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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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장-도시들의 상태*

61장 - 도시들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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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결정적인 죄악이 계속 증가함으로 인하여 거의 전세계적으로 도시에 거하는 자들 위에 유죄 판결이 신속하고도 확실하게 내리고 있다. 우리는 “범죄의 전염병” 한가운데서 살고 있으며, 처처에서 사려 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이에 아연 실색하고 있다. 도처에 편만해 있는 부패상은 인간의 필설로는 묘사할 수 없을 정도이다. 매일 새로운 정치투쟁, 증회(贈賄), 그리고 사기가 일어나고 있으며, 매일같이 포학과 불법, 인류의 고통에 대한 냉담, 인간의 생명을 잔인하고 극악하게 살해함에 대한 비통한 보도가 들려 온다. 매일 정신 이상, 살인, 그리고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

오늘날 도시들은 신속히 소돔과 고모라와같이 되어 가고 있다. 수많은 휴일로 인한 연속적인 흥분과 쾌락이 수천의 사람들을 저희의 건전한 의무들로부터 유인하고 있다. 흥분시키는 오락들, 즉 극장 구경, 경마, 도박, 음주와 주연이 모든 욕망을 자극하여 행동하게 하고 있다. 청년들은 유행의 조류에 횝쓸리고 있다. 오락을 사랑하는 자들은 스스로 유혹의 수문을 열고 있다. 그들은 사교적인 환락과 무모한 환희에 몰두하고 있다. 그들은 한 가지 형태의 방종에서 또 다른 것으로의 방탕으로 마침내 유용한 삶에 대한 소망과 능력까지 잃어버리고 있다. 저희의 종교적 열의는 식게 되고, 저희의 영적 생애는 어둡게 된다. 영혼의 모든 고상한 재능, 즉 사람을 영의 세계와 잇도록 하는 모든 것은 저하되고 있다.

기업 합동들의 활약과 노동 조합들과 파업들의 결과로 도시에서의 생활 여건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쾌락 사랑하기를 열망함

327 돈을 모으고자 하는 강한 열망, 과시의 갈망, 사치와 낭비, 이 모든 것들이 대부분의 인류로 하여금 그 마음을 생애의 참 목적으로부터 돌리게 하는 세력들이다. 그것들이 수천의 죄악의 문을 열고 있다. 그들의 관심이 세상의 재물에 몰두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요구와 동료 인간의 필요에 대해 무감각해진다. 그들은 자신의 부를 자신을 영화롭게 하는 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주위에는 온통 곤궁과 범죄, 질병과 사망에 처한 사람들로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가옥에 가옥을 더하고 토지에 토지를 더하여 그들의 집을 사치스럽게 단장하고 있다.

굶어 죽어 가는 인류의 부르짖음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고 있음에도 인간들은 온갖 압제와 착취로써 거대한 재산을 모으고 있다. 겨우 연명이나 할 정도의 최소 생활비도 얻을 수 없는 적은 임금을 위해 일하도록 강요받으며 가난과 싸우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형편이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도 없는 수고와 박탈이 저희의 짐을 무겁게 하고 있다. 고통과 질병이 더한다면 그 짐을 거의 지탱할 수 없을 것이다. 근심에 시달리고 압박감으로 인하여 그들은 어디에서 위안을 얻을지조차 모르고 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의 세상의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사도 야고보는 편만해질 탐욕과 압제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들으라 부한자들아 …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 너희가 옳은 자를 정죄하였도다 또 죽였도다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약 5:1-6).

이 말씀은 오늘날 세상에 존재하는 형편을 묘사한 것이다. “공평이 뒤로 물리침이 되고 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들어가지 못하는도다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사 59:14, 15).

328 진리의 기둥과 토대가 되어야 할 교회조차도 쾌락에 대한 이기적 사랑을 장려하고 있다.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 돈을 마련할 때 많은 교회들은 어떤 수단에 호소하는가? 바자회, 저녁 만찬, 자선시, 심지어 계략과 같은 복권 추첨에 호소한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위해 구별된 장소가 종종 연회와 음주, 사고파는 일, 그리고 환락으로 더럽혀진다. 하나님의 집에 대한 존경심과 그분을 예배함에 대한 경외심이 청년들의 마음에서 줄어들고 있다. 자제의 방벽이 약화되고 있다. 이기심, 식욕, 과시에 대한 사랑에 그들의 마음이 끌리고 있으며, 그들이 이 모든 일에 몰두함에 따라 그것들은 강화된다.

위기에 접근함

각 시대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일하시는 방법을 알려 오셨다. 위기가 닥칠 때 그분께서는 자신을 나타내셔서 사단의 계획이 시행되지 못하도록 중재하셨다. 그분은 종종 국가들, 가정들, 그리고 개인들에게 위기에 이르게 할 큰 사건들을 허락하심으로 당신의 중재를 저희로 분명히 알게 하셨다. 그 후에 그분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보존하시고 그분의 백성을 옹호하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계심을 나타내셨다.

홍수 전 세상의 사람들은 여호와의 율법을 무효화시키고자 온갖 형태의 발명과 교묘한 음모를 고안해 내었다. 그들은 그분의 권위를 없애 버렸는데, 이는 그것이 저희의 음모를 방해하였기 때문이다. 홍수 전 시대와 같이 주님께서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을 나타내시지 않으면 안 될 시간이 임박하였다. 불법이 성한 이 때에 우리는 마지막 큰 위기가 가까이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는 일이 거의 보편화되고 당신의 백성들이 저희의 동료 인간들로부터 압제와 괴롭힘을 당하게 될 때 주님께서는 중재하실 것이다.

사단은 졸지 않는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예언의 확실한 말씀을 아무런 효능이 없게 하려고 한다. 329 그는 술수와 기만적인 능력으로, 말씀 가운데 천명된 하나님의 나타내신 뜻을 말살시키려 활동하고 있다. 사단은 여러 해 동안, 진리를 대신하기 위하여 고안해 낸 음흉한 궤변을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여 왔다. 이 같은 위기의 때에 옳은 일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중에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때니이다”(시 119:126) 라는 다윗의 기도를 되풀이하며 그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다.

도시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1906년 4월 16일, 캘리포니아의 로마린다에 있을 때 매우 놀라운 광경이 내게 나타났다. 밤의 이상 가운데, 나는 높은 지대에 서 있었으며, 거기에서 모든 집들이 바람에 불리우는 갈대처럼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크고 작은 건물들이 무너지고 있었다. 쾌락을 즐기는 유흥소, 극장, 호텔, 그리고 부자들의 집들이 흔들려 산산이 부서졌다. 많은 생명이 자취를 감추었으며, 온 천지는 겁에 질린 부상자들의 비명 소리로 가득 찼다.

하나님의 멸망시키는 천사가 활동하고 있었다. 너무도 완벽하게 지어져 모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한 건물들이 단 일격에 잿더미로 변하였다.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나 자신이 어떤 특별한 위험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나는 내가 목격한 두려운 장면들을 도저히 묘사할 수 없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끝난 듯하였고 심판의 날이 온 것 같았다.

내 옆에 서 있던 천사는, 오늘날 세상의 죄악과 특히 대도시의 죄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자는 단지 소수에 불과하다고 가르쳐 주었다. 그 천사는, 주님께서 당신의 율법을 계속적으로 무시하는 죄인들에게 진노하심으로 벌하실 때를 정하셨다고 선언하였다.

내가 목격한 광경, 즉 내 마음에 매우 생생한 인상을 준 그 끔찍스런 광경과 같이 그와 관계된 교훈도 두려운 것이었다. 330 나의 곁에 서 있던 천사는, 하나님의 지존하신 통치권과 당신의 율법의 신성성이 만왕의 왕께 순종하기를 끈질기게 거절하는 자들에게 나타나야 한다고 선언하였다. 불충성의 길을 택한 자들은 가능한 한 저희 생애의 죄악상에 대한 깨달음으로 각성할 수 있도록 자비의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

이튿날, 나는 종일 내가 보았던 장면들과 받았던 교훈을 곰곰이 생각하였다. 그날 오후, 우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글렌데일을 여행하였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십계명의 신성성과 그것의 준수해야 할 요구들, 그리고 모든 지상의 통치자들 위에 있는 하나님의 최상권에 관하여 다시 가르침을 받았다.

나는 한 회합에 참석하여 사람들 앞에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제시하고 있는 듯하였다. 나는 창조 주일 마지막에 에덴에서 안식일을 제정하심과 시내 산에서 율법을 주심에 관한 성경절을 읽고, 안식일은 저희가 저희의 창조주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과 당신의 백성 간에 영원한 표징인 “영원한 언약”으로서 준수되어야 함을 선언하였다.

그 후에 나는 모든 지상의 통치자들 위에 있는 하나님의 지존하신 통치권에 대하여 더 설명하였다. 그분의 율법은 행동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저희의 감각을 부절제로 악용하거나 저희의 정신을 사단의 감화에 굴복시켜서는 안 되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거룩한 통치자께서는 죄악을 오래 참고 계시지만 그는 속임을 당하시는 것이 아니며 또한 언제까지나 침묵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우주의 통치자로서 그의 최상권과 권위는 마침내 인정되어야만 하며 그의 율법의 정당한 요구는 옹호되어야 한다.

나의 교사에게 받은 말씀, 즉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그의 안목에서 범죄자들은 저희의 위험스런 처지를 깨닫도록 각성해야 할 더 많은 필요에 대해 거듭하여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의 계시를 본 지 이틀 후인 4월 18일, 나는 약속대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카르 스트리트 교회로 갔다. 331 우리가 교회에 거의 다다랐을 때에 우리는 신문 판매 소년이 “샌프란시스코가 지진으로 파괴되었다!”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기가 질린 채 서둘러 그 무서운 재난 기사의 첫단을 읽었다.

2 주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샌프란시스코를 지나오게 되었다. 우리는 그 곳에서 마차를 세내어 한 시간 반 동안 그 큰 도시가 파괴된 모습을 살펴보았다. 재난으로부터 충분히 안전하다고 생각되었던 건물들이 파괴되어 쓰러져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건물이 부분적으로 땅 속에 가라앉았다. 그 도시는 방화성 있고 내진성 있는 구조물로 정교하게 조립하였다는 인간의 기술이 무력하다는 매우 두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선지자 스바냐를 통하여, 그가 악행하는 자들 위에 내리실 심판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셨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지면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의 의복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그 날에 문턱을 뛰어 넘어서 강포와 궤휼로 자기 주인의 진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 그 때에 내가 등불로 예루살렘에 두루 찾아 무릇 찌끼같이 가라앉아서 심중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벌하리니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무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 거하지 못하며 포도원을 심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332 여호와의 큰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애곡하는도다 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파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소경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흘리워서 티끌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같이 될지라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키우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거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니라”(습 1:2, 3, 8-18).

사태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오래 참으실 수 없으시다. 이미 그분의 심판이 어떤 곳들에서는 내리기 시작하고 있으며, 곧 그의 불쾌히 여기심의 표시를 다른 곳들에서도 느끼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태의 주관자이심을 보여 주는 일련의 사건이 있을 것이다. 진리는 분명하고 확실한 언어로 선포될 것이다.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성령의 능력 있는 지도 아래 주의 길을 예비해야만 한다. 복음은 순수하게 전해져야 한다. 생명수의 시내가 그 길을 깊고도 넓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이 도처에서 주로 저희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던 농사와 더우기 일반 상업으로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것이며, 그들은 경험있는 자들과 접촉함으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능률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그들은 힘있게 진리를 전파할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의 매우 기이한 역사를 통하여 산과 같은 큰 난관이 제거되며 바다 속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지상의 주민들에게 매우 중대한 기별이 전해져 깨우쳐질 것이다. 사람들은 진리가 무엇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사업은 계속 점점 더 진행되어 마침내 온 세상이 경고를 받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끝이 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