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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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종적 결심을 위한 설교

279 웅변이 아닌 단순한 교훈으로 ― 웅변을 설교의 최고의 목적으로 삼는 자는 청중들로 하여금 그 웅변에 정신을 빼앗기어 진짜 필요한 진리는 잊어버리게 한다. 그러므로 감흥이 사라지고 나면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은 조금도 마음속에 남지 않으며 아무 소득이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목사의 웅변을 칭찬할지 모르나 마음 가운데는 결심하고자 하는 생각이 생기지 않는다. 그들은 설교에 대하여 비평하기를 마치 연극을 비평하듯 하며 또 목사에 대하여는 배우를 비평하듯이 한다. 다시 이런 설교를 듣기 위해 올지라도 역시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하고 또 굶주림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가게 될 것이다.

미사여구나 무의미한 많은 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목사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사람들이 중대한 진리를 확실히 깨달을 수 있도록 설교하여야 한다.― 복음사역자 155, 156 (1915)

집회 때마다 결심하지 않은 영혼들이 있음 ― 어느 회중에든지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기 위하여 거의 설득을 당하였으면서도 주저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 일시적인 결심이 있고 영원한 소망을 위해서 하는 결심이 있는데, 목사 자신의 마음 가운데 진리의 기별에 대한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므로 어느 편으로 기울어 질지 모르고 있는 이 영혼들에게 직접적인 호소를 하지 못하는 때가 종종 있다. 280 그 결과로 각성된 자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지 못하게 되며, 저들은 집회에 오기 전보다 그리스도를 섬기려는 정신을 더욱 갖지 못한 채 집회를 떠나게 된다. 저들은 좀 더 편리한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심하지만 그런 기회는 결코 다시 오지 않는다.― 교회증언 4권 447 (1880)

어떤 자들은 저희 일생의 마지막 설교를 듣게 됨 ― 어떤 사람들은 다시 못듣게 될 마지막 설교를 듣게 될 것이며, 어떤 사람들은 저들에게 제시되는 일련의 진리의 교훈을 배워서 저희 마음이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는 결코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잃어버린 그 황금의 기회는 영원히 상실하게 된다. 만일 진리의 이론과 관련하여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속의 사랑을 높였다면, 진리는 저들을 주님의 편에 서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교회증언 4권 394 (1880)

매 설교마다 호소함 ― 목사에게 임하는 성령의 감동은 영혼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하므로 죄인의 유일한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저들의 문제를 제시하지 않고는 자기의 회중을 해산시키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저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간절한 호소를 하게 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큰 날이 이를 때까지 이 청중들을 결코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교회증언 4권 316 (1879)

매 설교마다 사람들에게 저들의 죄를 버리고 그리스도에게 돌아오게 하는 열렬한 호소를 해야 한다.― 교회증언 4권 396 (1880)

결심을 위한 호소 ― 우리는 장막집회에서 부흥집회를 갖는 일이 너무도 적다. 주님을 찾는 일이 너무도 부족하다. 장막집회가 시작하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신앙부흥을 위한 예배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을 각성시키기 위하여 가장 단호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대들이 하늘로부터 놀라운 기별을 받았으므로 열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주님께서 심판하시기 위하여 오실 것과 왕들과 통치자들과 부요한 자들과 권세 있는 자들도 불원간에 임할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될 것을 저들에게 말해 주라. 281 매 집회가 끝날 때마다 결심을 위한 호소를 해야 한다. 교회증언 6권 64, 65 (1900)

안식일의 진리를 담대하게 증거함 ― 글과 음성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참 안식일을 증거해야 할 때는 지금이다. 십계명의 넷째 계명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무시당하고 멸시를 받을 때에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고 셋째 천사의 기별이 새겨진 깃발을 높이 쳐들므로 여호와의 율법을 숨김 없이 높여야 할 때임을 아는 충성된 자가 많지 못하다.

진리를 숨기거나 부정하거나 위장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밝히 공언하며 담대히 증거해야 한다.― 서신 3, 1890년

결심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의 극단 ― 우리가 피해야 할 두 가지 극단이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온전한 권고를 선포하기를 기피하며, 이 시대에 있는 부흥사들처럼 “평강이 없을 때에 평강하다 평강하다”(렘 8:11)고 외치는 자들의 정신을 따라 감정에만 호소하고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다….

두 번째의 극단은 항상 사람들에게 혹평을 가하며, 비그리스도인적 태도로 거친 말을 하여 사람의 생각에 그대들이 성난 줄로 여기게 하는 것이다.― 서신 43, 1886년

결심을 망쳐 놓을 목사의 설교 ― 지난 어떤 날에 _______형제의 일하는 모습이 이상(異像) 중에 나에게 제시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과일이 가득 담긴 그릇을 내밀고 있었으나 저들에게 그 과일을 주는 그의 태도와 방법이 아무도 반길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가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영적 진리들이 이런 방법으로 다루어졌다. 282 그가 이러한 진리들을 증거하는 가운데 때때로 신앙적이 아닌 정신이 튀어 나오곤 하였다. 때때로 그가 하는 말들과 몰아대는 형식으로 하는 거센 견책의 말들은 사람들로 그가 전하는 아름다운 진리에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나는 심령을 녹이시는 하나님의 영께서 _______형제의 마음을 감동케 하는 것을 계시를 통해 보았다. 진리에 대한 그의 사랑은 진실한 것이었으며, 입으로만 따르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이 사랑을 자신의 마음속에서 배양하고 그 사랑을 품어 왔으며, 아직도 그 사랑은 그의 마음 가운데 있다. 그러나 우리 형제는 그리스도의 동정심과 온유하심과 사랑스러운 정신을 나타내는 방법에 있어서 매우 서툴렀던 것이다…. 그에게는 사람들의 마음에 금관(金管)을 통해서 부어줄 거룩한 기름이 필요하다. 이 기름으로 그의 마음을 채워주어야 하며 그가 기름을 받아들일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임하실 것이다.― 원고 120, 1902년

빛을 거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임 ― 사람들이 죄에 대한 각성을 무시하고 증거를 거부할 때 저들은 적극적인 반대와 완고한 저항을 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원고 13, 1892년

영혼들을 위한 열렬한 사업 ― 마치 하늘의 온 우주가 그대를 목격하고 있는 것을 의식하는 것처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일하라. 모든 영광의 천사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이루어진 사업에 열렬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마땅히 깨어 있어야 할 만큼 깨어 있지 못하다. 모든 천군 천사들은 우리의 조력자들이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습 3:17) 아, 그렇다면 우리가 용기와 믿음으로 일할 수 있지 않은가!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습 3:16) 다만 믿음을 가지라. 그러면 너희가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서신 126, 1896년

2. 결심한 자들을 설교단 앞으로 나오게 하는 호소

283 결심하도록 영혼들에게 권고함 ― 영혼이 그리스도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죄에 대한 깨우침을 받아 죄를 용서해 주시는 구주에 대한 저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저들은 다만 저들이 추구하는 욕망과 목적에 불만을 느끼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만일 저들의 마음에 진리를 결정적으로 적용하려고 하지 않거나 적절한 순간에 말을 해 줌으로 이미 제시된 증거의 비중을 통해서 결심을 호소하지 않는 한 회개한 자들은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리며, 황금의 기회를 놓친 채 저들은 진리에 복종하지 않고 점점 멀리 진리에서 떠나 결국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고 다시는 주님의 편에 설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목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죄를 깨닫게 하는데 그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해서는 안 되며 자기의 청중에게 그리스도를 높여야 한다. 저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요구를 밝히 나타내야 한다. 사람들은 지금 주님의 편에 서도록 권고를 받아야 한다.― 서신 29, 1890년

청중의 반응을 얻으라 ― ________목사는 이번 집회를 통해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방법은 성경이 성경을 설명하게 하는 것이었으며 성령께서는 많은 사람들의 심령이 진리에 대한 각성을 일으키게 하셨다. 사람들은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와 집회에 나올 수 있도록 저녁에만 설교하였다. 몇 주일이 지난 후 그는 안식일 문제를 증거하였으며 또다시 성경 자체가 모든 논증을 뒷바침하게 하였다.

안식일에 첫 집회를 큰 천막에서 갖게 되었다. ________목사가 설교를 마친 후에 잠시 동안 회중들이 서로 어울리는 시간을 갖게 하였으며 그 후에 그는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심한 모든 자들에게 일어서서 결심을 표명해 보이라고 요구하였다. 284 50명이 반응을 보였으며, 저들의 이름이 기록되었고 저들의 간증을 듣기 위한 집회를 갖기로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간증들을 하였다….

그 목사는 몇 주일이 지난 후 진리를 순종하기를 결심한 자들에게 다시 한 번 호소하였다. 25명 내지 30명이 반응을 보였다. 이 집회에는 타 교파에 속한 여러 목사들이 참석하였으며 훌륭한 간증들을 하였다.― 서신 372, 1906년

1844년의 재림운동 당시 진리에 대한 청중의 반응 ― 바로 이것이 1842년과, 1843년과, 1844년에 진리를 증거한 방법이다. 설교하는 사람은 성경의 말씀만을 똑똑히 증거할 뿐 불필요한 말은 전혀 하지 않았다. 때때로 말씀의 증거를 통해 진리를 믿게 된 자들에게 일어섬으로써 뜻을 표명하라고 호소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보였다. 특별한 도움을 바라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고 105, 1906년

참신한 회심의 표현을 인정함 ― 목회하는 나의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이르러 오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모든 참신한 회심의 표현은 거룩한 것이다. 그대들이 뭇 영혼들에게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빛을 발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비쳤던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빛나게 하는 수단이 된다. 만유를 주관하시는 주님께 사람들의 마음을 집중케 하라. 그리스도께서는 새로 회심한 영혼들에게 만나가 되시고 신령한 이슬이 되실 것이다. 주님 안에는 어두움이 전혀 없다. 신령한 지식을 가진 지도자들이 저들과 더불어 성경 연구의 시간을 가지며 저들에게 성령의 능력에 복종하는 방법을 말해 줌으로써 저들이 진리에 굳게 서게 해 줄 때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원고 105, 1906년

공중 호소를 자주 해야 함 ― 모든 냉담한 현상을 떨쳐 버리고, 그 문제에는 저들이 받아들이거나 거부함에 따라 생사가 좌우되는 사실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해야 한다. 285 그대가 시험하는 진리를 증거할 때에 누가 기꺼이 기별을 받아들이는지 종종 물어볼 것이며, 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저희 마음과 정신을 헌신하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저들의 모든 애정을 바쳐야 할 의무를 지적해 주어야 한다.― 서신 8, 1895년

질문자에게 개인적으로 답변함 ― 집회가 끝난 후에 그 자리에 참석한 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인적 사항들을 알아보아야 한다. 각자에게 이런 기별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며 개인적으로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인지 물어보아야 한다. 따라서 그대들은 이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혹은 저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알아 보아야 하다. 저들에게 개인적으로 말한 다섯 마디의 말이 먼저 들은 전체의 설교보다 더욱 큰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원고 196, 1890년

성령께서 호소를 효과 있게 하심 ― 만일 그대들이 주님을 열심히 찾고 모든 악한 말과 모든 이기심을 버리며 쉬지 않고 기도한다면 주님께서는 그대들에게 가까이 오실 것이다. 그대들의 수고와 결심을 위한 호소에 효력을 주는 것은 성령의 능력이다. 하나님 앞에서 그대들 자신을 겸비하게 하라. 그리하면 그대들은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더욱 높은 표준으로 향상하게 될 것이다.― 원고 20, 1905년

예수님의 사랑이 마음을 감동시킴 ― 인간에게 실증된 풍요한 사랑을 나타내므로 하나님과 당신의 독생자를 사람들 앞에 제시해야 한다. 편견과 완고한 사상의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모든 설교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역설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저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며 당신의 사랑을 입증하시기 위하여 어떤 증거들을 주셨는지 사람들에게 알려 주라.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하여 인간에게 나타내신 그 사랑에 비교할 수 있는 사랑이 어디 있을까? 예수님의 사랑이 심령에 가득 찰 때 이것은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일 것이며 많은 영혼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것이다.― 서신 48, 1886년

3. 회개하도록 영혼들을 도와 줌

286 진정한 회개의 경험 ― 나는 계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회개에 관하여 혼동된 개념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거듭나야 한다”. “새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등의 말을 설교단에서 반복하는 것을 종종 듣게 된다. 이러한 표현들은 저들을 당황하게 한다. 저들은 구속의 경륜을 밝히 이해할 수 없게 된다.

회개할 때에 일어나는 생애의 변화에 관하여 어떤 목사들이 모순된 교리들을 가르침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틀거리다가 멸망에 이르게 되었다. 어떤 영혼들은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았다는 뚜렷한 증거를 기다리면서 여러 해 동안 슬픈 심정으로 살아왔다. 저들은 여러 면에서 세상과 분리된 생애를 살고 하나님의 백성과 교제함으로 즐거움을 누려 왔으나 저들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처하는 것이 주제넘는 일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서 감히 그리스도를 시인하지 못하고 있다. 저들은 회개에 따르는 독특한 변화가 있으리라는 그릇된 개념에서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

한 동안의 세월이 흐른 뒤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았다는 흑종의 증거를 받게 되며 하나님의 백성들과 행동을 같이하게 된다. 그리고 저들은 그 때를 회개한 날로 정한다. 그러나 나는 계시를 통해서 저들이 그보다 이전에 하나님의 권속(眷屬)으로 입적되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이 죄에 대하여 염증을 느끼고, 세속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을 버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기로 결심한 때에 이미 저들을 받아 주셨다. 그러나 그들은 구속의 경륜의 단순성을 이해하지 못하므로써, 그들이 처음에 하나님께로 돌아왔을 때 그분께서 그들을 가납해 주셨다는 것을 믿기만 하였을 것 같으면 저들이 주장할 수 있었던 허다한 특권들과 축복들을 상실하게 되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더욱 위험한 오류에 빠져 있다. 그들은 충동의 지배를 받고 있다. 그들의 마음은 흥분되어 있는데, 그들은 그와 같이 들뜬 감정의 변화를 마치 그들이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고 회개한 증거라고 착각한다. 287 그러나 그들의 생애의 원칙은 변하지 않고 있다. 마음에 작용하는 순수한 은혜의 역사(役事)에 대한 증거는 감정에서가 아니라 생애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20)고 말씀하셨다.

많은 보배로운 영혼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간절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흑암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저들의 감정이 강력하게 작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저들은 저희 자신의 감정에 어떤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억제할 수 없고 오히려 저들을 압도할 만한 어떤 불가항력의 힘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저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은 자는 회개하는 것 이외에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는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기 위하여 자신이 담당한 몫을 다해야 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허락을 따라 자신의 회개를 받아 주시는 것을 믿어야 한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마음에 미치는 은혜의 역사는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매일 꾸준히 깨어서 하나님의 허락들을 믿으므로 효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믿음을 간직하고 그리스도의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간절히 바라는 회개하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빈 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은혜를 주실 것이다. 또한 그가 믿음으로 전진하려고 힘쓸 때에 섬기는 천사들은 그를 도울 것이다.― 원고 55, 1910년

회개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것이 아님 ― 모든 사람들은 꼭 같이 지음을 받지 않았다. 회개의 경험 역시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지 않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에 감동을 주시며, 죄인은 새로운 생애로 거듭나게 된다. 때때로 영혼들은 격렬한 개심의 흔적 없이, 또한 심령을 찢고 통렬히 뉘우치는 감정 없이 그리스도에게 이끌리게 되었다. 288 저들은 높이 들리우신 구주를 바라보고 살아났다. 저들은 영혼의 필요를 깨달았으며 주님의 요구들을 깨달았다. 저들은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일어나 주님의 뒤를 따랐다. 이러한 회개는 순수한 것이었으며, 이러한 자의 신앙생애는 격렬한 번뇌의 과정을 통해서 고통을 당한 다른 사람들의 신앙에 못지 않게 결정적인 것이었다.― 서신 15a, 1890년

회개란 정확하고도 일정한 방식이 아님 ― 신앙적인 체험을 얻는 방법에 대하여 세밀하게 따지고 저들이 가진 줄로 오산(誤算)하고 있는 빛과 은혜를 발산하는 일에 있어서 매우 정확하고 일정한 방법을 따라 행하려는 자는 한 마디로 말해서 성령의 은혜를 받지 못한 자들이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눈으로 볼 수는 없으나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사람들이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분별 없고 고집센 자들이 심각한 사람들이 된다. 완고한 자들이 저희 죄를 회개하게 되며 믿음이 없던 자들이 믿게 된다. 노름꾼, 술주정뱅이, 음란한 자들이 착실하고 근실하며 순결하게 된다. 반항적이며 고집센 자가 온유하게 되고 그리스도와 같이 된다. 우리가 이러한 품성의 변화들을 볼 때 하나님의 회개케 하시는 능력이 그 인간 전체를 변화시켰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성령을 보지 못하였으나 완고하고 고집 센 자들의 변화된 품성에서 성령의 역사의 증거를 볼 수 있었다. 강한 바람이 큰 나무에 불어 그것을 쓰러뜨리는 것처럼 성령께서도 인간의 마음에 작용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유한한 인간이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할 수 없다.

하나님의 영은 다른 여러 사람에 따라서 각기 다른 방법으로 나타내신다. 사람이 성령의 감동을 받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혼의 전률(戰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의 참회의 정신은 깊은 것이어서 마치 감정의 폭풍과 격동이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될 것이며, 그의 온 영혼이 진리의 회개케 하는 능력 아래 부복하게 될 것이다. 289 주님께서 회개한 영혼에게 용서를 말씀하실 때, 그는 하나님께 대한 정열과 사랑으로 충만해 질 것이며 열성과 활력으로 가득 차게 되고 그가 받은 생명을 주는 정신은 도저히 억제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영혼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토록 솟아나는 생수의 원천이 되신다. 그의 고통과 고뇌가 심각하고 극렬했던 그만큼 그의 사랑의 감정과 정열도 깊고 뜨거울 것이다. 그의 영혼은 마치 크고 깊은 샘이 터져 흐르는 것과 같고, 그의 입술에서는 감사와 찬송과 기쁨이 흘러 나올 것이며 하늘의 거문고는 희열(喜悅)의 음조를 가락으로 나타낼 것이다. 그에게는 할 말이 많으나 그것은 어떤 까다롭고 통속적이며 격식을 갖춘 발언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속량함을 받은 영혼이며, 그의 온 영혼은 하나님의 구원을 깨닫고 감격하게 된다.

그러나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보다 온건한 방법으로 그리스도에게 인도된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 3:8). 그대들은 성령께서 작용하는 그 힘을 볼 수 없으나 그 결과는 볼 수 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 (요 3:9, 10)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선생이며 지혜로운 사람 중에서도 으뜸가는 인물이, 종교의 이치에 대하여 정통하고 있을 법한 사람이 회개의 교리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다니 될 법이나 한 말인가! 그는 하나님의 능력의 작용에 관련된 모든 이치를 깨달을 수 없었으므로 진리를 기꺼이 수긍하려들지 않았으며 천연계의 현상에 대한 사실들은 인정하면서도 그 이치를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다. 그는 각 시대의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영의 깊은 역사보다 형식과 까다로운 의식들이 종교에 더욱 긴요한 것인 줄로 알고 그런 것들에만 치중하였다.― 리뷰 앤 헤랄드, 1896년 5월 5일

회개는 순종에 이르게 함 ― 인간의 영혼이 회개하는 문제는 그리 가볍게 다룰 성질의 것이 아니다. 290 회개는 거룩한 능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가장 큰 이적이다.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통해서 실제적인 결과가 이루어지게 된다.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함으로 순결하게 되고, 주님의 거룩한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므로 성화되며, 신뢰하고 믿고 끈기 있게 기다리며 두려움과 떨림으로 우리 자신의 구원을 이루려고 열렬히 노력할 때, 우리는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빌 2:13)신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원고 6, 1900년

성화는 오직 진리를 실천함으로 얻게 됨 ― 성경에 대한 보편적인 지식이 자신에게 품성의 개혁을 가져다 주리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품성의 개혁은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서만이 이루실 수 있다. 진리의 확고한 교훈만을 굳게 붙잡고 나가라. 이러한 신앙을 가진 자들은 성경의 교리들이 제시하는 큰 축복들을 저들이 진정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거듭 거듭 반복해서 진리의 교훈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가장 위대하고 가장 유력한 진리를 배울지라도 바깥 뜰에 보관한 채 활용하지 않는다면 건전하고 향기로운 일상 생활을 꾸려나감에 있어서 요긴한 감화를 끼치지 못할 것이다. 실천으로 옮기지 않은 진리를 통해서 영혼이 성화를 이룰 수 없다.― 서신 16, 1892년

교리나 교적(敎籍)이 회개를 대신할 수 없음 ―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모두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다 비속한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교리를 따라 우왕자왕(右往左往)할 것이다. 이런 일은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카톨릭 교도들이 카톨릭교 신앙에서 개신교 신앙으로 개종할는지는 모르나, 저들이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겔 36:26)라는 말씀의 의미를 전혀 모를 수도 있다. 새로운 교리들을 받아들이고 한 교회에 몸을 담으며 비록 그가 속해 있는 교회가 참된 기초 위에 세워졌다고 할지라도 중생의 경험을 맛보지 못할 수도 있다. 291 교회에 속해 있다는 그 자체가 회개를 대신해 줄 수는 없다. 그 심령에 참된 변화가 없다면 교적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어느 누구에게나 전혀 무가치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진리를 지성적으로 믿는 것 이상의 것이 있어야 한다.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신하였으나 그들은 너무나 교만하고 야심에 차 있었으므로 자신을 복종시킬 수 없었다. 저들은 진리를 반대하기로 결심하였으며 적대감을 고집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의 진리를 저희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리를 다만 인식상(認識上)으로만 받아들이고 마음에 자극이 없거나 깨달음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 진리는 오직 정신에만 영향을 미칠 뿐이다. 그러나 그 진리를 진리로서 마음에 받아들일 때 그 진리는 양심을 꿰뚫게 되고, 진리의 순결한 원칙이 영혼을 사로잡게 된다. 진리의 아름다움을 정신적으로 깨닫게 하며 진리의 변화케 하는 능력이 품성 가운데 나타나게 하시는 성령을 통하여 진리가 마음속에 심어지게 된다.― 리뷰 앤 헤랄드, 1899년 2월 14일

회개는 연합된 노력의 결과임 ― 잃어버린 바 되어 멸망하여 가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있어서 그 사업을 이룩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며 그 인간과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며 사람도 노력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고전 3:9)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일해야 하며 다른 수단들을 강구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셔서 진리를 나타내시고 당신이 친히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이심을 증거하실 수 있게 해야 한다.― 서신 20, 1893년

경계선 저쪽에 있는 죄인을 도와 줌 ―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딤후 4:2)고 청년들에게 경고하며 저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으로 죄인들에게 탄원하라. 죄인의 입술에서 “아, 나의 죄, 나의 죄, 내가 지은 죄들은 용서받기에 너무도 추악한 것이 아닌지 염려스럽다”는 부르짖음이 들려 올 때 믿음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라. 예수님을 점점 더욱 높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말해 주라. 292 “하나님이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외침이 들려 올 때 떨고 있는 영혼에게 피난처가 되시며 죄를 용서해주시는 구주를 가리키라.― 원고 138, 1897년

천사들의 기쁨 ― 하나님께 영혼을 돌아오게 하는 일은 인간이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고상한 사업이다. 영혼들의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관용, 그분의 무한하신 사랑, 그분의 거룩하심, 그분의 능력이 나타난다. 모든 참된 회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천사들이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시 85:10)다는 노래를 힘차게 부르게 할 것이다.

4. 구도자를 모아 들임

많은 사람들은 하늘을 동경하면서 바라보고 있음 ― 세상의 모든 남녀들은 하늘을 동경하면서 바라보고 있다. 기도와 눈물과 질문들이 빛과 은혜와 성령을 사모하는 영혼들에게서 나온다. 많은 사람들은 다만 거두어 들여지기를 기다리면서 하늘나라의 경계에 서 있다.― 사도행적 110 (1911).

잃은 자를 찾아 나서라 ― 우리가 온 마음으로 이 사업에 종사하게 될 때 우리는 천사들과 밀접한 연합을 이루게 된다. 우리는 천사들과 그리스도와 동역하는 자들이 되며 하늘은 우리에게 거룩하고 고상한 동정심을 나타내 보여 준다. 우리는 전보다 더욱 천국에 가까워지며 전보다 더욱 천사의 무리와 밀접하게 되고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력을 기울여 이 사업에 종사해야 한다.

사업에 싫증을 느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천사들도 우리를 도와 줄 것인데, 그 이유는 이것이 바로 저들의 사업이며 저들이 우리를 참여시키려고 애써 온 바로 그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 사업이야말로 그대들이 열심히 이끌고 나가야 할 사업이며 방황하고 있는 양을 발견할 때에 우리 안으로 모아 들일 것이며 잃은 양이 안전한 처소에 있는 것을 볼 때까지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주님과 함께 하셨던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기를 원하신다. 293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소원이다. 주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집의 잃은 양을 찾아 나서라.― 원고 141, 일자 불명

그리스도를 굳게 붙잡고 사람을 이끌라 ― 사역자들은 한 손으로 그리스도를 굳게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죄인들을 붙잡아 구주께로 인도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903년 9월 10일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인도하라. 그렇다. 영혼들을 복음의 잔치에 참여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서신 112, 1902년

저들과 다시 접촉하지 못하게 될는지 모름 ― 장막집회가 끝난 후에 생기는 구도자를 돌보아야 할 우리들의 의무는 현재 나타나는 구도자를 돌보는 일 못지 않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다음 번에 그대들이 갔을 때 만일 저들이 처음에 감동을 받고 회개하였으나 믿기로 작정하지 않았다면 두 번째 저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란 처음보다 훨씬 힘들며 다시는 저들의 마음을 진리로 이끌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원고 19b, 1890년

지금은 결심케 하는 일이 힘듬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있어서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에게 진리의 활력을 주고 성화시키는 능력의 체험적인 지식을 전해 주기란 어려운 문제이다. 오래전에 체험적인 경험을 한때 가진 일이 있을 뿐 능력이 있어야 할 자리에 형식만이 남아 있게 되고 연속적인 의식에 얽매여 진리의 단순성은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원고 104, 1898년

익은 열매를 따는 비유 ― 1886년 9월 9일 내게 주신 꿈 가운데서 나는 산딸기를 따려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이리하여 별로 한 일도 없이 그 날을 허송하였는데 나는 나중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형제들이여, 여러분들은 이것을 성공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일하면 성공하지 못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294 여러분들의 성공과 실패는 여러분들이 일하는 방법에 달려 있습니다. 여기는 산딸기가 있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미 그것들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중의 어떤 이들은 낮은 딸기나무에서만 찾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주 조금만 얻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높은 딸기나무에는 아주 딸기가 없으리라고 생각하고 그저 지나쳐 버렸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내가 딴 열매는 아주 크고 잘 익었습니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다른 딸기들이 익을 터인데 그 때에 우리가 다시 와서 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배운 산딸기 따는 법입니다. 만일 그대들이 마차 근처에서 찾아 보았더라면 나와 같이 열매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과일 나무들을 바로 인가가 조밀한 장소에 두셔서 여러분들이 그것을 발견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먹을 것과 오락에만 열중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열매를 찾으려는 결심이 없이 이곳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일하므로써 그대들은 젊은 일꾼들에게 먹는 것과 노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먹을 것을 실은 마차를 목적지까지 끌고 오는데 매우 힘을 들였고 여러분들이 일한 결과를 집으로 싣고 갈 열매보다도 음식을 더 귀중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처음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열심으로 딸기를 따기 시작하여 후에 먼 곳에 이르고 그것을 다 마치면 돌아와서 다시 가까운 곳에서 일하면 여러분들은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 복음사역자 136-139 (1886)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씨름함 ― 만일 우리가 죤 낙스가 스코틀랜드를 위하여 하나님께 탄원하였을 때만큼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성공할 것이다. 그는 “오 주님, 스코틀랜드를 저에게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주십시오”라고 부르짖었다. 우리가 사업을 굳건히 붙잡고 나아가고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주님, 저는 영혼을 얻어야만 합니다. 저는 결코 이 투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총으로 우리들의 모든 수고를 돌봐 주시리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원고 14, 1887년

295 무리하게 결과를 바라지 말라 ― 전도회가 끝나려고 할 무렵에 너무 갑자기 구도자의 관심을 완숙(完熟)하게 하려고 서둘러서는 안 되며 가급적 구도자들의 신뢰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결심의 골짜기에 있는 영혼들이 참된 길과 생명을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서신 7, 1885년

5. 결심을 하게 하는 방법

그리스도께서는 청중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음 ―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자주 몰려 온 군중들까지라도 그리스도에게 있어서는 단순히 무분별한 군중만은 아니었다. 주님께서는 각 개인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으며 각자의 마음에 호소하셨다. 그는 청중의 얼굴을 주목하셨고 말씀하신 그 진리가 청중의 심령에 감응을 일으켜서 얼굴 빛이 떠오름을 보셨을 때 그리스도의 마음은 그 공명하는 즐거움으로 반응되어 깊은 감동을 받으셨다.― 교육 299 (1903)

주님께서는 변화하는 용모를 주시하셨음 ―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는 자들의 용모를 깊은 진실성을 가지고 주시하셨다. 흥미와 즐거움을 나타낸 얼굴들은 예수님께 큰 만족을 주었다. 진리의 화살이 심령을 꿰뚫고 이기심의 장벽을 무너뜨리며 회개를 일으켜서 급기야 감사의 마음을 일으키는 때에 구주께서는 기뻐하셨다. 예수님의 눈이 청중을 바라보시다가 전에 보셨던 얼굴들을 그 가운데서 알아내실 때에 그분의 용모는 기쁨으로 환하여졌다.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서 당신의 나라의 유망한 백성들을 보셨던 것이다. 명백하게 증거된 진리가 마음에 품은 어떤 우상을 건드릴 때에 그는 그 용모가 변하여 냉정하고 험악한 표정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셨는데 이는 곧 그 빛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화평의 기별을 거절하는 것을 보셨을 때에 그의 마음은 심히 아프셨다.― 시대의 소망 1권 347 (1898)

296 결심을 위한 설교 ― 사람들에게 말할 때에 진지함과 적극성을 보이도록 힘쓰라. 그대들이 선택한 문제와 내용이 훌륭하고 또한 청중에게 꼭 필요한 것일지라도 적극성과 설득력이 있는 호소력으로 말할 때에 훌륭한 설교가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라고 기록된 뚜렷한 말씀으로 권위있게 진리를 증거할 것이며 말씀 가운데 기록된 하나님의 진리를 높이 찬양해야 한다. 사람들을 결심에 이르도록 이끌어야 하며 성경의 증언이 항상 저들의 귀에 울리도록 해야 한다. 그대들이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진리라는 사실을 저들에게 증거하라. 그대들의 설교는 짧아야 하며, 요점만을 지적해야 하고, 적절한 순간에 결심을 호소해야 한다. 딱딱한 형식을 따라서 진리를 증거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영께서 심령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고 그대들의 증언이 확실하여 듣는 자들이 진리가 그대들에게 있어야 실제적인 것임을 알게 해야 한다.― 서신 8, 1895년

표적을 놓치지 말라 ―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자의 자만심을 길러 주는 방식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일을 조장하지 말라. 이 때를 위한 사업은 학생들과 사역자들을 지도하여 저들이 심각하고 엄숙하고 단순한 방법으로 문제들을 다루므로 이 위대한 사업에 있어서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표적을 놓치지 말라. 나타내 보일 수 있는 모든 것을 증거하기에는 너무도 시간이 짧다. 성경 말씀의 길이와 넓이와 깊이와 높이를 다 알기 위해서는 영원한 시대가 요구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진리가 있다. 성경을 가르치는 일에는 노련한 재능이 필요하다.― 원고 153, 1898년

계속적인 발전 ― 우리는 마음속으로 “자, 우리에게는 모든 진리가 있다. 297 우리는 우리 신앙의 중요한 골자들을 알고 있으며 이 지식으로 만족해도 될 것이다”라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진리는 발전하고 있는 진리이며, 우리는 증가되어 가고 있는 빛 가운데서 행하여야 한다.

한 형제는 이렇게 질문하였다. “화잇 자매여, 자매께서는 우리가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탐구한 문제를 저들이 진리라고 믿는 그대로 우리들도 믿어서는 안됩니까? 그렇게 한다면 이런 모든 문제들을 연구하기 위하여 정력을 소모하지 않고 진리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매께서는 과거에 저들 나름대로 진리를 발견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감동을 입은 자들이라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그리스도께서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나는 감히 저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다. 다만 말씀 자체가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문제에 있어서만은 단연히 나는 아니라고 대답하는 바이다….

우리는 마음 가운데 산 믿음을 가져야 하며 더욱 많은 지식과 더욱 계발된 빛을 위하여 향상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890년 3월 25일

원수를 공격하라 ― 우리는 위험한 시기에 살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싸움에 용감하고 원수의 군사를 도주(逃走)케 할 수 있는 은혜가 필요하다. 사랑하는 형제여, 그대에게는 더욱 큰 믿음이 필요하며 그대가 하는 일에 더욱 담대한 정신과 결심이 필요하다. 그대에게는 더욱 힘찬 박력이 필요하며 소심(小心)한 태도가 없어져야 한다…. 우리의 전쟁은 공격 전쟁이다. 그대의 노력은 너무나 무기력하다. 그대에게는 더욱 큰 박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결과적으로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대가 반드시 원수를 공격해야 할 때가 있다. 그대는 사람들과 접촉하는 방법과 수단을 연구하여야 한다. 그들을 직접 찾아가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라 … 만일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그들에게 생명이 되고 영생이 되는 기별을 그대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저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야 한다. 멸망하여 가는 세상에 마지막 자비의 기별을 전파하는 것이야말로 영혼을 열광케 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 298 그러나 만약 저들이 이 기별을 거부한다면 이 기별은 저들에게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는 향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열심히 일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열심은 헛된 수고가 될 것이다. 아, 그대가 이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진리를 양심에 호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대의 말에 힘을 주고, 진리의 교훈을 받은 사람들에게 진리가 매우 요긴한 것으로 나타나게 하라.― 서신 8, 1895년

적극성이 필요함 ― 조심성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사역자들은 조심성이 지나친 나머지 전혀 일을 서둘러 하지 않는다. 만일 저들이 적극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자들과 연합하여 일하지 않는다면 많은 영혼들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며, 기회들을 놓치게 되고, 하나님의 분명한 섭리를 식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회심의 뜻을 품은 사람들은 가급적 일찍이 결심하도록 이끌지 않으면 그 회심의 뜻이 점차적으로 흐려질 위험이 있다….

때때로 회중이 안식일 문제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는 찰나에 결과를 두려워하여 그 문제를 뒤로 미루는 때가 있다.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으며 그 결과는 언제나 좋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한 진리의 보관자로 삼으셨다. 우리에게는 구원하는 기별이 있으며, 우리는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이 기별을 세상에 전하라는 분부를 받았다. 한 백성으로서의 우리에게 온 세상을 밝혀야 할 빛이 위탁되어 있다.― 서신 31, 1892년

승리를 위한 성령의 능력 ― 위험에 처한 영혼들에게, 인류를 용서하실 자격을 얻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 대하여 말해 주고 저들로 그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라. 그대 자신의 마음에 흘러 넘치는 그리스도의 부드럽고 동정적인 사랑을 가지고 죄인에게 말해 주라. 깊은 열성이 있어야 하며, 바라보고 살게 해야 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자의 음성 가운데서 거칠거나 귀에 거슬리는 큰 음성이 있어서는 안 된다. 먼저 그대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바치라. 그는 자신이 하늘에 계신 중보자를 바라봄으로 그대의 심령이 부서져야 한다. 299 그렇게 될 때 그대는 부드러워지고 누그러진 심령으로, 구속하시는 사랑의 능력을 깨달은 자로서 회개한 죄인들에게 설교할 수 있다. 저들과 함께 기도하고 믿음으로 저들을 십자가의 밑으로 인도하라. 저들의 마음을 그대의 마음과 함께 이끌어 가서 믿음의 눈으로 그대가 바라보는 예수님,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라. 그들로 하여금 가련한 죄의 상태를 바라보지 말고 구주를 바라보게 할 때 그들은 승리하게 된다….

마음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봉사가 우리에게는 크게 필요하다. 성령께서는 그 섭리와 능력을 나타내시는 일에 온전히 신령하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은혜로운 영적 재능을 갖게 되기를 바라시며 그렇게 될 때 그대는 과거에 전혀 의식한 적이 없는 능력을 가지고 일하게 될 것이다. 사랑과 믿음과 소망은 항상 있을 것이다. 그대는 성령께서 그대와 같이하심을 믿고 믿음을 가지고 전진할 수 있다.― 서신 77, 1895년

성령께서 진리를 깨닫게 하심 ―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사람들에게 언제나 실제적인 진리를 증거하라.― 교회증언 6권 57 (1900)

우리의 말과 행실의 감화로 맺어지는 결심 ― 어제 내가 이 회중을 보았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 집회가 끝난 후 그리고 이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결실들이 맺어져야 할 것이다. 저들 중에는 영원히 흑암의 권세의 검은 깃발 아래서 그들의 위치를 유지할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와 반면에 임마누엘 대왕의 피묻은 깃발 아래 서 있을 자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말과 행실과 우리가 진리를 증거하는 방법 여하에 따라 사람들이 진리를 받아들이든지 반대하든지 할 것이다. 우리는 설교를 할 때마다 그 내용이 교리에 관한 것이든 아니든간에 침례 요한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외친 것처럼 분명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란다.

300 평신도이든 목사들이든 간에 그대들이 습관적으로 말하는 모든 표현들, 곧 날카로운 말이나 혹평하는 말이거나 사람들로 극단적인 주장들을 따르게 하는 모든 습관을 그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은 마치 갓난 아기가 굳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과 같으므로 그러한 그릇된 습관들을 버려야 한다. 마치 옷감의 씨줄과 날줄이 섞여서 짜여지는 것처럼 논쟁적인 성격을 띤 모든 기별 속에 그리스도를 짜 넣는 주도적인 역할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 그리스도, 그리스도, 어디서나 그리스도가 증거되어야 한다. 내 생각에 과거에 이처럼 절실하게 그리스도의 필요를 느껴본 적이 없는 듯하다.

여기에 한 무지한 사람들이 있다. 저들은 진리에 대하여 아는 것이 전혀 없다. 저들은 목사들에 의해서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는 식으로 일일이 교육을 받아 왔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고 말씀의 순결성 그대로 진리를 증거해 줄 때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깨달은 저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말씀만을 듣고 믿기로 작정한 자는 극히 드물다. 그렇다고 해서 말씀을 가볍게 다루라는 말이 아니다. 말씀이 사람들을 결심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을 다루는 일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말씀이 자르는 일을 하게 하고 그대 자신의 말로 자르려고 하지 말라. 과연 저들이 믿기로 작정할 때에 저들의 결심이란 어떤 것일까? ― 원고 42, 1894년

지연된 추수 ― 제사장들은 구주의 신령한 능력을 확신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얼마 동안은 아무런 표시도 아니하였지마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구주의 공생애 당시의 그분의 전도는 제사장들과 교사들에게서 사랑의 응답을 거의 불러 일으키지 않는 듯이 보였으나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 6:7).― 시대의 소망 1권 365 (1898)

청중들을 접근하기 쉽게 만들라 ― 왜 그리스도께서 해변으로 나가셨으며, 산에 오르셨을까? 주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시려고 하였다. 물론 저들은 즉각적으로 그 순간에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당장에 믿기로 작정하지는 않으나 그들이 일찍이 들은 기별들이 저들의 생애에 감화를 끼치게 되고, 큰 음성으로 기별을 외칠 때에 저들은 기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것이다. 301 저들은 오래 주저하지 않고, 나와서 결심을 표명할 것이다.― 원고 19b, 1890년

6. 편견과 반대 세력에 대처함*

반대 세력 ― 거짓 이론과 교리들이 극성을 부리는 이 세상에서 진리의 누룩을 소개하는 사람들은 반대 세력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진리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사단의 포문(砲門)이 열릴 것이며 진리의 기수들은 조롱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견디기 어려운 많은 욕설들을 듣게 될 것을 예기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902년 10월 14일

개혁은 반대를 일으킴 ―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은 완고하고 교만하며 편견으로 가득 찬 자들에게 에워싸였으며 불신과 증오심의 대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거짓된 교리로 완전히 물들어 있었으므로 연합 정신과 견인불발의 노력이 없이는 전혀 성공을 거둘 길이 없었다. 그러나 이겨내야 할 난관들이 쌓여 있다고 해서 영혼구원의 중대한 사업을 포기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하여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심하지 아니하”(사 42:4)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들의 앞에는 중대한 사업이 있다. 천국의 관심과 활동에 관련된 사업이 그리스도의 교회에 위탁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온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해야 할 이 시대의 사업은 예수님께서 당면하셨던 것과 동일한 난관들을 당하고 있고, 이러한 난관들은 각 시대의 개혁자들도 극복해야 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뜻을 그리스도의 편에 두어야 하며 하나님께 대한 확고한 신뢰심을 가지고 전진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888년 3월 13일

302 편견은 빛을 거부함 ―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진리와 의에 대하여 반대되는 요소가 있다…. 그리스도의 기적적인 능력은 그가 하나님의 독생자였음을 증거하였다. 유대의 도성들 안에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사명에 대한 압도적인 증거가 있었다…. 그러나 편견은 빛과 진리이신 주님께서도 매우 다루기 힘든 것이었으며, 유대인들의 마음속에 가득 차 있는 편견은 나타난 증거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저들은 멸시하는 정신으로 그리스도의 주장들을 거부하였다.― 원고 104, 1898년

긍정적인 태도를 고수(固守)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 ― 때때로 그대들이 진리를 증거하려고 노력할 때에 반대 세력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대들이 논쟁의 정신으로 반대 세력에 대처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대들은 다만 반대 세력을 증가시키는데 불과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긍정적인 태도를 고수하라.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대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대들이 논쟁을 피하려고 하는 반대편의 사람들을 감동시킬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야기(惹起)되는 문제들의 소극적인 점들을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긍정적인 진리들을 집중적으로 생각하며 많은 연구와 열렬한 기도와 마음의 헌신으로 긍정적인 진리들을 마음속에 간직해 두라. 그대들의 등을 잘 손질하여 밝은 빛을 내게 하여 사람들이 그대들의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거룩하신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도록 하라.

만일 그리스도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에 긍정적인 태도를 고수하지 않으셨다면 그분께서는 얻고자 하셨던 모든 것을 상실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방법은 우리가 반대 세력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이 된다. 저들이 말하는 것을 우리가 반복하게 되면 우리는 저들의 이론을 강하게 해 주게 된다.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고수하라. 그대들을 반대한 바로 그 사람이 그대들의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이해력을 깨우쳐 준 뚜렷한 진리를 받아들이고 회개할는지 모른다.

나는 종종 우리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들을 반대하는 자들이 그대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거짓된 증언을 할 것이다. 303 그러나 저들의 말을 반복하지 말고 산 진리에 대한 그대들의 주장을 고수하라.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대들에게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우리에게는 추진시켜야 할 중대한 사업이 있으며 우리는 현명한 방법으로 이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우리는 결코 흥분하거나 악한 감정이 발로(發露)되도록 용납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일을 하신 적이 없으셨다. 그분께서는 범사에 우리의 모본이 되신다. 우리는 해야 할 사업을 위해서 하늘에서 주는 신령하고, 거룩하고, 겸손한 지혜가 더욱 필요하며, 자기 자신은 더욱 죽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신령한 능력을 견고히 붙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교회증언 9권 147, 148 (1909)

반대하는 자를 대할 때에 혀를 지키라 ―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므로 계속적으로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누그러지고 “주여 나의 본이 되어 주소서”라고 기도하는 마음을 품지 않는다면, 반대 세력을 만날 때에 그대는 날카롭게 논쟁하는 태도로 보복하는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계속적으로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주님의 정신을 본받을 때에 그대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 진리를 증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사랑이 유력한 요소가 되어야 한다. 우리와 같은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증거할 때에 모든 설교자는 가혹하거나 남을 판단하는 것과 같은 말들을 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진리를 증거하라 그리고 진리와 하나님의 성령께서 견책자로서, 또한 심판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할 것이요, 그대의 말로써 영혼들을 아프게 하거나 상처가 나게 해서는 안 된다….

짜증내는 말은 단 한 마디도 해서는 안 된다. 그대가 하고 싶은 모든 날카로운 말들은 그대 자신 속에만 간직해 두도록 하라. 강철처럼 원칙에 굳건히 서고 뱀처럼 지혜로우며 비둘기처럼 순진해지라 만일 그대의 말로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으려 한다면 그대는 다만 거칠거나 냉정하거나 가혹하지 않은 말만을 골라서 해야 할 것이다. 개혁자들은 그리스도의 방법과 그분의 말씀과 업적을 배우므로 모든 세상 사람들에 대하여 가장 무아적이며, 가장 친절하고, 가장 예모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서신 11, 1894년

304 논쟁을 즐기는 정신 ― 논쟁을 즐기는 정신을 품지 말라. 위협적인 설교로써 유익한 결과를 거둘 수는 거의 없다. 거짓된 교리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진리를 증거하는 것이다.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라. 복음의 귀한 진리가 악의 세력을 멸하게 하라. 실수를 범하는 자에게 부드럽고 동정적인 정신을 나타내 보이라. 저들의 마음에 가까이 접근하라.― 서신 190, 1902년

야유(揶揄)의 공세 ― 그대가 설교하는 가운데 정죄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심한 야유로 공공연히 그 점을 비난할 때 때때로 청중들의 마음은 상하게 되고 저들이 다시는 그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게 된다. 그대가 오류에서 건져내기 원하는 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만한 가혹한 말들은 어떤 것이든지 피하도록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런 관계로 빚어진 반항적인 감정은 좀처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대의 설교에서 가라지들을 모두 뽑아 버린다면 선을 위한 그대의 감화력은 증가될 것이다.― 서신 366, 1906년

핍박을 자청하지 말라 ― 우리는 어떤 경우에 있어서든지 핍박을 자청하는 일이 없도록 각자가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거칠거나 날카롭게 비판하는 언사들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기록된 모든 글과 설교에서 그러한 표현들을 제거해 버리라. 하나님의 말씀이 비판하게 하고 책망하게 하라. 유한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숨어 그 안에 거하게 하라. 그리스도의 영께서 나타나시게 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저희가 하는 말에 조심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들은 우리와 같은 신앙을 갖지 않은 자들을 치명적으로 반대하는 대열 속에 가담시켜 사단이 우리의 길을 가로 막기 위하여 지각이 없는 말들을 사용하게 할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심령 안에 예수님에 대한 더욱 깊은 사랑을 품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선천적인 조급한 성질을 멀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전하기를 원하시는 기별에 관하여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깨우침을 받기 전에 고위 당국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려 단호한 적대 정신을 일으키게 하므로 우리 자신의 길을 막아 버릴 우려가 있다. 305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그릇된 처신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진리의 길을 막아 버릴 때 기뻐하지 않으신다.― 원고 79, 일자 불명

반대 세력이 진리를 선전함 ― 사단은 사람들로 하여금 진리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온갖 묘책들을 구상해 내는 데 성실하다. 그러나 나는 내가 오늘 하는 말들을 그대들이 믿어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하늘에서 나온 진리는 사단의 거짓된 것과 대결하고 있으며, 이 진리는 승리할 것이다…. 반대와 저항은 오직 진리를 보다 새롭고 뚜렷한 경지로 내세우는 데 공헌하고 있을 뿐이다. 진리에 대한 반항이 강하면 강할수록 진리의 빛은 더욱 밝히 빛날 것이다. 이리하여 보배로운 광석은 광택을 발하게 된다. 진리를 대적하는 모든 중상 모략의 말들, 진리의 가치에 대한 모든 허위진술은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실제로 무엇이 구원하는 진리인지 면밀히 검토하게 하는 선도적(先導的) 매개체가 된다. 진리는 더욱 고상하게 평가된다. 모든 관점에서 새로운 미와 보다 큰 가치가 여실히 나타난다.― 원고 8a, 1888년

존경하는 마음으로 반대하는 자들을 대하라 ― 우리는 불신과 반대 세력에 부딪칠 것을 예상해야 한다. 진리는 언제나 이러한 요소들과 싸워야만 하였다. 비록 그대들이 가장 극심한 반대 세력을 만날지라도 반대자들을 비난하지 말라. 바울이 그러한 경험을 당했던 것처럼 저들은 자기 자신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하고 있는 줄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러한 자들에게 인내와 온유와 오래 참는 정신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

주님께서는 비록 정죄하는 것이 정당한 것일지라도 당신의 백성들이 그릇된 점을 정죄하는 대신에 다른 방법들을 따르기를 바라신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대적하는 자들의 비난에 대하여 맹렬히 공격하는 대신에 현명한 방법을 택하기를 바라신다. 대적하는 자들을 맹렬히 공격하는 것은 저들을 진리에서 더욱 멀리 떠나게 할 뿐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서 수행하려고 오신 사업은 장벽을 세우는 일이 아니었으며 사람들의 그릇된 점을 계속적으로 몰아세우는 일이 아니었다. 속임을 당한 백성들을 깨우쳐 주기를 바라는 자는 저들에게 가까이 접근하여 사랑의 정신을 가지고 저들을 위해 수고해야 한다. 자기 자신이 거룩한 감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306 진리를 옹호하는 일에 있어서 가장 극심한 반대를 일삼는 자들에게 경의와 존경의 정신으로 대해 주어야 한다. 어떤 자들은 우리의 수고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복음의 초청을 경솔히 다룰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우리의 생각에 하나님의 자비의 한계에서 벗어난 자들이라고 생각했던 자들이 그리스도에게로 이끌릴 것이다. 대쟁투의 역사에 따르는 맨 마지막 사업은 아마도 빛과 증거를 거부하지는 않았으나 한밤중의 흑암 속에서 무지했기 때문에 진리를 대적하여 온 자들을 빛으로 인도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을 정직한 사람으로 다루어야 한다. 불신의 정신을 굳히는 언행은 결코 삼가야 할 것이다.― 교회증언 6권 120-122 (1900)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와 주심 ― 모든 진리의 교사와 하나님의 동역하는 모든 일꾼은 저희 믿음과 인내심이 극렬한 시험을 받을 때에 마음을 깊이 살피는 괴로운 순간들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비록 현저하게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길을 막고 있을지라도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전진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대들은 위기를 처할 때마다 즉각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주님께서는 그대들이 장애물들을 만나도록 허용하심으로써 그대들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주님을 열심히 찾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얻기 위하여 가장 열렬하게 기도하라. 주님께서는 그대들에게 길을 열어 주실 것이며, 만일 그대들이 주님 앞에서 겸손하게 행한다면 귀중한 승리를 얻게 하실 것이다.― 특별증언 A, No. 7. 18 (1874)

7. 침례와 교적

침례는 회개의 필수조건임 ― 회개와 믿음과 침례는 회개의 필수적 계단들이다.― 서신 174, 1909년

침례를 위한 결심을 하게 함 ― 진리를 깊이 깨달은 영혼들을 방문하여 그들을 위하여 일할 필요가 있다. 307 죄인들을 회개시켜 침례를 받도록 하기 위하여 특별한 일이 필요하다.― 원고 17, 1908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표 ― 그리스도께서는 침례를 당신의 신령한 왕국에 들어갈 수 있는 표로 정하셨다. 주님께서는 하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권위로 인정받기 원하는 모든 자들이 따라야 할 절대적인 조건으로 침례를 정하셨다. 사람이 교회 안에서 영혼의 본향을 찾기 전에, 하나님의 신령한 왕국의 문턱을 넘어서기 전에, 그는 “여호와 우리의 의”(렘 23:6)라는 거룩한 이름의 인을 받아야 한다.

침례는 세상을 버리는 가장 엄숙한 의식이다. 그리스도인 생애의 첫출발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 자들은 저들이 사단을 섬기는 일을 버리고 귀족의 일원이 되고 하늘 임금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공적으로 선언하게 된다. 저들은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 6:17)는 명령에 순종하였다. 그 때에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고후 6:18)는 허락의 말씀이 저들에게 성취될 것이다.― 교회증언 6권 91 (1900)

그리스도인의 충성을 다짐하는 서약 ― 그리스도인들이 엄숙한 침례를 받게 될 때 주님께서는 저들이 당신께 진실하겠다고 약속하는 서원을 기록하신다. 이 서원은 저들의 충성을 다짐하는 서약이다. 저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다. 이리하여 저들은 하늘의 삼대 세력과 연합하게 된다. 저들은 스스로 세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왕국의 율법을 지킬 것을 선서한다. 이제부터 저들은 중생의 길을 걷는다. 저들은 더 이상 사람들의 유전을 따르지 않는다. 또한 저들은 부정직한 방법들을 더 이상 따르지 않는다. 308 저들은 하늘 왕국의 법칙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을 걸어야 한다. 만일 저들이 저희가 한 서원에 끝까지 진실하다면 저들은 은혜와 권능을 받아 모든 의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요 1:12)다.― 서신 129, 1903년

진리를 따르는 철저한 회심 ― 침례를 받기 위한 준비는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는 문제이다. 새로 믿기로 작정한 구도자들은 분명한 성경 말씀에 대하여 충실히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을 읽어줘야 하고 저들에게 낱낱이 설명해 주어야 한다.

중생의 길에 들어선 모든 자들은 침례를 받기 전에 주님께서 일편단심의 애정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물론 진리를 실천하는 일이 가장 긴요하다. 열매의 결실은 그 나무의 특성을 나타낸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과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 그분의 교훈들을 무시하는 자들 사이에 있는 경계선은 분명하고 뚜렷해야 할 것이다. 진리에 대한 철저한 회심이 필요하다.― 원고 56, 1900년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깨달았을 때 수락해야 함 ― 자진하여 침례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자된 자격을 시험하는 일을 마땅히 해야 할 만큼 엄밀히 하지 않고 있다…. 저들이 저희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깨달았다는 증거를 보일 때 저들을 수락해야 한다.― TM 128 (1897)

침례를 위한 철저한 준비 ― 침례를 받고자 지원하는 자들 편에서 더욱 철저한 준비를 갖출 필요가 있다. 과거에 상투적으로 하여 온 방법보다 저들에게는 더욱 충실한 지도가 필요하다. 새로 진리 가운데로 들어온 자들에게 그리스도인 생애의 원칙들을 똑똑히 가르쳐 주어야 한다. 309 어떤 사람도 저들의 신앙 고백만으로 저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구원의 관계를 맺고 있는 증거로 인정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믿는데 그쳐서는 안 되며 진리를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말과 행실과 품성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므로 우리가 주님과 연합하였다는 것을 증거하게 된다. 사람이 불법이 되는 죄를 포기할 때 그의 생애는 율법을 준수하게 되며 완전한 순종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바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주의 깊이 연구한 말씀의 빛과 양심의 소리와 성령의 노력은 몸과 혼과 마음의 전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온전한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순수한 사랑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게 한다. 그리고 사랑은 순종에서 나타난다.― 교회증언 6권 91, 92 (1900)

어린이의 침례 ― 침례를 받고자 하는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은 자기반성과 동시에 저희 자녀들을 철저히 가르쳐야 할 일이 있다. 침례는 가장 신성하고 중대한 의식이므로, 침례의 뜻에 대하여 철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침례는 죄에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애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침례를 받는 문제에 있어서 지나치게 서두르는 일이 없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는 함께 앞날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녀들이 침례받는 일을 찬성하기 전에 부모들은 저들 자신이 그 자녀들을 돌보는 충성된 청지기들이 되어 자녀들의 성품 형성을 지도하겠다는 거룩한 서약을 해야 한다. 저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어린양무리들을 보호하여 저들이 공언하는 믿음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서약해야 한다.

자녀들이 아주 어렸을 때로부터 신앙적인 지도를 해야 한다. 정죄하는 정신으로 지도해서는 안 되며, 명랑하고 행복한 정신으로 지도해야 한다. 어머니들은 끊임없이 경성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 일을 게을리할 때 부모들이 눈치챌 수 없는 형태로 자녀들에게 유혹이 이르게 된다. 310 부모들은 지혜롭고 유쾌한 교훈으로 저희 자녀들을 보호해야 한다. 부모들은 경험이 없는 어린 것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 되어서 저들이 시험을 이겨내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시험을 이겨내는 문제가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자기 자식들이 주님의 가족에 속하는 나이 어린 식구들이라고 생각하고 순종을 요구하시는 하늘 왕의 대로에서 바른 길로 행하도록 열렬한 관심을 가지고 자녀들을 도와 주어야 한다. 부모들은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주님께 순종하는 일에 있어서 의지를 복종시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날마다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에는 저희 부모에 대한 순종이 포함되어 있음을 가르치라. 이 일은 날마다 시간마다 해야 한다. 부모들이여, 관찰하고, 관찰하고 기도함으로 자녀들을 그대의 벗으로 삼으라.

자녀들의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 이르러 마음으로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고 침례를 받고자 할 때, 저들을 매우 신중하게 다루도록 하라. 저희가 침례를 받기 전에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저희 생애의 첫째 목적이 되어 있는지 자녀들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그 일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말해 주라. 처음에 주는 교훈은 자녀들에게 중대한 의미가 있다. 단순한 말로 저들이 하나님을 위해서 첫째 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그들에게 가르쳐 주라. 가급적 깨닫기 쉽도록 일을 만들어 주라. 주님께 자신을 바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또는 그리스도인 부모들의 지도를 따라 주님의 말씀이 지시하는 대로 행한다는 뜻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라.

신중한 노력을 기울인 후에, 그대들의 자녀들이 회개와 침례의 의미를 충분히 깨닫고 진정으로 회개하였다고 생각한다면 저들이 침례를 받게 하라.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경험이 없는 어린 것들을 순종의 좁은 길로 인도하는 일에 충성된 목자의 구실을 다하기 위하여 그대들 자신을 준비시키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바이다. 하나님께서 부모들에게 역사하셔서 저들이 사랑과 예절과 그리스도인 겸손과 그리스도에게 자신을 완전히 바치는 생애로써 자녀들에게 올바른 모본을 보여야 한다. 311 만일 그대들이 자녀들의 침례를 찬성하고 저들을 제멋대로 버려두고 바른 길로 나가도록 보호해야 할 특별한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면 자녀들이 믿음과 용기와 진리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하여 그대들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 ― 교회증언 6권 93-95 (1900)

침례를 위해서 청년들을 준비시킴 ― 성숙하게 자란 침례 지망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느끼는 것보다 더욱 밝히 저들의 의무에 대하여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교회의 목사는 그 영혼들을 위하여 해야 할 한 가지 의무가 있다. 그들에게 그릇된 습관과 버릇이 없는가? 저들과 함께 특별한 집회를 갖는 것이 목사의 의무이다. 저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저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기도하고 저들에 대한 주님의 요구들을 밝히 알려 주라. 회개에 관한 성경의 교훈을 저들에게 읽어 주라. 회개의 열매와 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가 무엇임을 보여 주라. 참된 회개란 마음과 생각과 목적의 변화라는 것을 보여 주라. 악한 습관들은 버려야 한다. 악한 말, 시기심, 불순종의 죄들을 버려야 한다. 품성의 모든 악한 특성과 더불어 싸움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믿는 자는 능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 7:7)라는 허락의 말씀을 자기의 것으로 소유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증언 6권 95 (1900)

침례 지망자들에게 치르는 시험 ― 침례를 받기 위하여 지망하는 자들에게 제자가 되는 자격을 시험하는 일을 마땅히 해야 하리만큼 엄밀하게 시행하지 않는다. 저들이 다만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이라는 이름만을 받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완전히 주님의 편에 서서 세상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않을 자들인지 알아 보아야 한다. 침례를 주기 전에 지망자들의 경험에 대하여 철저히 물어보아야 한다. 312 물론 그러한 질문을 냉정하고 거리를 둔 감정으로 해서는 안 되며, 새로운 회심자들에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가리키면서 친절하고 부드럽게 해야 한다. 침례를 지망하는 자들에게 복음의 요구들을 알려 주라.

새로 믿기로 작정한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할 중요한 점 가운데 하나는 의복에 대한 문제이다. 초신자들에게 이 문제를 성실하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들이 옷입는 일에 허영심을 보이고 있지 않는가? 저들은 교만심을 품고 있지 않는가? 의복을 우상시하는 것은 일종의 도덕적 질병이다. 이러한 병폐는 새 생애에 도입되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복음의 요구들에 순종하는 일은 의복에 있어서 결정적인 변화를 필요로 한다.

의복에 대하여 부주의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우리가 증거하고 있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가장 단정하게 나타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성소 봉사에 있어서 당신 앞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의 예복에 관하여 상세한 지시를 하셨다. 이처럼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을 섬기는 자들이 입어야 할 옷에 관하여 어떤 선택권을 갖고 계신 것을 배우게 되었다. 아론의 거룩한 옷은 상징적인 것이었으므로 그의 예복에 관하여 매우 특수한 지시가 주어졌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입는 의복도 이처럼 상징적인 것이어야 한다. 범사에 우리는 주님을 대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모든 면에 있어서 우리의 모습은 말쑥하고 우아하고 순결한 것으로 특징지어져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세상 사람들처럼 보이게 하는 단순한 유행을 핑계로 하여 의상의 변화를 갖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값비싼 성장(盛裝)의 옷이나 장신구로 몸치장을 해서는 안 된다.

의복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을 신중히 연구해야 한다. 하늘에 계신 주님께서는 몸에 걸치는 옷에 이르기까지 평가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열심히 간구하는 모든 영혼들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고귀한 교훈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의복의 스타일까지도 복음의 진리를 나타낼 것이다.

313 그리스도의 생애를 연구하며 주님의 교훈들을 실천에 옮기는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같이 될 것이다. 또한 저들의 감화력도 주님의 감화력과 같은 것이 될 것이다. 저들은 확고한 품성을 나타내 보일 것이다. 저들이 순종의 길을 겸손하게 따라가며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과 건전한 순결성을 알려 주는 감화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철저히 회개한 영혼들에게 인간의 품성에 작용하는 성화케 하는 진리의 능력을 목격하게 된다.

품성에 나타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은 이 땅이나 하늘에서 평가 될 수 있는 어떤 것보다 뛰어난 지식이다. 그것이 바로 최고의 교육이다. 그 지식은 하늘 도성의 모든 성문을 여는 열쇠이다. 침례를 받으므로 그리스도를 옷입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지식을 소유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또한 이러한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이 받는 고상한 부르심의 특권을 가르쳐주는 것이 하나님의 종들의 의무이다.― 교회증언 6권 95-97 (1900)

생애의 열매로 판단함 ― 우리가 결코 해서는 안될 한 가지 일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판단하거나 그의 동기를 비난하는 일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교인이 되기 위하여 스스로 지망자로 나설 때 우리는 그의 생애에 나타난 열매를 시험해야 하되, 그의 동기에 대한 책임은 그 자신에게 맡겨야 한다. 그러나 교인들을 받아들이는 일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단이 거짓 형제들을 교회 안으로 이끌어 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그럴 듯한 계획들을 세우기 때문이며 그는 그런 자들을 통해서 더욱 성공적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93년 1월 10일

침례식의 거행 ― 언제나 침례식은 가능한한 맑은 호수나 흐르는 시냇물에서 거행해야 한다. 314 그 예식이 매우 중대하고 엄숙한 것임을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노력을 기울이라. 그러한 예식에는 항상 하나님의 천사들이 참석한다.

침례식을 주장하는 사람은 모든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그 계기를 통해서 엄숙하고 신성한 감화를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회의 모든 예식은 그 감화력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고상하게 되도록 집행되어야 한다. 어떠한 예식이라도 평범하거나 저속한 태도로 다루어서는 안 되며 세속적인 사물과 동일한 수준에 놓여져서도 안 된다. 우리 교회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예식에 대하여 보다 큰 존경심과 경건성을 가지도록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목사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과 관련된 모든 예식들을 집행할 때 그들은 신자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게 된다. 영원한 구원을 위해서 신자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며 단련시키는 모든 사소한 행위들이 교회를 향상시키고 성화케 하는 큰 결과를 가져 온다.

모든 교회는 침례 지망자들을 위해서 침례복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을 준비하는 일을 불필요한 자금의 낭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전 14:40)는 명령을 순종함에 있어서 필요한 것들 중의 하나이다.

한 교회가 다른 교회에서 침례복을 빌리기 위하여 의존하는 일은 좋지 못하다. 빌려간 자들이 제 때에 돌려주기를 등한히하므로 침례복이 필요할 때에 찾을 수 없는 때가 종종 있다. 모든 교회는 예식들에 관련된 필수품들을 각기 준비해야 한다. 이런 목적을 위해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온 교회가 이 일에 연합한다면 준비하는 일이 별로 무거운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

침례복은 질긴 옷감으로 만들어야 하며, 물에 상하지 않는 검은 색깔의 천일수록 좋고, 물에 잘 가라앉으므로 뜨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보기에 말쑥하고 모양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인정된 본을 따서 만들어야 한다. 어떤 장식품이나 주름이나 요란스런 꾸밈이 없게 해야 한다. 이런 모든 겉치례들은 예식에 사용하는 예복에 전혀 합당치 못하다. 침례를 지망하는 자들이 거룩한 의식의 뜻을 깨달았을 것 같으면 몸치장을 하려는 의욕을 갖지 않을 것이다. 315 그렇다고 해서 누더기를 걸치거나 꼴사나운 모양을 하고 침례를 받아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하나님께 거슬리기 때문이다. 이 거룩한 예식에 관련된 모든 것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완전한 준비를 갖추었다는 사실을 나타내어야 한다.― 교회증언 6권 97, 98 (1900)

감동적인 침례식 ― 오클랜드에서 열린 전도회는 보배로운 영혼들을 구원하는 열매를 맺게 되었다. 12월 16일 일요일 아침에 나는 피드먼트 옥천장에서 거행된 침례식에 참석하였다. 32명의 지망자들이 침례를 통하여 주님과 함께 물에 잠겼다가 중생의 길을 걷기 위하여 다시 일어났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기쁨으로 이 광경을 목격하였다…. 이 예식은 시종일관(始終一貫) 매우 감동적이었다. 전혀 혼란이 없었으며, 때때로 찬미 소리가 들렸을 뿐이었다.― 원고 105, 1906년

비상사태에서 거행하는 침례 ― 침례를 받고자 하는 한 연로한 남자의 요구를 따라 특별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는 _______에 갈 수 없고 _______에도 갈 수 없을 만큼 기력이 없었으므로 그를 위하여 예식을 거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목욕통을 준비하여 그 안에서 물에 잠기게 하는 것뿐이다.― 서신 126, 1901년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능력 ― 믿는 사람이 침례를 받은 후에, 그는 자기 자신을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령께 바쳤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생애를 연구하고 주님의 교훈들을 실천에 옮기는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같이 될 것이다. 또한 저들의 감화력도 주님의 감화력과 같이 될 것이다. 저들은 확고한 품성을 나타내 보일 것이다. 저들은 믿음 안에 굳게 서 있으므로 허영심과 교만 때문에 마귀에게 패배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겸비한 순종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노력하게 된다. 저들의 품성은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과 그분의 사업의 건전한 순결성을 나타내는 감화력을 발휘하게 된다….

316 이처럼 철저히 회개한 영혼들에게서 세상 사람들은 인간의 품성에 새겨진 성화케 하는 진리의 능력을 목격하게 된다. 저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품성과 뜻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게 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생애에는 주님을 섬기는 자의 축복이 나타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들의 생애에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 그 경계선은 뚜렷하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모든 영혼들은 그분의 놀라운 능력에 의하여 율법을 범하는 자들의 부패한 영향력 속에서 안전한 보호를 받게 된다. 가장 낮은 데 처한 사람으로부터 가장 높은 중책을 맡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저들은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벧전 1:5)는다.― 원고 56, 1900년

하나님께 헌신함 ― 침례를 받은 때로부터 신자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령께 바쳐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는 모든 세속적인 생각들을 새로운 생애에 비하여 부수적인 것으로 여겨야 한다. 그는 그 이상 더 교만과 방종의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공적으로 선언하였다. 또한 그는 부주의하거나 냉담한 생활을 해서는 안 된다. 그는 주님께 대하여 살아야 하고, 자기에게 위탁된 모든 천부의 재능들을 주님을 위하여 사용해야 하며, 자기가 그리스도 나라의 백성이며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라는 하나님의 인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그는 자기 자신과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치고 주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재능들을 활용해야 한다.

침례식에서 맺어지는 신령한 언약에 따르는 의무들은 상호간의 의무이다. 인간이 전심을 다한 순종으로 저희가 맡은 역할을 담당할 때, 저들에게는 “주여,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할 권리가 있다. 그대들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다는 사실은, 만일 그대들이 위기에 처하여 저들의 도움을 구할 때 세 분의 능력이 그대들을 도우실 것이라는 하나의 보증이다. 317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주님의 학교에서 주님의 온유하심을 배우는 모든 성실한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응답해 주실 것이다.― 교회증언 6권 98, 99 (1900)

초신자들을 위한 교회의 책임 ― 충성된 그리스도인 남녀들은 회개하고 믿기로 작정한 영혼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르쳐 주기 위하여 열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들이 생애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하여 이기적 욕망을 품는다면 충성된 신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책임 추궁을 받을 것처럼 이러한 영혼들을 깨우쳐야 한다. 저들은 젊은 초신자들에게 가장 긴요한 성실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운 교훈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며, 반신반의로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제일 처음에 맛보는 경험이야말로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

사단은 아무도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해야 할 필요성을 깨닫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영혼이 이처럼 복종하는 일에 실패한다면 죄는 버려지지 않고, 식욕과 정욕은 그 영혼을 지배하려고 애쓸 것이다. 유혹들이 양심을 혼란케 하여 참된 회개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한다. 만일 영혼을 함정에 빠뜨리며 유혹하고 기만하는 사단의 세력과 각 영혼이 싸워야 할 투쟁의식을 모든 사람들이 가졌다면, 저들은 믿음 안에 있는 젊은이들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했을 것이다.

이러한 영혼들을 혼자 내버려 둘 때에 때때로 유혹을 받게 되며 그 유혹의 악한 본질을 식별하지 못하게 된다. 권고를 요청하는 것이 저들의 특권임을 알게 하라. 또한 저들로 하여금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단체를 찾게 하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자들과 교제하는 생활을 통해서 저들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영혼들과 나누는 우리의 대화는 신령하고 용기를 주는 성질의 것이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모든 연약하고, 의심하고, 싸우고 있는 영혼의 투쟁을 주목하고 계시므로 당신을 찾는 모든 영혼들을 도우실 것이다. 318 저들은 저희 앞에 열린 하늘을 보게 될 것이며, 저들이 오르고자 애쓰고 있는 빛나는 사다리를 하나님의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교회증언 6권 92, 93 (1900)

교적 ―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교회와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고 신성한 것이며 그리스도는 신랑이요 교회는 신부인 것이다. 그리스도는 머리이며 교회는 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더불어 관련을 갖는 것은 그리스도의 교회로 더불어 관련을 갖는 것을 포함한다.― 교육 345, 346 (1903)

사단은 교회에 입교하지 못하도록 좌절시킴 ―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을 유혹하여 가급적 하늘의 섭리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는 것이 사단의 정통한 수법이다. 그러므로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까지 속이며 질서와 규율이 영성에 적대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또한 사단은 저들에게 가장 안전한 길이 각자가 원하는 길을 따르고, 규율과 행동의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연합된 정신으로 애쓰는 그리스도인 단체에서 따로 떨어져 고립하여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자들은 교회의 규율과 행동의 조화를 수립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위험한 것이며 정당한 자유를 제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로마 카톨릭교를 두려워하듯이 두렵게 생각한다. 이처럼 기만을 당한 영혼들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저들의 자유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을 하나의 큰 미덕으로 생각한다. 저들은 어떤 사람들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저들은 어떤 사람에게도 복종하지 않는다. 저들 스스로 계획을 짜내고 저희 형제와 관계없이 독자적인 질서를 선택하는 것이 마치 하나님의 분부인 것처럼 사람들을 유도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막론한 사단의 특수한 공작이다.― 서신 32, 1892넌 그리스도를 떠난 것은 무용한 형식임 ― 영혼에게 생명을 주는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이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침례도 다른 의식과 마찬가지로 무가치한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리라.― 시대의 소망 1권 235 (1898)

319 회개란 침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 ― 구원은 침례 받아 우리의 이름을 교적에 올리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진리를 전하므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산 연합이 마음속에서 새롭게 이루어지고, 믿음, 사랑의 수고, 인내, 온유, 소망 등으로 그리스도의 사업을 행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모든 영혼은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산 선교사가 될 것이다.― 서신 55, 1886년

공중전도자들과 목사들에게 주는 경고 ― 목회사업에 종사하는 우리 형제들은 주님께서 지시하는 방법을 따라 저희 사업을 수행하지 않으므로 결정적인 실패를 하고 있다. 저들은 각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완전하게 이끌지 못하고 있다. 저들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통으로 이루어지는 체험이나 그리스도인 성품을 조성하는 참된 지식에 대하여 경험을 얻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은 이 거룩한 의식에 참여할 자격이 없이 자기 자신과 세상에 집착하여 있는 상태에서 침례를 받는다. 저들은 그리스도를 보지도 못하였고 믿음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리뷰 앤 헤랄드, 1890년 2월 4일

우리 전도사업의 약점 ― 마음이 새롭게 되지 아니하고 생애의 개혁이 없는 자들을 교인으로 입교시키는 것이 교회를 허약하게 하는 원인이다. 종종 이 사실을 무시할 때가 있다. 어떤 목사들과 교회들은 교인들의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부질없는 욕망에서 비그리스도인적 습관과 생활방식에 대하여 충성된 증언을 하지 않는다. 진리를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저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으면서 세속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고 있다. 전에는 그들이 사단의 백성이었지마는 지금은 그리스도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 지도자를 바꾸었다는 사실을 생활로써 증거해야 한다.

일반적인 여론은 그리스도교의 신앙 고백에 대하여 호의를 보이고 있다. 경건의 모양을 갖추거나 교회 녹명책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제력과 자아희생의 정신이 별로 요구되고 있지 않다. 320 그러므로 처음부터 그리스도와 연합하지 않고 교회에 입교하게 된다. 이런 면에서 사단은 승리한다. 그와 같은 회심자들은 그의 가장 유능한 대리자들이다. 저들은 다른 영혼들에게 미끼의 구실을 하게 된다. 저들이야말로 조심성이 없는 자들을 영원한 파멸로 유혹하는 거짓된 빛이다. 사람들이 세속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넓고 즐거운 신앙의 길을 닦고자 노력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거칠고 좁은 길을 평탄하게 하시거나 넓게 하시지 않으셨다. 만일 우리가 생명에 들어가고자 하면, 우리는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이 걸어가신 길, 곧 겸손과 자제와 희생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 교회증언 5권 172 (1882)

진정으로 회개한 교인을 얻는 것이 우리의 목표임 ― 진리를 증거하기 위하여 도시와 마을에서 활동하는 목사들은 진리의 이론을 받아들이는 자들이 진리의 성화시키는 능력의 효력을 실제로 깨닫고 하나님께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는 한 안심해서는 안 되며 저들의 임무가 끝났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명목상의 신앙만을 가지고 철저히 회개하지 않은 교인 60명보다는 진리를 참으로 깨닫고 회개한 6명의 교인을 갖는 것을 더욱 기꺼이 원하실 것이다. 이러한 목사들은 가급적 설교하는 데는 시간을 적게 쓰고 구도자들을 방문하고 저들과 함께 기도하며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하”(골 1:18)기 위한 목적으로 경건한 교훈을 주는데 남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

진리를 가르치는 교사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살아 있어야 한다. 그 자신의 마음이 그리스도께서 가지셨던 심오하고 열렬한 사랑으로 물들여져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그 사랑은 자연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로 흘러나갈 것이다. 목사들은 진리를 받아들이는 모든 영혼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또한 저들은 매일 자아희생의 정신을 실천해야 할 것과 지금껏 품어 온 많은 것들을 버려야 할 것과 비록 비위에 안맞을지라도 반드시 수행해야 할 여러 가지 의무들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321 사업에 대한 관심, 사교적인 친선, 생활의 안락, 영예, 위신, 한 말로 모든 것을 언제나 탁월하고 뛰어난 그리스도의 요구에 복종시켜야 한다.― 교회증언 4권 317 (1879)

8. 철저히 결속(結束)함

공중전도 목사는 자기의 가르치는 임무를 완수해야 함 ― 사역자는 그 다음에 오는 사람이 그 일을 하겠지 하고 그 일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결코 어떤 일을 그냥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일이 이렇게 되면 다음 번의 다른 목사가 와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요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믿음이 퇴보된 어떤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진리를 가르쳐 준 이전 목사님은 이런 것들을 말하지 않던데요!”라고 말하게 된다. 오히려 그들은 그 말을 듣고 불쾌감을 가지게 된다. 또 어떤 이들은 십일조 제도를 받아들이지 않고 외면하여 진리를 믿고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 행하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문제를 그들 앞에 내어놓으면 “우리는 그렇게 배우지 않았는데” 하고 그이상 더 나가기를 꺼려 한다. 비록 진리를 처음에 전한 사람이 그의 노력으로 교회에 몇 사람을 더 증가시켰는지는 몰라도 만일 그가 이들을 좀 더 충실하고 철저히 가르쳤다면 얼마나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겠는가! ― 복음사역자 364 (1915)

혼란케 해서는 안될 사업 ― 목사는 진리의 이론을 받아들인 자들이 참으로 성화시키는 능력의 감화를 깨닫고 진정으로 회개하기 전에는 그의 임무를 마친 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좌우에 날선 검인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을 쪼개고 양심을 깨우치면 그것으로 넉넉한 줄로 생각하는 자들이 많으나 사실은 이제 일이 시작된 것에 불과할 뿐이다. 일단 좋은 감화를 끼쳤을지라도 기도와 조심성 있는 노력으로써 그 감화를 뿌리박게 하지 않으면 사단이 그것을 빼앗아 갈 것이다. 322 사역자는 자기가 행한 일에 만족을 느낄 것이 아니라 진리의 보습으로 더 깊이 갈아야 한다. 진리를 연구하는 자들의 사상을 바로 지도하고 그들에게 확신을 갖게 하기 위해서 철저하게 노력할 때에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흔히 일을 미완성 상태로 내버려 두는 일이 많은데 대개 그 일은 무가치하게 된다. 때로는 일단의 무리가 진리를 받아들이고 나면 목사는 곧 다른 새 지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또 때로는 일을 잘 검토해 보지 않고 목사가 떠나가 버리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이다. 일을 마치지 않고 버려 두는 것은 더욱 해가 되므로 목사는 반드시 시작한 일을 끝마쳐야 한다.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기 알맞게 개간된 밭처럼 무용한 밭은 없다. 이와 꼭 같은 방법으로 일함으로써 사단의 시험과 진리를 거절한 타 종파 교인들의 반대를 받으며 다시는 그들을 건질 수 없는 지경에 빠지는 영혼들이 많다. 만일 목사가 그 일을 철저히 완성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 일을 그만 두는 것이 나을 것이다….

진리를 받는 자들이 완전히 회개하고 생애와 성품에 철저한 변화가 없는 한 그 마음을 영원한 반석이신 그리스도께로 향하지 않는 한 시련의 시험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그 목사가 떠나가 버리면 새로운 맛은 없어져 버리고 진리는 그 매력을 잃고 또 그들은 거룩한 감화를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주의 사업을 서툴고 어설프게 해서는 안 된다. 한 번 일을 착수한 이상 목사는 그 일을 철저하게 하여야 한다. 또 목사는 열심 있는 노력과 하늘의 축복으로써 개심자들에게 그들의 책임을 진정으로 깨닫게 하고 또 그 맡은 의무를 다하게 하기 전에는 그 일에 만족을 느껴서는 안 된다. 323 만약 그가 맡은 자들을 원만히 가르쳐 주고 다른 일터로 떠난다면 그 사업은 혼란을 겪지 않게 될 것이며 오히려 그 사업을 안전하게 하기 위하여 단단히 결속할 것이다.― 복음사역자 362-364 (1915)

철저히 사업을 수행해야 함 ― 도시에서 전도 집회를 여는 사람들은 다만 피상적인 사업으로 만족을 느끼게 될 위험이 있다. 목사들과 우리 대회들의 모든 대회장들은 철저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각성해야 한다. 저들은 마지막 때가 거의 임박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하며 계획해야 하고 이러한 절박성 때문에 저들은 배가(倍加)된 열성과 활동력으로 일해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912년 1월 11일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밝은 섭리를 따르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은 물론이요 사업을 원만히 마무리지면서 유지해 나가고 이미 착수한 사업을 증진시키기 위한 협력과 재정적인 지원이 가능한 범위 이상으로 분수에 넘치는 계획을 세우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보다 큰 계획들과 광범위한 기억들이 계속적으로 사역자들에게 도전하고 있을 때 영혼들을 진리로 인도하기 위하여 수고하는 사역자들에 관한 보다 넓은 견해와 사상이 있어야 한다.― 서신 34, 1886년

사업을 철저히 결속하고 떠나라 ― 새로운 지역들을 개척하고 있는 동안 교회들이 세워지기가 바쁘게 기울어지고 있다. 사실상 그 교회들을 많은 수고와 막대한 자금으로 세워 놓은 다음에 혼란에 빠지도록 방치해 두었다. 현재 이런 상태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우리 앞에 박두한 의무들을 등한히 하면서 먼 곳에 있는 사업에 착수하거나, 그런 사업을 갈망하고 사모해서는 안 된다…. 그대들이 계획한 많은 사업들을 버려 두고 진리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을 등한히 하여 믿음에서 물러나게 하므로 처음에 착수하기 전보다 그들을 인도하기에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원치 않으실 것이다….

324 나는 그대들이 사태를 솔직하게 관찰하고 충동적이거나 감정에 의해서 행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목사들은 교육을 받아야 하며 저들이 해야 할 사업을 위해서 더욱 철저히 훈련을 받아야 한다. 저들은 사업을 단단히 다져 나가야 하며 혼란에 빠지도록 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또한 저들은 새로 얻은 구도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저들을 떠나서는 안 되며 한 교회를 떠난 후에라도 아무런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지 않은 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과거에 이러한 실수들을 많이 범하였다.― 서신 1, 1879년

영혼에 대한 관심이 우선적이어야 함 ― 여러 해 동안 이 문제에 관하여 빛이 주어졌고, 새로 얻은 구도자들에 대한 뒷수습 문제의 필요성을 보여 주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모든 영혼들이 진리를 따르기로 결정하고, 침례를 받기 위하여 회개의 경험을 맛보고, 저들이 어떤 교회에 속하거나 혹은 저들 스스로 한 교회를 조직하게 될 때까지 그 문제를 방치해 두어서는 안 된다.

어떤 형편에 있어서도 진리를 증거하므로 구도자를 얻는 일에서 목사를 불러낼 만큼 중요한 일이란 있을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그처럼 큰 희생을 치루고 얻으신 영혼들의 구원에 비하면 질병이나 사망까지도 덜 중요한 것들이다. 진리의 중요성과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영혼들의 가치를 깊이 느끼는 사람들은 어떤 보수를 위해서도 구도자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저들은 “죽은 자는 죽은 자로 장사지내게 하라”는 말을 하게 될 것이다. 가정, 토지, 가옥에 대한 관심도 일터에서 손을 끊고 돌아서도록 매력적인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만일 목사들이 세속적 사물들 때문에 복음사업에 대한 관심에서 떠나게 된다면 저들이 따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모든 것을 떠나는 것, 곧 말세의 엄숙한 사업에서 저들의 관심을 빼앗을 토지나 세속적인 관심사들을 버리는 일이다. 한 영혼의 가치는 전 세계보다 더욱 크다. 325 영혼을 구원하는 거룩한 사업을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했다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잘 것 없는 세속적인 재물로 말미암아 저희 마음과 정신이 빼앗기도록 용납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노라고 공언하는 거룩한 부르심을 외면할 수 있을 것인가? ― 교회증언 2권 540, 541 (1870)

미진한 채 버려둔 사업의 손실에 대한 실례 ―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과 활력이 다할 때까지 여러 곳에서 전도 활동을 한 후에 그곳들을 버려 두고 아무도 돌보지 않으므로 모든 영혼들이 혼란에 빠지게 하는 무모한 것을 우리가 무슨 용기로 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 나는 나 자신의 경험을 말해 주고 싶다. 나는 유럽에서 돌아와 미국 땅에 발을 딛자마자 나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호텔에 들어가 식사를 한 후 ________로 갔다. 거기에는 누군가를 두어서 사업을 단단히 다져 나가기 위한 계획들을 세워야 할 한 곳이 있었다. 그곳에는 많은 부유층의 사람들이 있었으며, 저들은 깊은 회개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훌륭한 구도자들을 발견하였다. 사람들은 집회에 나와서 조용히 앉아 눈물을 흘리면서 기별을 들었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도 그 구도자들을 수습하기 위해서 남아 있는 사람이 없었으므로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우리는 분수에 넘치는 욕심으로 지나치게 일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원칙을 따라서 일처리를 하지 않는다.― 원고 19b, 1890년

다른 사람들이 일하기 어렵게 만듬 ― 경건한 신앙심을 갖고 있지 못한 목사들은 사람들에게 선동적인 관심만을 일으키고 미완성의 사업을 그대로 버려 두므로 다른 사람들이 일하기에 매우 어렵게 만들고 저희 자신이 완성하지 못한 사업을 다른 사람들이 마치게 한다. 결국 저들의 정체는 판명될 것이다. 만일 저들이 저희가 맡은 사업을 좀더 충실히 수행하지 않는다면 그 후에 받게 될 시험에 의해서, 방해꾼과 불충실한 파수꾼으로 판명되어 대열에서 쫓겨날 것이다.― 교회증언 4권 317 (1879)

되는 대로 적당히 해 버리는 사업의 결과 ― 그대들의 사업을 철저히 결속하라. 326 헤어진 데를 여러 군데 남겨 두어 다른 사람들이 깁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를 실망시키지 말라. 꼭 성공할 결심을 가지고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그대들의 목회에 대한 확증을 나타내 보이라….

교회를 위해서 수고하는 어떤 목사들이 적당히 되는 대로 해치우는 사업만큼 현대 진리의 발전에 실망을 안겨 주는 것은 없다. 충실한 노력이 요망된다. 교회들은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일에 힘을 얻지 못하므로 사경(死境)을 헤메고 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충성된 청지기들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교회 안에 생기는 해이(解弛)한 상태들을 불쾌히 여기신다. 저들은 주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므로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없다. 교회들을 돌보아야 할 의무를 가진 자들이 책임추궁을 당할 것처럼 영혼들을 살피며 교회들을 위하여 수고해야 할 자들의 불충성으로 말미암아 교리들은 허약하고 병든 상태에 놓여 있다.― 원고 8a, 1888년

9. 전도집회의 기간과 종결

전도회의 기간을 일정하게 규정하지 말라 ― 아무도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정확한 사업을 말할 수 없으며 그 한계를 정할 수도 없다.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이 다른 장소로 옮기기 전에 한 지방에서 며칠 혹은 몇 주일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무도 일정하게 규정지을 수 없다. 그 당시의 형편을 보아 하나님을 위해 수고하는 목사의 활동을 결정지어야 하며 만일 그가 하나님께 열심히 구한다면 자신의 사업이 가까운 곳과 먼 곳에 있는 주님의 포도원의 모든 부분을 포함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역자는 자기의 사업을 어떤 특정한 양(量)으로 국한해서는 안 된다. 그는 어떤 제한된 한계선을 가져서는 안 되며 필요성이 있는 곳마다 자신의 활동을 확대시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동역자이시며 그는 매 단계에서 주님의 지혜와 권고를 구해야 하고 인간의 권고를 의지해서는 안 된다.

327 사역자들이 현지에서 직접 일하고 있지 않는 자들과 사업의 필요성을 깨닫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권고를 구하기 때문에 여러 지역에서 사업에 큰 손해를 입었다. 사업의 실제적인 경험이 없는 자들은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자만큼 도저히 상황을 밝히 파악할 수 없다.― 서신 8, 1895년

형편들을 신중히 검토하라 ― 목사에게 한 가지 직분이 맡겨졌을 때 그는 대회장에게 가서 어떤 특정한 지방에서 며칠 동안 전도해야 할 것인지 반드시 물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에게 직분을 맡겨 주신 주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지혜와 정확한 판단력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 그분은 후히 주시며 꾸짖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는 그에게 분배된 포도원의 모든 부분들을 신중히 생각해 보고 은혜를 힘입어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식별해야 한다. 겸손한 정신과 믿음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한다면 그대를 지혜롭고 성공적인 일꾼이 되게 하는 형편들이 조성될 것이다.― 서신 8, 1895년

완전한 사업 ― ________에서 시작된 사업은 구도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한 가급적 오랫동안 추진시켜야 한다. 집회를 열 수 있는 어떤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_______에서의 사업은 짧은 시일 내에 끝내서는 안 된다. 나는 여러 해 동안 이 도시에서 열렬한 전도회를 해야 할 것을 호소하였으며 지금 그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이런 방향으로 줄곧 전진하자.― 서신 380, 1906년

바울이 고린도에서 장기 전도회를 개최함 ―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서는 열매를 갈급하고 계신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자들이 현재하고 있는 것보다 사업을 확장하기를 요구하신다. 사도 바울은 곳곳마다 다니며 오류의 흑암 속에 있는 자들에게 진리를 전파하였다. 328 그는 고린도에서 일 년 반 동안 수고하므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로 구성된 번영하는 교회를 일으킴으로써 자기가 맡은 사명의 거룩한 특성을 증거하였다. 이방인 회심자들의 수는 유대인 회심자들의 수보다 횔씬 많았으며 저들 중 대부분이 진정으로 회개한 자들로서 흑암에서 나와 복음의 빛으로 인도되었다.― 서신 96, 1902년

도시의 장기 전도회 ― 대도시에서 거행하는 전도회에 있어서 저들이 너무 일찍 끝내고 새로운 지역으로 옮기기 때문에 절반의 효력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집회를 서둘러 끝내므로 종종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서신 48, 1886년

10. 집회의 성공을 결정함

하나님께서 사역자의 성공을 판단하심 ― 사람의 업적을 판단하는 분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시며, 주님께서는 각 사람이 받을 정당한 보상을 분배하실 것이다. 제각기 다른 하나님의 종들 사이에 판단하는 일은 어떤 인간에게도 맡기지 않으셨다. 오진 주님께서만 판단하시며 모든 선한 행실에 대하여 보상하신다.― 리뷰 앤 헤랄드, 1900년 12월 11일

만일 한 영혼이 견디면 사업은 성공한다 ― 나는 밤 시간에 그대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계시로 보았다. 나에게 그대를 위한 기별이 있었으며 그 기별을 그대에게 말해 주고 있었다. 그대는 낙담과 절망 중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대에게 말해 주었다. “주님께서 _______ 형제와 자매에게 기별을 전하라는 분부를 나에게 하셨다. 그대는 자신의 사업이 거의 실패에 그친 줄로 생각하고 있다. 만일 한 영혼이 진리를 굳게 붙잡고 끝까지 견디어 나간다면 그대의 사업은 패배에 그칠 수 없다. 만일 한 어머니가 불충성의 길에서 순종의 길로 돌아선다면 그대는 기뻐하게 될 것이다. 주님을 알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알기 위하여 노력하는 그 어머니는 자기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자기 자식들에게 가르칠 것이다. 여러 아버지들과 어머니들과 저들의 자녀들이 믿게 되리라는 약속이 주어져 있다.”

329 주님께서는 그대의 전도활동에서 나타난 성공의 분량에 의해서 그대를 판단하지 않으실 것이다. 나는 그대의 믿음이 계속 소생하고 견실하며 꾸준히 증가해야 한다는 말을 전해 주라는 분부를 받았다. 귀있는 자들이 듣지 않고 총명한 자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될 때 그대는 그대의 최선을 다한 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라. 그러나 그대의 믿음이 실패하게 해서는 안 된다.― 서신 8, 1895년

적은 결과로 실망하지 말라 ―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을 위하여 이루어진 사업은 하나님의 인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최선을 다하는 자들의 사업을 보증하실 것이다. 그리고 저들이 최선을 다해서 사업을 계속할 때에 지식이 증가할 것이며 저희 사업의 특성이 개선될 것이다.― 서신 153, 1903년

진리를 거부한 자들의 수에 비하여 진리를 받아들인 자들의 수는 매우 적을 것이다. 그러나 한 영혼은 온 세상보다 더욱 가치가 있다. 비록 우리의 사업이 큰 결과를 가져 오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망해서는 안 된다.― 서신 1, 1875년

훌륭한 결과를 위한 끈기 있고 연합된 노력 ― 끈기 있고 연합된 모든 개인적인 노력들은 성공의 보상을 가져 올 것이다. 이 세상에서 많은 선한 일들을 하고자 원하는 자들은 작은 일들을 신실히 행하므로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기꺼이 그 일을 수행해야 한다. 어떤 위대하고 놀라운 일을 행하므로 최고 절정의 성취에 이르기를 바라는 자는 어떤 일에든지 실패할 것이다.

선한 일에 꾸준히 진보하며 한 가지 성실한 봉사를 자주 반복하는 일은 한 가지 위대한 사업을 하는 것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더욱 가치가 있으며, 당신의 자녀들에게 좋은 평판과 저희 사업의 생생한 특색을 얻게 한다. 신령한 뜻을 따라 맡겨진 의무들을 진실하고 충성되게 이행하는 자들은 변덕이 없으며 목적에 확고하고 악을 이기고 전진할 뿐만 아니라 좋은 평판을 얻게 된다. 330 저들은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일을 한다.― 서신 122, 1902년

올바른 방법들은 영혼의 수확을 거두게 함 ― 하나님을 위한 사업을 행함에 있어서 올바른 방법들을 활기 있게 따를 때에 많은 영혼들의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904년 4월 28일

목사를 우상화하는 죄 ― 목사가 칭찬과 찬양을 받았다는 사실이 성령의 감화로 설교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젊은 회심자들이 경계하지 않으면 저들의 애정을 구주께보다 저희 목사에게 더욱 많이 두는 예가 종종 있다. 그들은 목사의 수고로 말미암아 큰 혜택을 입은 줄로 느끼게 된다. 또한 저들은 목사가 가장 고상한 재능과 은혜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목사만큼 저들을 도울 수 있는 자가 없으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저들은 인간과 인간의 노력에 지나치게 중점을 두게 된다. 바로 이러한 신뢰심이 저들에게 인간을 우상화하는 마음을 품게 하며 하나님보다도 인간에게 기대하고 이러한 소행으로 저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할 뿐만 아니라 은혜 가운데서 자라나지도 못한다. 특히 그 목사가 젊고 전도가 유망한 복음의 역군으로 발전 도상에 있다면 저들은 그 목사를 크게 해치게 된다….

성령과 주님의 사랑의 정신으로 젖어 있는 그리스도의 목사는 하나님과 독생자의 특성이 가장 충만하고 뚜렷하게 나타나는 방법으로 일할 것이다. 또한 그는 자기의 청중들이 하나님의 특성에 대한 개념에 있어서 저들의 이해력이 향상하여 거룩한 영광이 온 땅에 알려지도록 힘쓸 것이다.― 복음사역자 44, 45(1892년판, 개정판에 삽입되지 않은 부분)

그리스도에게보다 인간에게 돌아옴 ― 4년 전에 ________목사가 _______에서 전도회를 가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별을 듣기 위하여 그 집회에 참석하였다. 만일 바른 계획을 따랐더라면 많은 영혼들을 진리로 인도할 수 있었을 것이다. 331 ________형제는 바른 노선에서 일하고 있지 않았으며, 그의 주요한 목적은 그리스도의 선구자였던 침례 요한의 목적과는 너무도 큰 차이가 있었으며 그는 기발한 형식의 설교로써 최다수의 청중을 끌어 모으는 데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믿기로 서약하였으나 그가 그곳을 떠나갔을 때, 저들이 ________형제를 믿었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끌린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이끌렸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믿기로 서약한 많은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은 자들이었으며, 그들이 홀로 남게 되자 저들은 뒤로 물러가고 말았다.― 서신 79, 1893년

_______ 목사의 교회 ― 그대의 활동으로 회개한 사람들을 위하여 일할 때 저들이 ________목사의 교회라고 부르는 말을 듣고 그대는 몹시 기뻐하였을 것이다. 그대는 저들의 정신을 교묘한 방법으로 조정하여 그대가 선택하는 취지를 따라서 저들이 움직이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을 금하신다. 사람들의 정신을 그대 자신에게 집착시키므로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에게서 저들을 분리시키게 된다. 저들의 의존심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어야 하며 그대에게 기울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할 때에 저들이 은혜 가운데서 자랄 수 있다. 저들은 성공과 유용성을 위하여,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기 위한 능력을 구하기 위하여 주님께 의존해야 한다.― 서신 39, 1902년

그리스도의 소유이며 인간의 소유가 아님 ― ________형제여, 인간 대리자가 아무리 위대하고 훌륭한 사업을 할지라도 그 자신이 도구가 되어 진리로 끌어들인 사람들에 대한 소유권이 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하자. 어떤 영혼도 회개의 도구로 사용된 목사의 지배 아래 저희 자신을 두어서는 안 된다. 목회사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우리는 영혼들을 그리스도에게로 향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소유이므로 항상 주님께만 복종해야 한다. 각 사람은 다른 사람이 주장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개성을 소유하고 있다.― 서신 193, 1903년

하나님께서 성공의 영광을 받으심 ― 경고의 기별을 받고 성경의 말씀으로 진리의 증거를 받은 후에 많은 영혼들은 회개하고 믿게 될 것이다. 332 그 때에 크게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인간 대리자는 성령의 역사를 수행할 수 없으며 우리는 다만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통로에 불과하다. 사역자의 활동에 어느 정도의 성공이 따르게 되면 자만심을 갖게 되는 예가 허다하다. 그러나 자신을 높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자신에게 공로를 돌리는 일이 단 한 가지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이 사업은 주님의 사업이며 주님의 고귀하신 이름이 모든 영광을 받아야 한다. 자기 자신은 예수님 안에 숨겨져야 한다.― 리뷰 앤 헤랄드, 1902년 10월 14일

자화자찬(自畵自讚)과 함께 사라지는 성공 ― 자기 자신을 칭찬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업적에서 광택을 지워 버리는 것이다.― 교회증언 4권 607 (1881)

동역자들의 공로를 온전히 인정함 ― 각자는 자기가 맡은 일을 충실히 이행해야 하고, 자기 동역자가 수행한 부분의 일에 대해서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대의 대화 가운데 탐내는 것이나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에서 많은 기구들을 사용하셨다. 그대들이 행한 일은 그 사업의 일부에 불과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부지런하고 경건하고 지혜롭게 일하였으므로 그들의 수고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사 62:11).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심판의 날에 당신의 종들과 공정하게 셈을 하실 것이며 각자가 행한 일을 따라 보상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지역에서 사업을 수행한 사역자들의 극기와 자아희생적 생애를 기록해 두셨다.

바로 이런 점들을 그대들이 생각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이 저들 자신에게 공로를 돌릴 때에 불쾌히 여기신다. 나이가 많을 때에 우리는 범사에 공정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야 할 공로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독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루어진 그 사업을 성취하기에는 여러 해가 걸렸으며, 여러 무리의 고결한 사역자들이 사업을 계승하여 저들의 맡은 임무를 다하였다.― 서신 204, 1907년

333 우리의 태도 여하에 따라 사업을 위축시킴 ― 주님께서는 사역자들을 위하여 위대한 일들을 행하려고 하시지만 저들의 마음은 겸손하지 못하다. 만일 주님께서 저들 안에서 역사하지 않으신다면 저들은 스스로 자랑하며 자존심으로 가득 차게 되고 저희 형제들의 공로를 깎아내릴 것이다.― 리뷰 앤 헤랄드, 1887년 7월 12일

왜 성공하지 못하나 ― 세속적인 지혜와 세속적인 야망을 자랑하는 일에 있어서 첫째가 되고자 하는 것이 무한한 자원을 가지고서도 복음사업이 비교적 성공을 적게 거두는 원인이 되고 있음이 판명될 것이다.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저들의 연약함을 알고 주님께 의존할 필요를 느끼는 어린 아기에게 나타내 주는 진리의 가치가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우리 구주께서는 마음으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 감사하셨다.― 원고 118, 1902년

영혼구원의 보상 ― 사업에 자기의 모든 능력을 기울이는 진실한 사역자들에게 풍성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이 세상에서 영혼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일보다 더욱 복된 일은 없다. 사역자들이 이 놀라운 이적이 인간 대리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멸망하여 가는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게 된다. 거룩하신 주님의 임재가 모든 진실한 사역자 곁에 가까이 함으로 영혼들을 회개케 한다. 이리하여 그리스도인 형제 우애의 관계가 이루어진다. 사역자와 그의 활동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동을 받게 된다. 심금(心琴)이 공명되고 영혼과 합해 지는 것은 마치 봉사하는 천사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천국의 교제와 같다.― 원고 36, 19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