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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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불공평으로 그 다락방을 지으며 그 이웃을 고용하고 그 고가를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광대한 집과 광활한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네가 백향목으로 집짓기를 경쟁함으로 왕이 될 수 있겠느냐 … 그러나 네 눈과 마음은 탐람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강포를 행하려 할 뿐이니라”(렘 22:13-17).

주류 판매업자의 일

이 성경절은 술을 제조하는 자와 파는 자들의 사업을 묘사하고 있다. 그들의 영업은 강탈이다. 그들은 그들이 받는 돈에 상당한 유익을 전혀 주지 않는다. 그들이 버는 모든 돈은 소비자에게 저주를 안겨 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관대한 손길로 당신의 축복을 사람들에게 주셨다. 만일 그분의 선물이 현명하게 사용되었을 것같으면 이 세상의 궁핍과 고통을 얼마나 적게 깨닫게 되었겠는가! 하나님의 축복을 저주로 바꾼 것은 사람들의 죄악이다. 우리의 생계를 위하여 주어진 곡식과 과실들이 불행과 멸망을 가져 오는 독소로 바뀌는 것은 탐욕과 식욕의 방종 때문이다.

338 해마다 수백만 갤론의 술이 소비되고 있다. 불행과 궁핍과 질병과 타락과 번뇌와 범죄와 죽음을 초래하는 데 수백만 불의 돈이 사용된다. 주류 판매업자는 수입을 위하여 그의 희생자들에게 몸과 마음을 타락시키고 파멸케 하는 것을 팔고 있다. 그는 주정뱅이의 가정에 궁핍과 불행을 가져다 준다.

그의 희생자가 죽어도 주류 판매업자의 강탈행위는 그치지 않는다. 그는 과부를 약탈하고 어린이들을 거지로 만든다. 그는 남편과 아버지의 술값을 받고자 빈곤한 가정에서 생계에 필수적인 것마저 빼앗는 일을 주저하지 않는다. 고통당하는 어린이들의 부르짖음, 고민하는 어머니의 눈물은 오직 그의 분노를 자극할 뿐이다. 고통당하는 그 사람들이 굶어 죽은들 그에게 무슨 상관이 있는가? 또한 그들이 타락과 멸망으로 빠져 들어간들 그에게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는 자기가 멸망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연명할 양식으로 재물을 늘여간다.

사창가, 죄악의 소굴, 형사법정, 형무소, 구호소, 정신병자 요양원과 병원 이 모든 곳들은 대부분 술장사의 활동의 결과로 만원이 된다. 요한계시록에 언급된 신비한 바벨론처럼 술장사는 “종들과 사람들의 영혼들을” 매매하고 있다. 술장사의 뒤에는 무서운 영혼의 파멸자가 서 있다. 그리고 그는 인간을 자기의 지배 하에 넣기 위하여 이세상이나 지옥이 창안해 낼 수 있는 모든 술책을 다 쓰고 있다. 도시와 시골에도, 달리는 열차 안에도, 큰 기선 안에도, 영업장에도, 환락의 연회장에도, 의료시설에도, 심지어는 교회의 신성한 성찬 상 위에까지도 그의 덫이 놓여 있다. 마취성 음료에 대한 욕구를 일으키고 조장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온갖 방법이 다 사용되고 있다. 거의 모든 골목마다에 영롱한 불빛을 발하는 술집이 서 있어서 환영과 즐거운 기분으로 노동자와 돈 많은 게으름뱅이와 그리고 순진한 젊은이들을 유인한다.

구내 식당에서, 상류 사교장에서 숙녀들에게 알콜성 음료들이 어떤 유쾌한 이름 아래 제공되고 있다. 339 환자와 피로한 자들에게 알콜성이 많이 함유된 “비털즈”(Bitters, 당시에 널리 사용되었던 일종의 연한 알콜성 음료의 통칭 ― 역자주)가 널리 선전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술맛을 길러 주기 위하여 과자류에 알콜을 섞는다. 그런 과자류가 가게에서 팔린다. 이런 과자류의 선물로 술장사는 아이들을 자기의 유흥장으로 유인한다.

날마다, 달마다, 또 해마다 이 활동은 계속된다. 국가의 간성이요 희망과 자랑인 아버지와 남편과 형제들이 계속하여 술장사의 소굴로 들어갔다가 불쌍한 폐인이 되어 나온다.

한층 더 두려운 것은 이 저주가 바로 가정의 심장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여인들이 음주의 습관을 기르고 있다. 많은 가정에 있어서 어린 자녀들, 심지어 천진난만하고 전적으로 돌봐야 할 영아들까지도 술취한 엄마의 등한함과 학대와 비열한 활동으로 날마다 위협받고 있다. 아들과 딸들이 이런 무서운 죄악의 그늘 아래서 자라나고 있다. 그들의 장래가 그들의 부모들보다 저열한 지경에 빠지는 것 밖에 무슨 전망이 있겠는가 ?

소위 그리스도교국에서부터 이 저주가 우상숭배하는 이교 지역으로 퍼져 나간다. 가련하고 무지한 야만인들이 음주를 배운다. 이교도들 중에서도 지각 있는 사람들은 그것의 무서운 독성을 인식하고 반대한다. 그러나 그들의 나라를 이 참화로부터 보호하려는 그들의 노력은 허지로 돌아간다. 문명인들에 의하여 담배와 술과 아편이 이교국들에게 강매된다. 야만인의 걷잡을 수 없는 정욕이 술의 자극을 받아 미증유의 타락에 빠지게 하므로 이런 지방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은 거의 희망없는 처사가 되고 만다.

이교국민들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그들에게 전해 줄 책임을 가진 국민들과 접촉하여 그들의 모든 부족과 인종의 파멸을 초래할 악습을 전수한다. 이로 인하여 지상의 미개한 지방에서 문명국들이 배척을 받는다.

교회의 책임

340 주류사업은 이 세상에서 힘을 떨치고 있다. 그것은 금력과 습관의 힘과 식욕의 힘을 모두 자기 편에 가졌다. 그 세력은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느낄 수 있다. 직접 혹은 간접적인 술장사로 돈을 벌은 사람들이 “본분을 다하는 좋은 교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들 중에 믿은 사람들이 인기 있는 자선사업에 많은 돈을 희사한다. 그들은 교회의 사업을 유지하고 사역자들을 부양하기 위해 헌금한다. 그들은 그들이 과시하는 금력에 존경을 표해 주기를 요구한다. 그런 교인들을 용납하는 교회는 사실상 술장사를 지지하는 셈이다. 목사들이 정의를 수호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는 그의 신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술장사의 사업에 관하여 말씀하신 것을 선포하지 않는다. 그가 솔직히 말하다간 회중의 비유를 거스려서 자기의 인기가 떨어지고 자기의 월급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심판 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창 4:10)고 첫 살인자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술장사의 예물을 당신의 제단 위에 올려놓도록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희사금이라는 가면으로 그들의 죄를 가리우고자 하는 자들에게 분노하신다. 그들의 돈은 피로 더러워져 있다. 그 돈에는 저주가 있다.

34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네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 오지 말라 …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이사야 1장 11-15절)

술주정뱅이도 더욱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영화롭게 하고 세상에 축복이 될 수 있는 재능을 그에게 주셨다. 그러나 그의 동료들이 그의 영혼을 사로잡는 올무를 놓고 그를 타락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그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반면에 불쌍한 피해자들은 그들에게 탈취당해 가난하고 비참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술꾼들을 멸망의 길로 몰아넣은 자들의 손에서 그 댓가를 요구하실 것이다. 하늘에서 통치하시는 분께서는 술취하게 되는 최초의 원인과 최후의 결과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신다. 참새를 돌보시고 들의 풀을 입히시는 분께서는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당신의 피로 산 사람들을 지나쳐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틀림없이 유의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범죄의 불행을 지속시키는 이 죄악을 주목하신다.* 세상과 교회는 사람을 타락시킴으로 재산을 얻은 사람을 인정할 수도 있다. 그들은 사람들을 수치와 타락의 길을 따라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끌어간 사람에 대하여 미소를 지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일을 주목하시고, 공정한 심판을 하신다. 술장수는 세상에서 좋은 직업으로 불리어질 수 있지마는,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화 있을 것이다”고 말씀하신다. 그는 주류판매로 세상에 초래된 절망과 불행과 고통에 대하여 책임 추궁을 당할 것이다. 그는 양식과 의복과 주거 문제로 고난을 당하고 모든 희망과 기쁨을 매장당한 어머니들과 어린이들의 궁핍과 불행에 대한 대답을 해야 할 것이다. 342 그는 영원한 삶을 위하여 준비하지 못한 채 생애를 마친 영혼들에게 대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사업을 통하여 술장사의 일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은 그의 죄에 동참하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너희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주류 판매 허가에 관한 법률

많은 사람들은 주류판매 허가제도가 음주의 폐해를 제한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여 이를 옹호한다. 그러나 주류 거래를 허가하는 자체가 이를 법률의 보호 아래 두는 것이다. 정부가 이것의 존재를 승인함으로 겉으로는 제한한다면서 실은 폐해를 조장하고 있다. 허가법의 보호 하에 맥주와 소주와 포도주 양조장들이 전국 각처에 설립되고 술장수들은 우리의 바로 옆 집에서 영업을 열심히 벌인다.

때때로 취객에게나 알콜 중독자로 확인된 자에게는 주류판매가 금지된다. 그러나 청년들을 술꾼으로 만드는 활동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청년 시절에 술맛을 들이게 하는데에 그 영업의 생명이 달려있다. 청년은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이끌려 가서 마침내 주벽이 형성되어 어떠한 희생이라도 불구하고 욕구 충족만을 요구하는 갈망을 일으키게 된다. 우리의 꽃다운 청년들이 이 무서운 습관으로 말미암아 파멸로 유인되는 것을 허락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기왕에 대부분의 경우 파멸이 결정적인 중독자에게 술을 허락하는 편이 덜 해로울 것이다.

주류판매를 허가하는 까닭에 개혁하고자 하는 자들은 끊임없이 유혹을 받게 된다. 부절제의 희생자들이 그들의 식욕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설들이 설립되었다. 이것은 고귀한 사업이다. 그러나 주류판매가 법률로 허가되어 있는 한 부절제한 자들이 알콜중독자 수용소에서 별 유익을 받지 못한다. 그들은 수용소 안에 항상 수용되어 있을 수 없다. 그들은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않으면 안된다. 343 주정 음료에 대한 욕구는 비록 일시 진정되었지만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리하여 각 방면에서 유혹이 닥쳐 올 때에 그들은 또 다시 희생되기가 일쑤다.

사나운 짐승을 소유한 사람이 그 짐승의 성질을 알고도 그것을 풀어 놓으면 그 주인은 나라의 법에 의하여 그 짐승이 저지른 폐해에 대하여 책임을 지게 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에서 하나님께서 언명하시기를 사나운 줄로 아는 짐승이 사람을 죽였으면 그 임자의 생명으로써 자기의 부주의 혹은 악의에 대하여 배상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와 같은 원칙에 의하여 주류판매를 허가해 준 정부가 술거래로 야기되는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만일 사나운 짐승을 풀어 놓는 행위가 사형에 처할 만한 죄가 된다면 술장사의 영업을 허가해 준 죄는 얼마나 더 크겠는가!

국고 수입을 증가시킨다는 구실 하에 허가를 발급한다. 그러나 주류판매의 결과로 발생된 범죄 사건과 정신병자들과 구호 대상자들을 위하여 지출되는 엄청난 비용과 비교한다면 과연 그까짓 주세 수입에 비길 수가 없다. 술에 취한 사람이 범죄 행위를 저지른다. 344 그러면 그는 법정에 구인(狗引)된다. 그리하여 주류판매를 합법화해 준 사람들은 자기네들의 처사의 결과들을 심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들은 멀쩡한 사람을 미치광이가 되게 하는 술을 팔도록 허가해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부득불 그 희생자들의 아내와 자식들을 그들이 사는 지역사회에 짐이 되도록 비참하게 버려둔 채 그들을 감옥이나 교수대로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이 문제에 대한 경제적인 측면만을 고려하더라도 이런 영업을 용인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처사인가! 그뿐 아니라 어떤 주세 수입이 인간의 이성을 상실케 한데 대하여, 사람의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손상시키고 타락시킨데 대하여, 그리고 어린이들의 앞날을 망쳐서 도움이 요구되는 빈민의 처지로 전락시키고, 술고래 아버지의 죄악적인 기질을 영구히 물려받게 되는데 대하여 능히 변상할 수 있겠는가?

주류 양조 판매 금지

술을 마시는 습관이 형성되어 버린 사람은 절망적인 상태에 있다. 그의 두뇌는 병들고 그의 의지력은 약화되었다. 자신 안에 있는 어떤 힘으로도 그의 식욕을 지배할 수가 없다. 극기하도록 설득시키거나 권면하여 듣게 할 수도 없다. 죄악의 구덩이에 빠진 사람이 술을 끊기로 결심할지라도 또 다시 술잔을 잡게 되고, 다시 술을 한 모금 마시게 되면 모든 좋은 결실은 무너지고 굳은 의지력은 흔적도 없이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술을 한 모금 마시면 그 결과에 대한 모든 생각은 사라진다. 상심한 아내도 잊어버린다. 타락한 아버지는 그의 자녀들이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것도 더 이상 염두에 두지 않게 된다. 이 영업을 합법화함으로써 법률은 영혼의 타락을 승인하고 세상을 죄악으로 채우는 거래를 금지시키기를 거부하고있다.

이런 일이 언제나 계속되어야만 하겠는가? 저희 앞에 유혹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채 사람들은 항상 승리를 위한 투쟁을 벌려야 하겠는가? 부절제의 저주가 문명 세계를 좀먹는 고질병으로서 영원히 남아있어야만 하는가? 이 저주가 마치 모든 것을 삼켜 버리는 불처럼 매년 행복한 무수한 가정들을 계속적으로 파멸시켜야만 하는가? 해안에서 보이는 곳에서 배가 파선된다면 사람들은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345 사람들은 그들의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남녀들을 수장(水蔣)의 위기에서 구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다면 술고래가 당할 운명에서 사람들을 구출하는 일에 더욱 큰 노력을 경주해야 하지 않겠는가!

술장사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위협을 받는 이들은 술꾼들의 가족뿐이 아니며, 또한 무거운 세금을 더 내게 되는 것이 주류판매가 사회에 끼치는 주요 해독인 것도 아니다. 우리는 모두 인류라는 피륙으로 함께 짜여져 있다. 대 인류 가족의 어느 일부에 불행이 일어나면 그 전체가 불행을 겪게 된다.

자신의 수익이나 평안을 좋아하여 주류판매를 저지하는 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은 너무도 늦은 다음에야 그것이 자신에게도 큰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바로 자기 자식들이 술에 중독되어 망쳐진 꼴을 보았다. 무법천지가 된다. 재산은 위태로와지고 생명은 불안전하다. 바다와 육지의 사고는 격증한다. 더럽고 비참한 빈민굴에서 번식된 각종 질병이 당당하고 호화로운 가정으로 침입해온다. 방탕하고 불량한 아이들에 의하여 자행되던 악행이 세련되고 교양 있는 가정에 전염된다.

그의 이익이 주류판매 행위로 위협을 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기 자신의 안녕을 위하여 친히 주류판매 행위를 근절하고자 나서지 않아도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속적 이익만을 취급하고 있는 다른 어떤 곳보다 국회와 법원은 부절제의 저주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지사들, 상원의원들, 하원의원들, 판사들, 국가의 법을 제정하고 다루는 사람들, 동료인간들의 생명과 안녕과 재산을 좌우하는 사람들은 엄격한 절제를 하는 자들이어야 한다. 오직 그렇게 함으로써만 그들의 정신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리만큼 명석해질 수 있다. 오직 그렇게 될 때 그들은 확고한 원책을 가지며, 공정하게 행정하고 자비를 나타낼 수 있는 지혜를 소유하게 된다. 그러나 기록은 어떤 사실을 보여 주고 있는가? 그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독한 술을 마심으로 그들의 마음을 흐리게 하고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그들의 감각을 혼란시키고 있는가! 346 술을 마시는 입법자들, 증인들, 배심원들, 변호사들, 심지어 판사들의 불의 때문에 가혹한 법률들이 얼마나 많이 제정되며, 얼마나 많은 무죄한 사람들이 사형선고를 받게 되는가!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빚기에 유력하”고,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뇌물로 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의를 빼앗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그들은 화 있을진저 … 이로 인하여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같이,마른 풀이 불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이사야 5장 22-24절

하나님의 영광과, 국가의 안정과, 사회와 가정과 개인의 안녕은 가능한 노력을 다하여 부절제의 폐해를 대항하여 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머지 않아서 우리가 지금 채 보지 못하는 이 무서운 죄악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누가 이 파멸시키는 사업을 저지시키는 일에 단호한 노력을 경주할 것인가? 이제 싸움은 겨우 시작된 것에 불과하다.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드는 주류판매를 금지하기 위하여 한 군대를 조직하자. 주류판매 행위로 말미암는 위험들을 명백히 공개하여 그것의 금지를 요구하도록 여론을 일으키라. 술에 미친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노예상태에서 벗어날 기회를 갖게 하자. 국민의 총의로 국가의 입법자들에게 이 수치스러운 거래를 폐지시키도록 요청하라.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육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너의 친구 삼았던 자를 그가 네 위에 수령으로 세우실 때에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잠언 24장 11, 12절, 예레미야 13장 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