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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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장-절박한 투쟁*

43장 - 절박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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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큰 위기가 하나님의 백성을 기다리고 있다. 위기가 세상을 기다리고 있다. 각 시대를 통하여 가장 중대한 투쟁이 바로 우리 앞에 놓여 있다. 40년 이상 예언의 말씀을 근거로 절박해 온다고 주장해 온 사건들이 이제 우리의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다. 벌써 양심의 자유를 제한하는 헌법 개정 문제가 국가의 입법자들에게 역설되어 왔다. 일요일 준수를 강요하는 문제는 국가적인 관심과 주요 문제가 되었다. 우리는 이 운동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을 잘 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가? 우리는 사람들에게 그들 앞에 있는 위험을 경고해 주도록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은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해 왔는가?

이 일요일 강요 운동에 가담하고 있는 자들 중에서까지도 이 조치에서 생길 결과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종교 자유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성경상 안식일의 요구와, 일요일 제도가 세워져 있는 거짓 기초를 전혀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종교적 법률 제정을 위한 어떤 운동은 각 시대를 통하여 양심의 자유를 대항하여 꾸준히 싸워 온 법왕권에 대한 실제적인 굴복 행위이다. 일요일 준수는 소위 그리스도교의 제도로서 “불법의 비밀”에 의하여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일요일 준수의 강요는 바로 로마교의 초석이 되는 원칙들을 사실상 시인하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 나라가 일요일 법령을 제정하는 데 대한 정책을 시달하게 되면, 개신교는 이 일에 있어서 법왕교와 손을 잡게 될 것이다. 그것은 오랫동안 강력한 독재로 등장할 기회를 열심히 찾고 있던 전제 정치에 생기를 주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종교적 법률 제정의 해악

319 종교적 법률 제정의 힘을 행사하는 국가적 개혁 운동이 완전히 발전하게 되면, 과거에 편만했던 것과 동일하게 이설을 용납하지 않는 편협한 정신과 압제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 당시에 인간의 의회들이 하나님께 속한 큰 권한을 박탈하고, 그들의 전제적 능력 아래 양심의 자유는 유린당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명령에 반대한 자들에게는 투옥과 추방과 죽음이 뒤따랐다. 만일, 법왕교나 그 원리가 세력을 쥐도록 다시 법률이 제정된다면,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오류를 따라서 양심과 진리를 희생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하여 박해의 불길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있는 위험들을 보여 주는 빛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빛을 사람들 앞에 제시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기를 등한히 할 것 같으면, 어떻게 그분 앞에 거리낌없이 설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사람들이 이 중대한 문제에 관하여 아무런 경고를 받지 않고 그 일을 당하도록 내버려 둔 채 만족할 수 있겠는가?

사람의 법률에 의하여 효력을 상실하게 된 하나님의 율법을 옹호하기 위하여, 투옥과 재산의 상실과 생명 자체까지도 내걸고 싸워야 할 계속적인 투쟁이 우리 앞에 내다보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세상의 정책은 평화와 조화를 위하여 국가의 법률에 외관상으로 순응하도록 권유할 것이다. 심지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롬 13:1)는 성경 말씀에 의하여 그렇게 행동하도록 권유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간 시대에 하나님의 종들이 취한 태도는 어떠하였던가?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부활 후에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에 관하여 전도했을 때, 당국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더 이상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하였다(행 4:19, 20). 320 그들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기쁜 소식을 계속해서 전하였고, 하나님의 능력은 그 기별을 증거하였다. 병자들이 고침을 받고,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왔다. “대제사장들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 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다(행 5:17, 18).

그러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 곧 우주의 강한 통치자께서는 이 문제를 당신의 손으로 직접 취급하셨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당신의 사업을 거슬러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분께서는 사람보다 더욱 초월하신 통치자, 곧 그분의 권위를 마땅히 존중해야 할 분이 계심을 그들에게 분명히 보여 주셨다. 주님께서는 밤에 당신의 천사를 보내셔서 옥문을 열게 하셨다. 그러므로, 그 천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업을 하도록 임명한 그 사람들을 데리고 나갔다. 관원들은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늘의 사자는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고 하였다(행 4:18, 5:20).

법왕권의 제도를 준수하도록 사람들을 강요하고자 노력하고 하나님의 권위를 짓밟는 자들은 사도 당시의 유대인 지도자들이 한 일과 유사한 일을 하고 있다. 세상 통치자들의 법률이 우주의 최고 통치자의 율법과 상치될 때는,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들은 하나님께 성실할 것이다.

다가오는 위기의 징조들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업을 완수하지 않았다. 우리는 일요일 준수를 강요하는 법령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문제를 위하여 준비되어 있지 않다. 위기가 다가오는 징조들을 볼 때, 일어나서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어떤 사람도 조용히 앉아서 악을 관망하며,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예언되어 있으므로 이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과,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보호해 주실 것을 믿는다는 뜻에서 스스로를 위로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양심의 자유를 보존하기 위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히 앉아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321 우리가 매우 오랫동안 등한히 해온 사업을 완수할 때까지 이 재난이 지체되도록, 열렬하고 효과적인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야 한다. 우리는 가장 열렬한 기도를 드린 다음에 우리의 기도와 일치되게 일을 하자. 사단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고, 진리가 거짓과 오류에 억압당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호의 손길을 펴 주신 백성들과, 양심의 압박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과, 하나님의 진리의 옹호자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온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당신의 백성들을 원수의 손에서 건져 내기 위하여 그들을 취급하신 방법을 우리들로 회상하기를 원하신다. 그분께서는 사단의 작용에서 구출해 낼 수 없는 것처럼 보일 때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하여 언제나 선택된 극단적 수단을 행사하신다. 사람의 곤경은 하나님의 능력행사를 위한 좋은 기회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깨어서 빛을 비출수 있도록 유예의 기간이 아직 주어져 있다 할 것이다. 의인 10명이 있을 때 악한 평원의 도시들을 구원했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당신의 율법을 무효로 만들고 있는 자들의 활동을 여전히 저지시킬 수 있지 않으시겠는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크게 낮추고 속죄소로 피하여 당신의 강한 능력을 나타내 주시도록 하나님께 탄원하지 않겠는가?

만일, 우리 백성들이 여전히 냉담한 태도를 계속해서 취할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을 그들에게 부어 주실 수 없다. 그들은 그분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들은 사태를 파악하거나 무서운 위험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전에 없던 경계와 일치된 행동의 필요를 이제 느껴야 한다.

세째 천사의 특별한 사업은 그 중요성 그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오늘날 처해 있는 현실보다 훨씬 더 향상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제 활동해야 할 때가 왔으므로, 그들은 활동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국가의 개혁자들이 종교 자유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할 때, 우리의 지도적 인물들은 그 사태를 맞이하여 활동하고 그런 조치를 무효화시키기 위하여 열렬하게 노력했어야 했다. 322 빛, 곧 이 시대의 우리 백성들에게 필요한 현대 진리의 빛이 그들에게 전해지지 않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다. 세째 천사의 기별을 전하고 있는 우리 목사들 전부가 그 기별을 구성하고 있는 본질을 다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목사들은 국가적인 개혁 운동을 너무 사소한 문제로 여겼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세째 천사의 기별과는 전혀 다른 문제에 시간을 바쳐야 한다고까지 느끼게 되었다. 바로 이 시대를 위한 기별을 이와같이 해석하는 데 대하여, 주님께서 우리 형제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바란다.

깨어 활동함

사람들은 현시대의 위험들에 관하여 각성할 필요가 있다. 파수군들은 잠들어 있다. 우리는 여러 해 뒤떨어져 있다. 파수군의 지도자는 위험을 깨닫도록, 그들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

만일, 우리 합회 안에 있는 지도적 인물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내 주신 기별을 지금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행동을 같이 할 것 같으면, 교회들은 큰 손해를 볼 것이다. 파수군이 검(劍)이 접근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명한 소리로 나팔을 불 것 같으면, 그 대열에 속한 사람들이 경고를 전달해 줌으로써 모든 사람이 싸움에 대비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무도 흔히 지도자가 머뭇거리고 서서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 같다. “너무 급히 서두르지 말자. 무엇인가 잘못될 수도 있다. 잘못된 경보를 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는 주저하고 불확실한 태도로 다음과 같이 부르짖는다. “‘평안하고 안전하다.’ 흥분하지 않도록 하라. 놀라지 말라. 이 종교적 개정안에는 비난하기보다는 생각할 바가 더 많다. 흥분 상태를 모두 진정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교회에 주어진 기별을 사실상 부인하게 되고, 교회를 각성시키고자 한 경고는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파수군의 나팔이 분명한 소리를 내지 못하므로, 사람들은 전쟁에 대비하지 못한다. 323 파수군은 정신을 차리고 경성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주저하고 지체하는 태도 때문에 영혼들은 멸망하게 되고, 그들의 피는 파수군의 손에서 그 값을 지불하도록 요구될 것이다.

우리는 여러 해 동안 우리 나라에서 일요일 법령이 제정될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이제 그 운동은 우리에게 박두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물어 보는 바이다. 우리 백성들은 이 문제에 있어서 그들의 의무를 다할 것인가? 우리는 깃발을 높이 들고, 종교적 권리와 특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불러서 싸움터로 나오게 하는 일을 도우지 않을 것인가?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길을 택하는 자들이 박해의 손길을 느끼게 될 때가 신속히 박두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계명이 유린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을 욕되게 할 것인가?

개신교가 그 태도로써 로마교에 양보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그 사태를 깨닫고 우리 앞에 있는 싸움의 진상을 참 모습 그대로 살펴보아야 한다. 파수군들은 이제 그들의 음성을 높여 이 시대를 위한 현대 진리의 기별을 전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예언적 역사에서 어느 지점에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참된 개신교의 정신을 깨우쳐 주고자 노력하고, 그처럼 오랫동안 누려 온 신앙 자유의 특권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에 대하여 세상을 각성시켜야 한다.

마지막이 가까왔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깨어 있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지나가는 매시간은 지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구에 우리에게 전개될 큰 사건에 있어서 한 몫을 담당할 준비를 갖추도록 하늘 조정에서의 행하는 하나의 활동이다. 우리에게 가치가 매우 적은 것처럼 보이는 지나가는 순간들도 영원한 유익을 위하여 중요한 것들이다. 그 순간들은 영원한 생명 혹은 영원한 죽음에 대한 영혼들의 운명을 결정 짓고 있다. 오늘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귀에 들려주는 말, 우리가 하고 있는 행동, 우리가 전하고 있는 기별의 정신 등이 생명으로 생명에 이르는 향기도 되고 사망으로 사망에 이르는 냄새도 될 것이다.

위기를 위한 준비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구원이 다른 영혼들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우리 앞에 있는 시련을 위하여 지금 갖추고 있는 준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가? 324 그대들은 그대들을 대항하여 반대가 일어날 때 그대들을 굳게 설 수 있게 해줄 강한 열성과 경건과 헌신을 간직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의회 앞에 불려가고 그대들이 수고하고 있는 진리의 모든 부분들이 심한 비판을 받게 될 때가 올 것이라고 항상 나에게 말씀하셨다. 오늘날 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허비해 버리도록 허용하고 있는 시간은, 하나님께서 다가오는 위기를 위하여 준비하도록 우리에게 맡겨 주신 책임을 다하는 데 바쳐져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율법을 더욱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성경을 상고하”라(요 5:39)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모든 신자들, 곧 남자와 여자, 청년과 어린이들의 마음과 정신에 권유해야 할 필요가 가장 절실하다. 그대들은 과거에 결코 연구한 적이 없었던 그런 정도로 성경을 연구하라. 그대들의 신앙 생애에서 좀더 고상하고 높은 상태에 이르지 않을 것 같으면, 그대들은 우리 주님의 나타나심을 위하여 준비되지 않을 것이다. 큰 빛이 이미 주어져 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거기에 부응하는 열성과 성실과 헌신을 나타내기를 바라신다. 지금껏 가진 적이 없는 더욱 깊은 영성과, 하나님께 대한 더 큰 헌신과, 그분의 사업에 대한 열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성품의 옷이 씻겨져 어린 양의 피로 깨끗해지기 위하여 많은 시간을 기도에 바쳐야 한다.

특별히 우리는 불굴의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오늘날 당신의 백성에게 은혜와 능력을 주시도록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유를 제한하시고자 하는 때가 완전히 이르렀다고 믿지 않는다. 선지자는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서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는 것을 보았다. 또 다른 천사가 동쪽에서 올라와서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계 7:1, 3).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사업을 가리켜 준다. 온 세상의 기도하는 남녀들에게서는, 하나님께서 악의 구름을 씻어 주시고 주님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은혜의 기간을 좀더 연장시켜 주시도록 탄원할 큰 책임이 지워져 있다. 325 선교사들이 세계의 모든 지역에 파송되어 여호와의 율법에 불순종하는 데 대한 경고의 기별을 전할 때까지 천사들이 네 바람을 붙들어 주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자.