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마음과 품성과 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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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장-감정을 다룸
17편실용 심리학

84장 - 감정을 다룸

우리는 동기를 읽을 수 없음

755 그대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속은 읽을 수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잘못된 것같이 보이는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동기가 무엇인지 그대는 알 수 없다.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성품은 뒤틀어지고 굳고 옹이투성이며, 모든 면에 비뚤어져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들을 배척한다든지, “당신 때문에 난 실망을 했습니다. 이제는 당신을 도울 마음이 없습니다.”하고 말함으로써 그들을 낙담시키거나 용기를 잃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들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몇 마디 말을 화가 나서 성급하게 말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우리 마음에 붙들어 맬 감화의 끈이 끊어져 버릴 수도 있다.

일관된 견실한 생활, 끈기 있는 인내, 도발을 받고도 요동하지 않는 정신은 항상 가장 결정적인 논증이며 가장 엄숙한 호소이다.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한 기회와 유리함을 여러분이 누렸다고 한다면, 이 사실을 숙고하고 언제나 현명하고 주의 깊으며 온화한 교사가 되라.

밀랍(蜜蠟)에 또렷하고도 강한 인(印)을 찍기 위해 그대는 성급하고 난폭한 방법으로 느닷없이 쿡 누르지 않고 부드러운 밀랍 위에 조심스럽게 도장을 갖다 놓은 다음 그 모형이 굳어질 때까지 꾹 누른다. 바로 이런 방법으로 인간의 영혼을 다루라. 756 그리스도인 감화를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그 힘의 비결이며, 이것은 그리스도의 성품을 그대가 얼마나 꿋꿋하게 나타내는가에 달려 있다. 그대들의 경험을 말해 줌으로써 그릇 행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라. 그대들이 큰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대들의 동료 일꾼들이 나타내었던 인내와 친절과 도움이 그대들에게 얼마나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는지를 보여 주라.-TSS, 116, 117 (1900). (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100, 101).

몸과 혼과 마음을 사로잡는 세력과 싸움

이전에는 결코 본 적이 없었던 격렬함이 온 세상을 휘어잡고 있다. 오락, 돈 모으는 일, 권력다툼, 생존을 위한 투쟁 가운데는 몸과 마음과 혼을 몰두케 만드는 무서운 힘이 있다. 이와 같은 광란적인 돌진과 분망함의 와중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그것들과 따로 떨어져 그분과 교통하라고 명하신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 10)-교육, 260 (1903).

영적인 문제들을 치료함

이 세상은 거대한 나환자 수용소와 같지만 그리스도께서는 병자를 고치시고 사단의 포로들에게 구원을 선포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그분은 건강하셨고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병자와 고난당하는 자와 귀신 들린 자에게 당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셨다. 그분은 그분의 치유의 능력을 받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 중 한 사람도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셨다. 그분은 자기에게 도움을 간청하는 자들이 그러한 질병을 스스로 끌어들인 것을 아셨으나 그들의 병을 고쳐 주기를 거절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그리스도께로부터 흘러나온 치유의 능력이 이러한 불쌍한 영혼들에게 들어갔을 때 그들은 자기의 죄를 깨달았으며, 많은 사람이 그들의 육체적 질병과 아울러 영적 질병도 고침을 받았다. 복음은 여전히 동일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는 오늘날 그와 동일한 결과들을 보지 못하는가?-시대의 소망, 823 (1898).

사람은 천사들의 손 노릇을 함

사람은 하늘의 도구로 사용되는 존재들의 손 노릇을 한다. 왜냐하면 하늘의 천사들은 실제적인 봉사와 서 사람의 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손으로 돕는 조력자들로서 사람은 그 지식을 실생활에서 실천해야 하고, 하늘의 존재들이 제공해 주는 설비들을 사용해야 한다. 757 전능한 이들 권세들과 연합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의 더 높은 교육과 경험을 통해서 유익을 얻는다. 그같이 하여 우리가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 우리의 생활에서 이기심을 제거한 사람이 될 때, 서로를 도울 수 있도록 특별한 재능들을 우리에게 임할 것이다. 하늘은 이런 방식으로 구원하는 능력을 행사한다.-교회증언 6권, 456, 457 (1900).

투쟁의 때에 인간의 몫과 하나님의 몫

항상 주님께서는 인간 행위자들에게 각기 할 일을 주신다. 여기에 하나님과 인간의 협동이 있다. 주어진 거룩한 빛에 순종하면서 일하는 사람이 있다. 만약 사울이, “주님, 저는 구원을 이루기 위해 당신이 구체적으로 지시하신 것들을 따를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면, 주님께서 그 빛의 열 배를 그에게 비취신다 하더라도 아무 소용도 없었을 것이다.

거룩하신 분과 협동하는 것이 사람이 할 일이다. 그 일은 우리와 평생동안 함께하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감화력을 신뢰하면서 그분의 뜻과 길을 기꺼이 따르도록 만드는 의지와 단호한 결단의 시간과 인간의 결심이 요구되는 가장 어렵고도 피할 수 없는 투쟁이다. 사람이 할 일은 할 마음이 내키게 하는 것이다.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빌 2: 13)시기 때문이다. 품성이 결심과 행동의 성격을 결정할 것이다. 행위는 감정이나 기분과 일치되지 않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알려진 뜻과 일치된다. 성령의 지도를 좇고 순종하라.-Lt 135, 1898.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말하라

누군가가 그대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묻거든, 동정을 얻기 위하여 무엇인가 슬픈 것을 말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대의 믿음의 부족과 슬픔과 고통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유혹자는 그런 말을 듣기 좋아한다. 그대가 우울한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그대는 그 유혹자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를 이길 수 있는 사단의 큰 힘을 깊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주 우리는 그의 능력에 관하여 이야기함으로 그의 수중에 들어가고 만다.

758 그 대신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관심사를 하나님의 것과 결부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에 관하여 이야기하도록 하자. 비할 데 없는 그리스도의 능력에 관하여 말하고, 그분의 영광에 대하여 이야기하자. 천천만만의 하나님의 천사들은 구원 얻을 후사인 사람들을 섬기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그들은 죄악에서 우리를 지켜 주고, 우리를 멸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흑암의 세력을 물리쳐 준다. 우리에게는 매 순간 감사해야 할 이유, 우리의 앞길에 난관들이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감사해야 할 이유가 있지 않는가?-치료봉사, 253, 254 (1905).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 말하지 말라

만일 그대가 마음이 편치 못하고 기쁘다고 느끼지 못하다면, 그대의 감정을 말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의 삶에 그늘을 만들지 말라. 냉랭하고 음산한 신앙은 영혼들을 결코 그리스도께로 이끌지 못한다. 그런 신앙은 사람들을 그분에게서 떠나가게 하여 사단이 방황하는 자들의 발 앞에 펴놓은 그물에 걸려들게 한다. 그대의 낙담에 대하여 생각하지 말고 그대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장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생각하라. 상상력을 활용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을 붙잡으라. 그대의 생각을 그대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에 집중시켜라. 믿음은 시련을 견디고, 유혹을 저항하고, 실망을 극복할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언자로 살아 계신다. 그분의 중보가 확보하는 것은 모두 우리의 것이다.-치료봉사, 488 (1905).

미소와 명랑한 말들

만일 우리가 사물들의 밝은 면을 바라본다면, 우리를 명랑하고 행복하게 만들 것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미소를 지으면, 그것은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만일 우리가 유쾌하고 명랑한 말을 한다면, 그런 말들이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친구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여 우울하고 의기소침하게 보인다면, 그들은 종교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종종 쾌활함은 그리스도인 품성의 위엄성과 모순된다는 생각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잘못이다. 하늘에는 온통 기쁨뿐이다.-ST, 1885.2.12.

명랑함은 길을 밝게 해줌

759 슬픔과 난관들을 골똘히 생각하기보다는 명랑함을 계발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의무이다. 많은 사람이 이런 식으로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 뿐 아니라 병적이고 우울한 상상들에 건강과 행복을 희생하고 있다. 그들의 환경 가운데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이 있으며, 그들의 용모에는 끝없는 울상이 지어져 말보다 불만을 더 분명하게 드러낸다.

이런 침울한 정서는 건강상으로 그들에게 큰 해를 끼치는데, 이는 침울함이 소화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영양에 지장을 초래한다. 슬픔과 염려로는 단 하나의 악도 치료할 수 없으며 큰 해만 끼친다. 그러나 명랑함과 희망은 다른 사람들의 길을 밝게 해 줄 뿐 아니라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에 건강이”된다.-ST, 1885.2.12.(ML, 153).

식사 시간과 감정

스스로 무엇을 먹을지 또 신체의 영양에 가장 유익한 음식이 무엇인지를 배워서 이성과 양심이 지시하는 바대로 행하라. 식사하는 시간에는 모든 근신 걱정을 버리고, 급히 먹지 말고 천천히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축복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식사 후 곧바로 정신 노동을 하지 말며, 적당한 운동을 알맞게 하고, 잠시 동안 위가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복음교역자, 241, 242 (1892). (CH, 565).

오류를 품음으로 정신의 확장이 방해됨

한번 오류가 점령했었던 마음은 비록 진리를 탐구한 후에라도 그것을 향해 결코 자유롭게 확장될 수 없다. 옛날에 품었던 이론들이 인정해달라고 할 것이다. 참되고 향상시키고 거룩하게 하는 것들에 대한 이해가 혼란에 빠질 것이다. 미신적인 개념들이 마음에 들어와서 참된 것과 섞일 것인데 이런 개념들은 항상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

그리스도인 지식은 미래 즉 불멸의 생애를 위해 준비하는 일과 관계된 모든 일에서 측량할 수 없는 우월성을 지닌다. 그것으로 진리의 귀한 보화들을 받아 온 성경 독자와 신자들이 회의론자와 이교 철학도들과 구별된다.

760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을 고수하라. 마음을 예속 상태에 붙들어 두어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이 될 수 없게 만드는 위험하고 눈에 거슬리는 이론들을 마음에서 쫓아내라. 마음은 끊임없이 제어되고 지켜져야 한다. 그것에게는 종교적 경험을 강화시켜 줄 양식만을 제공해야 한다.-MS 42, 1904.(MM, 89).

하나님의 능력은 개혁의 유일한 희망임

하나님의 능력을 떠나서는 어떤 진정한 개혁도 성취될 수 없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 성벽(性癖)을 방지하기 위한 인간적 방어벽은 마치 급류를 막아선 모래 주머니에 불과하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의 생애 가운데서 활기를 북돋우는 능력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안팎에서 우리를 공격하는 유혹에 저항할 수 있다.-치료봉사, 130 (1905).

하늘 대리자들의 능력이 인간의 능력과 결합되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Lt 34, 1891.

자신의 감정을 깊이 생각하지 말라

우리 자신을 바라보고 우리의 감정을 살펴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만일 우리가 그렇게 하면, 원수는 믿음을 약화시키고 용기를 꺾어 버릴 어려움과 시험을 줄 것이다. 우리의 감정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우리의 감정에 빠져 버리는 것은 의심을 품고 당혹함으로 빠져 드는 것이다. 우리는 자아에서 시선을 돌려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치료봉사, 249 (1905)

하나님의 영에 의해 변화된 부정적인 정서들

하나님의 영께서 심령을 사로잡으시므로 생애를 변화시킨다. 죄악적인 생각들이 제거되고, 악한 행위들을 멈추게 된다. 사랑과 겸손과 평화가 분노와 시기와 쟁투 대신 들어선다. 기쁨이 슬픔을 대신하고 용모에는 하늘의 기쁨이 반사된다. 그러나 짐을 들어 올리는 손이나 하늘 궁정에서 내려오는 빛은 아무도 보지 못한다. 복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혼이 자신을 하나님께 넘겨드릴 때 이르러 온다. 761 그렇게 되면 어떤 인간의 눈도 볼 수 없는 힘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새로운 존재를 창조한다.-RH, 1908.11.19.(ML, 46).

큰 지혜가 필요됨

마음에서 생긴 병을 다룰 때는 큰 지혜가 필요하다. 비탄에 잠긴 병든 마음, 낙담한 마음은 부드럽게 취급될 필요가 있다. …그런 부류의 환자들은 부드러운 동정을 통하여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의사는 제일 먼저 환자의 신임을 얻고 그 다음에는 그들에게 위대한 치료자를 가리켜 주어야 한다. 만일 그들의 믿음을 지도하여 참된 의사께로 인도하고, 그분께서 그들의 경우를 맡으셨다는 확신을 갖게 할 수 있다면, 그들의 심령은 안도감을 갖게 되고 육체에는 건강을 가져다 줄 것이다.-치료봉사, 244 (1905).

마음을 다루는 그분의 사랑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관심사와 그분의 관심사를 일치시키셨다. 하나님의 신임장을 지니는 사업은 예수님의 정신을 나타내는 것, 사람들의 마음을 다룰 때에 그분의 사랑, 그분의 조심성, 그분의 자애로우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휘장이 들어 올려지고, 그들이 길이 빗나가지 않도록 아주 현명한 취급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었던 그릇 행하는 자들을 위해 행하는 그대의 일이 결과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들이 사람들에게 드러나겠는가,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히 12: 12, 13). SpT Series A, No 3, 9, 10.1894.8.3.(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184, 185).

생명을 주는 에너지의 물줄기

그리스도께서 하신 모든 치료에는 사랑의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그 사랑에 참여함으로써만 그분의 사업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와 거룩하게 연결되도록 하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생명을 주는 물줄기가 우리에게서 백성들에게로 풍성하게 흘러갈 수 없다.-시대의 소망, 825 (1898).

항구적인 평화의 유일한 근원

762 항구적인 평안, 진정한 마음의 안식은 오직 하나의 근원에서 나온다. 그리스도의 다음과 같은 말씀은 이것에 대한 말씀이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 28).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요 14: 27). 이 평안은 그분께서 그분 자신과 상관없이 주시는 어떤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평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받아들임으로써만 그 평안을 받을 수 있다.-치료봉사, 247 (1905).

그분의 경험은 우리의 경험이 되어야 함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의 부르짖음은 무한하신 긍휼을 가지신 하나님 아버지께 상달되었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인성이 신성과 인성을 연결시킬 하늘의 전류로 충전되기까지 하나님의 보좌를 향하여 탄원하셨다. 예수께서는 세상에 생명을 나누어 주실 수 있도록 끊임없는 교통을 통하여 하나님에게서 생명을 받으셨다. 예수의 이 경험은 우리의 경험이 되어야 한다.-시대의 소망, 363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