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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장-“내려가지 못하겠노라”*

81장 -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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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느헤미야는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떠나 정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느 6:3)고 말한다.

나는 1875년 1월 3일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잠시도 그들의 경각심과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보았다. *사단은 우리의 뒤를 쫓고 있다. 그는 그의 유혹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을 넘어뜨리기로 결심하고 있다. 우리가 그에게 틈을 주지 않고 그의 계책을 대항하며 믿음 안에서 굳게 서면, 모든 악에서 떠날 힘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기키는 자들이 그들의 빛과 특권을 실천할 것 같으면, 그 땅에서 능력이 될 것이다. 그들은 경건의 본이 되고, 마음과 대화가 거룩해질 것이다. 우리는 경계심과 기도를 중단해도 좋다는 안일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실 때가 가까울수록, 사단의 유혹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더 큰 능력으로 이르러 올 것이다. 그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단의 사업은 그의 대리자들을 통하여 수행될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미워하는 일반 목사들은 영혼들을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에서 떠나도록 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할 것이다. 430 우리의 가장 큰 원수는 일요일 준수 재림교도들 가운데 있게 될 것이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믿음을 가진 자들과 싸우고자 완전히 굳혀져 있다. 이 무리들은 우리에 대한 가장 혹독한 증오를 말과 글과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손에서 공의나 정당한 취급을 기대할 필요가 없다. 그들 중 많은 자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 대하여 비정상적인 분노를 갖도록, 사단의 충동을 받고 있다. 우리는 중상을 당하고 오해될 것이며, 우리의 모든 동기와 행동은 그릇 판단될 것이고, 우리의 품성은 공격당할 것이다. 용의 분노는 그런 방법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는 조금도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 우리의 힘은 우리의 중보자이신 예수님 안에 있다. 겸손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약속을 굳게 잡으면, 그분은 사단의 모든 간계를 대항하고 승리자로 나아 올 수 있는 하늘의 지혜와 은혜를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나는 최근의 이상에서, 우리가 그들의 중상을 대항하기 위하여 우리의 큰 사업에서부터 그들의 수준으로 내려오거나 보복하는 것은 우리의 감화를 증가시키거나 하나님의 인정을 받게 하는 것이 아님을 보았다. 목적을 달성하고, 영혼을 속이고, 하나님의 율법과 그것에 순종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낙인을 찍기 위하여는 어떠한 속임수나 엄청난 거짓말이라도 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그들이 진리라고 스스로 믿게 되기까지, 가장 모순되고 악한 거짓을 거듭 반복할 것이다. 이러한 거짓들이 네째 계명의 안식일에 대항하여 그들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가장 강력한 논쟁이다. 우리는 감정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용납해서는 안 되며, 세상을 경고하는 사업에서 떠나도록 되어서도 안 된다.

느헤미야의 모본

느헤미야의 경우가 내 앞에 제시되었다. 그는 예루살렘의 성벽을 쌓는 일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하나님의 원수들은 그 성벽이 세워지지 못하게 하려고 결심하고 있었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퇴락한 곳이 보수되어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하여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쳐서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느 4:7, 8).

431 이 경우에 있어서는, 히브리 사람들에 대한 반대와 증오의 정신이 연합된 결속을 형성하고, 그렇지 않았다면 서로 싸웠을 사람들 사이에 상호 동정의 정신이 조성되었다. 이것은 현대 진리를 반대하기 위하여 각기 다른 교파의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연합에서 우리가 오늘날 흔히 목격하는 것에 잘 예시되어 있다. 그들의 이 유일한 결속은 그 성격상 마귀적이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남은 무리에 대한 가혹과 증오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특히 첫째 날을 지키거나, 아무 날도 지키지 않거나, 모든 날을 똑같게 여기는 재림교도들 사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들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인들을 거짓 선전하고 중상하며, 갖은 방법을 다하여 확대하다가도 틈이 나면 서로 미워하고 중상하는 것으로 유명한 듯하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희를 인하여 파수군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느 4:9). 우리에게는 스스로 자족하고, 우리 자신의 지혜를 의존하고, 하나님을 우리의 능력으로 삼지 않을 계속적인 위험이 있다. 우리가 사단의 책략을 아는 것보다 더 사단을 당황하게 하는 것은 없다. 만일, 우리가 위험을 느낀다면, 우리는 느헤미야가 한 것처럼 기도하게 될 것이며, 느헤미야처럼 위기의 때에 우리를 안전하게 할 확실한 방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부주의하고 무관심하다면, 틀림없이 사단의 간계에 정복당할 것이다. 우리는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느헤미야처럼 우리의 모든 어려움과 짐을 하나님께 가져 가며 기도에 의지하는 한 편,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기도함과 동시에, 깨어 있어야 한다. 영혼을 속이는 일에 우리의 원수들이 유리한 위치에 서지 못하도록, 우리는 그들의 활동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혜로 그들의 목적을 좌절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한 편, 동시에 우리를 큰 사업에서 불러내도록 그들에게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진리는 오류보다 강하다. 의는 불의를 이길 것이다.

예상되는 반대

432 주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무너진 데를 보수하고자 애쓰고 있다.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 58:12-14).

이것은 우리의 믿음의 원수를 당황케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이 동원된다. 그러나, 무너진 벽은 꾸준히 쌓여지고 있다. 세상은 경고를 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의 안식일을 그들의 발 아래 짓밟는 일에서부터 돌아서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 사업에 관여하고 계시므로, 사람이 그것을 중지시킬 수 없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분의 신실한 종들의 노력에 협력하여 일하고 있으며, 사업은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 예루살렘 성벽을 쌓던 자들이 당한 것처럼, 우리도 온갖 반대를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처럼 깨어 기도하고 일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이며 고귀한 승리를 주실 것이다.

느헤미야는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셨다(왕하 18:6, 7). 느헤미야와의 회담을 간청하는 사신들이 반복해서 파견되었으나, 그는 그들을 만나기를 거절하였다. 그들은 그들이 하고자 하는 제안을 대담한 위협으로 강요하였고, 건축 작업에 종사하는 백성들에게 장황한 말을 하기 위하여 사자들이 파견되었다. 이들은 아첨 섞인 권유를 하면서, 만일 백성들이 그들의 관심을 저들과 연합하여 건축 사업을 중단하면 건축자들에게 속박으로부터의 자유와 놀라운 특권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433 그러나, 백성들은 원수들이 말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에 놓이지 않기 위해, 원수들과 논쟁하거나 한 마디라도 대답하거나 하지 않도록 명령을 받고 있었다. 그들은 위협하고 조롱하였다. 그들은 “저들의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고 말하였다. 산발랏은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을 비웃”었다. 느헤미야는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컨대 저희의 욕하는 것으로 자기의 머리에 돌리”시옵소서 하고 기도하였다(느 4:3, 1, 4).

“내가 곧 저희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떠나 정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저희가 네 번이나 이같이 내게 보내되 나는 여전히 대답하였더니 산발랏이 다섯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내었”다(느 6:3-5).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반대하는 재림교도들로부터 격렬한 반대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벽을 쌓던 자들처럼, 우리는 소문, 토의나 논쟁을 바라는 사신들, 겁을 주는 위협, 거짓의 유포, 사단이 선동한 어떠한 책략에 의해서도 우리의 사업에서 떠나거나 방해를 받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답변은 “우리가 큰 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므로 내려가지 못하겠노라”하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가끔 하나님의 사업의 명예를 지키며 그분의 진리를 옹호하기 위하여 어떤 길을 따를 것인가를 아는 일에 당황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함

느헤미야가 취한 태도는 이런 종류의 반대자를 대항하는 방법으로 우리 마음에 강하게 인식되어야 한다. 느헤미야가 그의 마음을 겸비하게 하여 하나님께 간구했던 것처럼, 우리도 이 모든 것들을 기도를 통하여 주님께 가져 가야 한다. 그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렸다. 434 이것이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이다. 주님의 안식일을 증오하는 자들에 의해 어두워진 그들의 품성을 옹호하는데 사용하기에는, 하나님의 종들이 바치는 시간은 너무 고귀하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진리에 크고 귀한 승리를 베푸실 것을 믿으며, 흔들리지 않는 신뢰심을 가지고 전진해야 한다. 겸손과 온유와 생애의 순결과 예수님을 의지함으로, 우리가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설득력을 지녀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특권,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믿음과 신뢰, 그리고 믿음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큰 축복을 사실 그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앞에는 하나의 중요한 사업이 놓여 있다. 우리는 하늘에 합당한 도덕적 적합성을 획득해야 한다. 우리의 말과 모본이 세상에 알려져야 한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섬기는데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순종을 조건으로, 고귀한 약속들이 기록되어 있다. 하늘은 우리에게 주어지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는 가장 부요한 축복들로 가득차 있다. 만일, 우리의 필요를 느끼고 진지하고 열렬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 오면, 우리는 하늘과 가까이 연결될 것이며 세상에 빛의 통로가 될 것이다.

다음의 경고가 자주 주어질 필요가 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