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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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남녀 노유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연구를 등한히 한다면 그리스도인의 완전함에 도달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이 그리고 면밀히 탐구함으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훈계 곧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고 하신 말씀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으므로, 이 성경 연구는 학생들로 거룩하신 모본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그 모본을 본받기 위해서는 그것을 자주 그리고 면밀히 관찰하여야만 한다. 구주의 일생을 잘 알게 될 때에,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성품의 결점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이 너무나도 그리스도를 닮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생애 가운데 일대 변화가 없이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위대한 모본을 닮기를 열망하면서 계속 연구할 때에 사랑하는 주님의 모습과 정신을 이해하게 되며, 바라봄으로써 변화되는 것이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마음 속에 들리는 하나님의 말씀은 활력을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 말씀과 친숙하여지기를 게을리 하려고 어떤 구실을 만드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점에서 하나님의 요구를 등한히 할 것이다. 그의 성품은 비뚤어지게 될 것이며, 말과 행동은 진리에 대해 수치가 될 것이다. 18 선지자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한 선지자는 “묵상할 때에 화가 발한(시 39:3)”다고 부르짖었다. 만일, 그리스도인들이 열심히 성경을 연구한다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그 가운데 나타나 있는 생생한 진리로 불타오를 것이다. 그들의 소망은 성경 전체를 통하여 진주와 같이 뿌려져 있는 고귀한 허락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부조들과 선지자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며 그와 동행한 모든 사람들의 역사를 깊이 생각하면, 우리의 마음은 이 훌륭한 사람들에게 생기를 준 그 정신으로 불타오르게 된다. 그 옛날 거룩한 사람들의 미덕과 신앙을 깊이 생각할 때에, 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던 정신은 그들의 성품을 닮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사랑의 불꽃과 거룩한 열정을 불붙게 하여 주는 것이다.

안교 교과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안식일학교 학생들은 학문 연구에 뛰어나기 위해서처럼 성경 지식에 명철해지고자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둘 중 하나를 등한히 하지 않을 수 없다면, 그것은 차라리 엿새 동안에 하는 학문이어야 한다. 구주의 이름을 믿는다고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남녀 노유할 것 없이 모두 우리 구주의 교훈을 엄숙히 생각하여야 한다.

안식일학교 교사들은 성경을 가르칠 한 선교지를 가지고 있다. 진리를 깨닫기 위하여 아무 수고도 없이 앵무새같이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19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즉, 구주 곧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소망이 집중된 분을 증거하는 것이다. 만일, 교사들이 진리의 영(靈)으로 감동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나타난 지식에 무관심 하다면, 그들이 맡은 학생들에게 어찌 진리를 매력적인 빛으로 제시하여 줄 수 있겠는가?

제자들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기도하셨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는 진리의 지식으로 거룩하여지려고 하면, 그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성경을 탐구하여야만 한다. 성경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일도 없이 그냥 급하게 한 장 한 장 훑어나가기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심령을 부요하게 하여 주고 기만자의 간계와 유혹에 대항하여 영혼을 지켜 줄 그 진리의 보물을 찾아 캐내어야 한다.

게으름에 대한 어리석은 핑계들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그들이 교과에 흥미를 갖지 못한데 대하여 어리석은 핑계들을 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성경과 친숙하여지지 못하고 만다. 어머니들은 물론 아버지들도 그들 자신의 마음을 훈련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지 않고, 영적이고 영원한 것보다 일시적인 것을 더 높인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분의 말씀을 등한시한 것이 그들이 자녀에게 준 본이 되어, 그리스도께서 택하신 고상한 표준을 따르지 않고 세속적인 표준에 따라 그들의 마음이 형성된다.

20 어떤 아버지들은 그들 자신의 오락으로 또 세속적인 일에 대한 한담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저들의 생각과 마음에서 하나님을 내쫓고 만다. 그들이 정말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들이 되어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모든 선한 일을 위해 완전히 준비를 갖추며, 나아가 영원한 나라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가 있다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이겠는가.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교훈할 시간적 여유가 조금도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 그러나, 바로 그런 말을 하는 어머니들이 외모를 단장하고 주름을 잡고 장식거리를 달며 쓸데없는 바느질로 치장할 시간을 낸다. 필요도 없는 장식품이 그 어머니들 자신의 옷과 그 자녀들의 옷에 달린 것을 볼 수 있다. 마음의 내적(內的) 장식과 영혼의 교양이 외모의 장식보다 못한 것처럼 등한시되고 있다. 어머니들과 자녀들의 마음은 풍습이나 유행을 따르는 데 굶주려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성경 공부를 함

아버지 어머니 된 이들이여, 우리는 그대들에게 오랫동안 등한히 하고 있던 의무를 짊어지도록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 그대들 자신이 성경을 상고하라. 거룩한 말씀을 연구하는 데 그대들의 자녀들을 도와 주라. 과거에 게을리 하였으므로 더욱 부지런히 노력하라. 어린이들이 혼자서 성경을 공부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그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그대들이 알고 있는 것을 간단한 방법으로 그들에게 가르치며, 그대들 자신이 근면한 학생으로서 그리스도의 학교에 머물도록 하라. 이 일을 결코 등한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심을 하라. 어머니들이여, 그대들 자신과 그리고 그대들의 자녀들은 쓸데없는 치장을 다 버리고 수수하고 깨끗하며 산뜻한 옷차림을 하도록 하라. 21 그대들이 이렇게 양심적으로 단순한 옷을 입는 것을 배울 때에 그대들은 성경을 잘 모른다고 핑계를 하지 않을 것이다. “성경을 상고”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르라. 그리면 그대들 자신에게 영적 힘이 증가되며, 자녀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채 안식일학교에 오는 일이 없도록 가르칠 수가 있다.

많은 청소년들은 말하기를 “난 교과를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몇 푼의 돈을 더 벌려고 모든 시간을 바친다. 노동에 밀어 넣은 이 시간을 성경을 연구하고 그 교훈을 실행하는 데 사용한다면, 과도한 노동으로 번 돈보다 더욱 많은 것을 저축할 수 있다. 이는 필요 없는 치장에 사용되는 많은 비용이 절약되고 경건의 신비를 이해하는 마음의 힘을 저장해 주었을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칭하는 이러한 청년들이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따름으로써 육신의 정욕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성경의 귀한 진리를 배우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시간을 사람이 지어 낸 이야기들을 읽는 데 낭비하고 있다.

이 습관이 한 번 이루어지면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늘 나라를 얻고자 하는 후보자들은 모두 이 습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소설을 읽는데 열중되어 버린 정신은 파멸된다. 상상력은 병들고, 감상적 기분이 마음을 점령한다. 그리고, 불안이 생기고, 끊임없이 마음의 균형을 잃게 하는 불건전한 지적 양식을 이상할 정도로 탐하게 된다. 22 오늘날 허다한 사람들이 정신병원에 수용되고 있다. 그들은 소설을 읽음으로 정신의 균형을 잃고, 그 결과 공중 누각을 지으며 연애병의 감상주의에 걸려 있다. 성경은 책들 중의 책이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생명과 건강을 가져다 줄 것이다. 또, 성경은 신경을 부드럽게 하여 주고 마음의 안정과 굳건한 원칙을 준다.

깊이 묻힌 진리의 보석을 파낼 것

안식일학교 학생들은 매주일, 교과 속에 포함되어 있는 진리의 고귀한 보석들을 열심히 깊이 파내고 더할 나위 없는 주의를 기울여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안식일학교 학생들은 오늘날 성경에 대하여 명철하여지도록 주어진 특권과 기회를 등한히 하여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모두 다 그 말씀의 교리에 대한 충분한 확증을 갖게 되기를 바라고 계신다. 젊었을 때에 안식일학교에서 그것을 얻지 않고서 언제, 어디서 얻을 수 있겠는가? 부모들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문제를 소홀히 취급 하여서는 안 된다.―리뷰 앤 헤랄드, 1878.11.28.

성경을 성경으로 대조하라

“성경을 상고”하라는 것은 주님의 명령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의무를 게을리 하였기 때문에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할 때에, 천사들이 우리 곁에서 그 거룩한 말씀 위를 밝은 빛 줄기로 비추어 준다. 성경은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여 선악을 구별하는 힘을 갖도록 하여준다. 그리하여, 경고하고 견책하며 탄원하고 격려해 준다. 23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의 엄숙한 진리로 훈련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약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출판물에 발표된 진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의존하는 것 만으로는 넉넉하지 않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검토하고 성구와 성구를 대조하면서 우리 믿음의 연유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성경을 들고 무릎을 꿇어 마음에 빛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라. 만일, 우리가 날마다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성경을 연구한다면, 어떤 아름다운 진리가 매일 새롭고 명백하고 힘찬 빛 가운데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리뷰 앤 헤랄드, 1884.3.4.

일반 사람들을 위하여 쓰여진 것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경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예언의 성취를 살펴서 세계 역사상 우리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 줄 수가 있어야 한다. 성경은 학자들은 물론 일반 사람들을 위하여도 쓰여진 것으로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는 이웃과 창조주에 대한 의무의 기초가 되는 위대한 진리가 밝히 나타나 있다. 진심으로 진리를 원하는 사람들은 실수할 수 없다. 마치 우리가 네거리에 서서 어느 길을 택하여야 좋을지 알지 못할 그런 불확실한 것이 아니다. 진리는 우리의 안내자로서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과 같다.

성경의 교훈에 관한 여러 가지 모순된 의견은 성경 자체에 있는 어떤 모호성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해석자 편에 있는 맹목(盲目)과 편견에서 나온 것이다. 24 사람들은 자신의 이성을 따르기 위하여 성경의 명백한 말씀을 무시한다. 그들 자신의 학식을 자랑함으로 진리의 단순함을 간과하여 버리고, 해로운 오류의 흐름을 마시려고 생명수의 원천을 버린다.―리뷰 앤 헤랄드, 1885.1.27.

소설 대신에 성경을

늙은이나 젊은이나 한가지로 성경을 등한히 한다. 그들은 성경을 연구하지도 않으며 생애의 원칙으로 삼지도 않는다. 특히 청년들은 이 등한히 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 그들의 대부분은 다른 책들을 읽는 시간은 내면서도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을 제시해 주는 책은 날마다 연구하지를 않는다. 헛된 이야기 책들은 열심히 읽으면서 성경은 등한히 한다. 이 성경은 더욱 고상하고 더욱 신성한 생애에 이르게 하는 우리의 안내자이다. 만일, 그들의 상상력이 꾸며 낸 이야기를 읽음으로 소설과 같은 창작물의 탐독에 의해서 파괴되지 아니 하였던들, 그들은 그들이 읽은 책들 중에서 성경이 가장 흥미 있는 책이라고 말할 것이다.―CT 139.

탐구하는 정신이 요긴함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하게 하려 함이니라.”위험하고 어두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할 고귀한 진리가 아직도 많이 있다. 25 그러나, 진리의 빛이 사람들의 마음에 비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사단의 단호한 목적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예비된 빛을 받을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탐구함으로써 그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 오랫동안 가리워졌던 고귀한 진리들이 그 신성한 가치를 밝혀 줄 빛에 의해 드러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을 높여, 그것이 우리들이 아직까지 보지 못했던 빛 가운데 드러나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주님의 말씀의 오묘한 것들을 이해하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그의 백성들이 축복을 받고 계발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야만 한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부드러워진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늘의 모든 빛을 받아들여 거룩한 길을 따를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성경을 탐구하는 일에 착수하여야 한다.

배우는 사람의 태도

성경을 연구함에 있어서 그대들의 선입관에 부합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려고 애쓰지 말고, 배우는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근본 원리를 이해하도록 하라, 나다나엘이 진리를 알기 위해 열심히 주님께 간청하였을 때와 같은 정신으로, 깊은 관심과 열렬한 기도로써 진리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빛은 나다나엘에게 이르렀던 것처럼 진리를 열심히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를 것이다. 26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서 기도하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리고, 그가 아직 빛을 간구하고 있는 동안에, 사자(使者)가 그를 불러서 모든 빛의 근원 되시는 분에게로 인도하기 위하여 왔던 것이다.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예수니라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나다나엘에 마음에는 편견과 불신(不信)이 끓어올랐으나, 빌립은 다투려 하지 않았다. “빌립이 가로되 와 보라 하니라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나다나엘은 얼마나 쉽게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가! 그리고, 예수님은 얼마나 한 기쁨으로 그의 진실하고 간사함이 없는 믿음을 보셨던가?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결코 불신과 의문과 의심을 기쁘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은 인정되고 매일의 행동 가운데 실천되어야 한다. 27 그런데,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과의 산 교제를 갖는다면 하늘에서 내려오는 음성을 인지(認知)하게 될 것이다.

논쟁을 피할 것

고귀한 진리가 발견되고 밝히 드러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탐구할 필요가 있을 때에, 우리는 안식일학교 교과를 토의하는 데 있어서 논쟁하는 정신이 지배하지 못하도록 스스로 경계하여야 한다. 의견의 차이가 생길만한 점들을 분명히 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은혜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고 진지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 명백하게 드러나야 할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 스스로 진리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거리낌없이 진리를 탐구할 자유가 주어져야만 한다. 안식일학교 학생들에게 탐구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확실한 것을 분별할 나이가 된 사람이라면 새로운 빛줄기를 찾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주실 모든 것을 감식(鑑識)하도록 권장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주시려고 하시는 빛은 진리의 말씀에 대한 충실한 탐구가 없이는 결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은 인간성을 그릇되게 인도하는 온갖 종류의 오류로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학생과 교사는 모두 무엇이 진리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그 생생한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 들어야 한다. 28 이것은 우리가 그 교훈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인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는 사람들은 그 교리가 하나님께 속한 것인지 어떤지를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어떠한 기만도 그들의 마음을 흐리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늙은이 젊은이 할 것 없이 모두 풍성한 진리의 보화를 찾아 내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탐구하라고 부르시고 계시다. 목사들과 평신자들, 교사들과 학생들,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다 성경을 연구하는 일에 부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고귀한 빛이 하나님의 말씀에서부터 비쳐 나와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보내 주실 밝은 기별 가운데 있는 백성들 앞에 무엇이 초래될 것이라든지 무엇이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든지를 함부로 말하여 하나님의 성령을 소멸하게 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권세 있는 지위를 가진 사람이라도 사람들에게서부터 빛을 막아 버릴 권리는 없는 것이다. 기별이 주님의 이름으로 당신의 백성들에게 올 때에는, 아무도 스스로 무슨 핑계를 하여 그 기별이 주장하는 바를 연구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무관심하고 자신 있는 태도로 멀찌감치 물러서서 “나는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나는 내 입장에 만족하고 있다 나는 내 말뚝을 박아 놓았으니까 이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 입 장에서 움직이지 않을 작정이야, 나는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사자(使者)의 기별에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하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일반 교회들이 부분적 암흑 가운데 처하여 있고 또 하늘의 기별이 그들에게 이르지 못한 것도 그들이 바로 이러한 길을 추구하였기 때문이다.

배우려는 정신을 함양할 것

하나님께서는 안식일학교 사업에 책임 있는 지위를 차지한 사람들에게 모든 이기주의와 자만, 그리고 교만한 생각 등을 일소하여 버리라고 요구하고 계신다. 29 만일, 그대들이 이해할 수 없는 기별이 있거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되었는지 어떤지를 알기 위해 성경절을 성경절로 대조하여 가며 사자가 주는 말을 듣기 위해서 힘써 노력하라. 만일, 그 견해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고 믿어지거든, 또 그 문제에 관하여 그대들이 취하고 있는 견해가 변경될 수 없는 것이라고 하면, 그 때에 가선 그대들이 그토록 강하게 믿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하라. 왜냐하면, 그대들의 견해는 오류에 접한다고 하여 흔들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보지 않겠다고 눈을 감고,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으며, 스스로 겸손해지기를 싫어하고, 어느 점의 진리들에 대해 그대들이 빛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무서워 무지와 불신으로 그대들의 마음을 굳게 하며, 흑암 중에서 계속 싸워 나가는 것은 하등의 미덕도 장부(丈夫)다움도 아닌 것이다.

진리 연구에서 멀어진다는 것은 “성경을 상고”하라신 구주의 명령을 수행하는 길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수고한 결과를 쓰레기 더미라고 부르고, 그대들이 비난하는 그 사상들 가운데서 고귀한 진리의 보화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 보기 위하여 세심한 조사조차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감춰진 보물을 캐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더욱 더 배울 것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단지 진리의 교사가 가진 견해가 자기들이 진리라고 여기고 있는 것과 조화되지 않는다는 생각만으로, 사람들에게 오는 기별을 조사할 기회가 있는 모든 모임에서 빠질 수가 있겠는가? 30 그렇다면, 그것은 그리스도 당시 유대인들이 하던 일로서, 우리는 그들이 행한 것처럼 행하여 빛보다는 어두움을 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경고를 받고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 가운데에는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부터 떠나 있는, 악한 불신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가장 겸비한 사자들로부터 배우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거나 너무 현명하다고 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TSS 62-66.

교사는 배우는 사람이 되어야 함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꾀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딤후 2:22, 23).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의 교육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한 성공적 일꾼이 되기 위해 교육과 경험 양면에 있어서 더욱 더 깊이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들은 우리 주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은혜 가운데 자라난다는 것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듯이 그대들도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이다. 만일, 그대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신령한 진리를 분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신령한 것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시고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청년 남녀들에게 위탁된 재능을 최선껏 활용하라고 명하신다. 31 하나님께서는 그가 그대들에게 주신 재능(달란트)을 그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그대들 스스로 근면한 습관과 연구하는 습관을 기르기를 바라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의 봉사와 달란트의 이용을 받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마지못한 마음과, 절반만 바친 마음과, 중도에 그친 일을 인정하실 수는 없다. 하나님의 사업의 각 분야는 최고의 있는 힘을 다 활용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그대들이 가진 모든 가능한 도움을 요구에 충족시키고, 그지없이 숭고한 그대들의 감정을 진리 전파에 집중하도록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숭고하고 신성한 성격의 사업에는 흑암과 사망의 그늘 아래 앉아 있는 사람들 앞에 이것이 올바로 나타나도록 최고의 지적, 영적 능력을 집약시킬 필요가 있다.

만일, 그대들이 하나님 사업의 어느 분야에 교사로서 부름을 받았다면, 그대들은 또한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사람이 되라는 부름도 받은 것이다. 그대들이 만일 다른 사람을 가르칠 그 신성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 그대들이 가르치려고 하는 모든 문제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철저히 알아야 하는 의무를 함께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대들이 안식일 학교에서 그대들이 맡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가지 문제를 제시 한다면, 그대가 가진 신앙의 근거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명백히 하여 줌으로 그 진리를 확신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대들은 부지런히 연구하고 하나님께서 교회에 보내 주시는 기별을 하나님의 말씀의 증거와 비교하여 무엇이 진리인가 하는 것을 알고, 그대들을 의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도하여 의의 길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

허심 탄회하게 들을 것

그대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교리의 이론을 들려 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에는 철저하게 조사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아 확실한 것이 못 된다는 사실을 알 때까지는 그 기별을 비난하지 말라. 32 나에게 기회가 있다면, 나는 전세계에 있는 안식일학교 학생들에게 나의 목소리를 높여 열렬하게 진리와 빛을 찾아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아가라고 호소하고 싶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시간에 당신의 백성에게 보내 주실 고귀한 빛을 가지고 계시다. 적어도 그대들 자신이 하나님의 날에,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지 아니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 들어가지 않도록 진리의 각 부면에 대한 철저한 지식을 얻을 것을 목표로 삼고 연구하는 일에 분투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 여김으로 생길 중대한 문제는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문제이다. 성경 연구는 최고의 지적(知的) 노력 곧 가장 신성한 능력을 바쳐서 할 가치가 있다. 새로운 빛이 교회에 주어질 때, 이 빛에서 그대들 자신이 피한 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대들이 그 기별이나 사자들에 대해 편견을 가졌다고 해서 듣기를 거절하였다고 하는 그것이 그대들로 하나님 앞에서 무슨 변명을 하게 할 수는 없다. 그대들이, 나는 들어본 일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고 비난하는 그것을 솔직한 마음으로 진리를 연구하는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그대들의 지혜가 높여지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진리의 기별을 가진 사자들을 경멸하는 말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요 미친 짓이다. 만일, 우리 청년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하여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주님의 도(道)를 배우고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 가야만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모든 진리가 다 드러났고 따라서 이제 무한하신 분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한 빛을 더 이상 가지지 않으셨다고 생각하지 말 것이다. 33 만일, 그들이 모든 진리가 다 드러났다는 신념에 깊이 빠져들어간다면, 하나님의 말씀의 풍성한 광맥을 찾아내는 데 관심을 집중할 때에 발견될 고귀한 진리의 보물들을 놓쳐 버릴 위험을 당할 것이다.

스스로 연구할 것

가르치는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책임 있는 지위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연구하여 놓은 결과 만을 가지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스스로 진리를 연구하여야 한다. 만일, 진리의 주제들을 각자 스스로 연구하는 습관을 기르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들의 생활이나 지식에 있어서 피상적이 되고 말 것이다. 그대들의 동료들의 의견도 유익할는지 모르나, 그렇다고 거기에 전적으로 의뢰하고 자신의 확고한 견해를 갖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믿어 오던 그 진리에는 조금도 흠잡을 데가 없다는 사실을 알 때까지 그것들을 검토하여 보아야만 한다. 그대들이 가진 신앙의 모든 점을 율법과 증거에 비춰 보지 않는다면, 그대들은 많은 것을 잃어버린다. 왜냐하면, 진리를 진리 그대로 보거나 이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아, 하나님께서 주신 그 특권을 우리 모든 젊은이들이 감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마음 정말 간절하다. 그대들이 모든 빛의 근원으로 나아가 이 성령의 빛을 받는 것이(진리를 겸손하게 찾는 사람에게는 성령의 빛이 주어질 것이므로) 하나님의 뜻이다. 이 때에 그대들은 성령과 말씀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또 진리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지식이 주는 확신이야말로 놀라운 것이 아니겠는가! 34 그때부터 그대들은 능력 있게 말하고 배운 진리를 전파할 수 있으며, 그대들이 망녕되고 허탄한 신화를 좇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TSS 58-61.

빛을 증가하여 주시겠다는 약속

의의 태양과 산 관계를 맺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새로운 빛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아무도 이제 더 이상 드러날 진리가 없다고 단정하여서는 안 된다. 부지런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리를 찾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계속 비춰 나오는 고귀한 빛 줄기를 발견할 것이다. 아직도 많은 보석이 흩어져 있다. 그것을 모아 하나님의 남은 백성의 재산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나, 빛은 단순히 그 교회의 힘이 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을 비추기 위해서도 주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당신의 기이하신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빛의 사명은 어둠을 비추어 밝게 하여 주는 것이다.

아, 교사들과 학생들이여, 주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주실 때 그대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영광의 면류관을 받도록 경영하신 그런 상태가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 TSS 53, 54.

흔히 보던 성경절에도 새로운 뜻이 있다

진리를 찾는 사람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을 알고자 하여 진지한 열망과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 위하여 성경을 펼 때 곧 빛과 은혜가 그에게 주어질 것이며, 그는 하나님의 율법에서 놀라운 사건들을 보게 될 것이다. 35 그는 여호와의 율법을 노예의 멍에로 여기지 아니하고 전지(全知)하시고 자비가 충만하신 하나님의 은혜스런 명령으로 여길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요구를 실천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오랫동안 등한시되고 평가되지 못했던 위대한 진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며, 흔히 보던 성경 절에서도 새로운 뜻이 떠오를 것이다. 성경 한장 한장이 진리의 성령으로 비추어질 것이다. 성경은 봉하여진 것이 아니라 개봉된 것이다. 가장 귀중한 진리가 드러나고, 생생한 말씀들이 의아스런 귀에 들리고, 사람들의 양심은 깨우침을 받을 것이다.―TSS 30.

성경의 표지(標識) 에서 멀어짐

많은 사람들은 성경에 대하여 아는 바가 너무나도 적으므로 신앙 가운데 안정되어 있지를 못한다. 그들은 옛 표지를 제거하여 버린다. 그리하여, 오류와 교리의 바람이 불어 그들을 갈팡질팡하게 한다. 소위 거짓 과학이 그리스도인 원칙의 토대를 파멸시키고 있다. 따라서, 한때 신앙 안에 있던 사람들이 성경의 표지에서 떠나, 아직도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자칭하면서 하나님에게서부터 떨어져 있다.―리뷰 앤 헤랄드, 1896.12.29.

젊은이들을 이단으로부터 보호함

우리 안식일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성경 교과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주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중대한 것이다. 어린이들은 가까운 장래에 기독교 교계에 많아질 이단과 신화 등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36 청소년들을 단순하게, 그러나 아주 철저하게 가르치라. 우리의 사업은 심판의 시험에 능히 설 수 있어야 한다.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사회에 들어와 있는 악을 대면하여 싸워 이길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은혜로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그들이 얻은 모든 지식과 영향력을 다 사용하여야 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악의 조류를 막기 위하여 위로부터의 지혜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오류와 비성서적 교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은 전체적으로 그들을 이끌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분의 요구를 무시하도록 하고 있다. 하나님의 율법은 부정한 발 아래 짓밟히고 있다. 젊은이들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기회와 성경에서 비쳐 나오는 빛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을 지고 있다.―TSS 22.

유혹에 대한 방책

성경의 진리를 마음에 쌓아 두는 일에는 생생하고도 활기 있는 관심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얻어진 고귀한 지식은 심령의 주위에 한 방책을 형성하여 줄 것이다. 비록 유혹에 부딪치더라도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그분을 앎으로 예수님께 대한 굳은 신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TSS 12.

진리 탐구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도움

하나님의 진리에는 한이 없으므로, 진리의 하나 하나를 탐구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연구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하신 것을 알기 위하여 교사와 학생 등은 모두 정말 생생한 흥미를 가져야 한다. 37 여러 해 동안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들을 향하여 “분발하라, 분발하라, 분발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오류에서 구별된 진리가 무엇인지 그대들 스스로 알기 위하여 각 분야의 진리를 모두 연구하라. 하나님의 오묘한 사물들을 알기 위하여 학생들로 스스로 성경을 탐구하게 하라. 이 일은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행해져야 한다. 학생들에게 어떠한 제한도 가하지 말라.

성경을 탐구함에 있어서, 아주 겸손한 정신과 애통하는 심령, 그리고 하나님께 열렬히 간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겸손한 정신으로 진리를 찾기 위하여 오는 사람들은 그 탐구에 있어서 하나님의 천사들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TSS 55, 56.

마음이 내키지 않는 봉사

그리스도인이라고 자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반신 반의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지 않고 소설이나 이야기책을 읽는 데 그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만으로써는 생활 습관에 영향을 끼치기에 넉넉하지 못하다. 생활이란 마음 상태에 따라서 조절되기 때문이다. 안식일학교 교사들이 표면적으로 나타난 교훈을 가르쳐 왔다면, 그들의 사업이란 시작에 불과하다. 따라서, 학생들이 하늘의 교훈을 머리에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그 마음에 새겨졌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까지, 교사들은 끊임없이 노력하여야만 한다.―TSS 57, 58.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구함

우리는 성경을 연구하는 일에 전심 전력을 다하여, 하나님께 속한 깊은 사물들을 인간이 할 수 있는 데까지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38 그러나, 어린아이들과 같은 배우려는 태도와 유순한 정신이 배우는 사람의 진정한 정신적 자세라는 것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성경의 어려움은 철학적 문제들을 다룰 때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써는 도저히 해결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 연구를 하는 데에, 다른 많은 사람들이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가면서 갖는 그 자신 만만한 태도를 갖고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경건한 신뢰와 그의 뜻을 배우려는 진지한 열망을 가지고 하여야만 한다. 우리는 위대하신 “영원 자존자(永遠自存者)”로부터 지식을 얻으려는 겸손하고 온순한 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에는, 악한 천사들이 우리의 정신을 어둡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굳어지게 하므로, 우리는 진리에서부터 아무런 감명을 받지 못하게 되고 말 것이다.

학식이 많다는 사람들이 하나의 신비라고 단정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넘겨 버리는 성경의 많은 부분이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운 사람들에게는 안위와 교훈으로 가득 차있는 것들이다. 허다한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명확한 이해를 갖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기들이 실천하고 싶지 않은 진리들에 대하여 스스로 눈을 가리기 때문이다. 성경 진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탐구하는 데 사용되는 지적 능력에 의존된다기보다는 오히려 목적의 단순성, 곧 의에 대한 진지한 열망에 좌우되는 것이다.

결코 기도없이 성경을 연구하여서는 안 된다. 성령께서만 우리에게 이해하기 쉬운 사물들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시며 이해하기 어려운 진리를 곡해하는 일을 방지하여 주실 수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마음을 준비시켜서 하나님의 말씀의 아름다움에 매력을 느끼게 하고, 그 경고에서 권고를 받으며, 그 약속에서 활기와 힘을 얻도록 하여 주는 것이 하늘 천사들의 직분이다. 39 우리는 시편 기자의 호소, 곧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한 말씀을 우리 자신의 호소가 되게 하여야 하겠다. 기도와 성경 연구를 등한히 한 결과로 시험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들을 쉽사리 기억하여 그 성경 무기로써 사단에게 대적할 수가 없기 때문에, 유혹들이 흔히 견디기 어려운 것같이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나, 천사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물들을 즐겨 배우려는 사람들 주위에 둘러서 있다. 그리하여, 크게 어려운 때가 생기면 필요한 진리, 바로 그것을 그들의 기억에 불러일으켜 되살아나도록 하여 준다.―TSS 121, 122.

지식을 나누어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

예수님은 날마다 생물계와 무생물계의 위대한 도서관에서 지식을 얻으셨다.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능력의 말씀으로 언덕과 계곡, 강과 나무들을 만드신 그분이 이제 인성을 쓰신 한 어린이가 되셨다. 그리하여, 꽃과 나뭇잎 위에 당신이 친히 쓰셨던 그 교훈들을 연구하셨다. 예수님께서 봉사 기간에 진리의 교훈을 가르치실 때 즐겨 사용하셨던 비유들은 그분의 정신이 천연계의 아름다운 감화에 대하여 얼마나 개방적이었던가를 보여 주며, 봉사 생활에 나오시기 전에 일상 생활의 모든 환경 속에서 영적 교훈을 얼마나 즐겨 배우셨던가 하는 것을 나타낸다. 예수님께서 다른 젊은이들처럼 사리를 이해하려고 생각하고 노력함에 따라, 그분에게는 말씀의 의의와 하나님의 사업이 점차적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40 모든 어린이들은 예수님과 같이 천연계의 작품과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책장에서 지식을 얻을 수가 있다. 우리가 우리 하늘 아버지의 거룩한 말씀을 통하여 그분을 알고자 노력하면, 천사들이 가까이 이를 것이며, 우리의 마음은 강하여지고, 우리의 성품은 고상하고 세련될 것이며, 나아가 우리가 좀더 우리 구주를 닮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천연계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바라볼 때,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게 되며, 동시에 마음은 경외(敬畏)로 가득 차고 정신은 유순하여지며, 영혼은 무한하신 분의 놀라운 솜씨를 통하여 그분과 접촉됨으로 활기를 띄우게 될 것이다. 겸손한 기도로써 하나님과 교통한다는 것은 지적, 도덕적 힘을 계발시켜 주고 강화하여 주며, 영적 사물에 대한 사상을 함양하여 줌으로써 영적 능력도 증진되는 것이다.

마음과 몸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께 헌신하고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함으로 사상을 순화시키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육체적, 정신적 힘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과 성령의 직책과 역사(役事)를 분별하기 위한 명철한 통찰력을 간구하는 열렬한 기도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성령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우리를 사용하셔서 모든 능력을 형성시키고 적용시키는 것이다.

장래의 시련을 위해 준비하는 방법

그리스도의 종들은 신앙으로 인해 시련을 받게 될 때 판에 박은 듯한 말을 제시하려고 준비하여서는 안 된다. 그들의 준비는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의 고귀한 진리를 마음에 간직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아 먹고 살며 신앙을 증진시키는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41 그러면, 시련을 당할 때에라도 성령께서 들으러 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바로 그 진리들을 생각나도록 하여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함으로써 얻어진 지식을 그것이 필요하게 될 바로 그 때에 그들의 기억에서 번쩍 떠오르게 하여 주실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만일, 진리의 보화로 마음을 채우는 일을 게을리 한다거나, 그리스도의 말씀을 잘 알고 있지 않다거나, 시련 중에서 그리스도의 은혜의 능력을 맛본 적이 없다고 한다면, 그 땐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기억 속에 상기시켜 주시리라고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날마다 전적인 사랑으로 하나님께 봉사하고, 그분을 신뢰하여야 한다.―TSS 105-107.

매일의 성경 연구

안식일학교는 부모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할 수 있는 고귀한 기회를 제공하여 준다. 그러나, 그들이 안식일학교에서 얻어야 할 그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들이 한가지로 교과 공부에 시간을 바치고, 제시된 사실들과 이 사실들이 가르치려고 계획된 영적 진리에 대하여 철저한 지식을 얻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우리는 특히 젊은이들의 마음에 성경의 완전한 뜻을 주의 깊이 찾아야만 한다는 중요성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부모된 이들이여, 그대들의 자녀들과 안식일학교 교과를 공부하기 위하여 매일 얼마의 시간을 따로 정하여 놓으라. 42 거룩한 역사에 대한 고귀한 교과를 위해 바칠 시간을 희생하기보다 차라리 필요에 따라서는 사교적 방문을 그만두어라.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이 공부에서 유익을 얻을 것이다. 교과에 관련된 더욱 중요한 성경 인용절들을 고역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특권으로 여기고 암기하도록 하라. 처음에는 기억이 잘 안될지 모르지만, 연습함으로 실력이 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얼마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이렇게 고귀한 진리의 말씀을 간직한다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습관은 종교적 성장에 더할나위 없이 가치 있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될 것이다.

만일, 잡담이나 자랑을 일삼는 짓, 혹은 식욕을 만족시키는 일에 소비되는 그런 시간을 주의 깊이 성경을 연구하는데 바친다고 하면, 우리 안식일학교에 그 얼마나 큰 유익이 되겠는가? 그러나, 부모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로 자녀들의 마음을 채우려고 노력하기보다 자녀들에게 유행에 맞는 옷을 입히려고 노력한다고 하면, 자녀들 자신들도 곧 자기들의 구원에 관계되는 것들보다도 옷이나 장식품을 더 중요한 것으로 여기는 것을 배우게 되고 말 것이다….

그대들의 가정에서 성경을 연구할 때에는 조직적으로 하라. 현세적 성질의 것은 무엇이나 등한시하라. 필요없는 모든 바느질이나 쓸데없는 식탁 준비는 그만두고 영혼이 생명의 떡을 먹도록 노력하라는 말이다. 즐겁고 화기애애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데 바쳐진 매일의 한 시간, 혹은 비록 반 시간이라 할지라도 그 좋은 결과란 헤아릴 수 없이 귀중한 것이다. 성경을 그 자체의 주석자로 삼고, 주어진 한 문제에 관해 같지 않은 시간과 각각 다른 환경 아래서 언급된 모든 것을 함께 모아 보라. 43 방문객이나 손님 때문에 가정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깨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 공부하는 시간에 그런 사람들이 오거든, 그들도 함께 참석하도록 초청하라. 그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지식을 쌓는 일을 이 세상의 이익이나 쾌락보다 더 중요시한다는 것을 보여 주도록 하라.―TSS 10, 11.

교과를 기억하는 것

지적 훈련의 수단으로서, 안식일은 무한한 가치를 가진 기회이다. 안식일학교의 교과는 안식일 아침에 황급히 교과의 성구를 한 번 보는 그런 방법으로 할 것이 아니고, 안식일 오후에 그 다음 주일에 공부할 과정을 주의 깊이 연구하고 또한 그 주일 동안 날마다 그것을 복습하고 실례를 들어 설명하는 방법으로 공부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공과는 기억에 박히고 전혀 잊어버릴 수 없는 보물이 될 것이다.―교육, 323.

매일의 영적 양식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거룩한 말씀이 받아들여지면 실생애에 적용된다. 영적 생명은, 피가 육체의 생명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영혼의 성전의 빛과 생명이 되실 때에 이루어진다.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은 모두 말씀을 먹는 것, 곧 그리스도를 먹고 산다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육체적인 필요를 매일 공급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매일 연구하여야 한다. 곧, 먹고 소화하고 실천해야 한다. 44 이것이 영양을 유지시켜주므로 영혼의 건강을 보존할 수가 있다. 말씀을 등한히 여긴다는 것은 영혼의 굶주림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복된 사람이란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겨 마음껏 먹어야 할 것이다. 말씀과 신자와의 관계는 더할 수 없이 중요한 문제이다. 말씀을 우리들의 영적 필요에 충족시키는 일은 만국을 소성시키는 생명나무의 잎들을 먹는 것이다. 말씀을 연구하라. 그리고, 그 말씀을 실천하라 그것은 그대들의 생명이기 때문이다.―Ellen G.White Letter 4, 1902.

가정의 협력

안식일학교 교사들이 현명하고 끈기있게 노력하여야 한다는 사실이 필수적이긴 하나 한 편으로는 그 사업이 모두 안식일학교나 교회 일꾼들에게만 떠맡겨져서도 안 된다. 이 사업은 가정의 사업에서 그 기반과 지지를 얻어야 한다. 부모들은 그들에게 맡겨진 신성한 의무와 책임을 지고 있다. 따라서 부모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그 의무를 감당하고 그 책임을 이행하며, 하나님 앞에서 셈을 치러야 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끼며, 자녀들의 영혼을 보살피라는 부탁이 주어져 있다.

가정에서의 선교 활동은 이상스럽게도 등한히 여겨져 왔다.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진지하고도 그리스도와 같은 열심을 발휘하여야만 할 충분한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자기들의 책임에 무관심하며 집안에 결핍된 것들을 가볍게 여겨왔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부모된 남녀들에게 지워 주신 책임들을 안식일 학교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교회의 감화력에 일임하여 왔다.그러나, 기구들은 각기 그 할일이 있는 것이다. 45 따라서, 그 행할 몫을 등한시한 부모들은 저울에 달려 부족함이 나타날 것이다.

구름기둥에서 이스라엘 자녀들에게 주어진 그리스도의 교훈은 부모의 의무를 명백히 규정지어 준다. 그것은 불명확하거나 이해하기 곤란한 것이 아니다. 이 교훈은 곧, 우리를 권고하고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신 11:18). 손으로 무슨 일을 할 때마다, 그들은 주님의 계명을 기억할 것이었다. 계명은 손목에 매도록 되었는데, 이것은 문자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모든 면에 그 영향력을 끼치도록 할 것이었다. 계명은 또 그들의 미간(眉間)에 붙여질 부적과 같은 표를 삼을 것이었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진리에 머물러야 했고, 그들은 그 원칙에 따라 다스려져야 했다.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 …” (신 11:19-21).

근신과 겸손을 가르칠 것

이스라엘 자녀들을 교훈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모세에게 주신 지시는 그 당시와 똑같이 오늘날에도 필수적인 것이다. 46 그러므로, 오늘날의 부모들도 옛날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랬던 것과 똑같은 열심으로 그 지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의 길을 따름으로 맺어지는 열매로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결과를 보고 싶다면, 종교가 가정 생활 각 부면에 파고 들어가 짜여져 있어야 한다. 교만과 자고, 그리고 철면피 등은 현대 어린이들의 현저한 특성이 되어 있다. 각 부면에서 이런 비그리스도교적이요 불미(不美)한 행동이 있는 것을 보고, 또 부모와 교사들이 그들 자녀들이나 학생들의 재능과 능숙함을 자랑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나의 마음은 아프다. 왜냐하면, 내가 알기로 이런 일은 마땅히 가야 할 방향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지식을 얻고 성경의 거룩한 원칙에 따라 마음과 행동이 지배되는 부모와 교사는 그릇된 길을 걸어갈 필요가 없으며, 금지된 길에 가까이 가거나 거기 빠질 필요가 없다. 근신과 겸손에 대한 가장 거룩한 교훈을 가정에서나 안식일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어린이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높은 요구에 대하여,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책임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제시되어야 할 교훈들은 현세에서도 그들을 유용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동시에 장래 영원한 왕국에 들어갈 자격도 갖추게 해줄 수 있는 그런 성격의 것이어야 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 6:5-7). 47 이 말씀에는 부모와 교사들의 의무가 명백히 규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만일 이 교훈에 따라 나간다면 반드시 최선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부모들이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때 따르는 결과

만일, 주님의 크신 은총을 입은 민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구름 기둥에서 그들에게 주신 교훈을 실천하였더라면,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성경 기록은 매우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어진 훈계를 충실히 이행하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가르치지 않았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거절한 이 민족의 슬픈 결과가 우리 앞에 그려지게 된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에서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위대한 교사이시요 세상의 구주 되시는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을 때 “이 사람을 없이 하라”고 소리질렀던 것이다. 인간의 유전이 하나님의 계명보다 더 높이 평가되었고, 거짓 습관과 인간적 고안이 하나님의 순결한 가르침을 대신하였다. 그들의 존재의 일부가 됐어야 할 하나님의 가르침이 보잘 것 없고 가치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종교를 실증하시고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지배하여야 할 원칙들을 나타내시려 이 세상에 오셨을 때, 그렇게도 큰 빛을 받았던 그 사람들의 마음에는 오류가 너무나도 깊이 뿌리 박고 있어서 더 이상 빛을 이해할 수도 없었고 진리를 받기 위해 유전을 버릴 기미조차 없었다. 48 그들이 하늘 교사를 거절하였고,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그들 자신의 습관과 허구(虛構)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바로 이와 꼭 같은 정신이 오늘날 이 세상에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전통이 방해를 받고 새로운 사물의 질서가 이를까 무서워서 진리 탐구를 싫어하고 있다. 거룩하고 영원한 것이 올바르게 인식되고 평가되지 아니하는 한, 인간이라는 것은 언제나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며, 자연히 인간의 사상과 지식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거절된 그리스도의 기별

선입견을 가지지 아니한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과 같았다.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요 7:46). 위대한 교사께서 영원한 장래의 현실성을 여실히 보여 주실 때, 이 썩어질 세상에 속한 것들은 다 무색하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빛을 받고자 기도한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진리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교만하고 스스로 의롭다 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기별을 거절하고 말았다.―TSS 35-39.

교육자로서의 부모

가정은 변화 없는 고역(苦役)의 장소가 아니라 교훈하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 저녁 시간은 의의 길로 자녀들을 교훈하는데 바쳐질 시간으로 소중히 여겨져야만 한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슬프게도 등한시되고 있는가!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교육받는 일도 없고 정의를 사랑하고 판단력을 발휘하도록 훈련을 받지도 않는다. 49 어린이들은 끊임없는 지도를 받아, 자기들을 다스리는 율법을 이해하고 자기들의 행동의 원천을 알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어린이들은 하늘 율법과 조화될 수 있어야 하며, 진리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 간직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천사들의 교제에 참여하고,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구주 앞에 설 수 있는 자격을 갖출 수가 있다.

올바른 품성에서 생기는 희망과 포부가 각 사람의 심령 속에 심겨질 것이므로, 청년들은 거룩한 길의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이다. 모든 경우에, 젊은이들은 인생에 있어서 유능한 인물이 되기 위하여 훈련을 받고 교양을 쌓으며 완전하게 되도록 결정적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젊은이들에게 부여하신 달란트의 가치를 인식하는 사람은 너무나도 적다. 지혜와 능력과 거룩함의 근원되시는 분과 산 교제로써만 마음과 정신의 완전한 계발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부모와 교육자가 과연 몇이나 되는가! 진리는 무한하다. 그러므로, 그 마음이 하나님의 성령으로 밝아지고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점점 빛에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게” 되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늘로 향하느냐 땅으로 향하느냐

그러나, 우리는 지식과 진리 가운데서 전진할 수가 있는 동시에 후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자. 우리는 하늘을 향하여 올라갈 수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땅을 향하여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이다. 하늘로 향해 올라가는 길과 지옥을 향해 떨어지는 길 중간에서 일진일퇴(一進一退)하는 영혼들이 많다. 교묘하고 기만적이며, 영혼들을 하나님과 하늘 사물들에서 떨어지도록 하는 감화력들이 있다. 50 모든 사람들이 아주 어린 시기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특히, 악의 위험을 알고 하나님께서 모든 영혼에 대하여 느끼시는 사랑과 관심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셈을 치러야 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영혼들을 보살피는 것을 그들의 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부모는 아브라함과 같이 집안 사람들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길을 따라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만일, 이 일이 행하여지지 않는다면, 사단이 즐겨 부모의 일을 떠맡고서는 자녀들을 교육하여 자기 맘에 맞도록 만들어 놓을 것이다. 정말, 얼마나 많은 일이 사단의 손아귀로 넘어가고 있는가! 부모들은 그들에게 의지하고 있는 자녀들에 대한 각자의 의무를 수행하여 자녀들의 성품이 하나님의 본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부모들은 산 신앙과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를 가지고 그들에게 지워진 몫을 이행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몫을 행하셔서 지금 이 세상에서 하나님없이, 그리고 소망없이 사는 수천만 자녀들이 교회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

젊은이들의 회개를 위하여

젊은이들의 회개가 부모와 교사들의 마음에 커다란 부담이 될 때는 성품을 훈련시키고 취미와 욕망이 하늘 통로로 향하도록 계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질 것이다. 모든 영혼은 확고한 덕 위에 건설될 수가 있다. 모든 영혼은 영적 사물을 아는 지식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에 이를 수 있으며, 더 높은 생(生)을 위하여 자격을 갖출 수가 있다. 51 부모들이 먹고 입고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그들 자신의 습관과 행실을 될 수 있는 대로 단순하고 자연스럽게하면서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첫 계단을 밟는다면, 가정에는 질서가 있게 될 것이며, 자녀들은 무시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시간이 자녀들의 교육과 계발을 위해 바쳐질 것이다.

자녀들은 최상의 감화와 교제로 둘러싸여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랑함으로 이 일을 맡은 부모들은 자신들의 대화가 자녀들의 입에서 되풀이될 때 스스로 마음에 찔림이 될 만한 것은 하나라도 귀에 들리지 않도록,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을 조심하여야 한다. 그들의 자녀들이 가진 약점과 무지, 결함 등을 높은 도덕적 교훈으로 채워주어, 자녀들이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 줄 건설적 습관을 가지고 순결한 중에 강건하게 자라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으로써 그들은 성품을 조화있고 힘있게 완성시킬 그러한 종류의 지식을 모으게 될 것이다.

태만은 위험이 따른다

만일, 젊은이들을 그냥 내버려 두고 스스로 교육을 택하도록 한다면, 그들은 모든 재간이 다 갖추어질 것으로 알게 될 것이다. 여러 종류의 근원에서 악한 지식이 그들의 마음에 들어가며, 그것은 만년에 가서도 결코 완전히 씻겨질 수 없는 것이 될지도 모른다. 부모가 그들 자녀를 위하여, 성품의 기초를 놓고 자녀들의 성품을 이루기 위한 재목(材木)이 되는 최상의 원칙들을 가져다 줄 의무에 태만한다면, 이 태만이 하나님과 사람의 원수에 의해 제공됨으로 젊은이들은 덕과 진리에 대하여 무관심해지게 될 것이다.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곳이 되어야 한다. 52 외면적, 인공적인 것을 진실하고 자연적인 것과 어찌 비교할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어린이들에게 재능을 주셨다. 이 재능은 부모와 교사들에게서 나오는 가장 주의 깊은 훈련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에게서 청년을 훈련할 책임을 받은 사람들은, 청년들이 힘을 증가시키며 또한 영원한 내세로 가져갈 수 있는 그러한 조류의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정신과 마음의 고귀한 선물들을 계발시키는 일에 하나님과 협력하는 상태에 놓여져야 한다….

최고로 중요한 사업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의 품성을 형성시키고 도야시켜 주는 것은 최고로 중요한 사업이다. 그리고, 이 사업에서 비길 데 없는 사랑을 가지신 그리스도를 사람의 지성(知性)에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요긴한 일이다. 이렇게 할 때, 그리스도의 보다 중요하고 보다 힘찬 매력이 세상의 매력을 무색하게 할 것이다. 젊은이들은, 아무리 논리적이라 하더라도, 이론만을 볼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스런 품성과 영광을 보아야 한다. 그들은 격려를 받고 활기를 얻으며 승리를 거둘 때까지 그 영원한 세계의 풍성함을 바라보도록 인도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이 모든 노력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추진력이 있고, 강권하는 힘이 있으며, 마음을 빼앗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TSS 101-105.

안식일학교에서의 부모의 책임

안식일학교는 젊은이들에게 귀중한 기회와 특권을 제공하여 준다. 53 부모들은 이 이익을 높이 평가하고 여기에 감사한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나타내 보여야 한다. 만일, 부모들이 먼저 안식일 학교에 대하여 결정적인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자녀들이 관심을 나타낼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안식일 학교에서는 부모들도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배우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다 성경 지식을 쌓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모두 지금 우리가 아는 것보다 좀더 예언을 잘 알아야 하며, 그리스도의 실제적 교훈에 대하여 좀더 철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성경을 그저 무관심하게 읽어 내려가기만 한다면, 우리는 그 속에 포함된 진리에 명철하여질 수가 없다.

매일 교과 공부를 실천할 것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성경을 “상고”하여야 한다. 부모는 먼저 교과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자녀들이 교과를 공부할 때 도와줄 수가 있는 것이다. 매일 얼마의 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교과를 공부하는데 바쳐야 한다. 이 교과 공부는 그 뜻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말씀을 그저 기계적으로만 되풀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그 기초부터 들어가서 그 교과에 실린 것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자녀들의 무관심은, 아주 많은 경우, 부모에게 그 책임이 있다. 부모들이 무관심하므로 자녀들도 그와 똑같은 정신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만일, 부모들이 안식일학교에 우월성과 존경을 돌림으로써 그들은 안식일학교를 중요시한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인다면, 자녀들은 일반적으로 부모의 본을 그대로 따를 것이다.

안식일 준수를 가르침

54 부모들은 성스런 안식일 시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 그 가족과 함께 철저한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한다. 해가 뜰 때, 다같이 일어나 안식일학교를 위해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짐으로써 급하게 서둘거나 자제력을 잃어버리는 것 같은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전날에 적절한 준비가 있었다면, 한주일 동안 공부한 교과를 복습할 시간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부모나 자녀 모두 교과를 잘 배웠다는 자신을 가지고 안식일 학교로 갈 수가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동정

예수님은 어린이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 그는 완전히 장성한 어른으로 우리 세상에 발을 들여놓으신 것이 아니다. 만일, 그분이 완전히 장성한 어른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면, 어린이들은 예수님에게서 따를 만한 모본을 찾아볼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분에게도 어린이로서의 경험이 있었으며, 어린이들이 느끼는 실망과 시련을 느끼셨고, 어린이들이나 젊은이들이 갖는 유혹에 대하여서도 아셨던 것이다. 어린 시절, 예수님의 손은 유용한 행동에 사용되었으며, 청년 시절에는 친히 육신의 아버지와 함께 목수일을 하셨으며 부모에게 순종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그 생애에서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 교훈을 남겨 주셨던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친히 어린이가 되어 본 적이 없으셨다면, 지금 젊은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을 동정하실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55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젊은이들에 대한 모본의 생애를 사셨다. 그러므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 모두, 예수님은 그들의 모든 슬픔과 모든 실망을 가지고 나가면 이를 받으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예수님이야말로 그들을 도와주실 친구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어린이들을 사랑하신다. 어머니들이 자기의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을 때, 제자들은 그들을 보내 버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책망하시고 이르시기를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하셨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그의 정다운 팔로 그 어린이들을 모으고 축복하여 주셨다.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이나 참음이 없는 부모나 교사들은 가련한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안식일 학교로 어린이들을 모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하나의 좋은 사업, 곧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로 그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작은 어린이들의 자라나고 있는 마음이라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관하여 매우 잘 이해할 수가 있으며, 그들의 뜨거운 사랑을 모두 기울여 그리스도를 사랑하기를 배울 수가 있다. 교사들과 부모들은 모두 물가에 씨를 뿌려야 한다. 그리하여, 충실하기만 하면 얼마 안 있어 그들은 영혼의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노력을 기울였던 그 영혼들이 그 크고 흰 보좌 둘레에서 면류관을 쓰고 흰 두루마기를 입고 금거문고를 가진 모습을 보게 될 때 자기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실한 종아” 하는 소리가 아름다운 음악과도 같이 그들의 귓전을 울리게 될 것이다.―Signs of the Times, 1881.6.23.

교과 공부를 위해 시간을 낼 것

56 많은 자녀들이 시간이 부족해서 안식일학교 교과를 공부하지 않았노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어린이들이라도 교과에 취미를 가지고 있기만 한다면, 공부할 시간을 낼 수 없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더러는 오락이나 구경에 시간을 바치며, 또 더러는 자랑하고자 쓸데없는 옷치장에 시간을 바쳐 교만과 허영을 기르고 있다. 이렇게 마구 함부로 허비된 귀중한 시간은 하나님의 시간으로서 그들은 이것 때문에 반드시 하나님께 심문을 받을 것이다. 쓸데없는 치장이나 오락, 혹은 필요없는 잡담 등에 낭비된 시간은 다른 모든 행위와 함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TSS 8.

부모는 자녀를 도와야 함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을 예언서 가운데서는 물론 하나님의 법도와 계명 중에서 훈계하는 일을 하나의 신성한 의무로 느껴야 한다. 부모들은 집에서 자녀들을 교육하여야 하며, 부모들이 먼저 안식일학교 교과에 취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공부함으로써 부모들은 자기들이 교과에 실린 진리를 중요시한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고, 성경 지식에 대해 취미가 생기도록 하여 준다.―TSS 111.

부모들은 각기 그 몫을 담당하여야 한다. 이 몫이란 자녀들이 공부하는 데 도와주는 것 뿐만 아니라 부모가 먼저 교과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 교과서이다. 부모와 교사, 학생이 모두 신구약 성경 전체에 포함된 고귀한 진리를 좀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TSS 14.

일반 학교보다 더욱 중요하다

57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이 일반 학교 공부를 준비하나 보기 위하여 주의를 기울이는 것보다 성경 공부를 하는지를 알기 위해 더욱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경 공부는 일반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보다 더욱 완전하게 공부하여야 한다. 만일, 부모와 자녀들이 이런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을 깨닫지 못한다면, 자녀들은 집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편이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안식일 학교가 그들에게 축복이 될 수 없겠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들은 안식일학교 교장, 교사들과 함께 협력하여 일함으로 그들을 위하여 발휘하는 노고에 감사한다는 표적을 나타내어야 한다.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의 종교적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쏟아, 자녀들이 성경에 대하여 철저한 지식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TSS 8.

부지런한 연구에 대한 풍성한 보상

하나님의 훈련 아래 있던 히브리 청년 학도들(다니엘과 그의 동무들)의 면밀한 근면성은 풍성한 보상을 받았다. 그들이 지식을 쌓으려고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을 동안, 주님께서는 하늘 지혜를 그들에게 내려 주셨던 것이다. 그들이 얻었던 지식은 곤란한 처지에서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지적, 영적 태만의 결과로 생긴 결함들을 채워 주시지는 않을 것이다. 58 사람들이 지식을 쌓고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그들의 능력을 행사 할 때,그들이 하나님과 그 진리에 대한 최대 증인으로서 지존(至尊)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영혼 구원에 관한 생생한 교리들을 연구 조사하는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게 될 때, 재판관들이나 왕들까지도 법정에서나 국회, 의회 등에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으며 홀로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 곧 그리스도교의 창시자요 모든 진리의 창조자이신 그 하나님이, 세상의 기초가 놓이고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그분의 모든 아들들이 소리 높여 함께 기뻐하던 제칠일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심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FE 374,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