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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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장-교회의 상태*

76장 - 교회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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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개혁이 일어나야 할 필요가 크다. 교회의 현재의 형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갖게 한다. “이것이 우리를 위하여 그 생명을 주신 그분을 올바로 대표하는 것인가?” “이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며, 그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 자들의 형제들인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 대한 성경의 묘사, 즉 성경의 표준에 도달한 자들을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그들은 스스로 웅덩이를 팠는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이다. 천사는 “사랑과 믿음의 결핍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금 범하고 있는 큰 죄이다” 라고 말하였다. 믿음의 결핍은 사람을 부주의하게 하거나 자아와 세상을 사랑하게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저들을 분리시키며 유혹에 빠지는 자들은 큰 악에 방종하게 된다. 육욕적인 마음은 사람을 큰 악으로 유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형편들이 그리스도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에서 많이 발견된다. 하나님을 섬기노라고 공언하면서도 그들은 모든 의도나 목적에 있어서 그들의 길을 그분 앞에서 타락시키고 있다. 분명한 진리의 빛이 위험을 지적해 주고, 조심하라, 억제하라, 부인하라는 경고의 음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식욕과 정욕에 탐닉되어 있다.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다. 믿음에 있어서 파선한 자들의 실례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 동일한 노선을 추구하지 말라는 경고의 횃불로 서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미친 듯이 그 길로 계속해서 달려간다. 사단이 그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그들의 몸을 주관하는 듯하다.

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정한 빛이 그들의 모든 생애가 오직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서 산 것이었음을 드러내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선과 의를 소유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행위를 싫어하신다. 율법 없이 사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402 심한 흑암 중에, 그들은 자신을 만족스럽게 바라본다. 그러나, 바울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계명이 그들의 양심에 계시될 때, 그들은 자신들이 죄 아래 팔려 있는 것과 육욕적인 마음에 대하여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아는 죽임을 당하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고 있는 실수는 너무도 슬프고 두려운 것들이 아닌가! 그들은 모래 위에 세우고 있으면서도 영원한 반석에 고정되어 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경건을 공언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장래에 심판이 없을 것처럼 무모하게 돌진하고 있으며, 자기들의 위험에 대하여 깨닫지 못하고 있다. 두려운 보응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으나, 그들은 충동과 강한 정열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심판을 위한 어두운 생애의 기록을 채우고 있다.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온갖 불법에서 떠나라는 경고의 음성을 높이는 바이다. 진리를 순종함으로 그대의 영혼을 순결하게 하라. 모든 영과 육의 더러움에서 그대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이루라. 이 말에 해당되는 그대는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 것이다. 비록 그대가 주님 앞에서 그대의 생애를 더럽히고 성행하는 불법에 동참하고, 그대의 심령을 죄로 어둡게 하였을지라도,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그대에게 그대의 길을 버리고 그분의 능력을 붙잡고, 그분의 이름으로 승리를 얻고도 남을 평화와 능력과 은혜를 그분 안에서 발견하라고 초청하신다.

이 타락한 시대의 부패는 하나님을 섬겨 왔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영혼들을 더럽혔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그대가 잘못을 바로잡고, 회개하고 용서의 필요를 느낌으로써,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부활하신 구주의 피가 그대를 위하여 대속하도록 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다. 우리는 유혹의 세력에 굴복되어 비참한 파선이라는 생애의 예증을 남기지 않도록,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경성하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부주의하게 되어 죄를 무관심하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된다. 우리의 진영은 정화를 필요로 한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들은 깨어서 기도하며 영혼의 통로를 지킬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사단은 조그마한 틈만 주어져도 부패시키고 멸망시키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빛 가운데서 행함

403 나의 형제들이여,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그분을 따르는 자로서 빛 가운데 행하도록 부르신다. 그대들은 깨어 있을 필요가 있다. 죄악이 우리 가운데 존재하고 있지만, 그것이 심히 죄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감각은 식욕에 방종하고 죄악과 친숙해짐으로써 마비되어 있다. 우리는 하늘을 향해 더욱 가까이 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진리를 아는 지식과 은혜 가운데서 자라날 수 있다. 빛 가운데서 행하며 하나님의 계명의 길을 따라 달리는 것은 가만히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전진해야 한다.

이기주의와 자고심과 교만에는 큰 무력함이 있지만, 겸손에는 큰 힘이 있다. 우리의 진정한 위엄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가장 높게 평가할 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생각에 내재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구속주와 동료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오를 때 유지되는 것이다. 자만은 불만과 불평, 끊임없는 실망을 초래하는 한 편, 품성의 단순함과 마음의 겸비는 행복을 가져 온다. 우리에게 거룩한 능력을 가져다 주는 것은 우리 자신을 더욱 적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다 행복하게 해주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고, 교만과 흑암 속에 묻혀 있을 때,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게 되고, 마음의 겸비가 능력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 우리 주님의 능력은 영혼을 꿰뚫을 수 있는 날카로운 말들의 강력한 진술에 있지 않았다. 그분을 마음의 정복자로 만든 것은 그분의 부드럽고 평범하고 솔직한 태도였다. 교만과 자존(自尊)은, 겸비와 겸손에 비교하면 참으로 연약한 것이다. 우리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에게서 배우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그럴 때에, 우리는 그처럼 간절히 소망하던 안식과 평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