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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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중앙 집중 사업*

18장 - 중앙 집중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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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우리 의료 사업의 지도자들에게,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주님께서는 그 포도원의 모든 부분에서 편견없이 일하고 계신다. 주님의 사업을 혼란케 하는 것은 사람이다. 주님은 당신의 백성이 몇 곳에 너무나 많은 자금을 들여서 기관들을 설립함으로 다른 곳들에 그와 비슷한 기관들을 세울 여지를 남기지 아니할 권한을 주시지 않는다.

많은 시설들이 미국 내의 여러 도시들, 특히 별로 할 일이 없는 남부의 도시들에 세워져야 한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서는 의료 선교 사업이 많이 착수되고 성공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위생병원의 설립은 미국에서와 꼭 같이 유럽과 다른 나라들에서도 매우 요긴하다.

주님은 당신의 백성이 행하여야 할 사업에 대해서 올바른 견해를 갖고 충성된 청지기로서 자금의 투자에 슬기롭게 대처하기를 바라고 계신다. 건물을 세우는데 있어서 비용을 계산하고 그것을 마치기에 충분할 만큼 자금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헤아리기 원하신다. 또한 주님은 그들이 두어 곳에 가능한 모든 자금을 이기적으로 집중 투자하지 말고 기관들이 설립되어야 할 다른 여러 장소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일하기를 원하신다.

내게 주신 빛에 의하면, 우리 모든 위생병원의 총무들, 특히 새로 설립된 위생병원의 총무들은 자금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철저히 절약을 실천하고, 세계 다른 곳들에 설립되어야 할 다른 유사한 기관들을 도울 처지에 있도록 할 것이다. 122 비록 그들이 금고에 많은 자금을 비축하였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위대한 선교지의 필요를 의식해서 모든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많은 위생병원들

어느 곳에든지 거대한 위생병원들을 짓는 것은 하나님이 그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바가 아니다. 많은 위생병원들이 설립되어야 한다. 그것들은 큰 필요는 없으나 선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행하기에 충분할 만큼 완전해야 한다.

간호사들과 의료 선교 전도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대한 주의가 내게 주어진 바 되었다. 우리는 이 일을 어떤 한 곳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 위생병원이 세워진 곳마다 젊은 남녀들을 훈련시켜서 의료 선교사들이 되게 하라. 그들이 주님을 위하여 일하려고 나아갈 때에 주님께서 그들 앞에서 문을 여실 것이다.

우리 앞에 나타난 예언 성취의 증거들은 만물의 최후가 임박한 것을 선포한다. 많은 중요한 사업이 과거에 우리 사업이 크게 집중되었던 장소들을 떠나서 다른 곳들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시냇물을 이끌어 밭에 물을 댈 때에 한 곳에만 집중하고 다른 곳은 마른, 그대로 버려 두고, “우리에게 물을 주시오” 라고 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두어 곳에서만 일을 하면서 큰 밭을 등한히 해온 우리의 사업 방법을 나타낸다. 황폐된 곳을 황폐된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 아니다. 시냇물은 모든 덕분에 흘러 들어가서 기쁨과 풍요함을 가져 와야 한다.

우리 힘의 근원

우리는 절대로 세상의 인정과 지위를 의지해서는 안 된다. 기관들을 세울 때에, 우리는 결코 그 규모나 화려함을 세상의 기관들과 경쟁하려 하지 말 것이다. 우리의 그리스도와 닮은 정신온유와 겸비의 정신을 가짐으로 이길 것이다. 123 십자가와 낙망 끝에 영생을 얻는 편이, 왕과 더불어 살다가 하늘을 잃어버리는 편보다 훨씬 낫다.

인류의 구주께서는 죄의 저주를 받은 악한 세상에서 미천한 양친 밑에 태어 나셨다. 그는 갈릴리의 작은 마을인 나사렛에서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자라 나셨다. 그는 가난 속에서 세상의 지위 없이 일을 시작하셨다. 이런 모양으로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셨는데, 우리 가운데 많은 이들이 오늘날 동일한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현명한 방법으로 여기는 것과는 전혀 판이한 방법이었다.

복음 시대의 시초에 주님은 교회가 세상의 계급과 영예를 의지하지 않고 믿음과 순종의 능력에 의지하도록 가르치셨다. 하나님의 은총은 금과 은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은 측량할 수 없는 값을 지닌다.

주께서 이 같이 말씀하신다. “건물은, 그 건물을 세우는 자가 기관의 설립에 관한 내 교훈을 따를 때에 내 사업에 명성을 가져 올 것이다. 과거에 이 사업을 맡아서 버티어 온 이들이 항상 순결하고 이타적인 원칙의 지배를 받아 왔더라면 한두 곳에 내 자금의 많은 몫을 투입하는 유의 이기적 처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 곳에 기관들이 세워졌을 것이다. 더 많은 장소들에 뿌려진 진리의 씨앗은 싹이 트고 열매를 맺어 내게 영광을 돌렸을 것이다.

“무시되어 온 장소들이 지금 주목을 받아야 한다. 나의 백성들은 명확하고 신속하게 일해야 한다. 순수한 목적을 가지고 나에게 온전히 헌신하는 자들, 곧 몸과 혼과 영을 바치는 자들은 나의 길과 나의 이름으로 행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인도자요 상담자인 나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몫을 다할 것이다.”

나는 무지한 자를 교훈하고 지금 영적 흑암 중에 처해 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하늘의 안약으로 발라 줄 것이다. 나는 마지막 때에 내 앞에 설 한 백성을 준비시키는 일에 내 뜻을 성취할 자들을 일으킬 것이다. 124 이전에 이미 위생병원들과 학교들이 세워졌어야만 했던 많은 곳들에 내가 내 기관들을 세울 것이요, 이 기관들은 일꾼을 기르는 양성소가 될 것이다.”

기관의 자산을 획득함

주님은 전혀 예기치 못한 구석에서 사람의 마음을 감화하신다. 겉으로는 분명히 진리의 대적처럼 보이는 이들이 하나님의 섭리 하에서 자산을 개발하고 건물들을 건립하는데 그들의 자금을 투자할 것이다. 미구에 이 자산들은 그 원가보다 훨씬 낮은 값으로 매각하고자 내놓을 것이다. 이 제안들에서 우리 백성은 섭리의 손을 인정하고 교육 사업에 소용될 귀중한 재산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겸손과 극기와 희생으로 계획하고 경영할 것이며, 돈 있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님의 사업을 신속히 전진시킬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의 손을 예비하게 될 것이다.

각처에서 위생병원을 세우기 위해서 사용될 재산들이 구입되어야 한다. 우리 백성은 도시들의 교외에 이미 건물이 세워져 있고 과수원이 있는 재산을 구입할 기회를 물색하여야 한다. 땅은 귀한 재산이다. 우리 위생병원들에는 땅이 있어서 그 일부는 병원 직원들과 의료 선교 사업을 위하여 훈련을 받는 사람들이 머무를 집을 짓는데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거대한 기관들을 세우지 말라

거대한 기관들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지 못함을 주께서 내게 반복해서 보여 주셨다. 영혼을 위하여 위대한 사업을 이루는 것은 기관의 크기에 따라서 되는 것이 아니다. 거대한 위생병원은 많은 직원들을 요한다. 그리고,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높은 영적 수준을 유지하기가 심히 어렵다. 큰 기관에서는 책임 있는 자리들이 영적인 마음을 갖지 아니한 교역자들에 의해서 점유되는 일이 흔한데, 그들은 현명하게 다루기만 한다면 각성하고 뉘우치며 회심하게 되었을 사람들을 슬기롭게 다루지 못한다.

125 교역자들이 신앙 분야에서 철저한 교훈을 받았더라면 우리 위생병원들에서 당연히 행해졌어야 하고 또 행해졌을 것인 사업, 곧 병자들에게 성경을 펼쳐 보이는 일은 전혀 되고 있지 않다.

많은 일꾼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데서는 우리의 큰 위생병원들에서 자주 유지되어 온 것보다는 훨씬 높은 영적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우리 위생병원들의 위치를 부자들이 사는 곳에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으며 이같이 할 때에 우리 사업에 특성을 부여하고 기관에 후원자를 확보하는 것처럼 생각될지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는 아무런 빛이 없다.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삼상 16:7)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사람은 외모를 보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우리 기관들 주위에 큰 건물이 적을수록 괴로움을 덜 겪을 것이다.

우리 위생병원들을 부자들이 사는 지역에 세우지 말 것이니, 그 곳에서 모든 계층의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 때문에 부한 사람들은 병원을 새것도 다 눈에 거슬리는 것으로 바라볼 것이요, 좋지 않게 이야기할 것이다. 순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종교는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한 가족이 되게 한다. 그러나, 이 세상의 정신은 교만하고 편벽되며 배타적이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호의를 나타낸다.―1902, vol.7, pP.88,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