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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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장-저술과 연설

44장 - 저술과 연설

267 1883년 3월 26일에 화잇 여사는 캘리포니아 주 힐즈버그에 있는 자택에서 이렇게 기록하였다. “워싱턴 지방과 동부 지역에서 장막 부흥회에 참석해 달라는 긴급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지난 6년간 성취하려고 노력했던 중요한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나는 장막 부흥회에 참석하느라고 이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두 해의 여름에 나는 거의 무덤 문까지 다다랐었는데, 나를 무덤에서 쉬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일 것이라고 생각할 때 무엇보다도 나의 저술 작업을 완료하지 못한 것이 가장 절통하게 후회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나의 생명은 보존되었으며 또다시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내게 베푸신 주님의 자비와 자애로우신 친절에 대해 감사합니다. 나의 임무가 무엇인지 분명히 가르쳐 주신다면 나는 동부로나 서부로나 기꺼이 갈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주님, 제가 무엇을 행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는 기도에, ‘주님께서 가라고 명하실 때까지 평안히 쉬라’는 응답이 내게 임하였습니다.

나는 한가롭게 지내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힐즈버그의 장막 부흥회에서 나를 일으켜 주셨으므로 나는 산타로사와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와 페탈루마와 포리스트빌과 우키아 등지를 방문하였으며, 안식일 낮과 일요일 저녁에 자주 설교하며 힐즈버그에서도 활동하였습니다. 4주일 동안 나는 열 번 설교했으며, 200마일을 여행했고, 2백 페이지를 기록하였습니다….

장막 부흥회에 참석해 주고 그들의 교회도 방문해 달라고 강권하는 사람들이, ‘「예언의 신」 제4권은 언제 출판됩니까?’라고 간곡히 질문합니다. 나는 이제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위한 나의 일은 몇 주일 안에 완성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끝나는 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다른 중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268 신체적·정신적 힘이 있는 동안 우리 백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을 나는 행할 것입니다. 내가 여행하는 동안에는 아주 불리한 조건에서 일하였습니다. 나는 정류장에서도, 열차안에서도, 장막 부흥회 참석 시에는 내 천막에서도 기록했으며, 때때로 탈진될 때까지 설교하고는 새벽 세시에 일어나 아침 식사할 때까지 6내지 15페이지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장막 부흥회에서 나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을 만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내 심령 속에서 타오르는 것을 나는 느낍니다. 나는 이 사랑에 대하여 말하고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나는 그대들이 장막 부흥회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그대들의 심령이 그분의 은혜로 새롭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이런 집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혹은 각처에서 백성들에게 설교하기 위하여 저술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하시면 나는 그분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1883년 봄과 여름 동안 화잇 여사는 후에 ‘대쟁투’로 알려진「예언의 신」제4권을 완성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였다. 동부에서 개최되는 몇몇 추기 장막 부흥회와 뒤따라 열리는 대총회 총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8월 초까지는 그의 저술 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 1883년의 공중 봉사 활동에 관하여 그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배틀크릭을 방문함

“8월 12일 일요일에 나는 사라 맥켄터퍼 자매와 함께 동부를 향해 태평양 연안 지방을 떠났습니다. 비록 더위와 먼지로 인해 괴로웠지만 평원을 가로지르는 여행은 유쾌하였습니다. 열차의 차장과 승무원들은 우리들의 편의와 안락을 위하여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열차에 올라탔을 때부터 나는 내가 마땅히 가야 할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완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269 나는 나의 구세주와 감미로운 교제를 즐겼으며, 그분이야말로 나의 피란처요 요새이므로 그분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내가 하고 있는 동안에는 어떤 피해도 내게 닥쳐올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변치 않는 신뢰심이 있으며, 예수님께서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8월 17일 금요일에 배틀크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날 밤에 나는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나의 남편의 장례식 이후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에서 이곳을 떠난 이래 한 번도 이곳을 방문하지 못하였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 사업이 입은 지대한 손실과, 나의 일에 대한 그의 도움과 그의 애정을 상실하게 됨으로써 내가 받은 큰 손실 등이 내 마음속에 생생하게 떠올라서 나는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나의 남편의 임종시에 내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 곧 나는 결코 무거운 짐으로 인해 좌절되지 않고 오히려 현대 진리를 글과 음성으로 전파하는 일에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열렬하고 헌신적으로 일하겠다는 언약과,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의 탁월성을 백성들에게 제시하고 모든 죄의 더러운 것들을 씻을 수 있는 정결케 하는 샘물을 백성들에게 소개하기로 결심한 언약들을 회상하였습니다.

나는 밤새도록, 하나님께서 나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시고, 그분의 성령으로 내게 충만케 해주시고, 또한 나의 엄숙한 언약을 내가 지킬 수 있게 해주십사는 기도로써 하나님과 씨름하였습니다. 진리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자들이,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전성시대에 했던 것보다 더욱 하나님과 완전한 교제를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과 보다 밀접한 관계에 들어가라고 권면하는 일에 나의 시간과 정력을 사용하는 것보다 내가 더 간절히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안식일 아침에 나는 배틀크릭 교회에 모인 많은 회중들에게 설교하였습니다. 270 내가 요한계시록 7장 9-17절의 말씀을 전할 때에 주님께서 내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순종의 길

“일요일 아침에 나는 리뷰 앤드 헤랄드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약 75명의 교역자들에게 설교하였습니다. 일 주일 전 8월 12일에 나는 패시픽 출판사에서 이와 유사한 사람들 앞에 서서, 원칙에 따라 행동함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나는 같은 제목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바른 길에서 이탈하게 하는 어떤 것이라도 허용하지 말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나는, 그들이 반대 세력을 만나게 될 것이며 시험을 당하게 될 것이므로 진리에 기초하여 뿌리를 박지 못한 자들은 모두 든든한 기초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8월 19일 일요일 저녁에 나는 초청을 받아서 요양원에서 설교하였습니다…. 나는 만장한 청중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벧전 3:10-12).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은 미덕과 건강과 행복의 길입니다. 구원의 계획은 성경에 나타난 대로, 사람으로 하여금 하늘의 은총을 누리며 하나님의 생명과 비교될 만한 미래의 생명을 얻게 할 뿐만 아니라 행복을 얻게 하고 이 땅에서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신다는 확신은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킬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흔히 생명력을 고갈케 하여, 가장 괴롭히며 쇠약하게 하는 신경 질환을 유발케 하는 의심과 번민과 지나친 슬픔을 경험하지 않도록 영혼을 방어해 줍니다. 271 주님께서는, 당신의 눈은 항상 의인을 향하시고 당신의 귀는 그들의 기도에 기울이신다고 당신의 확실한 말씀에 서약 하셨습니다….

8월 20일 월요일 저녁에 나는 또다시 리뷰 출판사 직원들에게 설교 하였습니다….

우리의 기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중에도 그들의 신앙이 파선될 위험이 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단은 변장하여 가장 기만적인 방법으로 이 분야의 하나님의 사업에서 활약할 것입니다. 그는 이 중요한 기관들을 자기의 특별한 공격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기관들의 유용성을 무력하게 만들기 위하여 갖은 방법을 다 쓸 것입니다…. 이런 위험스런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비롭게 우리에게 보내 주신 빛들을 거절하지 않도록 비상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 빛들로써 원수의 계략을 간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분간하고 영원한 것과 일시적인 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하늘에서 온 빛이 언제나 필요합니다.

이 시대를 풍미하는 정신과 감화에 물들지 않고 순결하고 청렴한 자들은 혹독한 시련을 당할 것입니다. 그들은 큰 환난을 통과할 것이며, 그들의 품성의 두루마기를 어린양의 피로 씻어 희게 할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영광의 왕국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는 자들은 그분의 영광에 동참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추수를 위해 무르익음

“8월 22-28일에 매사추세츠 주 우스터에서 개최된 장막 부흥회는 내가 특별히 관심을 가졌던 집회였습니다. 거기서 나는 수많은 신자들을 만났는데, 그 중에 더러는 세째 천사의 기별의 초창기부터 이 사업에 종사하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272 지난번 장막 부흥회 이래 이 사업의 기수 중의 한 사람인 해스팅즈씨가 순직하였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노령으로 인해 쇠약해진 모습을 볼 때 내 마음이 서글펐지만, 그들이 생명의 말씀을 열심히 경청하는 것을 보고 나는 기뻤습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에 대한 사랑이 그들의 마음속에 불타 올라 그들의 용모를 환하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종들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신 기별을 들을 때에, 그들의 눈에는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기쁨의 눈물이 자주 고였습니다. 이 연로한 순례자들은, 주님께서 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실 때에 도마가 결석했던 것같이 그들이 결석하게 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처럼 거의 모든 집회 시간마다 참석하였습니다.

무르익은 곡식처럼 이 귀하고 충성되며 시련을 이겨 낸 이들은 추수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업은 거의 끝마쳐졌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능력과 큰 영광으로 하늘 구름 속에 나타나실 때까지 생존하도록 허락될지도 모르며, 혹은 그 대열에서 물러서 예수 안에 잠들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둠이 지구를 덮고 짙은 암흑이 백성을 덮는 동안 이 빛의 자녀들은 그들의 구속이 가까운 것을 알고 그들의 머리를 들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을 위한 선교사로서의 평신도

“내가 신자의 무리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표정에 나타난 진지하고 성실한 모습을 바라볼 때, 나의 눈은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가진 꽤 많은 사람들과, 만일 그 지식이 성화되기만 한다면 하나님을 위한 사업의 성취를 위해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들 위에 집중되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만일 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책임과 인간들에 대한 의무를 깨닫고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능력을 활용한다면, 그들이 매사추세츠 주 뿐만 아니라 다른 주들에 이르기까지 밝게 빛을 비출 수 있을 것입니다. 274 만일, 세째 천사의 기별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행위의 규범으로 삼고 그리스도의 종답게 각자의 임무를 오직 충성스럽게 수행한다면, 이 백성들은 이 세상에서 능력자들이 될 것입니다.

영혼에 대한 책임은 말씀과 교리를 가르치는 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가진 모든 남녀들이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평신자들이 선교사로 활약하기를 요구하십니다. 형제들이여, 그대의 성경을 들고 나가 백성들의 안방으로 찾아가서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진리 안으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회개하는 심령과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대한 확고한 신뢰심을 가지고 나아가 그대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행하십시오….

영혼 구원 사업에 마땅히 참여해야 할 사람들 중에, 일생 동안 한 번도 말씀을 전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큰 재능이나 높은 지위가 필요치 않습니다. 오직 예수를 잘 알고 그분의 생애와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익숙히 아는 남녀들이 긴급히 필요합니다….

우리는 저명한 사람이 아니라 선량하고 진실하며 겸손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당신의 사업에 참여하도록 초청하십니다. 사다리의 맨 아래 계단에서 일을 시작하여,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이 식생활을 해결하고 조용히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요청됩니다. 돈을 벌기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엄격히 절약하기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가정과 이웃 사람들 사이에서 주님을 위한 사업에 그들의 시간과 재정을 바치는 사람들이 요청됩니다. 만일, 개혁 사업이 가정마다에서 시작되어 진행된다면, 교회는 생기있고 번영할 것입니다. 모든 일은 먼저 가정에서 바로잡아져야 합니다. 275 이 사업은 가정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성경을 연구하고 그 교훈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중에 자녀들을 훈련 시킬 사람들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의 도움을 간절히 간구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부지런하고 끈질긴 노력을 기울입시다. 그리하면, 선교 사업에는 큰 결과가 따를 것입니다.

그대들의 신분이 어떠하든지 간에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사상과 정신과 성실한 목적과 일상 생활입니다. 불안정하며 수다스럽고 독재적인 사람은 이 사업에 필요치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도처에 너무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험이 없는 젊은이들이 제멋대로 행하며, 연장자나 책임있는 이들에게 존경을 표하지도 않으며, 권고나 책망을 받으면 성을 냅니다. 이렇게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이미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정하고 침착하며 자제심이 있는 청년들과, 원칙으로 균형이 잘 잡히고 기도할 줄 알고 전도할 줄도 알며, 연장자 앞에서 일어서며 백발을 존경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사업은 이해력과 정신력을 갖춘 일꾼들의 결핍으로 인해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하나님께서는 무한히 향상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들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그대들의 재능들을 끈질긴 노력으로 계발시키십시오. 연구와 관찰과 반성을 통하여 정신을 훈련시키고 연단시키십시오. 모든 능력을 활용하지 않는 한 그대는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지 못합니다. 그대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겸손과 간절한 기도로써 사업에 임한다면, 그대의 정신적인 기능들은 강화되고 향상될 것입니다. 단호한 목적 의식은 경이로운 일들을 성취할 것입니다. 솔직하면서도 꿋꿋하고 단호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십시오. 예수님을 높이고 그분의 사랑과 능력에 대하여 말함으로 그대들의 빛을 세상에 비추게 하십시오.”*

자아 희생의 한 모범

276 “나는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몬트필리어에서 개최된 버몬트 주 장막 부흥회에 참석할 수 있는 특권을 가져서 기뻤습니다…. 나의 생각은, 30년 전 내가 나의 언니와 함께 그 곳에 있는 적은 무리에게 나의 기별을 전하기 위해 매사추세츠 주 페어해븐을 방문하였던 그 때로 돌아갔습니다. 그 때에 베이츠 목사가 거기에 살고 있었는데, 그는 버몬트 주를 방문하여 그 주에 진리를 전하는 것이 그의 의무임을 확신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을 이었습니다. ‘나는 돈이 없습니다. 내가 그 곳까지 갈 수 있는 돈이 어디서 생길지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나는 믿음으로 걸어서 출발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힘을 주시는 한 걸어서 갈 생각입니다.’ 나의 언니가 내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베이츠 목사님이 버몬트 주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주님께서 나를 도와 주실 줄로 생각해. F 자매가 그의 집안 일을 도와 줄 여자 아이를 찾고 있는데 … 내가 그 일을 해서 필요한 돈을 벌겠어.’ 그는 그 계획을 실천했으며, 임금을 선불로 달라고 요청하여 그 돈을 베이츠 목사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다음날 아침에 출발했으며, 나의 언니는 한 주일에 1 달러 15센트를 벌며 남아서 일하였습니다. 버몬트 주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진리 안으로 들어왔으며, 베이츠 목사는 주님께서 참으로 그의 활동을 축복해 주셨으므로 크게 기뻐하며 돌아왔습니다.” …

일꾼들의 대열을 채움

“주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믿음직한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고 또한 그들 중에 더러는 그들의 갑주를 놓을 때가 다 된 것을 볼 때. 내 마음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누가 이 연로하고 지친 십자가의 군사들의 자리를 채우러 나아올 것인가? 누가 하나님의 사업에 자신들을 헌신할 것인가?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가진 자들이 어디에 있으며, 신앙 때문에 받는 고난을 마다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능욕을 받으며 전쟁 마당으로 나아갈 만큼 자아를 부인하면서 예수님과 그분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영혼들을 사랑하는 자들이 어디에 있는가? 277 … 누가 그것이 크든지 작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재능들을 활용할 것인가? 누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매일 배우며 다른 사람들에게 귀한 지식을 전달하면서 겸손히 일할 것인가? 누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할 것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속적인 이익에 몰두하여 핑계할 것인가? 그대들을 얽어 매는 줄들을 끊어 버리고 포도원에 나가 주님을 위해 일하십시오.

하나님의 사업의 모든 분야에 헌신적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발적인 조력자들이 필요합니다. 목사로 혹은 문서 전도자로 나아가 일할 명석하고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형제 자매들이여, 추수할 것은 많고 일꾼은 적으므로 하나님께서 일꾼들을 모집하여 추수장으로 보내주시도록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합시다.”*

성경 진리에 대한 믿음을 확립함

“나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메인 주 워터빌에서 열리는 장막 부흥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나의 출신 주인 이곳에서 나는 여러 해 동안 현대 진리를 전하는 사업을 자신들의 일처럼 해 온 친애하는 형제 자매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장막 부흥회 기간에 아주 귀한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무적인 간증을 했지만, 성취되기를 간절히 염원했던 사업이 철저히 이룩되지는 않았었습니다…. 우리가 의심할 여지 없이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믿음이 있는 반면, 사랑으로 역사하고 심령을 순결케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믿음은 아주 드뭅니다.

278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구원의 진리를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열성적인 예언 연구가들이 되어야 하며, 다니엘과 요한의 계시들을 통하여 밝혀진 성소 문제를 완전히 깨닫기까지는 연구를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문제는 우리의 현재의 위치와 사업에 큰 빛을 조명해 주었으며, 우리의 지난날의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셨다는 확고 부동한 증거를 우리에게 제공해 줍니다. 그것은 정결케 되어야 할 성소는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지구가 아님을 보여 줌으로, 그리고 ‘2,300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단 8:14)고 천사가 다니엘 선지자에게 말한 말씀의 성취로서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의 지성소에 들어가사 거기서 당신의 제사장으로서의 직무 중에서 끝마무리 단계의 사업을 수행하고 계심을 보여 줌으로써 1844년의 대실망의 이유를 우리에게 설명해 줍니다.

첫째, 둘째, 세째 천사의 기별에 관한 우리의 믿음은 옳은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이 통과해 온 대 이정표들은 확고 부동합니다. 비록 지옥의 사자들이 그것들을 기초부터 잡아 빼어 버리려고 애쓰고 성공했다는 생각으로 의기 양양해 할지 모르지만, 그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진리의 기둥들은 영원한 산들처럼 굳게 서서, 사단과 그의 사자들과 연합한 모든 사람들의 노력으로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으며, 이것들이 그러한가 알기 위하여 성경을 계속적으로 상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제 우리의 대제사장께서 심판하시는 사업의 마지막 봉사를 수행하시는 곳, 즉 그분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중보하시는 곳인 하늘 성소에 그들의 시선을 고정시켜야 합니다.”*

1883년 대총회 총회

279 가을 장막 부흥회에 이어 제22차 대총회 연례 총회가 개회되었다. 회기 동안에 화잇 여사는 목사들을 위해 여러 차례 ‘아침 설교’를 하였는데, 그것이 처음에는 리뷰지에 게재되었고, 후에는 1893년판 ‘복음 교역자’에 수록되었다. 총회에 관하여 화잇 여사는 이렇게 보고하였다.

“배틀크릭 집회는 우리 백성들 중에 개최된 이전의 어떤 유사한 집회들보다도 더욱 깊은 관심으로 가득 찬 집회였습니다. 대총회 총회를 위해 하나님께 많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그 잔치에 참석하셨으며 이 중요한 모임에 존경받는 귀빈으로 오셨다고 증언할 수 있습니다. 성경 연구를 통하여 목사들과 전도자들과 신자들이 귀한 교훈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하는 목사들과 다른 교역자들을 위하여 특별히 계획된 아침 시간은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믿음과 사랑이 각성되었습니다. 영적이며 영원한 사물들은 단지 감상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것이 되었으며, 덧없는 그림자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실체가 되었습니다. 이 귀한 집회는 과거사가 되었지만 그 결과들은 미래에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는 이십 일 동안 계속된 집회에서 이룩된 좋은 성과를, 우리가 크고 흰 보좌 주위에 모이게 될 때까지는 다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동부에서의 끝마무리 활동

매사추세츠 주 사우드랭카스터에서 성경 연구회 및 선교 사업 수양회가 열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며, 뉴욕 주 웰스빌에서는 펜실베이니아 합회의 신자들을 위한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간곡한 요청에 의하여 화잇여사는 이 집회들에 참석하였으며, 금요일 밤에는 배틀크릭으로 돌아와서 요양원의 교역자들에게 설교하였고. 안식일에는 배틀크릭 교회에서 많은 회중에게 설교하였다.

280 화잇 여사는 그가 참석한 성경 연구회에 관하여 이렇게 기록하였다. “이것은 이번 여행 중 동부에서의 나의 끝마무리 활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매 걸음마다 나를 붙들어 주셨음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밤에도 기도하였으며, 낮에는 여행하면서 하나님께 능력과 은혜와 그분의 임재로부터 오는 빛을 주시기를 계속 간구하였습니다. 나는 내가 믿는 분을 압니다. 나는 8월 12일에 오클랜드를 떠날 때보다 더 나은 힘과 용기를 가지고 캘리포니아로 돌아왔습니다.*

나는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욱 예수님의 사랑을 갈급합니다. 나는 나의 이번 여행 동안에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분의 끊임없는 돌보심과 달콤한 평화와 기쁨과 용기를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바입니다. 나는 보이는 것이 없지만 오직 믿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나는 매일의 활동에서 하나님의 손을 보았으며,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 날마다 내 마음과 입술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성령께서 너무도 현저하게 나의 연약함을 도와주셨기 때문에, 나는 두려움 없이 내 자신을 그분께서 지켜주시도록 내맡겼습니다. 내게는 그분의 사랑에 대한 완전한 보증이 있습니다. 그분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으니 나는 그분을 찬양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