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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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6개월 동안, 나와 나의 구주 사이에는 한 조각의 구름도 끼어 들지 못하였다. 적당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는 간증을 하여 크게 축복을 받았다. 때때로 주님의 영이 너무도 강력한 능력으로 내게 임하셨기 때문에, 나에게는 힘이 없어졌다. 이것이 전에 속해 있던 교회에서 나온 어떤 사람들에게 하나의 시련이 되었다. 나를 크게 슬프게 한 비평들이 자주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모든 힘을 잃어버릴 만큼 하나님의 영에 의하여 압도당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나의 입장은 심히 괴로웠다. 내 자신보다 나이와 경험이 많은 어떤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와 같은 반대가 있을 때, 나는 집회에서 간증하는 일을 억제하여 감정을 제어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닌가 하여 스스로 이유를 붙이기 시작했다.

나는 얼마 동안 이 침묵의 계획을 실천하고, 간증을 억제하는 것이 신앙을 성실하게 실천하지 못하도록 장애를 주는 일이 아닐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고자 노력했다. 나는 자주 집회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의무라는 것을 강력하게 느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을 슬프게 하고 있음을 느꼈다. 집회에 나의 간증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참석할 것이었으므로 나는 때때로 집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나는 형제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을 회피했다. 이와 같이 사람을 두려워하게 됨으로써, 나는 여러 달 동안 마음에 축복이 되어 온 하나님과의 부단한 교통을 깨뜨리게 되었다.

우리는 그 도시의 여러 지역에서 저녁 기도회를 열어 그 집회에 참석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45 나를 반대하는 일에 가장 앞장 선 한 가족이 이 집회에 참석했다. 그 때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는 동안, 주님의 영이 그 집회에 임하고, 이 가족에 속한 한 사람이 마치 죽은 사람처럼 엎드러졌다. 그의 친척들은 그의 주변에 둘러서서 울고 있었고, 그의 손을 문지르면서 원기를 회복시키고자 했다. 마침내, 그는 충분한 힘을 얻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에게 임한 주님의 능력을 받은 분명한 증거를 당당하게 외침으로써 그들의 염려를 진정시켰다. 그 젊은이는 그 날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 가족은 이것이 하나님의 영의 나타나심임을 믿었으나, 때때로 나에게 임하여 육체적 힘을 빼앗아 버리고 예수님의 평안과 사랑으로 나의 심령을 채워 준 동일한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지 않았다. 그들은 나의 성실과 완전한 정직은 의심할 수 없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자신의 과민한 감정의 결과에 불과한 것을 주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함으로 스스로 기만당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반대 때문에, 나는 마음이 매우 괴로웠다. 그러므로, 우리의 정규 집회 시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나는 그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최선의 길인가 참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길인가 의아해 하게 되었다. 집회가 있기 전 며칠 동안, 나는 나를 향하여 표현된 감정 때문에 심한 번민에 싸여 있었다. 마침내, 나는 집에 남아 있음으로 형제들의 비평을 피하기로 작정했다. 기도하고자 애쓰는 중에 나는, “주님,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말을 거듭거듭 되풀이했다. 나의 마음에 주어진 대답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신뢰하고 그분의 뜻을 알기 위하여 꾸준히 기다리라고 명령하는 것 같았다. 나는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한 신뢰심으로 자신을 주님께 굴복시키고, 그분께서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어두움 가운데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바를 기억했다.

나는 그 집회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무감을 느꼈으며, 나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완전한 보증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갔다. 우리가 주님 앞에 머리를 숙이고 있을 때, 나의 마음은 기도에 몰두하게 되었고, 오직 그리스도께서만 주실 수 있는 평안으로 채워졌다. 나의 심령은 구주의 사랑으로 기뻐하게 되었고, 육체적 힘은 나에게서 떠나갔다. 46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오직 나는 “하늘은 나의 본향이요, 그리스도는 나의 구속주이시다”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 나타난 것을 믿지 않는 가족으로 전에 언급된 적이 있는 집안 사람 하나가, 이번에는 내가 흥분 상태에 빠진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그런 상태에 빠지지 않는 것이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저버리고 오히려 그것을 하나님의 은총의 표로 내세웠다고 생각했다. 이 때에 그의 의심과 반대는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는 주님과 함께 있고 외부의 모든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건장하고 헌신적이고 겸손한 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의 눈앞에 쓰러져 그 방이 성령으로 충만해졌다.

회복되자마자, 나는 예수님에 대하여 간증하고, 내게 대한 그분의 사랑을 이야기함으로 매우 행복해졌다. 나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의 부족과, 사람들을 두려워함으로 그분의 영의 역사를 저지한 잘못을 고백하고, 나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은 그분의 사랑과 도우시는 은혜의 증거를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렸다. 그러자, 나를 반대하던 형제가 일어나서, 내게 대한 그의 생각이 모두 잘못된 것이었음을 눈물로써 고백했다. 그는 겸손하게 나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엘렌 자매여, 나는 그대의 앞길에 장애물을 결코 다시는 놓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속에 있는 냉랭함과 완고함을 내게 보여 주시고, 그분의 능력의 증거를 통하여 그것을 깨뜨리셨습니다. 나는 매우 큰 잘못을 범해 왔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는 사람들을 향하여 말했다. “엘렌 자매가 매우 기쁜것처럼 보였을 때 나는 왜 그처럼 느껴지지 않는가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왜 R 형제는 그런 증거를 받지 않는가? 왜냐하면, 나는 그를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으로 확신했지만 그에게는 그와 같은 능력이 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만일 이것이 거룩한 하나님의 영향일 것 같으면 오늘 저녁에 R 형제도 그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조용하게 기도하였습니다.

47 그러한 마음의 소원을 하늘로 올리자마자 R 형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엎드러져서, ‘주님께서 역사하게 하옵소서’라고 부르짖게 되었습니다. 나는 성령을 대적하여 싸우고 있었다는 것을 마음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완고한 불신으로 더 이상 성령을 슬프시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빛을 환영합니다!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나는 배교적이고 완고한 상태에 놓여 있었으므로,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충만한 기쁨을 나타내면 감정이 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감정은 바뀌었고, 반대도 끝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눈을 열어 주셨으므로, 나 역시 그분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엘렌 자매에게 고통스럽고 비꼬는 말을 했습니다. 나는 이제 그 일을 후회스럽게 생각하며, 그와, 여기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자, R 형제가 간증을 하였다. 주님께서 그 날 저녁에 이루신 놀라운 일에 대하여 그분을 찬양할 때, 그의 얼굴은 하늘의 영광으로 빛났다. 그는 말했다. “이 장소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으로 참으로 엄숙합니다. 엘렌 자매여, 그대는 지금까지 받아 왔던 잔혹한 반대 대신에 우리의 도움과 계속적인 동정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의 현현(顯現)에 눈멀어 있었습니다.”

모든 반대자들은 이제 그들의 잘못을 깨닫고 그 일이 정말로 주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게 되었다. 얼마 후에 있은 한 기도회에서, 반대함으로 잘못을 범했노라고 고백한 그 형제가 하나님의 능력을 너무도 크게 경험했기 때문에, 그의 얼굴은 하늘의 빛으로 빛나고, 그는 마루에 속절없이 쓰러졌다. 힘이 되돌아오자, 그는 나를 반대하는 감정을 품음으로써 주님의 영을 대적하여 맹목적으로 싸워 온 사실을 다시금 시인했다. 또 다른 기도회에서, 동일한 가족에 속한 다른 사람이 유사한 경험을 하였고 동일한 간증을 하였다. 몇 주일 후에 P 형제의 대가족이 가정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영이 방안을 휩쓸게 되자,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사람들이 엎드러졌다. 조금 후에 나의 아버지께서 오셔서, 부모들과 아이들이 모두 속절없는 상태로 주님의 능력 아래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48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강력한 영향력 앞에서 냉랭한 상태는 녹아지기 시작했다. 나를 반대하던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함으로 성령을 근심되게 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내게 대한 동정과 구주께 대한 사랑으로 연합하였다. 하나님의 자비가 내가 걸어갈 길을 평탄하게 해 주시고 나의 믿음과 신뢰에 그처럼 풍성하게 보답해 주신 데 대하여 나의 마음은 기뻐졌다. 주님의 재림을 바라고 있는 우리 백성들 사이에는 이제 연합과 화평이 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