의 정신이 크게 결핍되어 있는 것은 고통스런 현실이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책임을 지고 있는 자들이 그들의 사업에서 상호간에 연합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동역자들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각 사람이 자신의 등을 손질하여 빛을 잘 발하게 하여 그와 접촉하는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거룩한 진리의 보관자로 삼으셨다.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재능들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사용함으로써 그들의 재능이 증가하도록 의도하시기 때문이다.

확장에서 오는 위험GG 나의 형제들이여, 시설 확장과 수의 증가는 주님의 명령대로 된 것이 아니다. 큰 건물들은 큰 후원을 요구하고, 큰 후원은 교육과 재능이 있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방법대로 기관을 운영하기 위한 신앙적 경험이 깊은 사람들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것을 재치 있고 기술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영적 경험에 총체적인 증진이 있기를 구하며, 또한 통속적인 후원이 그것을 꼴 짓고 형성시키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께서 그것이 가난하고 비천한 자들의 피난처가 되도록 의도하신 바대로 되는 일에 중단이 없기를 요구한다. 세상 사람들에게 호의를 얻기 위하여 진리에 확고한 자들이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 142 현실적인 비용에 맞추기 위하여 의료 수가가 너무 높게 정해지므로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 위생병원의 혜택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

현재의 역량과 시설을 가지고 수석 의사는 여러 분야와 부서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모든 일을 그가 바라는 만큼 이루기가 불가능하다. 그가 사업의 모든 부분을 개인적으로 감독하기란 불가능하다.

이 문제가 내 앞에 거듭거듭 제시되었다. 기관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동안, 건물들이 확장되고 책임이 증가되어 가고 있는 동안, 그처럼 큰 사업의 관리에 필요한 재능과 능력에 상응하는 성장은 있지 않다. 우리의 수석 의사와 의사회의 구성원들이 이 문제를 심사숙고할 것인가? 나의 형제여, 그대는 불멸의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대가 변함없이 그대의 건강에 관하여 현명하다는 데 대해 주께 감사한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가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언제나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그대는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그대의 생명은 불확실하다. 그러므로 위생병원의 활동력이 지금보다 세 배나 더 커져야 한다는 것이 내 앞에 제시되었다. 그렇게 될지 라도 일꾼들은, 그들이 맡은 일을 잘 수행한다면 모두가 해야 할 일은 풍족하게 될 것이다.

임금에 관한 문제GG 지금은 기관이 번영의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므로 그 기관의 관리자들은 초창기에 필요했던 낮은 임금율을 고집하지 않아야 한다. 훌륭하고 능력 있는 일꾼들은 그들의 활동에 합당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판단력을 활용하여 그들의 임금을 정하는 데 사용하도록 맡겨져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그들은 과로해서는 안 된다. 수석 의사 자신은 더 많은 액수의 임금을 받아야 한다.

수석 의사에게 나는 말하고자 한다. 비록 임금에 관한 문제가 그대의 개인적인 감독 아래 있지 않을지라도 그대가 이 문제를 주의 깊이 살펴보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왜냐하면 그대는 기관의 머리로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143 일꾼들에게 희생을 너무 많이 하도록 요구하지 말라. 기관을 확장하고 책임들을 과중시키고자 하는 그대의 야망을 제한하라. 위생병원으로 들어오는 자금들 중 얼마를 도움이 필요한 기관들에게 주도록 하라. 이것이 분명히 옳은 일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과 방법에 일치되는 일이다. 그러면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위생병원으로 가져올 것이다.

나는 특별히 임원회에 말하고자 한다. “일꾼들은 그들의 성실성에 따라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가장 엄격한 성실에 의하여 서로를 취급하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그대들 중 어떤 사람들은 걱정과 책임으로 과로의 짐을 지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이 이기적이 되고 그대들이 채용한 자들에게 잘못을 범하는 위험이 있다는 지시를 받았다.”위생병원과 연관된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일꾼에 관계된 것이거나 가장 낮은 일꾼에 관계된 것이거나 간에 모든 사업 거래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수 있게끔 이루어져야 한다. 어둠이 그대를 엄습하지 않도록 그대가 빛을 가지고 있는 동안 빛 가운데서 행하라. 건물들을 보다 적게 확장하고 그대의 일꾼들에게 그들의 업무의 가치에 맞게 임금을 주고 그들에게 자비와 공의를 행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주께서 내게 주시기를 기뻐하신 빛에 의하여 나는 일꾼들에 관하여 일어난 많은 일들을 그분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안다. 하나님께서는 상세한 것을 내게 낱낱이 펼쳐 보이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많은 일에서 결정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경고들이 주어졌다. 나는 기관과 연합되어 있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았다. 끊임없는 걱정과 책임에 눌려 있지 않기 때문에 고용자들의 영적 이익을 돌볼 수 있는 헌신적인 남녀들이 채용되어야 한다. 이런 남녀들이 이 큰 기관 안에서 선교 분야의 일을 끊임없이 해야 할 필요가 있다. 144 이 면에서 이루어져야 할 일이 절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고용자들을 위하여 영적 분야에서 활동하고, 그들에게 영혼들을 구원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교훈을 제공하고, 이 일은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가 아니고 모순 없는 그리스도인 생애를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 이 남녀들의 몫이 되어야 한다. 일꾼들은 세속적인 감화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감화에 의하여 꼴 지워지는 대신에, 고상하고 세련되게 해주는 감화에 지배를 받는 헌신적인 선교사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불신자들을 만나는 방법과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감화를 발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1895년에 뉴 사우스 웨일즈, 쿠란봉에서 쓴 편지에서 발췌─하나님께서는 위생병원에서 활동하는 각 신자를 위한 사업을 가지고 계신다. 모든 간호사는 하늘로부터 빛을 받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비추어 주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일꾼들은 치료를 위하여 위생병원에 오는 자들의 유행적인 과시에 동화되어서는 안 되고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바쳐야 한다. 그들의 영혼을 두르고 있는 분위기는 생명으로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되어야 한다. 유혹들이 사면에서 그들을 둘러쌀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지도를 위하여 그분께 구해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으며, 충성되고 헌신적인 모든 일꾼에게 동일한 보증이 주어져 있다.

많은 지역으로 나아가라

145 1895년 6월 15일 뉴 사우스 웨일즈, 쿠란봉에서GG 배틀크릭에 있는 의사에게GG 사랑하는 나의 형제여: 나는 어제 그대의 편지를 받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나는 그대에게서 그대의 가족과 그대가 평범하지 않는 성격의 책임을 지고 있는 기관에 관하여 언제나 듣기를 좋아한다. 그대의 유일한 안전책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 데 있고, 그분의 얼굴 빛 안에서 걸어가는 데 있다. 원수는 우리의 행진 대열에 몰래 끼여들 방법을 고안해 내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경고에 철저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 하나님의 사업에서 기수의 역할을 해 온 자들이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길대로 걸어갔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고 유용성이 증가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죽음으로 그 음성이 조용해진 어떤 사람들이 경고하고, 호소하고, 충고하기 위하여 살아났으면 좋겠다. 과거에 큰 책임들을 맡았던 자들이 하나님의 영의 경고와 호소에 유의했다면 그들은 오늘날 힘있고 능력 있게 그분 앞에서 걸어가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그들을 의지하고 그들을 신뢰하도록 다른 사람들을 교육시킬 때, 글과 음성으로, 그들이 하고자 하는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하도록 명령할 때, 그들은 육신을 무기로 삼도록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인간에게 영광을 돌리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높이고 그분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면서 말을 할 때에만 안전하다. 이사야는 말한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사 9:6, 7).

146 사람들이 사람들의 교훈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교훈을 버리게 될 때는 위험하다. 아,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보는 것처럼 보시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이 이해하기 전에 모든 사람은 어떠한 교훈을 배워야 하는가. 주께서는 말씀하신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 9).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결정적인 개혁이 있지 아니하면 그분께서는 당신의 얼굴을 그들에게서 돌리실 것이다.

나의 형제여, 배틀크릭에서 건물 위에 건물을 쌓아 올리고 특권 위에 특권을 축적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지출된 자금은 우리를 거슬리는 것으로 입증될 것이다. 그대는 현명한 계획들을 세워서 배틀크릭에 집중되어 있는 영향력을 흩어 버리고,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빛을 퍼뜨려야 한다.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는 그들은 복이 있다. 배틀크릭에 더 많이 투자하면 할수록 부가적인 투자에 대한 요구는 더욱더 커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매우 오랜 기간이 지나가기 전에 배틀크릭에 사업을 집중시킨 실수가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배틀크릭에서 건물에다 건물을 더함으로 우리는 다른 지역들을 등한히 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곳에서의 과잉 특권은 다른 곳에서의 궁핍을 의미한다. 포도원의 다른 부분은 그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자금을 빼앗긴다. 자금은 다른 곳에도 투자되어 영혼들을 진리로 인도하고 그들을 위한 예배당들이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지역에 있는 당신의 기관들을 도와주는 것이 배틀크릭에 있는 자들의 의무라는 사실을 지적하셨다. 자금을 맡은 지혜로운 청지기로서 그대는 그대의 세력을 분산시키고 흑암 중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을 사실 그대로 알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그대의 감화의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

147 보다 넓은 계획이 필요함GG 아주 등한히 여김을 받는 마을과 도시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 백성들은 한 장소로 몰려옴으로써 스스로를 해치고 있다. 묘목장 안에 있는 나무들이 빽빽하게 함께 모일 때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없다. 빽빽하게 심겨진 그대의 묘목장에서 나무들을 옮겨 심으라. 하나님께서는, 한 장소에 너무 많은 특권들이 집중되는 데서 영광을 받지 못하신다. 여지를 주라. 도움을 받고자 서로를 의지하지 않을 많은 지역에 그대의 식물(植物)을 심으라. 그것들이 자라날 수 있는 여지를 주라. 이것이 주께서 그대에게 요구하시는 바이다.

이미 지나치게 자라나서 합리적인 한계를 벗어난 배틀크릭에서 그대의 이익을 확장하는 데 사용한 자금은 다른 곳에 선교 거점들을 세우는 일에 사용되었어야 했다. 그대는 그대의 계획들을 넓게 하고 그대의 활동 영역을 넓혀야 한다. 그대는 아직도 복음의 기별을 듣지 못한 도시와 마을로 현명한 사람들을 보내야 한다. 그대가 아낄 수 있는 최선의 사람들을 선발하여 그들에게 관리자와 책임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라. 그들은 지난날에 게을리한 재능들을 계발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들이 죄인들을 회개하도록 부르는 일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그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곳에 그들을 두라.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그분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열렬하게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기도를 짧고 요점이 분명하게 드려야 한다. 그들은 세상의 구속주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갈바리의 사람을 점점 더 높이 들어올리기 위하여 배워야 한다.

세상의 모든 설교가 사람들에게 그들의 주위에서 멸망해 가는 영혼들의 필요를 깊이 느끼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어떤 것도 남녀들이 마음속에 자아 희생의 열성을 일으켜서 어둠 속에 있는 자들을 위해 일할 새 지역으로 보내지 못할 것이다. 큰길과 산울가로 나갈 일꾼들을 준비시켜라. 148 남녀들을 큰 중심지로 불러들이지 말고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 교회들을 떠나도록 그들을 권유하라. 사람들은 책임을 감당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 가운데 있는 백 명 중 한 명도 통속적이요 세속적인 사업 이상의 어떤 것을 하고 있지는 않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영혼들의 가치에 대하여 절반도 깨닫고 있지 않다.

우리는 나무들을 여러 장소에 옮겨 심고 그것들이 자랄 수 있는 이점들을 제공할 수 있는 현명한 종묘원 주인들이 필요하다. 지경 저편으로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 백성들의 적극적인 의무이다. 들어갈 길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어디에서나 새 땅을 정리하고, 영향력 있는 새 중심부를 세우기 위하여 힘을 작동시켜라. 진실한 선교의 열성을 소유한 일꾼들을 모집하여 멀고 가까운 곳에 빛과 지식을 확산하기 위하여 그들을 내보내라. 그들은 건강 개혁의 산 원칙들을 가지고 이 원칙들을 대부분 알지 못하는 지역 사회로 들어가야 한다. 질병의 치료에 관한 학습반들을 조직하고 교육을 하도록 하라.

위생병원의 영향으로 하늘의 진리가 수많은 사람들의 주시를 받게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등한시되어 온 하나의 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누룩이 가루 속으로 들어가서 전체가 다 부풀기를 주께서 바라고 계실 때, 돈은 배틀크릭에 있는 시설들을 확장하는 데 사용되었다. 위생병원에 건물을 차례로 더해 가는 대신에,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설비가 갖추어지고 일이 질서 있게 이루어지는 많은 기관들이 다른 지역에 있어야 한다.

오랫동안 위생병원과 연관되어 왔고, 언제나 누군가의 그늘 아래 있게 될 사람들이 있는데, 만일 그들이 자기 스스로의 판단에 의존하도록 허용된다면, 그들은 독자적으로 깊이 생각하는 자가 되어 현명한 교훈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책임을 지는 법을 배울 기회를 갖게 하라. 그리하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나누어 줄 수 있는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149 그러나 사람들을 배틀크릭으로부터 내보내는 대신에, 이미 주어진 명백한 증언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수많은 돈이 배틀크릭에 있는 기관들을 확장하고 시설들을 확충하는 데 바쳐졌다. 그런데 더 많은 편의와 더 많은 일꾼들을 위대한 요구가 배틀크릭으로부터 온다. 그러나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우리가 시카고에서와 그 밖의 몇 다른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을 볼 때 우리는 용기를 얻는다. 배틀크릭에 집중되어 있는 큰 책임들이 여러 해 전에 분배되었어야 했다. 그대는 배틀크릭에 있는 위생병원의 광범한 성장을 만족한 마음으로 쳐다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대와 똑같은 찬성의 마음으로 그것을 보지 않으신다. 만일 기관들이 다른 지역에 세워졌다면, 만일 사람들이 져야 할 책임들을 맡았다면, 훨씬 더 큰 힘이 있었을 것이고, 우리의 사업에도 더 큰 능률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소수의 사람들이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 짐을 지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소수의 사람들이 멀고 가까운 사업의 관리에 통제력 있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회개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거듭나야 하겠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7, 3). 많은 사람들은 비그리스도인적 정신에 의하여 지배를 받는다. 그들은 아직도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그분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이 변화되지 않는 한 사단의 유혹에 굴복할 것이다. 해를 거듭해 가면서 그들은 거룩한 책임을 진다. 그러나 그들은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과를 구분할 수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런 사람들이 지배적인 영향을 계속해서 발휘할 것인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들의 말이 높이기도하고 떨어뜨리기도 하며, 정죄하기도 하고 들어올리기도 하게끔 허용될 것인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들이 그런 권력을 쥐고 있음으로 아무도 그들의 방법을 감히 변경시키지 못할 것인가?

150 새로운 중심부들을 세우라GG 사람들은 배틀크릭에 정착하여 현대 예루살렘을 세우는 데 그들의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권유를 받는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지역들은 그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시설들을 빼앗긴다. 확장하라, 넓히라, 그러나 당연히, 한 장소에서 그렇게 하지는 말라. 나가라 그리고 이루어진 것이 아무것도 없거니와, 거의 아무것도 없는 지역에 영향력 있는 중심부들을 세우라. 그대의 통합된 집단을 해체하라. 구원의 광선을 어둔 지구의 구석구석으로 확산시켜라. 독수리가 그의 보금자리를 흔드는 것과 유사한 일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모압은 예로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의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치 아니하였도다”(렘 48:11). 이 기록은 배틀크릭으로 오고 있는 많은 신자들에게 적중된다. 많은 사람들은 싸움에서 발작적인 열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들의 빛은 하늘을 가로질러 번쩍이다가 사라져 버리는 유성의 빛과 같다.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진 그분의 일꾼들은 남부 지역에 있는 유색인들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하나님의 청지기들은 단순히 그들의 손가락 끝을 이 지역에 대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사업의 중심부에 있은 자들은 이 지역을 위하여 진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관하여 이야기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자금을 맡은 청지기로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왜 그들이 하나님의 자원을 마음대로 배틀크릭에 묶어 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왜 그들은 하지 말도록 경고를 받아 온 바로 그 일들을 하고 있는가? 받은 바 경고와 호소가 허지로 돌아갔으니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배틀크릭에 있는 권력의 팔들은 점점 더 넓게 펼쳐지고 있으며, 멀고 가까운 사업을 지배하고, 지배할 수 없는 사업은 눌려서 찌부러뜨리고자 시도하고 있다. 나는 항의의 음성을 높이는 바이다. 지금 지배하고 있는 그 영은 주님의 성령이 아니다.

151 주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교회와 일꾼들 위에 부어 주심으로써 배틀크릭을 거듭거듭 축복하셨다. 그러나 성령의 감화를 간직한 자가 얼마나 적은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그들의 돈을 쓴 자들이 얼마나 적은가. 전혀 빛을 받지 아니한 지역들이 등한히 여겨져 온 동안, 자금은 진리를 아는 자들을 교육시키는 데 사용되었다. 목회자들이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신대로 나갔다면, 그들이 위탁받은 재능들을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빛을 전하기 위하여 사용했다면, 그들은 우리 학교에서 부가적인 교육을 받음으로써 얻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대한 지식을 얻게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책임을 깨닫지 못함GG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할 일을 주지 않으셨는가? 그분께서는 적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자들에게로 가서 사람들을 오류에서 진리로 돌이키도록 우리에게 명령하지 않으셨는가? 왜 배틀크릭에서 그처럼 자주 큰 무리를 이루어 함께 모였던 자들이 그들이 들은 진리를 실천에 옮기지 않았는가? 만일 그들이 받은 바 빛을 나누어주었다면 어떤 품성의 변화가 나타났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더하셨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을 위하여 이루어진 사업을 마땅히 해야 할 만큼 평가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빛을 비추기 위하여 지상의 어두운 지역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들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을 세상에 전했을 것이고, 그들 자신의 빛은 점점 더 밝아졌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역사 하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진리를 아는 자들이 그들이 받은 귀중한 지식을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류를 벗어나지 못하고 무덤 속으로 들어갔다. 만일 배틀크릭에서 그처럼 아낌없이 비춘 빛이 확산되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되기 위하여 일어났을 것이다.

아, 나의 형제 자매들이 진리를 올바로 평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들이 진리로 거룩하게 변화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들이 이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책임이 그들에게 지워져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152 그러나 그들은 진리를 실천하는 중요성, 그리스도의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는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만에 빠져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생기롭게 해주는 선교 정신으로 충만해 있지 않다. 만일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영혼의 진통을 겪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았다면 진리의 지식을 전하도록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들을 통하여 역사했을 것이다. 그들은 진리를 알고, 진리는 그들을 자유케 했을 것이다. 돈은 한 지역에서 건물에 건물을 더하는 데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새 지역들을 개척하고, 아직도 개척되지 않은 도시들 안에 진리의 깃발을 세우는 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고상하게 하고, 순결하게 하고, 기품 있게 하는 하늘의 원칙이 사회에 들어가서 누룩처럼 작용했을 것이다.

1899년에 오스트레일리아 뉴 사우스 웨일즈, 쿠란봉에서 쓴 편지에서 발췌─많은 시설들을 가지고 있는 지역들은 보다 궁핍한 지역들과 그들의 이점들을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그 원칙은 우리의 모든 기관에서 언제나 지켜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업이 이미 확립된 지역에서는 건물들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 일을 적게 하고, 시설의 부족으로 일꾼들이 큰 불이익 속에서 일하는 지역으로 자금을 보내도록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기관들에 대한 그분의 목적

153 1895년 12월 1일, 뉴 타운, 타스마니아GG 큰 위생병원 원장에게GG 사랑하는 나의 형제여;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의 이름을 지닌 모든 기관은 세상에 대하여 애굽에서의 요셉과 같고, 바벨론에서의 다니엘과 그의 동료들 같아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로 이 사람들은 참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이교 국가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포로가 되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대표자들이 될 것이었다. 그들은 그들과 접촉하는 우상숭배의 민족들과 타협할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의 이름에 특별한 명예를 걸고 그들의 믿음에 충성을 다해야 할 것이었다. 이 젊은이들은 원칙에 확고했다. 그들은 하나님과 밀접한 연결을 이루어 모든 면에서 그분을 영화롭게 했고 그분께서도 그들을 영화롭게 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지혜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지식과 총명을 주셨다.

오늘날 하나님의 남은 백성은 마지막 경고의 기별,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오라는 마지막 초청을 전함으로써 그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기대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대표하는 자들이 되는 것이다.

주께서는 예언들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인간 기구들을 통하여 역사하셨다.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에 존재할 것이라고 선언하신 이설과 미혹 가운데서 그분께서는 거룩하고, 영원한 진리가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셨다.

나의 형제여, 그대는 이 시대를 위한 진리의 대표자가 될 수 있는 곳에 처해 있다. 위대한 교사되신 분과 가까이 하라 나는 그대가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는 말씀이 기록된 깃발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154 몇 사람들, 그 중 위생병원에서 그대와 관련되어 있는 어떤 사람들이 다른 내용이 새겨진 깃발을 그대에게 제시하고 있었다. 그대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의 깃발을 놓아 버리고 그대에게 제시된 깃발을 붙잡고자 손을 뻗고 있었다. 큰 위엄을 갖춘 한 분이 그대에게로 가까이 오셔서 깊은 열망으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7-9). 그러자 그대의 손은 참 깃발을 굳게 붙잡았다. 그리고 용기를 주는 다음의 말을 듣게 되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계 19:7, 8). 나는 그대와 그대의 동료 일꾼들이 큰 후원을 얻기 위하여 우리의 믿음의 원칙들을 숨기는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런 면에서 이루어진 일은 하나하나 진리의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대신에 진리의 진로를 방해할 것이다.

위생병원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그대와 그대의 동료들은 그대들과 함께 하는 수로(水路) 안내자가 언제나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파선할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위험을 분명하게 이해한다. 사단은 그대를 이상한 길로 들어서게 하고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힘을 주셨다. 그대가 원칙을 확고하게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밝히기 위하여 그대의 영혼은 진리를 통하여 거룩함을 입어야 한다. 155 그대의 속절없는 영혼이 더욱 완전히 하나님께 의지하면 할수록 그대는 그분을 더욱 완전히 신뢰하게 될 것이고, 그대는 더욱더 생명의 떡에 배곯아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이라고 부르는 백성에 의하여 인정을 받고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과거에는 진리가 우리의 위생병원에 있는 의사들과 조력자들에 의하여 확신을 주는 능력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선포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를 받아들이시는 것 못지 않게 훨씬 더 많은 것을 기대하실 것이다. 그대와 그대의 동료들은 퇴보를 방지하고 발전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믿음과 확고부동의 자세로 계속 활동해야 한다. 그대의 사업을 축소시키고, 진리의 원칙들을 숨기고 있어서는 안 된다. 활동의 기반이 넓어져 가야 한다. 많은 작업장들이 여러 지역에 마련되어야 한다. 더 적극적이고 영적인 일꾼들의 더 큰 열성과 더 큰 믿음과 더 큰 감화력이 필요하다.

그대는 현실과 영원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늘의 천사들은 영혼들의 정복을 위하여 그대와 협력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여러 지역에 진리를 확립시키기 위하여 더욱 열렬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의 기별의 어느 면도 은폐해 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가 죽어 가는 영혼들에게 전해져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진리를 숨기는 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다. 그들의 옷에는 영혼들의 피가 있을 것이다.

위생병원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GG 배틀크릭 위생병원은 하나의 넓은 선교지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관에서 육체적인 고통에서 해방되고자 애쓰는 영혼들에게 감동을 주고 계셨다. 그분께서는 그것과 관련된 모든 것이 그분께서 인정하실 수 있는 정도로 이루어지기를 요구하신다.

그분께서는 위생병원과 관련된 예배실이 지어져서 그 기관을 방문하는 자들이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신다. 귀중한 복음은, 약하고 미지근한 태도로서가 아니고 강하고 온화한 어조로 그들에게 제시되어야 한다. 156 경건이 구원에 필수적인 것으로 밝혀진 것처럼 우리의 믿음의 특성들은 우리를 세상에서 구분해 주는 것으로 나타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주장하는 교리에 대항하여 긴 공격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세상 사람들과 교제할 때 우리는 모든 면에서 참된 겸손으로 그리스도교의 원칙을 실천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에 호감이 가게 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중요성GG 만일 의학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할 것 같으면 다른 공부들을 이해하기가 더욱 쉬워질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렬한 연구와 함께 밝은 이해력이 언제나 주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료 선교사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더욱 잘 알고 성경의 역사를 더욱 잘 알게 됨으로써 그들의 사업을 위하여 더욱 훌륭하게 준비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 학교에 있는 학생들은 더욱 고상한 지식을 얻고자 갈망해야 한다. 성경 연구 이상으로 그들에게 좋은 기억력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또한 다른 학문에 대한 지식을 얻는 일에도 그것만큼 도움이 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불신자들이 의료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공부에 가담하고자 할 때 그들이 다른 학생에게 진리에서 떠나게 할 감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그대가 생각한다면 그들에게 기회를 주라. 가장 훌륭한 선교사들 가운데 얼마는 그들 가운데서 나올 수도 있다. 그들은 지금껏 진리를 들어 본 적이 없다. 그러므로 그들이 주님의 정신을 나타내는 감화에 둘러싸이게 되면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진리로 인도될 것이다.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경 진리의 한 가지 원칙도 숨겨져서는 안 된다. 만일 그대의 학급에 들어오도록 허용된, 우리의 신앙을 갖지 않은 학생들에게, 우리의 현실과 영원한 복리에 관계된 위대한 주제들, 곧 사람들의 마음에 언제나 간직되어 있어야 할 주제들에 관해 침묵하게 될 것 같으면 그들을 받아들이지 말라. 157 밖에 있는 학생들을 우리의 학교로 오게 하기 위하여 원칙이 희생되거나 우리의 신앙의 특성들이 숨겨지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충성된 교사들, 학생들에게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해 줌으로써가 아니고 그들이 읽는 모든 성경절을 분명하게 설명하도록 그들에게 요구함으로써 그들의 공부를 이해시키고자 애쓰는 교사들이 성경 수업을 담당하게 할 것이다. 이런 교사들은 말씀의 표면을 대강 훑어봄으로써는 별반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 말씀을 깨닫기 위해서는 사려 깊은 연구와 열렬하고 진지한 공부가 요구된다. 말씀 속에 있는 진리는 귀중한 보석의 광맥과 같이 표면 아래 숨겨져 있다. 마치 광부가 금과 은을 찾듯이 찾아낼 때만 감추인 보화는 드러난다.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의 증거는 말씀 그 자체 속에 있다. 성경은 성경을 여는 열쇠이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의 깊은 의미는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에 펼쳐진다.

성경은 우리 학교의 학생들을 위한 중요한 교과서이다. 그것은 아담의 자녀들에 관한 하나님의 총체적인 뜻을 가르쳐 준다. 그것은 우리가 내세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품성에 관해서 가르쳐 주는 생활의 법칙이다. 우리는 성경을 이해시키기 위해 희미한 진리의 빛이 필요하지 않다. 정오의 태양이 그 광채를 증가시키기 위해 지상의 가물거리는 횃불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사람들을 오류에서 구원해 내는 데 필요한 것은 성직자와 목사의 말이 아니다. 성경을 고문으로 삼는 자들은 빛을 얻을 것이다. 성경에는 모든 의무가 밝혀져 있다. 주어진 모든 교훈은 이해하기 쉽다. 모든 교훈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을 우리에게 나타낸다.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을 수 있게 한다. 말씀 속에 구원의 과학이 분명히 밝혀져 있다. 성경을 상고하라. 성경은 하나님께서 영혼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이기 때문이다.

의료 선교 사업에 나타난 하나님의 목적

158 1898년 2월 3일, 뉴 사우스 웰즈, 멜버른GG 나의 사랑하는 형제에게: 그대가 이 시대를 위한 사업을 잊어버릴 위험에 놓여 있다는 특별한 빛이 내게 주어졌다. 그대는 그대의 사업과, 그대에게서 교육받고 있는 자들을 교회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한 장벽을 쌓고 있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의료 선교 분야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자들은 그들의 교육이 하나님의 종들과 연결을 이루어 보다 훌륭한 사업을 하도록 그들을 적응시키기 위한 것임을 깨닫도록 지도되어야 한다. 나의 형제여, 그대는 주께서 존귀하게 여기시는 한 백성을 지상에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그대의 말과 때때로 말하는 방법은, 한 백성으로서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불신을 조장한다. 그대는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굳게 붙잡는 일에 실패하고, 그대의 믿음에 관하여 파선할 위험에 처해 있다. 다음의 말이 들렸다. “매우 적은 누수가 배를 침몰시킬 것이다. 불완전한 하나의 고리가 사슬을 쓸모 없게 만든다.”

의료 선교사들을 교육시켜라GG 나의 형제여, 의료 선교 사업은 사람들을 목회 사업에서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고 의료 선교 사업에 관한 그들의 지식 때문에 목회 봉사에 더욱 좋은 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선교의 일터에 놓아두는 것임을 기억하라. 젊은이들은 의료 선교 분야에서 교육을 받고 목회자들과 연결을 이루기 위하여 나가야 한다. 그들은 타락하고 저하된 자들을 구원하는 사업에만 자기 자신들을 바치도록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 사업은 어느 곳에서나 발견되고, 세상 사람들과 타락한 교회의 궤변에 대항하여 성경의 진리를 옹호하기 위한 한 백성을 준비시키는 사업과 연합되어야 한다. 셋째 천사는 큰 능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무도 이 사업을 등한히 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159 진리는 남녀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세상에 선포되어야 한다.

오늘날을 위한 우리의 사업GG 주께서는 이사야 58장에서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이 장 전체는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질문하신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 58:6-9, 13, 14).

이것이 우리의 사업이다. 우리가 셋째 천사의 기별에서 가진 빛은 참 빛이다. 짐승의 표는 정확하게 그 정체가 알려진 그대로이다. 이 문제에 관한 모든 것은 아직 이해되지 못하고 있으며, 두루마리 책이 펼쳐지기 전에는 이해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엄숙한 사업이 우리의 세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주님의 종들에 대한 그분의 명령은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사 58:1)는 것이다. 160 교회를 각성시킬 기별이 선포되어야 한다. 우리 백성들에게 뿐만 아니라 세상에게도 빛을 전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 나는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들을 필요한 해석과 함께 작은 책으로 인쇄하여 온 세상에 전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 우리의 백성들은 더욱 분명한 모습으로 그들 앞에 놓인 빛을 받을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사업에는 변화가 없음GG 하나님의 사업의 일반적인 특성에 변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예언된 그대로 분명하고 뚜렷하게 구별되어야 한다. 우리는 세상과 연합함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나의 형제여, 만일 그대가 하나님께서 지정한 분야에 관한 사업의 발전을 방해하는 길에 선다면, 그대는 하나님을 크게 실망시키게 될 것이다. 경고의 기별은 전해져야 한다. 그리고 그대가 맡은 사업의 분야를 성실하게 완수한 후에는 주님의 종들 중 다른 사람들이 해야 할 사업을 감당하기 위하여 나가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저하되고 타락한 자들을 위하여 활동하는 것을 주요하고 가장 중요한 분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 사업은 교회들을 교훈하는 사업과 연합되어야 한다. 우리의 백성들은 가난하고 버림받은 자들을 도와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를 지금의 상태로 만들어 준 우리의 믿음의 분야가 약화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진리와 경험과 의무에 관한 옛 지계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 완전히 보는 앞에서 우리의 원칙들을 옹호하는 일에 굳게 서야 한다. 관심과 염려로 충만한 마음으로 우리는 큰길과 산울가에 있는 자들에게 초청의 기별을 전해야 한다. 의료 선교 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이루어져야 할 사업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그것을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몸에 대한 팔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 적합하지 않는 자들이 목회 사업에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161 그러나 어떤 사람도 하나님을 무시하지 않고서는 목회 사업을 무시할 수 없다.

경고의 말들GG 나의 형제여, 그대가 하나의 완전한 통일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 백성들과 동떨어져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내게 제시되었다. 그러나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동떨어져 그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자들과 결속하면, 그대는 산산조각으로 깨어질 연합을 이루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 외는 어떤 연합도 지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의료 분야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자들은 교회와 목회 사업을 비난하는 암시를 때때로 듣는다. 이런 암시들은 싹이 터서 열매를 맺을 씨앗이 된다. 학생들은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도록 더 잘 교육받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믿음의 이유에 관해 분명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봉사하기 위하여 이 지식을 소유해야 한다.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경계에 경계를 더하여 그들은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에 관한 성경상 증거를 얻어야 한다.

나는 그대에게 하나님의 택함 받은 목회자들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리게 할 사상을 학생들의 마음에 자리잡게 하지 않도록 간원하는 바이다. 그러나 그대가 깨닫고 있든지 없든지 간에 주께서는 그분의 섭리로 복음 사업과 관련되어 그분을 위해 훌륭한 사업을 하고, 달리는 진리를 알 수 없었던 많은 사람 앞에 진리를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그대를 서게 하셨다. 의료 선교 사업을 진척시키기 위해서는 그대가 교회의 조직이나 교회의 질서로부터 떠나 홀로 서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생각게 하는 유혹들이 그대에게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서는 것은 그대를 건전하지 못한 발판 위에 놓게 될 것이다. 교육을 받고자 그대에게로 오는 자들을 위해 이루어지는 사업은 그들이 교회와 연결되어 활동하도록 교육을 받지 않는 한 완성되지 못한다.

의료 선교 사업을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162 이 점에서 그대는 일을 극단으로 몰아 가고 있다. 이루어져야 할 큰 사업이 있다. 진리를 가르치는 출판물들이 어느 곳에서나 보급되어야 한다. 의학도들은 건강 개혁을 다루는 책만을 보급하도록 권유되어서는 안 된다. 그대가 하나님의 계획을 무시하면서 그대 자신의 계획을 관철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심하라.

1898년 뉴 사우스 웰즈 쿠란봉에서 쓴 편지에서 발췌─나의 형제여,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대의 고문이 되셔야 한다. 사단은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활동하기 위하여 큰 능력을 가지고 내려왔다. 그리스도를 굳게 의지하라. 그대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끈기 있게 일해 왔다. 이제 실수를 범하지 말라. 주께서 그분의 백성에게 주신 하나의 지계표를 옮기고자 결코, 결코 시도하지 말라. 진리는 영원한 반석, 곧 폭풍과 강풍이 결코 옮길 수 없는 기초 위에 세워져 튼튼하게 서 있다.

그대가 주께서 그분의 백성을 위해 쌓아 올려놓으신 좁고 협착한 길에서 떠나가도록 그대의 영향력을 허용하는 바로 그 순간에 그대의 번영은 중단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나님께서 그대의 지도자가 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그대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거나 혈육을 그대의 무기로 삼지 못하도록 경고를 받게 하고자 느부갓네살의 생애의 기록이 거듭거듭 나에게 펼쳐져서 그대에게 제시해 주게 했다. 우리의 믿음의 독특한 특성들을 가리우는 경향이 있는 어떤 것을 이 마지막 시대를 위한 엄숙한 기별과 연합시키기 위하여 진리의 깃발을 낮추거나 그 깃발이 그대의 손에서 떨어지도록 허용하지 말라.

경고의 말

163 1898년 10월 26일 - 오스트레일리아 퀀즈랜드 브리스베인GG 의학도들의 지도 교수들에게GG 나의 심령에 무거운 부담이 있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기 위하여 가장 단호하게 스스로를 준비시켜야 할 젊은이들이 의학 분야의 공부 과정을 택하도록 권유를 받는 수가 있다. 우리의 의학도들이 시종 의학 공부에만 시간을 쓸 필요는 없다. 그들의 일은 하나님 말씀을 연구하는 일과 더욱 명확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전혀 필요하지 않은 생각들은 열심히 되풀이되고, 필요한 것들은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한다.

경계해야 할 위험GG 학생들이 이런 방법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동안, 그들은 주님을 위하여 바람직하게 일할 능력을 잃게 된다. 그들이 의학 분야에서 광범위한 지식을 얻기 위해 받는 부담은 그들이 목회 분야에서 해야 할 일에 그들을 부적합하게 한다. 공부에 대한 과도한 긴장 때문에, 또한 학생들이 버림을 받은 자들과 타락한 자들을 위하여 과도하게 활동하도록 권유를 받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피곤이 온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들은, 필요한 곳에서 선교 사업을 시작했더라면 그리고 팔이 몸에 연결된 것처럼, 전체로서의 복음 사업과 관련된 필수적인 한 부분으로서 의료 분야가 포함되게 했더라면 그들이 성취할 수 있었던 사업에 실격자가 된다. 의학 교육을 받기 위한 노력 때문에 생명이 위태로워져서는 안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들이 건강을 잃고, 그들이 의학 과정을 택하도록 어리석게도 권유받지 않았다면 성취할 수 있었던 사업을 하기에 부적합한 자가 될 위험이 있다.

164 번번이 잘못된 견해들이 마음에 새겨지고 이것들이 어리석은 행동의 길로 이끌게 된다. 학생들은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시간, 진리와 의와 자비의 원칙으로 더불어 매 시간 의식적인 교통을 하면서 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 때에는 솔직한 마음의 성찰이 필수적이다. 학생은 영적, 지적 능력의 근원이신 분에게서 끌어 쓸 수 있는 곳에 자신을 두어야 한다. 그는 그의 동정과 협력을 요구하는 모든 사업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이성과 성령께서 지배하고 계신 양심의 승인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필요로 해야 한다. 그는 그의 영혼에 빛이 되고 그의 의지에 활력이 되는 깊고 거룩한 원칙들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만 그는 하나님께 최고의 봉사를 할 수가 있다. 그는 의료 선교 사업이 그를 어떤 사람에게 예속시키고 그 사람이 그의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명령할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의료 선교 사업을 교회의 조직에서 따로 떨어져 분리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의학도들은 의료 사업의 지도자들에게만 순종할 의무가 있는 것으로 스스로를 생각하는 그런 사상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권면을 받기 위하여 자유롭게 되어야 한다. 그들은 실수가 많은 인간이, 그들에게 설명해 주는 어떤 것에 그들 자신과 그들의 장래를 걸기로 서약해서는 안 된다. 이기심의 실은 한 가닥도 피륙 속으로 들어가서는 안 되고, 하나의 작은 불법의 요소가 간직된 어떤 계략도 기도되어서는 안 된다. 이기심이 사업의 어떤 분야를 지배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늘의 우주가 완전히 보고 있는 앞에서 개인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높은 표준GG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눅 10:27). 165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가기 직전에 말씀하셨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여기서 우리는 높고도, 더 높이 들린 표준을 보게 된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 13:34, 35). 제자들은 그 당시에 그리스도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 후에 그들은 그분의 사랑을 이전과 전혀 달리 이해하게 되었다. 그들은 그 사랑이 겟세마네 동산의 고통 속에서, 심판정에서, 갈바리의 십자가의 죽음에서 나타난 것을 보았다.

가르치는 일과 치료하는 일GG 주님의 백성들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분의 사업에는 분리가 없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을 전파하고 병자들을 고치기 위하여 열두 사도를 내보내셨고, 그 후에 칠십 인의 제자들을 보내셨다. 그분께서는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웠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7, 8)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나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할 때, 병자들을 고치고 악한 영들을 쫓아낼 능력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하나님의 사업에서 가르치는 일과 치료하는 일은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사단은 하나님께서 하나로 만들고자 애쓰고 계시는 자들을 분리시키기 위해 온갖 계책을 고안할 것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당신 스스로를 심판의 하나님으로 나타내실 것이다. 우리는 천군(天軍)들의 주시 아래 일하고 있다. 우리들 가운데는 계획되고 실천되는 모든 것을 살펴보고 계시는 거룩하신 관찰자가 계신다.

의료 사업을 지지하라

166 1899년 2월 1일 사우스 웨일즈 쿠란봉GG 나는 대총회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과 의료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바이다. 나는 배틀크릭에 있는 교회와 우리의 다른 모든 교회들에게도 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나는 한 분야에 지나치게 비중을 크게 해서 일들을 지도하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료 선교 사업과 관련하여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내가 이 의료 선교 사업과 동떨어져 온 자들을 어떤 의미에서 정당화시키는 것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이 사업에 동조하지 않았던 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그것에 관하여 어떻게 말할 것인지 이제 매우 신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빛 가운데서 걸어오지 않았으므로 그 문제에 관하여 아는 바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사업에서 그들이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그들은 우리의 합회들이 이 사업을 붙들지 못하도록 좌절시키고 방해할 감정을 발설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의료 선교 사업에서 어떤 사람들이 차지했던 위치는 그들의 말로써 이 문제에 대해 어떤 비중을 갖게 할 수 없다. 그들의 시야는 분명하지 못하고, 그들의 판단력은 왜곡되어 있다.

사업의 모든 분야가 필요하지만, 모든 분야는 하나님의 감독 아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의료 선교 사업은 몸의 오른팔과 같아야 한다. 육체의 모든 힘이 오른손으로 가는 것은 올바르지 못할 것이며, 하나님의 사업의 모든 힘이 의료 선교 사업에 쓰여지는 것도 올바르지 못할 것이다. 말씀의 봉사가 지원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사업에는 연합과 완전한 일치가 있어야 한다. 의료 선교 사업에 관심을 느끼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사업의 오른팔을 존중하는 마음 없이 취급하고 있다. 그와 같은 사람은 이 사업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167 그들은 올바른 위치에 설 때까지 할 수 있는 대로 말을 적게 해야 한다. 마음이 성화되지 못하여 영적 사물들을 식별할 수 없을 때에는 침묵이 웅변이다.

경고의 필요성GG 현시대에는 경고가 크게 필요하다.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 1:19). 경고에 유의하자.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롬 16:17-19).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이것이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가 거기에 순종할 것인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에 변사가 어디 있느뇨…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18-24절).

168 만일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앞에서 그들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을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성령께서 정신과 마음에 아낌없이 역사하시는 일이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의 노력은 허사가 될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를 꼴 짓고 형성할 때 우리의 말과 행동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나타낼 것이다.

의료 선교 사업의 중요성GG 건강 개혁의 모든 분야에서 지식의 증가가 크게 필요하다. 진리를 듣는 특권을 가진 자들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할 때 나팔이 분명한 소리를 내게 해야 한다. 의료 선교 사업과 같은 사업의 특수한 분야들이 취급되어야 한다. 이 사업은 이 시대를 위한 복음의 기별과 연관되어 추진되어야 한다. 진실한 의료 사업은 숙련된 복음이다. 이 사업의 의미를 알 수 없는 자들은 그 의미를 이해하기 전에는 그 사업의 어떤 분야도 통제할 권한을 받은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께서 의료 선교 사업을 통하여 큰 업적을 이루셨다는 것과 그분께서 우리의 지도적인 의사를 당신의 택한 도구로 사용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 의료 사업에서 모든 일이 아무런 결함 없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 사업의 신성성을 훼손시킨 많은 것들이 그 사업에 혼합되었다. 그러나 주께서는 당신의 사업을 감독하실 것이며, 그것이 이 한 분야에서 불균형지게 되지 않게 하실 것이다. 만일 교회가 일어나 빛을 발하고, 그 빛이 이르렀다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그 위에 임하였다는 것을 나타낸다면 그 사업은 훼손당하지 않을 것이다.

의료 선교의 일꾼들은 순결하고, 거룩하고, 고상해야 한다. 그들은 가장 높은 탁월의 경지까지 이르러야 한다. 그들은 거룩한 모습으로 꼴 지워지고 형성되어야 한다. 그 때에 그들은 건강 개혁과 의료 선교 사업이 복음 전파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169 교인들이 이 분야의 사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빛을 따라가지 않고, 그들의 위대한 지도자이신 예수님을 한 걸음씩 따라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의료 선교 사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그분의 기호(記號)를 지니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사람이 그 사업에 간섭하지 않아야 하고,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그것을 관리하고자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기별은 세계적인 기별이다. 그러므로 자금이 사업의 한 분야에 흡수되므로 마지막 복음 사업이 새로운 지역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서는 안 되는 반면에 의료 선교 사업은 어떤 이유로도 업신여김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열등한 사업으로 대표되어서는 안 된다. 세상은 하나의 큰 나병원(癩病院)이다. 세계는 그 거민들 때문에 부패해지고, 불행이 팽배하다. 주께서는 우리의 지도적인 의사에게 하나님의 큰 날에 설 수 있는 한 백성을 준비시키는 일을 도와주는 사업을 맡기셨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감독 아래서 일을 해야 한다. 그의 활동에는 우두머리 일꾼의 원칙을 따라 더욱 밀접하게 꼴 지어져야 할 어떤 일들이 있다.

교회 안에 있는 빈곤의 원인GG 이 시대를 위한 사업에서 한몫을 담당하도록 택함을 받은 자는 그에게 지워지는 엄숙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우리는 영원을 위하여 일하고 있다. 우리가 만일 하늘에서 온 떡을 먹는다면 우리는 정신과 품성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같아 질 것이다. 우리는 영적인 태만이 있어서는 안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각 영혼은 하늘의 생명의 전류로 충전을 받아야 한다. “교회 안에 영적인 능력이 결핍된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대답은 이렇다. “교인들이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가도록 허용한다.” 우리는 먹는 것에 의하여 육체적인 구조를 이룬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인 품성은 정신에 주어진 식물에 의하여 결정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므로 정신과 마음에 적합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선언하신다. 170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요 6:47-5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하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셔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사업은 개인적인 사업이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비난하는 일을 그쳐야 한다. 그것이 죄가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의 동료 일꾼들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그들 스스로를 개선해야 한다. 생명의 떡을 먹음으로써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이 그들의 특권이다. 이렇게 하는 자들은 건강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이사야 58장에 규명된 사업을 할 때 하나님의 의가 그들 앞에 행할 것이다.

각 사람에게 그의 일이 주어짐GG 하나님의 사업의 각 분야는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 12). 이 성경은 상이한 일들과 상이한 기구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각 사람은 각기 다른 사업을 갖는다. 아무도 다른 사람의 일을 장악하라는 요구를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록 비슷할지라도 자기 사업을 하고자 노력하라.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의 능력에 따라 일을 주셨다. 어떤 사람은 그의 위치가 다른 일꾼들에게 명령을 하도록 그에게 권위를 주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들의 사업에 관하여 무지한 나머지 그는 축소해야 할 곳에서 확장하고 확장해야 할 곳에서 축소한다. 171 그는 자기가 활동하고 있는 포도원의 부분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살라. 구주의 교훈을 그대의 생애의 한 부분으로 삼으라. 그리하면 그대의 길은 밝고 빛나는 광명으로 환해질 것이다. 그대는 하늘의 기름부음을 받게 될 것이고, 큰 실수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대가 주님의 포도원의 한 부분에서 하고 있는 사업에 지나치게 몰두함으로 다른 사람들이 포도원의 다른 부분에서 하고 있는 사업의 진가를 식별할 수 없게 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그들의 달란트를 성실하게 계발해서 그것들을 배로 늘여 하나님께 돌려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각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일을 잘 돌보아서 그 완성을 훼손케 하는 티나 주름 잡힌 것이 없이 완전해진 것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사업에 대해,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 25:23)라고 말씀하시게 하라.

활동의 연합

172 1899년 4월 17일, 뉴 사우스 웨일즈, 쿠란봉GG 난처한 처지에 있는 한 의사에게GG 나의 형제여: 나는 그대와 그대의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그대에게 편지를 쓸 때 주께서 나의 편을 이끌어 주시도록 기도한다. 주께서 그대를 그분의 택한 사람으로 만드셨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대의 조력자가 되어 왔다. 주께서 그대를 현재의 위치에 서게 하셨는데, 그 이유는 그대가 실수가 없기 때문에서가 아니고 그분께서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그대의 마음을 지도하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그대가 접촉하는 자들에게 현대 진리의 지식을 나누어주기를 바라신다. 그대에게는 중대한 책임이 지워져 있다. 그러므로 그대의 감화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을 약화시키는 일에 얽매이도록 그대 자신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 주께서는 그대가 그분께서 지정하신 자리를 채우고 의료 전문직에 서되, 세상의 영향에 따라 꼴 지워지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을 꼴 짓도록 그대를 택하셨다. 매일 그대는 하나님의 감독 아래 있어야 한다. 그분은 그대의 창조자이시며, 구속자이시다. 그분께서는 그대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로부터 분리되지 않고 그들과 연합하여 해야 할 일을 그대를 위해 갖고 계신다. 그대는 그분께서 그대에게 주신 지식을 그대의 형제들에게 전해 줌으로써 그들에게 큰 축복이 되어야 한다.

그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역사해 오셨고, 지금도 여전히 역사하고자 하시며, 그대에게 중요한 책임을 맡기심으로 그대를 영광되게 하고자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고전 3:9)다. 만일 우리가 그분의 지도를 받아들일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그분의 사업에 착수하는 그대와 나와 각 사람을 사용하실 것이다. 각 사람은 자신의 망대 위에 서서 성령께서 그에게 말할 수밖에 없는 바를 주의 깊이 듣고, 그의 모든 말과 행동이 자기 자신의 품성에 뿐만 아니라 그와 접촉하는 자들의 품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73 하나님의 집GG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3:9). 이 비유는 하나하나 이루어져야 할 인간의 품성을 나타낸다. 매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집을 대상으로 일하시고 건물이 완성되도록 공정을 차례로 거쳐 당신을 위한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신다. 사람은 하나님과 협력해야 한다. 각 일꾼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바라시는 그대로의 사람이 되어 마침내 그의 품성이 하나님과 사람에게 영광이 되는 균형 잡힌 건물, 훌륭한 성전이 되기 위하여 순결하고 고상한 행동으로 그의 생애를 건축해야 한다. 건물에는 흠이 없어야 한다. 그것은 주님의 집이기 때문이다. 각 돌은 그 위에 놓이는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완전하게 놓여져야 한다. 잘못 놓여진 하나의 돌은 전체의 건물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대와 모든 다른 일꾼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경고하신다. “그대의 건물이 폭풍과 광풍의 시험에 견딜 수 있으려면 그대가 어떻게 지어야 할 것인지 유의하라. 그 건물은 영원한 반석 위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사실 그대로 드러나게 될 시험과 시련의 날을 위해 그대가 준비를 갖추기 위하여 분명한 기초 위에 돌을 놓으라.”

산 돌들로 이루어진 성전GG 하나님께서는 이 경고가 특별히 그대의 행복에 필요한 것으로 내게 보여주신다. 그분께서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랑으로 그대를 사랑하신다. 그분께서는 믿음 안에 있는 그대의 형제들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대와 함께 일하시는 바와 동일한 목적으로 그들과 함께 일하신다. 지상에 있는 그분의 교회는 산 돌들로 세워진 하나의 성전으로서 세상 앞에서 거룩한 몫을 담당하여 피차간에 빛을 반사해야 한다. 그것은 숨기우지 못할 산 위에 세운 동네처럼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서로 가깝게 놓여진 돌들, 돌과 돌이 잘 맞는 것들로 세워진 튼튼하고 견고한 건물을 이룬다. 모든 돌들이 똑같은 형태와 모양으로 되어 있지는 않다. 어떤 돌들은 크고 어떤 것들은 작다. 그러나 그 각자는 차지해야 할 자신의 자리가 있다. 그리고 각 돌의 가치는 그것이 반사하는 빛에 의하여 결정된다. 174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시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모든 일꾼들이 이 시대를 위한 사업에서 지정된 그들의 자리를 채우기를 바라신다.

우리는 마지막 날의 위기 가운데서 산다. 우리는 모든 정신적, 육체적 능력을 지혜롭게 계발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교회를 위대한 설계자의 지혜를 나타낼 건물로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재능들은 그분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피차간에 바른 관계를 이루어 하나의 전체를 만들 수 있도록 이용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재능들과 정신력들을 주시고, 인간은 품성을 형성한다.

상이한 기구들GG 주께서는 그대와 더불어 일을 하셨고, 그분의 일꾼으로서 그대의 몫을 담당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러나 그분의 기구로서 그들의 몫을 담당해야 할 다른 일꾼들도 있다. 이 사람들은 전체적인 몸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두는 하나의 큰 유기체의 부분들로서 연합을 이루어야 한다. 주님의 교회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에게서 활동 능력을 얻는 생기 있고, 역동적인 매개체들로 구성된다. 그들은 그들에게 맡겨진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해 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그대의 일을 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다른 기구들도 가지고 계시며, 그들에게도 그들의 일을 주셔서 모두가 진리의 거룩함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살과 뼈로 된 그분의 몸의 지체들이 될 수 있게 하셨다. 그리스도를 나타냄으로써 우리는 현실과 영원을 위하여 행동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람들, 심지어 세속적인 사람들까지도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고 그분을 배운 것을 우리에게서 알게 된다.

단 하나의 진리GG 하나님의 백성들은 질서와 조화, 언행일치와 아름다움이 부족하여 혼란에 빠져서는 안 된다. 주님의 백성들 사이에 분열이 있을 때 주께서는 크게 모욕을 받으신다. 진리는 하나의 단위이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기도를 응답 받으려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연합을 날마다 계발해야 한다. 마지막 자비의 기별이 세상에 증거되어야 할 것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사이에 생존을 위해 다투는 분열은 있을 자리가 없어야 한다. 175 그것은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놀랍게 방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분의 종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이셨던 것처럼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들의 능력은 빛을 받고, 영감을 받고, 성화되어 하나의 완전한 전체를 이루기 위해 연합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따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 그들은 함께 뭉쳐야 한다.

격려의 말GG 주께서는 당신의 충성된 일꾼들을 버리지 않으신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삶은 하나의 순례에 불과하다는 것과 하늘이 우리가 찾아가고 있는 본향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하나님을 믿어라. 나의 말이 그대의 영혼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었다면 미안하다. 나 역시 상처를 받고 아픔을 당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우리의 사업, 놀라운 사업, 위대한 사업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함께 묶어 준다. 그대는 그대의 갑옷을 벗어버리지 못할 것이다. 그대는 그것을 끝까지 입고 있어야 한다. 주께서 그대를 해방시켜 주실 때, 그대의 갑옷을 그분의 발아래 내려놓을 때가 될 것이다. 그대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분의 군대에서 봉사하도록 징집되었다. 그러므로 그대는 탈주함으로써 그대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

주께서는 나에게 펼쳐 주셨던 많은 문제들을 그대에게도 펼쳐 주시기를 바란다. 사단은 하나님 사업의 명예를 손상시키고자 기회를 찾고 있다. 나는 그대의 위험을 보았다. 나는 또한 그대를 보호하는 천사가 그대를 그대 자신으로부터 거듭거듭 지키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대가 믿음의 파선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을 보았다. 나의 형제여, 깃발을 높이 들고, 그것들을 치켜들라. 그리고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잃지 말라.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빛을 대총회의 지도자들과 선교 임원들에게 전했다. 그 빛은 그대와 그들이 함께 의논해야 한다는 것, 그들이 초연한 자세를 취할 것이 아니라 그대의 동료 조력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대가 책임 있는 위치에 서도록 하나님께 임명을 받았은즉 그대는 비난 대신에 도움이 필요했다는 것 등이다.

176 그대가 가야 할 똑바른 길을 그대가 마련해야 한다는 나의 간절한 열망 때문에 나는 그대에게 진지한 말로 편지를 썼다. 그러나 결코, 결코 그대를 비난하거나 정죄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아, 그대에게 대한 나의 깊은 관심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깨우쳐 주시기를 바란다. 나는 그대가 확고부동하고, 믿을만하고, 진실하신 하나님 안에 굳게 서기를 가장 열렬하게 소원한다. 나는 주께서 그대가 승리의 면류관을 갖게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안다.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8-16).

기도와 축복의 중보이신 그리스도

177 1898년 3월 25일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발락라바GG 위생병원 의사에게GG 나의 사랑하는 형제에게: 나는 방금 그대의 편지를 받았다. 나는 그대가 재정적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나는 그대가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사 27:5)는 말씀 속에 있는 격려에 유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도 기뻐한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자. 그분을 신뢰하자. 그분께서는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모두 이해하시고, 우리를 위해 역사하실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신뢰하고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그분께로 가져갈 때, 그분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요 14:13)고 말씀하신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약속과 허락은 제한이 없다. 은혜의 보좌 자체가 그분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분에게 점유되어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사랑으로만 둘러싸여 있는 동안 구원의 계획이 완성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본성으로 옷 입으신 한 대언자를 당신의 제단 곁에 두셨다. 우리의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의 직분은 우리를 하나님께 당신의 아들과 딸로 소개하는 것이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자들을 위하여 중보하신다.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의 피로써 그들의 몸값을 치르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공로의 덕으로 그들에게 왕족의 가족, 하늘 왕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의 친구들을 당신의 친구로 받아들이고 환영하시므로 그리스도께 대한 당신의 무한한 사랑을 입증하신다. 그분께서는 이루어진 속죄를 만족해하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아들의 성육신과 생애와 죽음과 중보에 의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178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의 간구가 아버지께 상달된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고,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사용하고 즐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도록 당신의 은혜의 모든 보화를 열어 놓으신다. “내 이름으로 구하라”고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니라. 나의 이름을 사용하라. 그것이 그대들의 기도를 효력 있게 해 줄 것이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은혜의 부를 그대들에게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연결 고리이시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개인적인 중보를 약속하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의의 모든 공로를 간구자 편에 놓으신다. 그분은 사람을 위하여 탄원하시고,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자기 자신을 위하여 탄원하며,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주신 분의 영향력을 사용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공로에 대한 감사를 하나님 앞에서 시인할 때 우리의 중보에는 향이 주어진다. 우리가 구속주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 곁에 가까이 두시고, 당신의 인성의 팔로는 우리를 안으시고, 당신의 신성의 팔로는 무한하신 분의 보좌를 붙드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탄원을 독려하기 위하여 우리의 손에 쥐어져 있는 향로 안에 당신의 공로를 향기로운 향처럼 넣어 주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간구를 듣고 응답해 주기로 약속하신다.

분명히, 그리스도께서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서 기도의 중보가 되셨다. 그분께서는 또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축복의 중보가 되셨다. 그분께 신성과 인성이 결합되었다.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그분과 협력해야 하고, 그리고는 죽어 가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열렬하고 끈질긴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낮이 계속되는 동안, 지금 일을 다해야 한다.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오기 때문이다. 나는 주님 안에서 용기가 충만하다. 179 나는 영혼들을 도와주지 않고 방해하는 상황들이 교회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는 때가 더러 있다. 그럴 때는 내가 여러 시간, 때로는 여러 날 심한 고민을 겪는다. 진리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다. 그들의 감화는 세상 사람들의 감화보다 낫지 못하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처럼 말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행동한다. 아, 그들의 비그리스도인적 행동 때문에 구주께서 얼마나 수치를 당하시는지를 생각할 때 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그러나 그 고민이 지나가고 나면 나는 불쌍한 영혼들을 회복시켜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흔들지 않는 믿음과 신뢰로 기도하고, 또 기도하라. 언약의 사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믿는 자녀들의 기도를 가납되게 해 주시는 중보자이시다.

격려의 말

180 1899년 12월 12일 뉴 사우스 웨일즈 쿠란봉GG 배틀크릭 위생병원의 의료 부장에게GG 나의 사랑하는 형제에게: 그대는 마치 친구들이 없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대의 친구이시며, 화잇 자매도 그대의 친구이다. 그대는 내가 그대에 대한 신임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사랑하는 형제여, 내가 전에 그대에게 편지한 바와 같이 나는 주께서 매우 책임이 큰 자리에 그대를 두시고, 오류와는 현저히 다른 진리를 나타내기 위하여 세워진 기관에서 그대가 공의와 공평을 실천하고 참된 선교 정신을 드러내게 하고자 그분께서 지식과 총명을 주신 한 사람의 의사로 일하면서 서 있게 하셨다는 사실을 안다.

나의 형제여, 주께서는 그대 스스로가 책임을 지고 싸우러 나가도록 그대를 버려두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그대에게 지혜를 주셨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은총을 받게 하셨다. 그분은 그대의 조력자가 되어 주셨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의료 기관에서 진리가 높임을 받지 못할 때 배틀크릭 위생병원에서 진리를 높이기 위하여 그대를 그분의 대리자로 택하셨다. 배틀크릭 위생병원이 주님을 우주의 통치자로 날마다 인정하는 기관으로 알려지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었다.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단 4:35).

주께서는 셋째 천사의 기별의 선포가 이 시대에 우리의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고상하고 가장 위대한 사업이 되도록 계획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대를 그분의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에 놓아주심으로써 그대를 명예롭게 하셨다. 그대는 그대의 감화를 복음 사업에서 분리시켜서는 안될 것이었다. 그대의 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그대는 진리를 이해하고 진리에 순종해야 했다. 주께서 그대에게 지정해 주신 장소는 하나님의 신정(神政)에서 그분 아래에 있었다. 그대는 그분의 모본을 따라 계획하고 활동하므로 위대한 교사 예수님을 배워야 했다. 181 그대는 하나님을 첫째로 삼고 그분의 말씀을 언제나 순종해야 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그대의 힘이 될 것이었다.

그대는 그대에게 맡겨진 자들의 육체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영혼에 대해서도 성실한 의사가 되어야 했다. 만일 그대가 이 의무를 감당하여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재능을 올바로 사용했을 것 같으면 그대는 혼자서 일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결코 실수를 하지 않으시는 한 분이 통솔하고 계셨다. 오직 성령의 능력만이 정신을 즐겁고 유쾌하고, 부드럽고 차분하게 지켜 주고 일꾼에게 때에 알맞는 바른 말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대는 결점이 없지 않았다. 그대는 흔히 자아에 대한 지배력을 잃었다. 그러므로 그대의 말은 당연히 해야 할 말들이 아니었다. 때때로 그대는 독단적이고 가혹했다. 그러나 그대가 자아를 정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대와 협력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분의 진리를 높이고 세상에서 그 진리가 영화로운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그대를 통하여 역사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배틀크릭에 있는 위생병원을 찾아오는 자들이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의 사업에 대하여 우호적인 인상과 그들의 사업의 기초가 되는 원칙들에 대한 존중심을 가지고 가게 하고자 그대에게 지혜를 주셨다. 그대에게 주어진 영광은 그대가 다른 사람들보다 의롭기 때문에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대를 그분의 도구로 사용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었다.

위생병원을 설립하신 하나님의 목적GG 위생병원의 선교사들과 교사들과 의사들이 너무도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 셋째 천사의 기별을 잘 아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배틀크릭 위생병원이 하나님의 특별한 감독 아래 있는 기관임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해야 할 사업에서 그대의 힘이 될 수 있었다. 이 기관 안에 보급된 선교적인 정서와 동정심은 그 곳에 있는 보이지 않는 하늘의 능력이 역사한 결과였다. “나는 이적과 기사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182 나는 나의 능력으로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역사했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새 마음을 가지고 위생병원에서 돌아갔다. 결정적으로 변화가 이루어졌다. 그들의 가정으로 돌아간 이 사람들은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했다. 그들의 음성은 이런 말이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은 모두 오라. 그러면 내가 그분께서 나의 영혼을 위하여 하신 일을 그대들에게 알려주겠다. 나는 그분의 위대함을 보았다. 나는 그분의 선하심을 맛보았다.”

세계적인 사업GG 주께서는 만일 원수가 어떻게든지 사업을 그릇된 길로 빠지게 하여 그 발전을 방해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내게 보여 주셨다. 우리 백성들 중 많은 사람들은 앉아서 비용을 계산해 보지 않고, 이미 시작한 사업을 추진시키기에 충분한 돈이 있는 여부를 알아보지도 않고 투자를 계속해 왔다. 근시안이 나타났다. 사람들은 주님의 포도원이 세계를 포함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이미 설립된 위생병원의 수입은 우리의 악한 도시들의 하류 계층들을 위한 여러 분야의 사업을 지탱하기 위해 바쳐져서는 안 된다. 이 거대하고, 또한 계속적으로 증대해 가는 사업을 지탱하기 위해 사용된 자금 중 많은 부분은 주님의 명령대로 건강 개혁의 빛이 비치지 않은 다른 나라들 안에 시설들을 만드는 일에 사용되었어야 했다. 미국에 세워진 큰 것들보다 값이 적게 든 위생병원들이 많은 다른 지역에 세워져야 했다. 그리하여 튼튼해진 후에는 다른 지역에 시설들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할 시설들이 마련되었어야 했다.

주께서는 불공평한 분이 아니시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분의 일꾼들 때문에 오해를 받으셨다. 그분의 포도원의 다른 많은 분야에서 이루어져야 할 사업이 크게 방해를 받아 왔다. 왜냐하면 사업의 중심부에 있는 사람들이 포도원의 더욱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업장의 어떤 부분에서는 사업이 도를 넘어 버렸다. 포도원의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일꾼들이 새로운 지역에서 진리의 깃발을 세우는 일에 방해를 받지 않고 전진해 갈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되어야 할 돈이 이러한 방법으로 흡수되어 버렸다. 183 일터의 다른 부분에서 자금이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도원의 다른 분야들이 약탈당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자신의 한정된 판단력에 의하여 판단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맺힌 열매의 질을 보고 그 후에 나무를 판단하신다. 주님의 이름으로 나는 우리가 하도록 요구받은 사업과 이 사업이 어떻게 유지되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도록 모든 사람에게 호소하는 바이다. 세상은 주님의 포도원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활동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많은 수의 기관들과 큰 건물들과 외적인 과시가 아니고, 서로 연합되고, 생애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진 특별한 한 백성, 하나님께 택함 받은 귀중한 한 백성의 조화로운 행동이다. 각 사람은 자신의 신분과 위치에 서서 사상과 말과 행동을 통하여 올바른 감화를 발휘해야 한다. 하나님의 모든 일꾼들이 이렇게 할 때, 그 때에 비로소 그분의 사업은 하나의 완전하고 조화로운 전체가 될 것이다.

경고의 말GG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기관들과 그분께 택함을 받고 양자가 된 자녀들이 그리스도인 품성의 특성들을 나타냄으로써 그분께 영광을 돌리기를 바라신다. 복음이 선교 사업으로 받아들이는 사업은 원만한 광명에 이르기까지 점점 빛나는 솔직하고 실질적인 사업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신앙이 오늘날 의료 선교 사업으로 불려지는 인도주의적 사업의 특성이나 모습을 취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그분의 백성들의 자금과 재능들이 뉴욕이나 시카고의 빈민굴 속에 묻혀 버려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사업은 올바른 분야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극기와 자이 희생이 나타나야 한다. 우리는 단순과 온유, 겸비와 헌신으로 그리스도께서 일하셨던 것처럼 일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다른 모든 선교 사업과 구별된 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84 상담자로서 신임을 받을 수도 없고 이 마지막 날의 사업에 종사하도록 부름을 받을 수도 없는 자들이 그들이 빠져 있던 함정으로부터 구원받은 것으로 소문이 나는 경우가 많다. 원수는 오류를 진리와 혼합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그는 그들을 위해 너무도 많은 노력과 돈이 지출되는 타락한 계층, 곧 방종으로 식욕이 왜곡되었고, 영혼이 오용되었으며, 품성이 잘못 형성되고 일그러진, 버릇과 욕망이 야비하고 습관적으로 악을 생각하는 계층을 통하여 그에게 주어진 기회를 이용한다. 그런 자들도 품성에 변화를 입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맡겨진 사업이 철저하게,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자들이 얼마나 적은가!

어떤 사람들은 진리를 통하여 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습관과 행위에서 피상적인 변화를 이룬다. 그리고서도 그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교인으로 입적된다. 그러나 그들은 큰 근심과 큰 걱정거리가 된다. 그들을 통하여 사단은 교회 안에서 질투와 부정직과 비평과 비난의 씨를 뿌리고자 노력한다. 그리하여 그는 교회에 속한 다른 교인들을 타락시키고자 시도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들을 지배해 왔고, 그들을 모든 제재에서 벗어나게 하고 타락의 밑창으로 떨어져 내려가게 한 그 기질이 여전히 그들을 지배한다. 그들은 구원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너무도 흔히 시간은 그들을 위해 이루어진 사업이 그들을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멸시받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분개한 감정이 일어난다. 그들은 비통, 분노, 원한을 품는다. 그들의 말과 정신으로 그들은 거듭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그들의 경향은 타락을 향하고, 관능으로 기울여진다. 그들은 믿을 수 없고, 감사하지 않고, 부정하다. 완전하게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다 그와 같다. 이같이 망가진 성품을 가지고 변화되지 않은 각 사람은 사단의 유능한 일꾼이 되어 분열과 분쟁을 일으킨다.

주께서는 우리의 활동 방법을 명시하셨다. 185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구세군의 방법을 본받고 그것과 일치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주께서 우리에게 하도록 주신 사업이 아니다. 그들을 정죄하고 그들에 대하여 가혹한 말을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은 아니다. 구세군 안에는 귀중하고, 자아 희생적인 영혼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구세군 안에는 진정으로 주님을 섬기고 보다 더 큰 빛을 깨닫고 모든 진리를 받아들이기 위해 전진할 정직한 영혼들이 있다. 구세군의 일꾼들은 멸시받고 천대받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 그들의 용기를 꺾지 말라. 그들 자신의 방법과 그들 스스로의 길대로 그런 종류의 일을 하게 하라. 그러나 주께서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이 해야 할 사업을 분명히 지적하셨다. 야영 집회와 장막 집회들이 개최되어야 한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가 선포되어야 한다. 분명한 간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설교는 어린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해야 한다.

주님을 돕기도 하고 방해하기도 함GG 그들의 이전 교육에서 받은 불유쾌한 정서를 다른 선교 사업에 가지고 들어갈 위험을 안고 그 사업에 임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밝혀진 원칙들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선입관 때문에 사업이 망가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화된 모든 능력으로 우리가 일을 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우리의 뜻을 버릴 때, 자아가 나타날 때마다 십자가에 못 박힐 때, 그 때에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우리는 우리 주께서 그분께 맡겨진 사업을 책임져 주시기로 약속하신 것과 그분께서 그 사업을 이루실 것을 알고 믿음으로 전진한다. 그분께서는 실수나 실패를 결코 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종들은 단순히 청지기에 불과하다. 성령을 통하여 일하실 수 있도록 그들이 자신을 그분께 굴복시킬 때 주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일하실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주님의 손안에 놓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말할 때 그분께서는 사업을 위하여 그들을 받으신다. 그러나 사람들이 야망적인 계략으로 그분의 계획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186 주님의 백성들이 그들 자신의 판단을 따르고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께서는 그분의 백성들로 더불어 여러 해 동안 투쟁해 오셨다. 일꾼들은 주님의 방법을 취하지 않고, 그분의 사업의 발전을 방해하고, 그들의 지혜가 성공적인 계획과 사업의 추진을 위해 충분하다고 생각할까 조심해야 한다. 만일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주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교정하실 것이다. 그분의 거룩한 성령에 의하여 그분께서는 당신의 일꾼들을 깨우치시고 훈련시키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정신과 뜻대로 그분의 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하여 그분 자신의 섭리가 이루어지게 하신다.

하나님의 일꾼들에 대한 그분의 목적GG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스스로를 낮출 것 같으면, 그들이 그들의 판단을 모든 것을 지배하는 영향력으로 높이지 않을 것 같으면, 그들이 주께서 계획하고 일하실 여지를 만들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주신 자질들을 그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방편으로 사용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일꾼들을 모든 이기심으로부터 정결케 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물체를 휘감을 가지들을 잘라 버리고, 포도나무를 전정하므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동역자들의 생애에 있는 모든 것을 성장하고 결실케 하는 그분의 큰 목적에 도움이 되게 하실 것이다. 그분의 종들을 날마다 그리스도의 형상에 일치되게 하시고, 그들을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로 만듦으로써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하는 것이 그분의 계획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복음의 진리 안에서 실제적인 경험을 통하여 진실하고, 확고하고, 신임할 수 있는 체험적인 선교사들이 되기를 바라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시대에 지금껏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고상하고, 거룩하고, 또한 더욱 분명한 결과가 그들에게서 보이게 하실 것이다.

토기장이는 진흙을 손에 쥐고 그의 뜻대로 꼴 짓고 만든다. 그는 진흙을 반죽해서 작업을 한다. 그는 진흙을 떼어서 나누고 다시 눌러서 한 덩이가 되게 한다. 그는 그것을 물로 축이고 다시 말린다. 그는 한 동안 손을 대지 않고 그것을 방치해 두었다가, 완전히 유연해지면 그것으로 그릇 만드는 일을 계속 한다. 187 그는 그것을 꼴 짓고 바퀴 위에서 손질을 하고 광을 낸다. 그는 그것을 햇볕에 말리고 옹기 가마 속에 넣어서 굽는다. 그리하여 그것은 사용하기에 적합한 그릇이 된다. 이와 같이 위대하신 거장께서는 우리를 꼴 짓고 만들고자 하신다. 그러므로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안에 있는 것처럼 우리는 그분의 손안에 있어야 한다. 우리가 토기장이의 일을 하고자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몫은 거장께서 꼴 짓는 일에 우리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현명한 상담자들이 필요함GG 주께서는 위생병원의 의사들을 충성된 파수꾼으로 서도록 택하셨다.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기관 안에서 이루어야 할 사업을 이루기를 바라셨다. 그들은 그대의 조력자들이 되어야 했다. 그들을 통하여 고통받는 인간을 구원하는 사업에 관한 감명이 인식되어야 하였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의 동역자들 외에 다른 사람들의 조언이 필요했다. 그대의 조언에는 신선하고 새로운 사상들이 요구되었는데 이는 그대의 모든 계획이 하나님의 신임장을 지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대가 의료 선교 사업에서 그대와 연관된 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으므로 마침내 그대와 그들은 불확실성의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처럼 되어 가고 있었다.

그대의 시험은 그대의 의료 선교 사업을 합회로부터 독립시키고자 하는 것임을 나는 주님에 의하여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올바르지 않았다. 나는 그대 자신과 하나님의 사업에 손해를 주지 않고서는 그대가 의도해 온 대로 계획하거나 그대의 생각들을 실천할 수 없을 것임을 보았다.

거룩한 조력자GG 나의 형제여, 한 사람의 외과 의사로서 그대는 취급하기에 가장 위험한 상황들을 직면해 왔다. 그리하여 때때로 그대에게는 공포가 다가왔다. 이 어려운 의무들을 수행하기 위하여 그대는 신속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고 실수의 동작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거듭거듭 그대는 노역(勞役)에서 노역으로 신속하게 옮겨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 위험한 수술들을 주도할 때 누가 그대 곁에 있었던가? 188 누가 그 위기 속에서 그대를 조용하고 침착하게 지켜 주고, 그대에게 민첩하고 명석한 판단력과 밝은 시력과 안정된 신경과 능숙한 정확성을 주었던가? 주 예수께서 그분의 천사를 그대 곁으로 보내셔서 그대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하게 하셨다. 하나의 손이 그대의 손위에 놓여 있었다. 그러므로 그대가 아니고, 예수께서 그대의 의료 기구의 움직임을 지도하셨다. 때때로 그대는 이 사실을 깨달았으므로 놀라운 평온이 그대에게 밀려왔다. 그대는 서둘지 않았다. 그러나 그대는 한 순간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신속하게 일을 했다.

주께서는 그대를 크게 축복하셨다. 그대는 하나님의 지도 아래 있었다. 그대와 함께 일하고 계신 주재자(主宰者)의 임재를 알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모든 영광을 그대에게 돌렸다. 저명한 의사들은 그대의 수술을 목격하고 그대의 기술을 찬양했다. 이것이 그대에게 기쁨이 되어 왔다. 그대가 하나님 때문에 크게 영광을 받았으므로 그대의 이름이 아니고 하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야 했다. 그러나 그대는 보이지 않는 분이 보고 계심을 반드시 참고 견딜 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대는 그대 자신을 두드러지게 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대는 언제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던 것이 아니다. 그대는 주님의 종들의 권면에 유의하고자 하지 않았다. 그대 자신의 지혜로 그대는 많은 것들을 계획했다. 주께서는 그대가 복음 사업을 존중하기를 바라셨다. 그대가 사업의 한 면만이 아니라 모든 면을 보기 위하여 식별력이 필요했던 바로 그 때에 그대는 하나님의 견책 아래 있는 사람들을 조언자로 택하였다. 그들이 그대의 제안들을 지지해 주기만 한다면 그대는 기꺼이 그들과 결속하고자 했다.

기도와 헌신으로써, 주께 지혜를 구하고 그대 스스로를 그분의 지도에 굴복시킴으로써 그대는 하나님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사람의 뜻에서 나온 많은 사업들을 시작하는 일에서 방지되었을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지정된 사업을 받았다. 그러나 그대는 주님이나 그대의 형제들로부터 조언을 받지 않고 충동에 의하여 덜 중요한 것들을 취하기 위하여 크게 중요한 것들을 등한히 했다. 189 그대의 형제들이 그대에게 조언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의 계획과 대립되는 어떤 말도 멸시했다. 이것 때문에 그대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만일 그대가 그대의 지정된 사업을 묵묵히 수행했을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그대를 점차적으로 그분의 성공적인 동역자로 삼으셨을 것이다.

주께서는 그대의 마음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조화를 이루기를 바라신다. 때때로 그분의 종들이 그대와 의견을 달리 했을 때,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신 바였다. 그러나 그대는 그 후에 그들이 당연히 말을 해야 할 때 침묵을 지키게 하는 그런 방법으로 그들의 조언을 취급했다. 하나님께서는 책임 있는 위치에 세우신 자들이 모든 지혜를 다해서 공의와 판단력을 발휘하기를 바라신다.

주께서 주시지 않은 책임GG 주께서는 조급한 방법으로가 아니고 침착하고 신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도록 그대에게 사업을 맡기셨다. 주께서는 급하고 복잡한 동작을 결코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그대는 자비로운 아버지 되시는 주께서 그대에게 지우지 않은 의무들을그대 자신에게로 끌어 모았다. 그대가 수행해야 할, 그분께서 지정해 주지 않은 의무들은 서로 난폭하게 뒤를 쫓는다. 그분의 종들은 다른 의무를 붙잡기 위하여 한 가지 의무를 망가뜨리거나 완수하지 않은 채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침착하게 일하는 자는 어떤 일이 예상했던 계획을 방해할 것이라는 공포 때문에 아무렇게나 하는 태도로 일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수행해 온 모든 의무들이 주께서 그대에게 지우신 것은 아니었다. 그대가 수행하고 있는 이런 여분의 의무들에 대한 결과는 일터 전역에 걸쳐 느껴진다. 만일 그대가 그대의 지정된 사업을 지키고 주께서 위생병원을 통하여, 현대 진리로, 곧 하나님께서 세상에 증거하도록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신 기별로 접촉하기를 바라셨던 계층의 사람들을 위하여 활동했을 것 같으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높은 신분의 사람들 앞에 나아가는 일을 훨씬 더 많이 이루게 되었을 것이다. 190 하나님의 길과 업적과 능력을 보여주기 위하여 더 많은 일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위생병원은 진리, 고상하고 거룩한 진리를 위하여 그분의 증인이 되어야 했다. 나의 형제여, 주께서는 그대를 그분의 귀중한 도구로 삼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위하여 서야 할 기관, 하나님을 위한 특별한 일, 수많은 사람들의 앞길에 빛을 비추는 일을 해야 할 기관과 관련된 그대의 사업을 떠밀어 낼 하나의 일을 그대에게서 결코 요구하지 않으셨다.

그대는 수행해야 할 위대하고 거룩한 사업이 있다. 만일 그대가 그대에게 주어진 기술을 통하여 그대에게 지정된 몫을 성실하게 감당할 것 같으면 비록 그대는 결코 서두르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라도 신속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대의 눈이 열리게 될 때, 그대는 선교 지역의 그 심한 빈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대는 주님의 돈이 본국의 사업과 기관들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되므로 세상에 전해져야 할 기별을 잃어버리고 있는 동안 그 곳에 있는 일꾼들이 매 단계마다 방해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감동시켜 당신의 동역자가 되게 하신다. 한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너무 많은 책임들을 집중시키도록 권한이 주어지지 않았다. 주께서는 너무도 많은 짐을 지고 있는 의사가 그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의 정신이 작은 일들로 안달해지지 않기를 바라신다. 주께서는 그대가 전혀 멸시받지 않고, 전혀 손상 받지 않는 의료 전문직의 가장 유능한 일꾼들 중 하나가 되어, 그대를 도와주고 그대를 강하게 하며, 그대의 심령에 고요와 평안을 주기 위하여 한 분의 고문이 그대 곁에 가까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라신다. 마음의 흥분과 정신의 불안은 손을 서투르게 만든다. 의사의 손에 그리스도의 손이 닿으면 생명력과 평안과 확신과 능력이 주어진다.

나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그대에게 쓰고 있다.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그대를 도와주기를 바란다. 나는 만일 내가 이곳 호주의 사업을 떠나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할 수만 있다면 그대를 만나러 갈 마음이다. 그러나 그렇게는 못할 형편이다. 그대는 어떻게 탑이 완성될 것인지 적절히 숙고해 보지 않고 희망을 쌓고 계획을 성숙시켰다. 191 나는 그대가 착수한 사업을 알고, 그 사업의 결과를 보도록 허락받은 사람으로서 그 일을 중단하고 숙고해 보도록 그대에게 호소하는 바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의 체질을 아신다. 그분께서는 그대가 진토에 불과함을 아신다. 그대는 그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사업을 추진시키도록 용기를 준 사람들의 조언뿐만 아니라, 지금으로서는 그 일에 필연적으로 따르게 될 결과를 그대보다 더 분명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조언도 분명히 필요로 할 것이다.

그대가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는 경고들을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무시해 버리지 말라. 만일 그대가 그대에게 주어진 경고의 기별을 받아들인다면 그대는 큰 시련에서 구제될 것이다.

1899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쓴 편지에서 발췌─우리는 혼란과 낙망이 우리의 영혼을 잠식하여 우리를 초조하고 안달하게 만들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도록 다툼이 없고, 악한 생각이나 악한 말이 없게 하자. 나의 형제여, 그대가 만일 질투와 악한 추측에 대해 마음을 열면 성령께서는 그대와 함께 하실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충만을 구하라. 그분의 대열에서 활동하라.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그분을 나타내라. 그대는 사도 시대에 그들 모두를 한마음이 되게 한 사랑의 침례가 날마다 필요하다. 이 사랑은 몸과 마음과 영혼에게 건강을 가져다 줄 것이다. 영적 생활을 강화시켜 줄 분위기로 그대의 영혼을 두르라. 믿음과 희망과 용기와 사랑을 계발하라. 하나님의 평강이 그대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라. 그리하면 그대는 그대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는 고통하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한 그대의 모든 노력에 거룩한 효능과 침착하고 안정된 위엄을 부여하실 것이다. 그대는 그대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간증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

192 1901년 6월 13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GG 의사와 그의 아내에게GG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여행은 순조로운 것이었다. 나는 여러 곳에서 집회에 참석했다. 인디애나폴리에서 나는 너무도 많은 신자들을 만나게 되어 놀랐다. 나는 그 곳에서 두 차례 설교를 했다. 주께서는 우리 가운데 잠입한 오류에 관하여 배틀크릭에서 주어진 것과 유사한 기별을 백성들을 위하여 내게 주셨다. 백성들은 그 말씀을 듣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우리 가운데 오류가 들어올 때, 우리는 그들과 논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성실하게 견책의 기별을 그들에게 전해야 하며, 오류와 대조되는 진리를 제시함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공상적이고 잘못된 사상으로부터 돌이켜야 한다. 하늘의 주제들을 제시함으로 영원한 기초 위에 세워진 원칙을 그들의 심령 속에 심어 주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 신념이 일관되고 확고한 자들, 그 품성이 견실한 자들은 주께 매우 도움이 된다. 아무것도 그들을 믿음에서 떠나가게 할 수 없다. 진리는 그들에게 귀중한 보배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그분의 말씀 속에서 발견된다. 다른 곳에서 현대 진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다시 한 번 회개해야 한다. 그들은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나쁜 방법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그들의 품성을 그리스도의 교훈과 일치되게 꼴 지워 가기 위하여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인간적인 사상들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의무들을 감당하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갈 때, 그들은 “내 주께 가까이 나가는 일”을 말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 들고 우리는 거룩한 사랑 안에서 예수께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이다. 193 하나님의 성령을 더욱 잘 알게 될 때, 성경이 신앙의 유일한 기초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불로 연단한 순금보다 더욱 귀중하고, 거룩하게 하는 데 다른 어떤 힘보다 더욱 강력한 생명 나무의 잎사귀와 같은 말씀을 받아들일 것이다.

성실한 말씀 연구에서 얻는 보상GG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은 완전히 일치된다. 받아들이고 순종할 것 같으면, 이것들은 그리스도께서 빛 가운데 거하시는 것처럼 빛 가운데서 즐겨 걸어가고자 하는 모든 자들의 발을 인도하는 분명한 길을 열어 줄 것이 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의 말씀을 올바로 인식한다면, 우리는 이곳 지상에 있는 교회 안에서 천국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기 위하여 열심을 내고 주린 것처럼 할 것이다. 그들은 성경 말씀을 서로 비교하고 그 말씀에 대해서 명상하기 위한 시간을 갈망할 것이다. 그들은 조간 신문이나 잡지나 소설을 구하기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구하는 데 더욱 열심할 것이다. 그들의 최대의 욕망은 하나님의 아들의 살을 먹고 그 피를 마시는 일이 될 것이다. 그 결과로 그들의 생애는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과 약속에 일치하게 될 것이다. 그 교훈은 그들에게 마치 생명 나무의 잎사귀와 같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과 같을 것이다. 소생시키는 은혜의 소나기는 영혼을 소생시키고 회복시켜서 그들에게 모든 수고와 피곤을 잊어버리게 할 것이다. 그들은 영감의 말씀으로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목사들은 거룩한 믿음으로 고무될 것이다. 그들의 기도는 거룩한 진리의 보증으로 충만해진 열성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다. 피곤은 하늘의 햇빛 안에서 잊혀질 것이다. 진리는 그들의 생애와 함께 짜여지고, 그 하늘의 원칙은 신선하게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영혼을 끊임없이 만족케 할 것이다.

주님의 사상은 그리스도인 생애의 규범이다. 그의 전 존재는 생명을 주는 하늘의 원칙으로 물들어 있다. 194 너무도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소모해 버리는 분주하고 무가치한 일들도 건전하고 거룩한 성경상 경건 앞에서는 그것들의 적당한 위치를 상실한다.

성경, 오직 성경만이 이와 같은 훌륭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이며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감수성이 예민한 심령 속에서 큰 능력으로 역사한다. 아, 우리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킨다면 우리는 얼마나 높이 향상할 것인가!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교회를 방해하는 천박한 행동은 하나님의 능력을 약화시키고 그것에 대해 무관심하게 한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는 거룩한 진리의 원칙을 세상에 전달할 통로를 찾고 계시며 또한 열망하고 계신다.

거짓된 빛들이 나타나 하늘에서 온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순례자와 나그네를 하나님의 도성으로 인도하는, 하늘에서 빛나는 거룩한 별과 같이 빛을 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거짓 빛이 한 동안 참 빛을 대신하여 많은 영혼을 기만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되는 것을 금하신다. 참 빛은 지금 비치고 있으며, 마음의 창을 하늘을 향하여 여는 영혼들을 비출 것이다.

이 시대를 위한 사업

195 1903년 6월 25일 캘리포니아 주 세인트 헬레나GG 우리의 위생병원의 의사들에게GG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주님의 사업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서 있는 자들은 시온 성벽 위에 있는 파수꾼으로 대표된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 사이에서 위급함을 알리도록 그들에게 요구하신다. 그 소리가 네거리 곳곳에 들려야 한다. 저주의 날, 폐허와 파멸의 날이 불의를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임한다. 창조와 구속으로 그들의 소유주가 되신 분께 대한 그들의 책임을 분명한 방법으로 백성들 앞에서 이행하지 못한 파수꾼들에게는 특별히 가혹하게 주님의 손이 치실 것이다.

나의 형제들이여, 주께서는 그대들이 마음을 철저히 살피기를 요구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의 매일의 행실에서, 그리고 그대들 피차간의 모든 관계에서 진리를 돋보이게 하도록 요구하신다. 그분께서는 사랑으로 역사하고 영혼을 순결하게 하는 믿음을 그대들에게서 요구하신다. 거룩한 양심의 요구를 경시하는 것은 그대들에게 위험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모본을 보이는 것도 그대들에게 위험하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디로 가든지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의의 향기를 지니고 다니면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 11:29)는 초청을 받아들이고 있는 사실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날마다 배우고 있는가, 의심과 악한 추측들을 어떻게 쫓아 버릴 것인지, 그대 스스로를 위하여,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형제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공정하고 고상하게 될 수 있을 것인지 배우고 있는가?

현대 진리는 매우 가난한 자들, 압제받는 자들, 고통받는 자들, 비곤한 자들을 모아서 앞으로 또한 위로 이끌어 준다. 원하는 자는 모두 우리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야 한다. 그들을 왕의 가족으로, 하늘 왕의 자녀로 만들어 줄 개혁이 그들의 생애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196 진리의 기별을 들음으로써 남녀들은 안식일을 받아들이고 침례를 통하여 교회와 연합하도록 지도된다. 그들은 창조의 안식일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표징을 간직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영생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자금과 열렬한 노력이 이 같은 사업에 안전하게 투자되어야 한다. 그것은 길이 지속될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 성도들과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을 수 있게 된다. 그들의 발은 분명한 기초 위에 놓이게 된다. 그들은 높은 표준, 가장 높은 믿음의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자들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게 하시기 때문이다.

각 교회는 그 영역 안에서 죽어 가는 자들과 그 영역 밖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활동해야 한다. 교인들은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산 돌로서 빛을 발하고 하늘의 빛을 반사해야 한다.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일관성 없이 사업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단단히 붙드는 것은 주정뱅이를 위하여 기도하고, 그가 울고 영혼의 불결을 고백하기 때문에 구원을 받았다고 선언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거듭거듭 전쟁이 치러져야 한다.

각 교회의 교인들은 그들의 이웃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특별한 의무임을 느껴야 한다.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서 있노라고 주장하는 각 사람은 그가 구주의 사업을 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느껴야 한다. 이 사업을 맡아 있는 자들은 선행에 피곤해져서는 안 된다. 구속받은 자들이 하나님 앞에 설 때, 그들을 위해 쏟은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 때문에, 곧 요새가 되시는 그리스도께로 피하라는 애원과 열렬한 설득 때문에 그 곳에 있게 된 귀중한 영혼들이 그들의 이름을 부를 때 대답할 것이다. 197 그리하여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 자들은 그들의 상급을 받을 것이다.

일반 교회의 목사들은 그들의 강단에서 진리가 백성들에게 제시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원수는 비통과 적의를 가지고 진리를 대항하도록 그들을 이끈다. 허위가 날조된다. 그리스도와 유대 관원들과의 경험이 반복된다. 사단은 하나님께로부터 그분의 백성에게 비취고 있는 빛의 모든 줄기를 가리워 버리고자 애쓴다. 그는 그리스도 당시에 제사장들과 관원들을 통하여 활동했던 것처럼 목사들을 통하여 활동한다. 진리를 아는 자들이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고 흑암한 지역에서 진리의 깃발을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의 지정된 방법대로 일하고자 애쓰고 있는 자들을 방해하고, 난처하게 만들고, 곁길로 나가게 하는 사단의 당파에 가담할 것인가?

우리의 기별GG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내포하고 있는 셋째 천사의 기별은 이 시대를 위한 기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이라고 기록된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한다. 세상은 하나님의 깨어진 율법에 의하여 위대한 입법자를 미구에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우리 앞에 놓인 큰 계쟁점을 도외시할 때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율법을 존귀케 하고 그것을 영화롭게 하기를 요구하신다.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하나님의 모든 아들들이 기쁨으로 부르짖을 때, 안식일이 세상에 주어져서 인류는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에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분께서는 제칠일에 안식하시고, 그 날을 그분의 안식의 날로 축복하시고, 그분께서 창조하신 사람들에게 그 날을 주셔서 그분을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하셨다.

바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강하신 능력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셔서 그들이 에덴동산에서 받은 율법을 지킬 수 있게 하셨다. 198 그분께서는 그들을 시내산으로 데리고 오셔서 이 율법의 선포를 듣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육성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반포하심으로 그 중요성을 입증하셨다. 무서운 위엄 가운데서 그분께서는 세상의 통치자로서의 당신의 주권과 권위를 알리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율법의 신성성과 그 율법 준수의 중요성을 백성들에게 감명시켜 주시기 위해 그렇게 하셨다. 율법이 주어진 일에 수반된 능력과 영광은 그 중요성을 나타낸다. 그것은 시내산에서 말씀하고 계셨던 우리의 구속주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이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관계를 나타내는 표징GG 안식일의 준수에 의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다른 민족들과 구별될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칠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출 31:13, 17, 16).

안식일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표징, 곧 그들은 그분께 순종하는 백성이며, 그들이 그분의 율법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표징이다. 안식일의 준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보존하고 그분의 충성된 백성과 그분의 율법의 범법자들과를 구분하는 하나님이 정하신 수단이다.

이것은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 세상 앞에서 도덕적 능력 안에 서 있으면서 이 믿음을 굳게 지키는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이다.

199 우리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할 때 우리는 반대를 당할 것이다. 사단은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어진 믿음을 무효로 만들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계략을 다 꾸밀 것이다.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저희가 탐심을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니 저희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저희 멸망은 자지 아니하느니라”(벧후 2:2, 3). 그러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진리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모든 영속적인 개혁의 기초이다. 우리는 분명하고 뚜렷한 방법으로 이 율법을 순종할 필요를 세상에 제시해야 한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순종은 근면과 절약과 진실과 사람 상호간의 공정한 관계에 대한 가장 큰 동기가 된다.

하나님의 율법은 가정에서 교육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이 율법을 순종하고 가장 엄격한 성실의 모본을 자녀들에게 보여야 할 가장 엄숙한 의무를 지고 있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그들의 감화가 멀리까지 미치고 있는 자들은 그들의 길과 사업을 잘 지키고, 그들에게서 언제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이 떠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시 111:10). 여호와의 음성을 부지런히 듣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은 하나님을 보는 무리 가운데 있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로 오늘날과 같이 생활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그 명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신 6:24, 25).

진리를 믿는 자로서의 우리의 사업은 하나님의 율법의 불변성을 세상 앞에 제시하는 것이다. 목사들과 교사들,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하나님의 율법 준수의 중요성을 제시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언약으로 묶여져 있다. 200 우리는 계명을 지키는 한 백성으로 구별되어야 한다. 주께서는 이 세상을 위하여 이루어져야 할 한 사업이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최선의 길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자.

이 세상은 보다 높은 상급 학교를 위하여 훈련하는 학교이며, 이생은 장차 올 생애를 위한 준비 기간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늘 왕궁에 들어갈 준비를 이루어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빛 가운데서 성도들과 함께 본향을 위한 준비를 완료할 때까지 진리를 받아들이고 믿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의 위생병원들은 이 시대를 위한 진리의 선포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하여 세워져야 한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치료를 위하여 찾아오는 자들의 마음에 진리의 편에서 결정적인 감명을 줄 수 있게끔 운영되어야 한다. 각 일꾼의 행동은 의의 편에 서서 대변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전해야 할 경고의 기별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열심,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진리에 대한 증거가 되어야 한다.

더 넓은 시야

201 1903년 10월 30일 캘리포니아 주 세인트 헬레나GG 의료 선교사들에게GG 위대한 의료 선교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진리의 이상(理想)으로서 우리의 세상에 오셨다. 진리는 그분의 입술에서 결코 기운을 잃지 않았고, 그분의 손에서 결코 손해를 입지 않았다. 진리의 말씀은 그분의 입술에서 생기와 새로운 계시의 능력을 가지고 떨어졌다. 그분은 하늘나라의 신비를 펼치시고, 진리의 보석을 차례로 끌어내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백성들이 알아야 할 필수적인 모든 진리를 분명한 지식으로 이루어진 단호한 확신을 가지고 선포하셨다. 그분께서는 공상적이거나 감상적(感傷的)인 것은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어떤 궤변도, 어떤 인간적인 견해도 제시하지 않으셨다. 아름다운 언어로 입혀진 어떤 쓸데없는 이야기도, 어떤 거짓 이론도 그분의 입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그분께서 하신 말씀은 개인적인 지식에 의하여 정립된 진리들이었다. 그분께서는 세상을 충만하게 할 기만적인 교리들을 미리 보셨다. 그러나 그것들을 펼쳐 보이지는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가르침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불변의 원칙들을 강조하셨다. 그분께서는 일반 사람들이 깨닫고 일상의 경험에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하고 실제적인 진리들을 존귀케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심오한 과학의 진리들을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실 수도 있으셨다. 그분께서는 정통하는 데 여러 세기 동안의 수고와 연구가 필요한 신비의 열쇠를 열 수도 있으셨다. 그분께서는 시대의 끝까지 사상을 위한 양식과 발명을 위한 자극물을 제공해 줄 과학 분야에서의 제안들을 하실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위대한 것에 대하여 문을 열므로 호기심을 만족시키거나 사람의 야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모든 가르침에서 사람들의 마음과 무한하신 분의 마음을 접촉시키셨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을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행적에 관한 사람들의 이론들을 연구하도록 지도하지 않으셨다. 202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행적에서 그분의 말씀에서 그리고 그분의 섭리에 의하여 나타난 그대로의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그들을 가르치셨다.

불신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GG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이 지상에 계시는 동안 인자이셨다. 그러나 그분의 신성이 번쩍인 때가 더러 있었다. 그분께서 중풍 병자에게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 9:2)고 말씀하신 때가 그 한 경우였다.

그러나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공개적으로가 아니고 “마음에 의논하기를”, “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가 누구뇨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막 2:6; 눅 5:21)고 말했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마 9:4-6).

위대한 의료 선교사께서는 중풍 병자의 죄를 도말하시고 그가 용서받은 것으로 하나님께 제시하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에게 육신적인 치료도 제공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에게 영원한 보좌를 붙잡을 능력을 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 자신의 인격으로 서 계신 동안, 영원한 보좌의 풍부한 빛 가운데서 간직하셨던 영광된 지위의 광택을 반사하셨다.

다른 한 경우에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하셨다. 그러자 거기에 대한 응답으로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요 12:28)고 하였다.

이 음성이 완고한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못했다면,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강한 이적으로 나타낸 능력이 유대인들을 믿을 수 있게 만들지 못했다면, 우리는 오늘날 남녀들이 의심 많은 자들과의 끊임없는 교제를 통하여 유대인들이 나타낸 것과 동일한 불신을 나타내고 똑같이 왜곡된 이해력을 계발시키고 있는 위험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더라도 크게 놀라서는 안 된다.

203 나는 큰 빛을 받은 배틀크릭과 우리 사업의 다른 중심부들의 상태에 관하여 내 앞에 펼쳐진 것을 깊이 생각할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슬퍼진다. 과거에는, 일들이 잘못된 것으로 알려지면 잘못을 깨달았고, 거기에 따른 고백과 회개와 철저한 개혁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억제 받아야 할만큼 악을 억제하는 충성된 청지기들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므로 큰 영적 맹목이 있는 것에 대하여 우리가 놀랄 수 있겠는가?

복음 사업에 종사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을 그분에게서 배우고, 그들의 생애가 허물과 죄로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세상에 입증하기 위해 철저하게 회심할 필요가 있다. 의료 선교의 일꾼들 역시 회심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회심할 때, 그들의 감화는 세상에서 선을 위한 하나의 능력이 될 것이다. 그들은 형제로부터 즐겨 조언과 도움을 받고자 할 것이다. 그들이 진리로 말미암아 거룩해졌기 때문이다. 날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서 하늘로부터 풍성한 은혜의 공급을 받을 것이다.

주께서는 택하신 모든 종들에게 기별을 보내신다. “그대의 의무의 자리에서 그대의 위치를 확보하라. 그리고 의를 위하여 굳게 서라.” 나는 모든 사람에게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대의 자리를 발견하라. 하나님께로부터 가르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공상적인 감정을 받아들이지 말라. 그리스도께서는 그대에게 하늘 사물들에 대한 통찰력을 주고자 기다리고 계시며, 그대의 영적 맥박을 되살려서 쇄신된 활동을 하게 하고자 기다리고 계신다. 더 이상 미래의 영원한 사업들에 대한 요구가 이 세상 생애의 일반적인 업무들에 예속되지 않게 하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깨어라, 형제들이여, 깨어라.”

204 복음 의료 선교 사업의 범위가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요구되는 의료 선교 사업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에 요약되어 있다. 그분께서는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8-20).

이 말씀은 우리의 일터와 우리의 사업을 가리켜 준다. 우리의 일터는 세상이며, 우리의 사업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세상에 오셔서 선포하신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다. 남녀들은 현대 진리에 관한 지식을 얻을 기회를 가져야 하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구주가 되심을 알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는 사실을 알 기회를 가져야 한다.

집중화에 대한 경고GG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선교 사업에 세계를 포함시키셨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하나님의 섭리로 길이 열리는 대로 많은 지역에서 무엇인가 이루어져야 할 시대의 필요성이요구될 때에 큰 중심부들을 마련하고 큰 기관들을 세워서 세계의 모든 지역에 있는 우리 백성들의 자금이 소수의 큰 기관들을 지원하는 데 소모되게 하는 것은 그분의 계획이 아니라는 사실을 계시를 통하여 내게 보여주셨다. 전 세계의 여러 지역에 시설들이 세워져야 한다. 처음에는 한 곳에서, 그리고 그 다음에는 다른 곳에서 하는 식으로 포도원의 부분들이 경작되기 시작하여 마침내 모든 부분이 경작되어야 한다. 필요가 가장 큰 곳은 어디거나 간에 노력이 투여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공격적인 전쟁을 치르면서 동시에 소수의 지역에 과도한 자금을 지출할 수는 없다.

205 배틀크릭 위생병원은 지나치게 크다. 찾아오는 환자들을 돌보기 위하여 대단히 많은 일꾼들이 요구될 것이다. 그 기관으로 오는 환자들의 십분의 일이 한 의료 선교 센터에서 최상의 성과를 가지고 돌볼 수 있는 수이다. 주께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는 것을 세상에 경고하기 위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위대한 사업을 알지 못하는 모든 도시에 중심부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한 장소에 너무 많이 있다”라고 위대한 교사께서는 말씀하셨다.

외국에서 의료 선교 사업에 종사하기 위해 스스로를 적응시켜 온 자들은 그들이 활동의 일터로 삼고자 기대하는 지역으로 가서, 그 백성들 사이에서 바로 사업에 착수하고, 일을 하면서 언어를 배우도록 하라. 매우 신속하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단순한 진리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 가까이에서 등한시 된 일터GG 이 나라에는 개척되지 않은 하나의 큰 일터가 있다. 수천 수만을 헤아리는 유색 민족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실하고 경험이 풍부한 신자들의 심사숙고와 동정을 호소한다. 이 사람들은 외국에 살고 있지 않으며, 또한 그들은 나무와 돌로 된 우상들에게 절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우리들 사이에 산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거듭거듭 당신의 성령의 증언들을 통하여 우리의 주의를 그들에게로 돌리게 하셨고, 여기에 등한히 여겨진 인간들이 있다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물로 주신 빛을 요구하고 있는 이 넓은 일터가 개척되지 않은 채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우리의 모본이신 그리스도

206 1903년 10월 30일 캘리포니아 주 세인트 헬레나GG 의료 선교사들에게GG 의료 선교의 일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님의 성령의 지도이다. 위대한 의료 선교사이신 그리스도께서 활동하신 것처럼 활동하는 자들은 영적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의료 선교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성령의 지도에 굴복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닦여진 터 위에 나무, 풀, 짚, 곧 불의 시험을 견딜 수 없는 물질을 가져오고 있다.

나는 복음 의료 선교 사업을 구성하고 있는 것을 그대에게 제시할 지혜와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기 위하여 기도한다. 이 사업은 우리 교단 사업의 크고 중요한 한 분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만족스런 의료 선교 사업의 기초가 되는 순결하고 고상한 원칙들을 시야에서 놓쳐 버렸다.

나는 일년 전, 1902년 10월 29일에 쓴 일기에서 다음의 글을 발견한다. 오늘 아침, 나는 일찍 일어났다. 나는 나의 주의력을 촉구한 문제들을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지혜와 마음의 명석을 얻고자 가장 열렬하게 기도한 후, 약 10쪽의 교훈을 기록했다. 나는 주께서 당신의 백성 앞에 제시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를 종이 위에 기록하도록 나를 도와주신 것을 안다.

이렇게 쓰고 있을 때에 나는 심한 긴장감을 느낀다. 그러나 교훈을 기록한 후에는 해방감이 나의 마음에 밀려온다. 왜냐하면 나는 그 때에, 비록 그 주제가 나의 마음에서 지나가 버릴지라도 내게 제시되었던 주제의 문제는 잃어버린 바 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여러 십자가가 인간 가족을 위한 소망의 중심이 되는 것을 깨닫는 자들만이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복음을 이해할 수가 있다. 그분께서는 세상과 하늘 우주 앞에서 인류를 유리한 위치에 세우기 위한 목적만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께서는 타락한 인류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그분의 능력과 효능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오셨다. 207 오직 그분만이 죄인들을 위한 속죄를 이루시고 타락한 인류에게 낙원의 문을 열어 주실 수 있으셨다. 그분께서는 친히 천사들의 본성이 아닌 인간의 본성을 취하시고, 이 세상에서 죄로 더렵혀지지 않고 생애하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4, 12).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생애와 죽음을 통하여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함으로써만 안전과 진정한 위대함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시 19:7). 하나님의 율법은 그분의 품성의 사본이다. 그것은 태초에 순종의 표준으로 인류에게 주어졌다.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이 율법이 상실되었다. 홍수 후 수 백년만에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고,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높일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시대가 흘러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으로 들어갔고, 그 곳에서 그들은 많은 세월 동안 애굽인들의 손에 혹독한 압제를 받았다. 그들이 거의 400년 동안 노예로 지낸 후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의 놀라운 표현으로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분께서는 당신 스스로를 우주의 통치자, 모든 이교의 신들보다 위대한 분으로 애굽인들에게 나타내셨다.

시내산에서 율법이 두 번째 주어졌다. 무서운 위엄 가운데서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계명들을 말씀하셨고 친수(親手)로 십계명을 돌판 위에 새기셨다.

여러 세기를 지나옴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이 순종의 표준으로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계시되어야 할 때가 온 것을 발견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신성한 율법의 요구를 옹호하기 위하여 오셨다. 그분께서는 율법의 요구에 순종하는 생애를 사시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다고 사단이 한 비난의 허위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오셨다. 208 그분께서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유혹을 대항하셨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승리하셨다. 그분께서는 두루 다니시며 선을 행하시고 사단에게 고통받는 모든 자들을 고쳐 주시므로 하나님의 율법의 성격과 그분의 봉사의 본질을 사람들에게 밝혀 주셨다. 그분의 생애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한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율법의 원칙에 대한 충성에서 결코 일탈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아버지의 뜻에 반대되는 것은 어떤 것도 결코 하지 않으셨다. 천사들과 사람들과 마귀들 앞에서, 그분께서는 다른 어떤 사람의 입술로부터라면 모독 죄가 되었을 말씀, 곧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요 8:29)한다는 말씀을 하실 수 있으셨다. 3년 동안 날마다 그분의 원수들은 그분을 따라 다니면서 그분의 품성에서 어떤 흠을 찾고자 노력했다. 사단은 그의 모든 악의 연합체를 동원하여 그분을 정복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그들은 유리한 위치를 얻을 수 있는 어떤 것도 그분에게서 발견하지 못했다. 마귀까지도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 희생GG 어떤 언어가 우리의 구속을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를 선물로 주심으로써 표현된, 인간 가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그처럼 강렬하게 나타낼 수 있을까? 흠 없는 분께서 범죄자의 징계를 받으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 3:16-18).

그리스도께서는 잃어버린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속죄 제물로 내어 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받으실 대우를 우리로 받게 하시고자 우리가 받아야 할 대우를 받으셨다. 그분께서는 전혀 우리의 몫이 아니었던 그분의 의로 우리를 의롭게 하고자 전혀 그분의 몫이 아니었던 우리의 죄 때문에 정죄를 받으셨다. 209 그분께서는 당신의 것이었던 생명을 우리로 받게 하고자 우리의 것이었던 죽음을 받으셨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그분께서는 한때 하늘 왕궁에서 그분 곁에 충성스럽게 서 있던 자에 의하여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다. 가장 극렬한 시험으로 공격을 받으심으로 가장 크게 약해지신 시간에 시험의 광야에 계셨던 하나님의 아들을 쳐다보라. 봉사 기간에 악의 세력에 의하여 사면으로 공격을 받으신 그분을 보라. 십자가 위에서 고통 중에 계신 그분을 보라. 이 모든 것을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겪으셨다.

너무도 수고와 희생으로 충만했던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는 그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기쁨이 되었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주심으로써 세상 사람들을 충성된 자리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었다. 비록 피의 침례를 먼저 받아야 하고, 비록 세상의 죄가 그분의 무구한 영혼을 무겁게 누를 것이었지만 그분께서는 그분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기로 선택하셨다.

참 선교사에 관한 그리스도의 정의(定義)를 연구하라.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 8:34). 이 말씀에 언급된 그대로 그리스도를 좇는다는 것은 하나의 구실, 하나의 어리석은 흉내가 아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이 당신께서 참으신 것처럼 참고, 당신께서 고통받으신 것처럼 고통을 받고, 당신께서 승리하신 것처럼 승리하므로 당신의 발자취를 가깝게 따르기를 기대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추종자로 공언하는 자들이 자기 희생의 정신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자 열렬하게 기다리고 계신다.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되고 그분의 극기의 생애를 살고, 그분을 위하여 부끄러움을 견디고자 택하는 자들은 진실한 의료 선교사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모든 의료 선교사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애를 살 때,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그들의 지도자로 삼을 때, 그들은 무엇이 진정한 의료 선교 사업을 이루는지에 대해 훨씬 더 분명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210 그들이 하나님의 친수로 돌판에 새겨진 율법, 그리스도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친히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안식일 계명이 포함된 율법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때 이 사업은 그들에게 보다 깊은 의미를 줄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출 31:13-17).

우리는 이 마지막 날에 전해져야 할 기별을 능력 있게 선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해야 한다. 구주의 자아 희생의 생애에 관한 빛을 받고 있는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뜻에 일치되게 생애하기를 거절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희생의 생애를 하기를 원치 않는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높이고자 열망한다. 그런 자들에게서 진리와 의는 그 의미를 잃게 되고, 그들의 비그리스도인적인 감화는 많은 사람들을 구주에게서 떠나가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거슬려 활동하는 자들의 감화를 생활로써 좌절시킬 진실하고, 확고부동한 일꾼들을 요구하신다.

모든 의료 선교의 일꾼들에게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그대들의 지도자를 따르라. 그분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그분은 그대들의 모본이시다. 모든 의료 선교의 일꾼들에게는 이기심 없는 그리스도의 봉사의 생애를 계속해서 주목할 책임이 지워져 있다. 그들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께 그들의 시선을 계속 고정시켜야 한다. 그분은 모든 빛의 근원이시며, 모든 축복의 원천이시다.

의를 위하여 굳게 섬GG 하나님께서는 이 병든 경건과 왜곡된 원칙의 시대에 당신의 일꾼들에게 건강하고 영향력 있는 영성을 드러내도록 요구하신다. 211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그대들에게 요구하신다. 그대들의 감화의 작은 것 하나 하나가 그리스도 편에서 쓰여져야 한다. 그대들은 지금 일들을 바른 이름대로 부르고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옹호하는 일에 굳게 서야 한다.

생애가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진 각 영혼은 지금 전선으로 나와서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어진 믿음을 위하여 싸워야 한다. 진리는 옹호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계셨다면 발전되었을 만큼 발전되어야 한다. 만일 그분께서 지상에 계셨다면, 그분께서는 의료 선교사로 공언하면서도 위대한 의료 선교사의 온유와 겸손을 그분에게서 배우고자 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책망하기 위하여 입을 여셨을 것이다. 의료 선교 사업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어떤 사람들의 생애에서는 자아가 높임을 받아 왔다. 그런 사람들이 자아를 높이고자 하는 모든 욕망을 스스로 제거해 버리기 전에는 그리스도의 품성을 분명하게 분별할 수가 없고, 그분께서 하신 사업을 할 수도 없다.

성령께서 교인들의 마음을 지배하실 때, 말과 봉사와 영성에 있어서 지금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표준이 우리의 교회 안에 보이게 될 것이다. 교인들은 생명수에 의하여 새로워질 것이며, 또한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 아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꾼들은 정신과 말과 행동에서 그들의 주인을 나타낼 것이며, 우리가 종사하고 있는 위대한 마지막 사업을 전진시키도록 피차간에 격려할 것이다. 거기에는 연합과 사랑의 건전한 증진이 있게 될 것이며, 그 일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죄인들의 구속을 위하여 돌아가시게 했다는 사실을 세상에 증거할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높임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진리가 타오르는 등불처럼 비칠 때 우리는 그것을 점점 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시대를 위한 시험하는 진리는 어떤 인간의 마음에서 꾸며낸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그것은 그것을 간직하는 자들에게 진정한 철학이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진리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우리가 거룩해지고 구속받게 하고자 육신을 입으셨다. 의 안에서 진리를 붙드는 자들은 일어나서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진리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진리를 선포하기 위해 나가야 한다. 212 그들은 그들의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연합을 이루어 오시는 우리의 왕을 위한 길을 진실한 의료 선교 사업으로 예비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연합이란 한사람의 주체성이 다른 사람의 주체성에 흡수당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한 사람의 정신이 다른 사람의 정신에 의하여 지도되고 지배받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이 말과 행동으로 주장하고자 하는 권력을 어떤 사람에게도 주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자유롭게 서서 말씀의 지시를 따르도록 요구하신다.

우리는 진리의 지식에서 강해지고 모든 찬송과 영광을 아버지와 하나이신 분께 돌려야 한다. 우리는 하늘의 기름부음을 받으신 분, 성령을 가장 열렬하게 찾아야 한다. 우리는 순수하고 성장하는 그리스도교를 소유하므로 하늘 왕궁에서 마침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되어야 한다.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마 25:6). 일어나서 그대들의 등불을 손질하는 일에 지금 시간을 잃지 말라. 피차간에 완전한 연합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일에 시간을 잃지 말라. 우리는 어려움을 예상해야 한다. 시련이 다가올 것이다. 우리의 구원의 대장되신 그리스도께서는 고난으로 완전해지셨다. 그분을 따르는 자들은 원수를 여러 번 만나서 심하게 시련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낙담할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고 말씀하신다.

다음의 글은 그리스도인의 싸움을 묘사하고 있다.

나는 하늘로 향하는 그리스도인의 길이 여름처럼 밝고 아침처럼 즐거울 것으로 생각했다.

당신은 내게 길을 보여주셨고, 그 길은 어둡고 거칠었다.

온통 바위 투성이었고, 모두가 가시로 얽혀 있었다.

나는 하늘의 상급과 명성을 꿈꾸었다.

나는 종려나무 가지와 예복과 면류관을 구하였다.

내가 구하자 당신은 내게 십자가와 무덤을 보여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