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빛

본문보기

29 예수님께서는 어린 시절을 조그마한 산골 동네에서 보냈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므로 세상의 어느 곳에서든지 사실 수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어떤 곳에서도 환영을 받을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부자들의 가정이나 왕들의 궁전으로 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나사렛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자 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가난한 사람들의 시련을 이해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들이 견디어야 할 모든 것을 견디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동정하고 도와 주실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초기의 생애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 2:40, 52)

그분의 마음은 명랑하고 활동적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이해력이 빠르셨고, 그분의 나이 보다는 훨씬 더 사려 깊고 지혜로우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행동은 단순하고 어린이다왔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마음과 몸이 다른 어린이들과 꼭 같이 자라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일에 있어서 다른 어린이들과 같지 않으셨습니다. 30 그분께서는 언제나 즐겁고, 이타적인 정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자원해서 돕고자 하는 그분의 손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하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참을성 있고 진실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옳은 일을 위하여서는 반석처럼 굳게 서셨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언제나 상냥하고 예의바르셨습니다. 집에 있든지 어디에 있든지 그분께서는 즐거운 햇빛 같았습니다.

그분은 나이 많은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사려 깊고 친절하셨습니다. 그분은 말 못하는 동물들에게까지 친절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상처를 입은 작은 새들을 부드럽게 돌봐주셨으며, 모든 생물은 그분께서 가까이 계심으로 보다 행복해졌습니다.

그리스도 당시의 유대인들은 자녀들의 교육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학교들은 회당이나 예배의 장소들과 관련되어 있었고, 교사들은 랍비라고 불리워졌으며, 그들은 매우 많이 배운 것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와같은 학교에 다니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리가 아닌 많은 것들을 가르쳤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대신에 사람의 말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때때로 그 말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가르쳐 주신 말씀과 반대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마리아에게 당신의 아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 친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리아는 성경말씀을 가지고 예수님께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성경말씀을 혼자서 읽고 연구하고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하늘과 땅에 있는 하나님의 놀라운 피조물들을 연구하기를 좋아하셨습니다. 그와같은 천연계의 책에서 그분께서는 나무들과 식물들과 동물들과 태양과 별들을 이해하셨습니다.

날마다 그분께서는 그것들을 관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통하여 교훈을 얻고자 애쓰고,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자 노력하셨습니다.

거룩한 천사들은 그분과 함께 동행했으며, 그와같은 사물들을 통하여 하나님에 관한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키가 자라고 힘이 강하여짐에 따라서 지식과 지혜도 또한 자라났습니다.

모든 어린이는 예수님처럼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31 우리는 다만 옳은 것만을 배우는 일에 시간을 써야 합니다. 거짓된 것과 지어낸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진리만이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솜씨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연구할 때 천사들은 우리를 도와서 이해하게 해 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지혜와 선하심을 볼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은 튼튼해지고, 우리의 마음은 순결해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욱 닮게 될 것입니다.

해마다 요셉과 마리아는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셨을 때, 그들은 그분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것은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걸어서 여행을 하거나 당나귀나 소들을 타고 가거나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여행은 여러 날 걸리는 여행이었습니다. 나사렛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약 70마일쯤 됩니다. 그 나라의 모든 지방과 심지어는 다른 나라에서까지, 사람들이 모여 와서 그 절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같은 지방의 사람들은 큰 무리를 지어서 함께 여행하였습니다.

그 절기는 3월말, 혹은 4월 초순 경에 열렸습니다. 그때는 팔레스틴 지역의 봄철이었으므로, 지면은 꽃들로 아름답게 장식되고 새들의 노래는 즐겁게 울려 퍼졌습니다.

그들이 여행할 때,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지난 날에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신 놀라운 일들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의 아름다운 시편 중의 어떤 부분들을 함께 노래하였습니다.

그리스도 당시에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일에 있어서 냉랭하고 형식적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자비 보다는 그들 자신의 쾌락을 더욱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에 대하여 생각하기를 좋아하셨습니다. 32 그분께서는 성전에 오셨을 때, 제사장들이 직무를 행하고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예배하는 사람들이 기도하고자 무릎을 꿇었을 때 그들과 함께 머리를 숙이셨고, 그들이 찬양의 노래를 부를 때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한 마리의 어린양을 제단 위에 바쳤습니다. 그것은 구주의 죽음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예수님께서 흠없는 그 희생제물을 바라보셨을 때, 성령께서는 그 의미를 그분에게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자기 자신 역시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사람들의 죄를 위하여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마음 속으로 그와같은 생각을 하시면서 혼자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성전에서 당신의 부모님과 함께 있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집을 향하여 출발하신 후에도 그분께서는 그들과 함께 가지 않으셨습니다.

성전에 붙어 있는 한 방에 랍비들이 가르치는 학교가 있었습니다. 얼마 후에 어린 예수님께서는 그곳으로 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다른 젊은이들과 함께 위대한 교사들의 발 아래 앉아서 그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에 관하여 많은 잘못된 견해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실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학자들을 반박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선지자들이 기록한 말씀에 관하여 질문하셨습니다.

이사야 53장은 구주의 죽음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장을 읽고, 그 의미에 관하여 질문하셨습니다.

랍비들은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성경 지식에 놀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그들보다 성경을 훨씬 더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가르침에 잘못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무나 예의바르고 친절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그분에 대하여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분을 학생으로 받아들여서 그들처럼 성경을 해석하게끔 그분을 가르치기를 원하였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예루살렘을 떠나 집을 향하여 출발하였을 때, 그들은 예수님께서 뒤에 남아 계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분께서 몇 사람의 친구들과 함께 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어 한 곳에 머물러 천막을 치고자 하였을 때, 그들은 그들을 도와 줄 그분의 손이 없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33 그들은 사람들 사이를 다 찾아보았지마는 허사였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크게 근심하였습니다. 그들은 헤롯이 예수님께서 어린 아기였을 때 죽이고자 했던 일을 회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어떤 악한 일이 그분에게 닥치지 않았나 하고 근심하였습니다.

그들은 슬픈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3일째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분을 찾아냈습니다.

그분을 다시 만난 기쁨은 컸지마는 마리아는 그들을 떠나 있은 아들에게 약간의 책망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눅 2:48)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눅 2:49)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하시면서 예수님은 위를 가리켜 보이셨습니다. 그분의 얼굴에는 빛이 있었으며, 그들은 그 빛을 보고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당신의 아버지께서 세상으로 보내셔서 하라고 지시하신 그 일을 하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마리아는 그 말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그 후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그는 그 말의 놀라운 의미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을 잃어버릴 정도로 부주의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라고 위탁해 주신 바로 그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루 동안의 무관심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구주를 잃어버립니다. 우리가 그분에 관하여 생각하기를 좋아하지 않거나, 그분께 기도하기를 좋아하지 않을 때, 그리고 우리가 쓸 데 없는 말과 불친절하거나 악한 말을 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께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분리시키게 됩니다. 34 그분께서 계시지 않으면 우리는 고독하고 슬퍼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그분과 동행하기를 원한다면, 그분께서는 언제나 우리들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구주께서는 당신과 같이 있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거하시기를 좋아하십니다. 그분께서는 가장 불쌍한 가정을 밝게 해 주시고, 가장 비천한 마음을 즐겁게 해 주실 것입니다.

비록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아셨지마는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나사렛의 가정으로 돌아가셨습니다. 30세가 되기까지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순종하셨습니다(눅 2:51).

하늘의 사령관으로 계셨던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상냥하고 순종하는 아들로서 지내셨습니다. 성전의 봉사를 통하여 그분의 마음 속에 새겨졌던 커다란 감명들은 마음 속깊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여 주신 사업을 착수할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오기까지 기다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농부요, 가난한 사람의 가정에서 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당신이 도와 줄 몫을 성실하고 즐겁게 감당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나이가 들게 되자 곧 일을 배우셨습니다. 그리하여 요셉과 함께 목공소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일반 노동자들이 입는 허름한 옷을 입고, 그분께서는 작은 마을의 거리를 걸어서 작업장으로 왕래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스스로를 위한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자 당신의 신성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에 일을 하심으로 몸과 마음이 튼튼해졌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온갖 능력을 사용하므로 그것들을 건전하게 보존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그분께서는 모든 분야에서 최선의 활동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어떤 일을 하시든지 잘 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심지어 연장을 다루시는 일에 있어서까지 완전하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당신의 모본을 통하여 그분께서는 우리가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과 우리의 사업을 세심하고 훌륭하게 감당해야 한다는 것과 그와같은 일이 명예로운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35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될 수 있는 일을 무엇인가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을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가정의 의무에서 자기의 몫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아버지나 어머니의 무거운 부담을 같이 나누는 자녀들을 좋아하십니다. 그와같은 자녀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기 위하여 가정 밖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자기들이 하고 있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노력하며, 옳은 일이기 때문에 옳은 일을 행하는 젊은이는 세상에서 유용하게 될 것입니다. 비천한 장소에서 성실히 행함으로 그들은 보다 높은 지위를 감당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